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이강의 다리에서 담소를 마친 후 해양드라마세트장으로 이동했다.

이동할 때 졸아서 어떤 방법으로 찾아갔는지 모르겠지만;;;

드라마세트장 주소를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석곡리 557"  이라고 하네... 


보통 드라마세트장은 내륙에 지어져 있는데..

이곳은 바닷가에 지어져 있어서 해양장면을 같이 촬영이 가능하다.

드라마 '김수로'의 주요 촬영지 중 한 곳이기도 하다.

신라, 고구려, 백제의 이야기는 많이 다루어졌지만..

가야의 이야기를 다루는 첫 드라마였기에 큰 기대를 가지고 창원시에서 세트장을 짓는 것에 집중했을 것이다.

하지만 드라마가 흥행을 하지 못해서 더불어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창원 주변에 사는 사람들이 드라마세트장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하는 정도인 것 같다.








드라마 '김수로'를 챙겨보지 않았기에 세트장을 봐도 크게 감동이 없었다. -0-;;

다른 사람들도 나와 비슷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게다가 어떤 용도로 사용되었는지에 대한 설명 없이 건물만 달랑 있기에 더 어색했다.




다만 중간 중간에 드라마 속 사진이나 촬영사진이 있어 '이렇게 영상에 잡혀구나' 라는 정도 밖에 알 수 없었다.






저잣거리로 이용되는 곳에는 촬영에 사용되던 소품들이 그대로 놓여져 있었다.





드라마 세트장에서 가장 멋진 곳이 아닐까 싶다.

물론 처음에 보이는 야철장도 멋지기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곳이 더 좋아보였다.

당시에는 썰물 때라 그런지 바닷물이 많이 없었는데..

밀물때라면 바닷물이 가득 차 있어 더 멋진 광경을 연출했을 것 같다.



이런 장면이 연출되었는데...

물 때에 맞추어서 촬영을 해야하는 번거로움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드라마세트장이라 해도 너무 세트장만 있었다.

관광지로서 개발하려는 모습은 없었다.

항상 느끼지만 드라마 세트장으로 지어놓으면 당장은 사람들이 모이지만...

몇년이 지나면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지면서 보수해야할 곳도 늘어나고..

그러다 골칫거리로 전락하는 수순을 밟을 것이다.


사람들이 찾아와서 쉴수 있는 간단한 공간과 세트장에 대한 설명이 보강된다면 조금 낫지 않을까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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