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일요일 경남FC와 중국의 다렌스더의 친선경기가 창원축구센터에서 있었다.

원래 이번 주말에는 서울에 볼일을 보러 가서 놀다올 계획이여서 관람을 못할 뻔했다.

그런데 어쩌다보니 토요일 아침에 서울을 떠나야했다.

다행히 2시에 있는 경기 시간 전에 도착할 수 있게 창원행 버스를 탈 수 있었다.

창원 터미널에 내려서 택시를 타고 축구센터로 GoGo!!

택시비가 7000원 넘게 나와서 가슴이 아팠지만..

오랜만에 축구를 본다는 설레임으로 위안을...







오랜만에 축구센터에 왔다.

이번에는 새로 산 카메라와 함게 와서 또 새롭다는.. ㅎㅎ

하지만 렌즈가 줌을 많이 당기지 못한다는 아픔이.. ㅠㅠ

어서 망원 렌즈를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선경기이기는 하지만 관중들을 초대하는 경기이니만큼 제대로 준비해놓았다.

2011시즌 슬로건인 "Be The Rose"가 멋지게 보인다.

도화인 장미의 색깔인 빨강이 오늘따라 이뻐보이네.. ㅎ





이번 시즌에 새롭게 보인 매표소다.

물론 기존의 매표소는 그대로 있다.

다만 N석의 복잡함을 분산시키기 위함과 W석 좌석 티켓 구매와 입장의 편리함을 위해서인듯 싶다.

매표소 옆에는 2분의 남성께서 조촐한 공연을 하고 있었다.

많이 일찍 왔다면 공연을 차분히 들을 수 있었겠지만... 여유가 없어 사진만 살~짝 찍고 이동!!!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장소이니 만큼 이 사람들처럼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을텐데..






또 새롭게 보이는 것이 있었으니..

구단 상품 판매소다..

이전에는 현수막 아래의 가판으로 운용되던것이 어엿한 매장(?)의 형태로 나타났다.

현재는 13가지의 상품이 나와있지만 앞으로는 더 많은 상품이 나오겠지...




드디어 경기장 입장!!!

맞으편에 있는 전광판을 사진으로 찍어보려했는데..

역시나 줌의 한계...

다시 한번 망원렌즈의 필요성이....;;;

선수들 모습 찍는 것은 일찍감치 포기!!!





경기장 내에 있던 매점도 새롭게 꾸몄다.

그런데.. 내셔널리그의 창원시청 경기 때도 운영하려나...

현수막도 그대로 두려나..






역시나 서포터즈 분들은 많이 오셨다.

추운 겨울을 참고 견디셨던 만큼 오늘을 많이 기다렸을꺼다.

이 날은 왠지 S석이 땡겨 N석을 버렸다.;;;









상대팀인 다렌스더에는 3명의 한국인 선수가 있다.

안정환, 전광진, 김진규...

안정환, 전광진 선수는 선발 출전을 하고..

김진규 선수는 부상이란다..

사진에 보이는 안정환 응원걸개는 개인 팬클럽에서 준비한듯 싶다.

대단한 열정들이다.




S석에서 본 N석의 풍경!!

서포터즈들은 볼 수 없는 광경이다. ㅋㅋ;;



친선경기임에도 많은 관중들이 찾아주셨다.

울산과의 홈경기에는 더 많은 분들이 오실 듯 싶다.



친선경기임에도 시축을 한다.

아무래도 STX의 중국 사업과 관련이 있는 경기이니 감안해야지..




이 정도가 내가 찍을 수 있는 최선의 장면이다. ㅠㅠ

덕분에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전반에는 양팀 모두 위협적인 모습은 보이지 못했다.

지루한 전반전이라 할 수 있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전방으로 찔러주는 패스를 받으려는 루시오와 수비수의 경합 속에서

골키퍼가 펀칭으로 걷어낸다는게 정다훤 선수에게 공이 갔다.

정다훤 선수가 침착하게 골대 구석으로 감아차며 선제골을 넣어주었다.

이번 시즌에 합류해서 홈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자신을 알렸다. ^^








후반 23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안현식 선수가 헤딩골을 넣었다.

사진 찍는 것을 포기하고 동영상 촬영 위주로 하고 있었는데..

잠깐 버벅이는 순간에 골이 들어가버렸다. -_-;;;

동영상으로 완벽하게 포착할 수 있었는데.. ㅠㅠ

위 사진도 코너킥 차기 직전 모습이다. ㅠ




이후에는 경남에서 많은 선수들을 교체하며 경기를 운영하였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경기를 보고난 후 선수들에 대한 생각은 따로 적어야겠다.

조금 적다보니 양이 많아져버렸다. ㅎㅎㅎ;;

이제 K리그 개막도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경남은 강원과의 원정경기로 시즌을 시작한다.

아마도 여유가 있으면 단관버스를 타고 강릉으로 가겠지..

제발 다음 주말에는 강원도에 눈이 안오기를 바란다.

지금도 눈 내린다는 이야기가 있어 겁난다. -0-




▲ 한중프로축구 친선경기 (2월 26일-창원축구센터)


경남FC 2 정다훤(52’), 안현식(68’)

다롄 스더 0

▲ 경남 출전선수(4-2-3-1)


김병지(GK) – 안현식(후76’ 박민), 루크, 박재홍, 김영우 – 윤빛가람, 김태욱(65’ 이혜강) – 멘도사(58’ 김진현), 김인한(HT 윤일록), 정다훤(81’ 이훈) – 루시오(86’ 최영준) / 감독 : 최진한

*벤치 잔류 : 이정래, 이재명, 이용기, 이경렬

▲ 다롄 출전선수(4-4-2)


순소우보(GK) – 쥐팅(87’ 왕슈안훙), 장야오쿤, 졩지훙, 리쉐펑 – 제임스, 루펑, 전광진, 옌송(HT’ 자오밍졘) – 마르틴, 안정환(60’ 콴레이) /감독 : 박성화

*벤치잔류 : 장충, 한자야보, 쉐야난, 김진규, 하오싱첸, 양보위, 왕윤, 졩하오, 리지차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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