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 이정범

◆ 배우

 원빈 : 차태석 역
 김새론 : 소미 역
 김태훈 : 김치곤 역
 김희원 : 만석 역
 김성오 : 종석 역
 이종필 : 노 형사 역
 타나용 웡트라쿨 : 람로완 역
 
 
◆ 청소년 관람불가

◆ 별점 : ★★★★☆ (5개 만점)



이 영화..  개인적으로 무지 맘에 든다. ^^

영화 보는 내내 집중이 이리 잘 되기는 오랜만이다. ㅎㅎ


홀로 사는 차태석(원빈)에게 다가오는 유일한 사람인 소미...

소미의 엄마는 마약을 가로채기하는데...

그 마약의 주인이 위험한 사람들이다..

덕분에 소미도 납치되는데... 그게 차태석을 움직이게 만든다..


결과론적으로 만석과 종석이는 소미만 놔 주었다면..

잘 먹고 잘 살았을텐데...

뭐.. 지들 입장에서는 그렇게 하는게 당연한 수순이였겠지만..

드럽게도 운이 없었다고 해야하나... ㅎㅎ;;;


<사진출처 : 네이버 영화 아저씨(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71509)>





1. 청소년 관람불가...

이 영화는 청소년 관람불가다..

그래서 잔인한 장면들이 등장할꺼라 예상되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잔인하지 않았다......

물론 인상을 찡그릴 정도의 장면이 있기는 하지만..

최대한 자제했다고 해야하나...

필요한 부분에만 적절하게 표현했다고 하면 될듯..

칼싸움에서도 그냥 하나하나에 집중만 하지 않으면 오호.. 하는 정도로 그칠 수도 있다.

물론 그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2. 생각보다 많이 기억나는 대사들..

보통 영화를 보면 장면이 기억에 많이 남고 대사는 많이 기억에 남지 않았다.

그런데 아저씨를 보고 난 뒤에는

차태석의 대사들이 생각보다 많이 생각났다.

물론 정확한 대사는 기억나는 것은 아니지만 장면과 연계되는 것이 다른 영화들 보다 많다. ^^;;


"아저씨까지 미워하면 내가 좋아하는 사람 한개도 없어.." "그 생각을 하면 여기가 너무 아파.." (가슴을 두드리며)

- 소미가 태석이게 하는 말이다..

   애한테서 저런 말이 나온다는게 참... ㅠㅠ

"너희들은 내일을 보고살아가지? 나는 오늘을보고살아간다. 내일을 보고사는놈은 오늘을 사는놈한테 죽는다. 그게 얼마나 끔찍한일인지 보여주겠어"

- 태석이의 심정을 표현하는 것 같다..  물론 자신이 말한 것을 실행하는 능력도 지니고 있다. ㅎㅎ;

  솔직히 이 말을 듣는 사람은 이해하기 힘들 듯 싶다.  고로 영화에서 만석이가 보인 반응이 현실적인듯 싶다.

"너 정체가 뭐냐?"  "나, 옆집 아저씨. "

 - 풋.. 틀린 말은 아니다. ㅎㅎ;

"한발 더 남았다"

- 한 발 남기는 남았지... 근데 나중에 탄창을 바꾸는 건 뭐지.. ㅎㅎ;;

"다가 오지마"  "피 묻어"

 - 오지 말란다고 안 올꺼면 구하러 올 가치도 없는거지.. ㅋ



3. 소미

 불쌍한 아이다..

 엄마랑 단 둘이 살지만.. 엄마는 마약에 중독된 듯 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니 정상적인 학교생활 자체가 불가능하지..

 학교에서 친구들 뿐만 아니라 선생님에게까지 무관심과 차별을 당하는 상황..

 어린 아이에게는 너무나도 큰 상처를 주는 것이다..

 하지만 밝은 모습을 유지하는 소미가 좋다. ^^

 남들이 꺼려하는 태석이에게 다가가는.. 자기와 닮아서 그런걸까..

 소미의 매력에 태석이는 목숨까지 걸며 소미를 구한 것이겠지.. 

 홀로 어둠 속에 사는 자신에게 다가와 정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게 해준 소미를 말이다..

 이런 소미의 매력에 빠진 이가 또 있으니..

 만석의 용병인 람로완..

 물론 소미의 매력에 빠진 것일 수도 있고...  어린 아이를 해할려는 모습에 반대하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의 이마에 밴드를 붙이는 소미의 모습을 봤을 때 전자가 아닐까 싶다. ^^




4. 람로완

 영화 중간에 만석이와 종석이 대화중에 람로완이 변태라는 식이 말이 나온다.

 그리고 이어 나오는 람로완의 장면..

 앞의 말과 뒤이어 나온 장면을 봐서는 그리 변태라는 단어와 연결되지 않는다.;;

 괜히 그 단어에 신경썼다.

 어찌보면 이 영화에서 원빈 다음으로 괜찮은 캐릭터일 수도 있다.

 용병으로 일하지만 프로패셔널한 느낌이 무지 든다..

 전당포에서 총질 후 태석의 반응에 대한 신경을 쓰는 장면에서도 느껴진다.

 그냥 살인을 즐기는 살인마가 아닌것 같다..

 그렇기에 총으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것을 칼싸움으로 맞붙는거고..
 




5. 원빈

 영화의 등장인물인 차태석이 아닌 원빈이다...

 위의 스틸샷만 봐도 멋지지 않은가...

 실제 저 장면이 나왔을 때 영화관에서도 "멋있다" 라는 말이 나왔다. ㅎㅎ

 연약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차태석으로 멋있게 변신에 성공했다.





6.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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