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릉원을 살펴본 뒤 전날 밤에 살펴본 첨성대로 다시 왔다.

역시나 학생들이 무지 많다. -0-

아침부터 축 쳐진 나와 상반되게 너무 활발한 모습이다..




어두워서 있는지도 몰랐던 '디지털 첨성대'다.

들어가려했으나 문이 안열린다. -_-;;

고장인가... 수리인가...

아님 내가 못 열고 들어간건가;;;;

내부는 아마도 첨성대를 통해 살펴볼 수 있는 천문학 이야기가 있겠지??




역시 낮과 밤에 보는 사물은 차이가 있다.

조명빨(?)보다 햇빛을 받은 모습이 더 좋아보인다. ^^

역시 사람이나 사물이나 원래의 모습이 더 좋은거 같다. ㅋㅋ




첨성대 앞에 있는 갈림길에 있는 안내판인데..

어제 왔던 방향으로 걸어가서 국립경주박물관으로 갈까했지만..

옆길을 통해 얼마되지 않는 거리에 볼거리가 있다. +_+

그 중 가장 눈에 띈 것은 '계림'

신라 하면 연결되는 것 중 하나가 "계림"이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그냥 연결되어 떠오른다.. ㅎㅎㅎ;;

가까운 거리니까 들렀다 다시 돌아오면 되겠다 싶어 방향을 계림으로 잡았다.





안내문을 통해 김알지가 태어났다는 곳이란다.

즉.. 신라인들에게는 성스로운 숲인 것이다.

[설화]금궤에서 나온 김알지  애니매이션


그래서 그런가.. 많이 들었던 것 같다.. 물론 책이나 드라마겠지... ㅎㅎ;;




숲 안쪽에는 큰 비석이 하나 세워져있다.

불행히도 비석에 대한 설명은 비석 주위에 없었다.

단지 '향가비'라는 이름만 알 수 있었다.

결국 나중에서야 이 비석이 김알지 탄생 비화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을 알게되었다.


제목밖에 모르겠다. ㅎㅎㅎ;;






계림 구경을 마치고 다시 돌아갈까 했는데 이 표지판이 눈에 띈다. +_+

'석빙고'..

이 이름은 냉장고 아냐??

오호.. 경주에도 이런 것이 있다니 구경할 마음이 생겼다.

물론 그 방향의 길은 정확히 모른채 그냥 가기로 한거다. ㅋㅋ;;



안압지의 야경을 100% 감상하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발걸음을 옮겼다.

그리 늦은 시간이 아니였지만 해가 지고 계속 걸었던 일정이였기에..

어여 숙소를 찾아 쉬어야겠다는 생각에 시내 쪽으로 방향을 잡고 또 걸었다. ㅎㅎ;;

안압지 입구에서 우측으로 가다보면 보이는 표지판



500m 앞에 첨성대가 있단다.. +_+

지나가는 길에 들러 보면 되겠구나 싶어.. 방향을 첨성대로 잡았다.

첨성대로 가는 길에 어두워져서 주위 풍경을 제대로 감상하지 못해 아쉬웠다.

양쪽 길에 꽃들이 심어져있고..

길 옆에는 여러 글귀들이 적혀있었다.





저 멀리에서 첨성대가 보인다..

밤이라서 그런지 조명을 비추어져서 멀리서도 잘 보인다.

첨성대 사진은 항상 낮에 찍혀져있던 것만 봤는데..

이렇게 밤에 조명에 비쳐지는 모습을 보니 새롭다. +_+


첨성대를 보는대도 관람료를 받는다..

그냥 첨성대 주위로 울타리만 쳐 놓았을 뿐인데 말이다. -_-;;

울타리 밖에서도 충분히 관람이 가능학고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그냥 밖에서 보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갔다.

왜???

입장권을 사지 않으면 스탬프를 찍어주지 않으니까... -_-;;

그냥 찍어주면 될 것을 입장권을 사지 않는다고 찍어주지 않는다. ;;;

그나마 500원이라 봐준다.




500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들어와서 관람을 했다.

뭐.. 안이나 밖이나 크게 차이는 없다.

단지 조금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것 뿐..

그냥 첨성대를 1바퀴를 살짝 돌아주고 나왔다;;;




세계유산으로 선정된 경주역사유적지구를 알리는 비석이다.

지금 내가 있던 자리는 5개지구 중 월성지구이다.

나머지 지구로는 불교미술의 보고인 남산지구

신라 왕을 비롯한 고분군 분포지역인 대능원지구,

신라불교의 정수인 황룡사지구,

왕경 방어시설의 핵심인 산성지구가 있다.


황룡사지구는 좀전에 들렀던 곳이고.

대능원지구는 다음날 찾아갈 것이고..

남산지구와 산성지구는 다음 기회에... ㅋㅋ


이 비석을 보는 것으로 경주에서의 첫 날을 마쳤다.

생각보다 다리가 버티지 못했다.

특히 무릎이 좀 아프네...

운동할 때도 무릎에 살짝 아팠는데.. 걱정이구나... 휴...




◆ 첨성대 : 국보 제 31호

◆ 관람시간
   동절기 : 09:00~21:00
   하절기 : 09: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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