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전남에게 연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을 때

러시앤캐시컵 3라운드가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렸다.

상대는 경남의 가장 최근 승리의 상대였던 인천!!

기분좋은 기억이 이번 경기에 반영되어 연패를 끊어줬으면한다.


8시경기여서 퇴근 후 버스정류장으로 뛰어가 직행버스를 탔다.

퇴근시간이 걱정스러웠지만...

다행히 크게 막히지 않아 7시 조금 넘어서 축구센터에 도착했다.


연간회원권 소지자를 위한 선물로 컵라면을 주었는데..

그걸로 굶주린 배를 달래고 남은 시간에 사진 찍기에 돌입!!! ㅋㅋ






이번 경기에도 지난 성남전과 같이 출전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이 선발출전하게 되었다.

덕분에 다양한 선수들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어 좋긴하다. ^^





선수들이 몸을 푸는 동안 군함이는 경기장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며 다니는지는 모르겠지만..

고생이 많은 것 같다.




주중경기인데도 멀리 인천에서 창원으로 찾아온 인천 서포터즈들이다.

대~단한 분들이다..





하지만 경남 서포터즈들도 대~단한 분들이다.

일당백의 능력을 발휘해서 응원하는 모습은 경기장에 찾아갈 때마다 보는 거지만 흐뭇하다. ^^






지난 성남전에 이어 병지옹을 밀어내고 출전한 이정래 선수..






올시즌 경남에서 인천으로 팀을 옮긴 전준형 선수...

비록 인천 유니폼을 입고 있지만 오랜만에 얼굴을 보니 반갑네..



전반전은 0 : 0 으로 마쳤다.

하프타임 때는 프리킥 이벤트가 있었다.

미리 신청을 받아 뽑힌 관중 4명에게 프리킥 기회를 줘서 멋지게 넣는 사람에게 윤빛가람 사인을 받은 유니폼을 주었다.

남자 3명과 여자 1명이 있었는데...

남자분들은 힘이 들어갔는지 2번씩 기회를 줬지만 모두 실패!!!

게다가 수비벽으로 세운 선수와 골키퍼는 대충 서있었는데도 말이다. ㅠㅠ

여자분은 페널티 박스 끝에서 키퍼와 1:1 로 맞서서 공을 찼는데...

데굴데굴 굴러가는 공을 키퍼가 센스있게(?) 놓쳐주어서 유일하게 골인되었다. ㅎㅎ;;











이번 경기관중수는 1326명이다.

평일 저녁인데다 날씨가 쌀쌀해 적게 오셨다.

물론 지난 2경기의 부진도 한몫했을 것이고...







후반 36분..

경남선수들의 화려한 패스가 이어지더니 김인한이 마무리 슈팅을 하며 골을 성공시켰다.

지난 전남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이다.

루시오가 없어 걱정스럽던 공격진에 활기를 넣어주는 골이기도 했다.




이후 인천의 막판 공세를 막으며 1 : 0 승!!!

2승 1무로 A조 1위로 올라섰다는 내용이 전광판에 나타났다.

비록 큰 매리트가 없는 컵대회이기는 하지만 기분 좋은 내용이다. ^^



홈경기 승리 후 항상 있는 하이파이브 이벤트!!!

하이파이브 이후 있을 치열한 선수잡기!!

이번 경기에는 과연 누구에게 많은 인파가 몰릴까???



이번에는 특이한게 한 여학생이 재명이와 캡틴을 모두 챙겼다. ㅎㅎㅎ;;

욕심도 많다.. ㅋ







추운 날씨에 벌벌 떨어가며 관람한 보람이 있었다.

비록 서로가 베스트 멤버가 아닌 상태로 경기에 임했지만..

경남이 인천을 상당히 압박하며 우세한 경기를 펼쳐주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슈팅을 조금 아낀다는 느낌이다.

물론 보다 좋은 찬스를 위해 패스를 할 수 있지만 과감한 슈팅이 좀 적었다는게 아쉽다.

경기를 보는 팬들에게는 저 멀리 날아가는 슈팅이라도 해야 답답한 마음이 해소될테니 말이다.


다음 경기는 수원과의 원정경기다.

수원의 경기력이 좋아 걱정스럽지만... 경남도 쉬운 팀이 아니기에 해볼만하겠지........




※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나오기 전에 서포터즈들이 장외 응원을 했다.

빛이 없는 관계로 많~이 어두워 그냥 분위기만 느낄 수 있을 듯...

메모리 부족과 돌아가야할 시간의 압박 때문에 끝까지 다 촬영은 못하고 일부분만 했다.




 




하이라이트는 추후 업뎃!!














▲ 러시앤캐시컵 2011 3라운드 (4월 17일-창원축구센터- 1,326명)

경남 1 (후36 김인한)

인천 0

*경고 : 윤일록(이상 경남), 유준수, 장경진, 지경득(이하 인천)

*퇴장 : -

▲ 경남 출전선수(4-4-2)

이정래(GK) – 이재명, 이용기, 이경렬, 강철민 – 김유성(후19 루크), 윤빛가람, 김진현, 안성빈(후32 김영우)- 이훈, 윤일록(후16 김인한) / 감독: 최진한

*벤치 잔류: 김병지(GK), 정다훤, 최영준, 김태욱

▲ 인천 출전선수(3-5-2)

송유걸(GK)- 장경진, 박태수, 전준형- 디에고(후23 이호창), 조범석, 박호용(후37 김태은), 이종현, 지경득 – 유준수, 루이지뉴(후16 신동혁) / 감독: 허정무

*벤치잔류 : 백선규(GK), 권혁진, 박경순, 김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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