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로터리에서 제황산공원으로 방향을 잡고 발걸음을 옮겼다.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주말이면 얼마나 많을지... >_<




제황산공원을 찾기는 참 쉽다.

이유는 공원이 평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름 그대로 산에 있기 때문이다.

사진에 보는 것처럼 제황산공원에 가려면 등산과 같은 경사의 계단을 올라가야한다.

하지만 높은 경사의 계단이 부담스러운 사람을 위해 모노레일이 설치되어 운행되고 있었다.



 

계단의 압박을 받은 사람들이 많은가보다.

줄이 상당히 길다..

이왕 온김에 모노레일을 탈까 했지만...

계단을 오르는 것이 더 괜찮을 것 같아 계단을 선택했다.

절대!! 요금이 아까워서 걸은 것은 아니다!!! ㅋ



 




계단을 자신있게 걷기 시작했지만..

경사가 정말 급하다...

요즘 다리 상태가 안좋아서 그런가..

100계단 정도에 도착했는데 한숨이 나온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천천히 올라갔다...



드디어 365번째 계단을 밟고 올라섰다. ㅎㅎ

마지막 걸을을 딛는 기쁨이란... ㅠㅠ 




이렇게 힘들게 도착해서 뭘 봐야하나 둘러봤더니 진해탑이 있었다.

진해에 해군기지가 있다보니 해군의 위용을 상징하는 탑이 있다.

그런데 왜 하필 이렇게 가파른 산 위에다가 지었을까..






진해탑 주위에도 벚꽃이 피었지만 그렇게 많이 피지 않아

꽃 구경으로는 아직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


주차장으로 사용 중인 운동장


행사장인 중원로타리


진해역


여좌천 - 벚꽃길


 


전망대에 들어가서 8층까지 올라가서 주변을 돌아보니..

진해의 전경이 잘 보였다.

다만 바람이 많이 불고 높은 곳이라 오래 머물지 못하고 아래로 내려왔다.



다시 365 계단을 내려오니 다리가 허덜더러ㅓㄹ.러.ㄹ...

주위에 볼 것을 찾아봤지만...

진해사관학교와 사령부는 입장하려했으나 시간대가 늦어서 포기했고..

경화역은 거리가 꽤 있어 포기했다.

지금 생각해봤지만 경화역이 꽤 괜찮을 것 같은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경화역에 가보고 싶다.




생태공원을 구경한 뒤 다시 여좌천을 지나 군항제 행사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중원로터리 쪽으로 이동했다.

가까운 쪽에서는 창원 특산물거리가 조성되어 있었다.




어느 나라인지 모르겠지만...

민속음악 공연이 진행되고 있었다.

간단하게라도 설명하는 현수막이라도 있으면 좋겠다.

중간에 도착해서 뭔 내용인지 이해할 수 없으니 조금 듣다가 이동하게 되더라..







다양한 종류의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었다.

그 중에 문득 벚꽃 아이스크림이 눈에 띄었고..

결국 질러버렸다. ㅋㅋ

근데.. 3000원이라는 비용에 비해 양은 너무 적었다. -0-;;

적어도 한 덩어리는 더 줘야하는거 아니냐고..

벚꽃 맛이라는데... 뭐라 설명할 내용이 안 떠오른다. ㅎㅎㅎ;;;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로터리쪽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모여있다.

뭔가하고 살펴보니 시음회다. ㅋㅋ

대낮부터 음주를 하기에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아쉽지만 그냥 지나갔다.


군항제에 대해 알리는 곳인데..
 
내용이 너무 빈약하다.

사진과 간단한 코멘트만 나와있어 그냥 휙~ 하고 둘러보며 끝이다.



로터리 주변 곳곳에 관광장소를 알려주는 안내판이 있었다.

모습을 보니 이번 군항제 기간에만 사용하는 것 같다.

막상 로터리 주변에는 크게 볼거리가 없어 아쉽기도 했다.

먹거리파는 곳과 물건을 파는 곳이 많았지만 크게 끌리는 곳은 없었다.


그러다 눈에 띈 것이 제황산공원이다.

이왕 온김에 가까운 곳에 있으니 가보자는 생각에 발걸음을 옮겼다.



여좌천을 따라 계속 걸어가다보니 어느덧 여좌천의 끝부분에 도달했다.

다시 계단을 통해 올라가니 왼쪽에 환경생태공원이 있었다.

진해역에서 챙긴 안내책자를 보니 벚꽃 명소란다.

뭐 이왕 온김에 들어가보았다.


역시 입구에서 안내책자를 챙겨서 살펴보니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었다.

"다양한 수목과 화훼 등이 서식하는 뛰어난 자연환경과 습지를 간직한 남부내수면 연구소 내 유수지 주변의 83,897㎡를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조성하여 자연학습체험과 시민문화휴식공간으로 활용"

설명대로 체험학습이나 휴식공간으로 조용한 분위기였다.

여기에 있으니 군항제기간인가 싶다. ㅎㅎ

저기 먼 곳에서 군항제 행사로 발생하는 소리가 들려오는게 약간 흠이라고 할까.. ㅎㅎ

가운데 호수(저수지??)를 중심으로 주변에 산책로가 있었다.


진해에는 해군기지가 있다보니..

해군들이 주위에 있는 어르신들과 산책을 나왔나보다..

지역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며 다가가려는 해군의 노력이 아닐까 싶다.



산책로 우측에는 습지로 보이는 곳이 있었다.

그 주변에는 통로를 만들어 놓아서 걸어다니며 관람할 수 있었다.

아직 날씨가 쌀쌀해서인지...  아님 내가 잘 살펴보지 않아서인지..

크게 볼 것은 없었다;;;;







간단히 산보를 마치고 다시 여좌천을 지나 군항제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는 중원로터리 쪽으로 이동했다.


◆ 생태공원을 찾아가는 길 

  ▶ 마산 → 장복터널 → (우회전) → 파크랜드 → 진해내수면 환경생태공원
  ▶ 창원 → 안민터널 → (우회전) → 고가도로 → (좌회전) → 파크랜드 → 진해내수면 환경생태공원
  ▶ 부산 → (마산방향) → 산업도로 → 고가도로 → 파크랜드 → 진해내수면 환경생태공원

위치 : 창원시 진해구 여명로 25번길 55 (한국전력 맞은편)

◆ 관람안내

  ▶ 관람시기 : 년중
  ▶ 관람시간 : 06:00 ~ 18:00
      ※ 단, 동절기(11.1부터 다음해 2월말) 07:00 ~ 17:00
  ▶ 관람료 및 주차 : 무료
  ▶ 문의처 - 안내소 : (055) 548-2766

' >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해군항제 - 제황산공원  (2) 2011.04.09
진해군항제 - 행사장  (0) 2011.04.09
진해군항제 - 여좌천(로망스다리)  (4) 2011.04.07
[제주여행] 프시케월드  (0) 2011.03.10
[제주여행] 퀸즈하우스  (0) 2011.03.0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