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림과 석빙고를 거쳐 목적지로 정한 국립경주박물관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역시나 학생무리들이 우루루 몰려다니고 있었다.

다음에 나도 저렇게 학생들을 이끌고 다녀야할텐데....

에휴... 아직 1년 넘게 남았는데도 걱정이 앞서네..




나는 박물관과 전시관 관람을 좋아한다.

어떤 주제에 대해 정리를 해서 보는 사람에게 정보를 제공해주는 것...

한번의 관람으로 하나의 주제에 대해 공부가 된다는 것...

게다가 대부분이 실내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더위, 추위 걱정이 없다. ㅋ

이번 경주 여행에서도 국립경주박물관을 들리기 위해 월요일을 최대한 피해서 일정을 잡으려고 했다.

월요일은 휴관이라서.. ^^;;

입장료는 2010년까지 무료이기에 매표소에서 입장 티켓만 받아 들어갔다.



박물관은 경주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알려주기에 경주 공부하는데 도움이 될 듯 싶다.

물론 경주에 있는 관광지를 관람한 후에 들러서..

전시된 유물과 관람했던 관광지를 연결시키면 더욱 좋을듯 싶다. ^^;;

사진에 보이는 곳이 고고관으로 메인 건물이라 보면 된다.




고고관으로 가기전에 우측에 큰 종이 보인다.

이 종이 그 유명한 에밀레종, 성덕대왕 신종이다.


얼마나 맑은 음이 나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한번 울려봤으면 좋겠다 싶으나 그건 무리겠지?? ^^;;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모양이다.

'빗살무늬 토기'

역사공부를 시작하게 되면 앞부분에 배우게되는 것들 중 하나이다.

조명 때문인지 붉은 빛을 띄는게 뭔가 있어보인다. ^^;;










토우들이다.

세월이 많이 흘렸음에도 아직 윤곽을 확인할 수 있으니 좋네.. ^^

뭐.. 사람답지 않게 생긴 것들도 있지만 애교로 봐줄 수준.. ㅎ

이러한 유물들을 통해 그 당시 생활 모습을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으니 좋은 자료 아니겠는가..


금제새날개모양금관장식




천마총 금관 - 국보 제 188호 -






신라시대의 화려한 금속 세공술을 알 수 있는 작품들이다.

일부는 천마총 발굴 당시 나왔던 유물들이라 더 의미가 있다.

하지만 '천마도'는 경주에 있지 않고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단다..

갔었는데.. 봤는지 기억이 나지 않네;;;;





전투 때 사용했던 물건들이겠지..

금속으로 만들다보니 녹이 생긴거 같은데.. ㅎㅎ;;








12지신들을 표현하고 있다.

똑같은 주제를 표현하고 있지만 그 표현방법이 다양함을 알 수 있다.

아마도 사용하는 용도와 만드는 사람들의 관점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고고관 관람을 마치고 출구를 나오면 야외 전시품들이 있다.

뭐.. 대충 훑어만 보고 옆에 있는 안압지관으로 이동했다.

안압지 발굴과정에서 나온 것들을 전시해 놓았다.



내부 모습이다.

구조가 조금 특이하다고할까...

가운데에는 복원된 안압지의 모습을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안압지관의 전시품들은 무덤 출토품과는 달리, 신라시대 궁중생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들이였다.

금동아미타삼존판불좌상







관람을 마치고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매점을 들렀다.

매점에서 식사도 하기에 끼니를 해결했다.

매점안에는 학생들을 인솔하고 온 교사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왠지 나중의 내 모습일꺼라 생각하니.. ^^;; 


고고관 옆에 있는 미술관은 들어가지 않았다.

미술관이라는 이름 때문인지.. 거부감이 드는건 뭘까..;;;



관람도 마치고 배도 채우고 해서 다음 장소인 오릉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오릉으로 가는 길을 직원에게 물어봐서 알았는데..

더운 날씨에 걸어간다고하니 다소 놀라더라 ㅎㅎ;;;

놀라더라도 어쩔 수 없지.. 가는 버스편도 없고.. 자전거나 승용차도 없으니..

아무튼... 더운 날씨를 뚫고 오릉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 관람시간

  09:00 ~ 18:00 (토요일·공휴일은 1시간 연장)
  09:00 ~ 21:00 (야간연장 개관, 3월~12월 중 매주 토요일)
    (입장시간: 관람종료 30분전까지)

◆ 휴관일

매년 1월 1일, 매주 월요일(단, 옥외전시장은 휴관일에도 무료개방)
(단, 월요일이 공휴일일 때에는 공휴일 다음의 첫 번째 평일에 휴관)

◆ 입장료

 - 무료
 - 대상: 상설전시관, 어린이박물관, 무료기획전시
        (단, 유료 특별· 기획전시 제외)
※ 무료관람이라도 관람질서 유지 및 이용객 안전 등을 위해 '무료관람권'을 발행하므로 무료관람권을 발급받아 입장하셔야 합니다.

◆ 단체관람

  초·중·고등 학교에서 단체(30명 이상)로 박물관을 관람하고자 할 경우에 전시품의 보호와 관람질서유지를 위하여 학생단체관람 사전예약을 해주셔야 합니다.

◆ 약도/ 교통안내


고속버스터미널 또는 경주역에서 11, 600,603번 이용하여 박물관앞 내림


http://gyeongju.museu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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