<사진출처 : 경남FC 홈페이지>

 

수요일 포스코컵 8강에 이어 K리그 13라운드가 열렸다.

방송중계관계로 경기시간이 1시간 미뤄져 8시에 시작하게 되었다.

덕분에 좋아라 하는 무한도전을 포기하고 경기장을 찾게 되었다.

그리고 지난번에 구입했던 유니폼도 과감히 입고 갔다.

처음이라 그런지 참.. 어색했다. ㅋㅋ

그나마 버스에서 유니폼을 입은 동지(?)를 발견하여 살짝 위안을 얻기도 했다.




주말에 열리는데다가 월드컵이 끝난후라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구단에서도 많은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이러한 이벤트에서 내가 참여가능한게 몇 개 없네.. ㅎㅎ




경기장에 들어서니 왠 흥겨운 음악소리가 경기장에 울려퍼지고 있었다.

어디에서 나는 소리인가 찾아보니 경기장 한 곳에서 밴드 연주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경기 시작전에 절대 심심하게 만들지는 않는다. ㅋ


이어서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보며 오늘의 출전선수들을 훑어보았다.






오호~ 마르징요 선수가 선발 출전한다.

유니폼에는 마징요라 적혀있는데 어떻게 불러야할까..

짧은게 좋겠지?? ㅎㅎ

첫 출전이 선발출전이라 기대반 걱정반이다.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관건인데..

잘하겠지..






광주 서포터즈들도 찾아와 열심히 응원준비를 하고 있다.




광주 선수명단에 낯익은 이름이 있다.

"김동현"

성남에서 이적해와 기대를 했었는데..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하더니 상무에 입대했다.

친정팀과의 경기인데.. 적당히 잘해주면 좋겠다. ^^;;







지난 지방선거에서 경상남도 도지사로 뽑힌 김두관 도지사가 경기장을 방문했다.

도민구단의 특성상 도지사가 구단주가 되는데..

신임구단주로 선수들을 격려하고 관중들에게 인사하러 왔다.

유니폼과 머플러를 받은 뒤  시축까지 마치고 경기를 관람하셨다.

경남FC가 잘되도록 부탁드려요~






후반기가 시작되는 축포이다.

뭐.. 구단주께서 오셔서 그럴수도 있고... ㅋ

갑자기 터져서 놀랬다는... ㅎ



전반은 0 : 0 으로 마쳤다.

추가시간에 실점할뻔한 것을 병지옹의 선방으로 막았다.

역시 병지옹.. -.-b













후반시작과 함께 이훈 선수가 빠지고 까밀로 선수가 투입되었다.

들어가기전에 대기심과 뭔 얘기를 하고 있는지.. 까밀로 선수의 표정이 밝네..

근데 이 통하나?? ㅎㅎ






마징요 선수의 왼발 프리킥을 보기 했지만..

거리가 먼 관계로 직접 슈팅은 보지 못했다.

어여.. 경남도 프리킥 상황에서 직접 슈팅을 봤으면 좋겠다..




후반 루시오 선수의 슈팅이 수비수의 발을 맞고 굴절되면서 골대로 들어갔다. ^^

10번째 득점으로 득점순위에서 1등으로 다시 올라섰다.

까밀로 선수는 자기가 넣은 것처럼 좋아하더니

사진처럼 루시오 선수의 품에 쏙~ 안겼다. ㅎㅎ





이후 광주의 역습에 위기도 맞기도하였고..

골대를 맞는 슈팅도 나와 가슴이 철렁했다.

힘들게 힘들게 막다보니 경기가 끝났다.

수요일의 연장전 여파가 아직 남았는지 경기가 끝나고 경기장에 주저 앉는 선수들이 꽤 있었다.

다음 수요일에 있을 FA컵이 걱정된다.





정말 슈퍼세이브라 할 수 있는 선방을 몇 차례 보인 병지옹이 오늘 경기의 MVP로 뽑혔다. ^^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손수 보여주고 있는 병지옹..

계속 멋진 모습을 보여주세요~~



오늘 정말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었던 김동현 선수..

경기가 끝나고 가까이 와서 인사를 하고 갔다.

다른 팀과의 경기에서는 꼭.. 멀티골을 터트려주세요~~~







승리로 이끌었기에 모든 선수와 하이파이브 이벤트에 참여한 꼬마들이 만세를 했다.

역시 승리는 좋은거 같다.

힘들었어도 그 피로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으니 말이다. ^^

꼬마들이 병지옹의 뒤를 졸졸졸 따라다니는 모습이 너무 웃겼다. ㅋㅋ



수요일의 FA컵이 걱정된다.

선수층이 두텁지 못하기 때문에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려면 선수들의 체력이 버티질 못할텐데..

그렇다고 포기하기에는 FA컵의 보상이 너무 좋다..(AFC 진출권이니...)

이번 경기에서 출전시간이 적었던 선수들 위주로 뛴다해도

중복되는 선수들이 꽤 있을텐데.. 아...

운영의 묘를 잘 펼치기를 기대할 수 밖에..




 

 


<영상출처 : 경남FC 홈페이지>

 

<출처 : 아프리카>
 









▲ 쏘나타 K리그 2010 13R (7월 17일-창원축구센터-관중10,458명)

경남 1 (루시오 58’)

광주 0

*경고 : 전준형(이상 경남), 김동현, 최성국(이상 경남)

*퇴장 :


▲ 경남 출전선수(3-4-3)


김병지(GK) – 전준형, 김주영, 이용기 – 김영우, 윤빛가람, 이용래, 김태욱(67’ 서상민) – 이훈(H.T 까밀로), 루시오, 마징요(83 이지남)

*벤치 잔류 : 박준혁(GK), 김인한, 김동찬, 김진현


▲ 광주 출전선수(4-3-3)


김지혁(GK) – 김영상, 배효성, 장현규, 서민국 – 최원권(83 박승민), 박병규, 전광환 - 최성국, 김동현, 주광윤(81’ 정경호->86 박원홍)

*벤치 잔류 : 성경일(GK), 황선필, 김태민, 윤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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