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 역에서 불국사로 바로 가지 않고 한국영상광고박물관으로 가기로했다.

지도상 그리 멀지 않은 거리같기에 큰 맘먹고 걸어가기로 했다.

물론 여행 초기이기 때문일수도 있고...


이 길을 따라 쭉~ 계속 걸어가면 된다.

좋은 날씨라 기뻐했지만 걷다보니 너무 덥다.. ㅠㅠ

가도가도 박물관에 대한 표지판은 보이지도 않고.. 무작정 걸어야만했다.

내가 제대로 가고 있나 의문도 들고.. 왜 이렇게 힘들게 걸어가야하는가 하는 후회도 들고.. ㅠ

그렇게 버스 정류장 1개를 지나고 2개째가 보이기 시작한다.

참고로 경주의 버스정류장 거리는 꽤 멀다.. 더구나 시 외곽지역이라 멀기도하다..;;


드디어 한국영상박물관에 제대로 가고 있다는 증거가 보였다.

성덕왕릉과 효소왕릉에 대한 안내문이 보인 것이다.

이제 조금만 더 가면 도착한다는 희망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ㅠ

그렇게 마음을 다잡고 조금 더 걸으니 바로 보였다. -0-;;

위 사진에 있는 신호등 있는 곳이 그 곳이다.


아.. 대략 25분 정도를 걸어 도착했다..

벌써 지치기 시작한다. -_-;;

힘들게 온 만큼 제대로 봐야지 하는 맘을 먹고 들어섰는데...


이런 제장....

휴관이란다.;;;;

완전 뻘짓이다.. 경주에 와서 첫 장소가 이렇다니...;;;;




별 수 있나 그냥 주변 사진이나 찍고 갈 수 밖에... ㅠㅠ

의욕 상실이 되어버려서 그냥 대충 찍어버렸다.

맘이 아프다. ㅠㅠ

다음에 다시 개장했을 때 찾아와야겠다... 에휴..



돌아나와서 횡단보도를 건너 불국사로 가는 버스를 타기로 했다.

바로 가는 것은 11번뿐이다.

비록 11번이 없더라도 버스는 멈추더라..

10~15분 마다 오는 버스를 기다리다 지쳐 나무 그늘 밑에 주저앉자 버스를 기다렸다.


경주에 와서 처음으로 찾은 곳인데 휴관이란다..

어쩔 수 있나.. 제대로 알아보지 않은 내 잘못이지.. ㅠ

http://www.kacm-museumq.or.kr/



다시 확인해보니 2km가 넘는다.. -_-;;

물론 경주여행에서 장소이동 때마다 2km 정도는 그냥 걸었지만..

멀긴 멀다.. 날씨도 더운데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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