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경남FC 홈페이지>

지난 FA컵의 악몽에서 과연 벗어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앞섰던 K리그 14라운드...

대구 원정이기에 찾아가서 응원을 할까 싶었지만...

주말에 대구에 비가 온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쉬고 싶다는 마음이 앞서 집에서 중계방송을 보기로 했다.


이번 경기는 "전준형-김태욱-김주영" 의 3백 수비라인과 3-5-2라는 경남에게는 낯선 포메이션이 있었다.

계속된 주중경기와 주말경기로 인해서 선수들의 체력고갈로 인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대구의 맹공을 병지옹의 선방으로 막아내며 버텼지만..

후반 8분에 선제골을 내주며 악몽이 되살아나나 싶었다.

하지만 선수들은 같은 악몽은 꿈꾸기 싫은지 악착같이 뛰어 결국 이용래 선수가 동점골을 넣었다. ㅠㅠ

남은 시간은 약 10분이지만 경남선수들은 역전을 향해 맹공을 펼쳤고,

대구 선수들은 역습을 통해 골을 노렸지만 결국 1 : 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리그 최하위에 있는 대구와의 경기라 승리를 기대했지만 무승부도 나름 만족한다.

살인적인 경기일정으로 인해 가뜩이나 빈약한 선수층이 무너져내리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루시오 선수의 경우에는 후반기 모든 경기에 선발출전하여 풀타임을 뛴 것으로 기억한다.

그렇기에 최근 경기에서 몸이 무거운 것 같아 보였다.

물론 다른 선수들도 전경기는 아니지만 많은 경기를 소화해서 과부하가 걸린듯... ㅠㅠ



또다시 수요일에 경기가 있다.

포스코컵 4강전..

게다가 상대는 경남의 천적이 되어가는 전북...

솔직히 승리는 바라지 않는다.;;

그렇다고 무참히 무너지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그냥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기대할뿐이다.

그리고 부상 선수가 나오지 않기도 바라고..


7월달을 잘 버티면 다시 주말 경기만 하게 되니까 다소 여유가 생길 것이다.

악몽의 7월을 잘 벗어나기를 바란다.




















▲ 쏘나타 K리그 2010 14라운드(7월 24일 대구시민운동장)

대구 1 김동석(54’)

경남 1 이용래(80’)

*경고: 이상덕, 안성민. 김대열(이상 대구), 서상민(이상 경남)

*퇴장: -


▲ 대구 출전선수(4-4-2)

백민철(GK) – 오주현, 안성민(71’ 양승원), 방대종, 이상덕 – 온병훈, 최호정, 김대열(72’ 박종진), 김동석(83’ 황일수) – 장남석, 조형익

*벤치잔류: 조준호(GK), 김민균, 이슬기, 안델손

▲ 경남 출전선수(3-4-3)

김병지(GK) – 전준형, 김태욱, 김주영 – 김영우(81’ 양상준), 윤빛가람, 이용래, 서상민 – 안상현(62’ 마징요) – 까밀로(56’ 김인한), 루시오

*벤치잔류: 김선규(GK), 김동찬, 김진현, 이경렬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