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한시즌을 제대로 챙겨보는게 처음인 2010년...

경기장에 직접 찾아가서 경기를 보는 그 생생함은 TV 화면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것이었다.

덕분에 즐거운 나날들을 보내기도 했다.

그래서 올 한해 축구장을 찾아갔던 흔적들을 정리해보았다.






경남FC가 치른 37경기 중 19경기를 직접 보았다.

50%가 넘는 직관율이다. ^^

물론 빠진 홈경기가 있었기에 그 비율은 높아질 수 있었는데 아쉽다.

뭐.. 그래도 첫 시즌치고는 괜찮지 않나.. ㅎㅎ

직관했던 19경기의 결과를 살펴보니 11승 3무 5패다.. (승부차기 승 포함..)

57.89%의 승률!!!

직접 찾아가서 본 보람이 있는 것이다. ㅋㅋ




이렇게 정리해 놓고 보니 홈 경기를 못 본게 리그 5경기 밖에 안된다.. (어찌보면 많을수도...;;)

수원, 포항, 전북, 울산, 강원의 경기네..

수원은 포스코컵에서 봤고.. 포항, 전북은 원정경기에서 봤는데..

울산, 강원은 아예 보지도 못했네..

내년 시즌에는 울산, 강원 경기는 반드시 챙겨봐야겠다. ^^




다소 힘들고 어색할 수 있는 원정경기를 5경기 봤다.

성남 경기는 완전 단독 행동으로 해서 봤고..

이후 4경기는 구단 버스를 이용했다.

집에서 다소 먼 축구센터에서 출발하는게 조그만 흠이지만

단돈 1만원으로 편안하게 오고가고 하는게 너무 좋았다..

가까운 전남(광양), 울산, 대구 경기를 못본게 조금 아쉽긴하다..

내년 시즌에는 도전해봐야할 원정경기일듯 싶다. ^^

물론 그 외 지역도 필받으면 가는거고... ㅎㅎ







축구 경기를 적극적으로 보게 되니 나름 새로운 경험도 많았다.

한시간 가까이 버스를 타고 가서 경기를 보고 다시 한시간 가까이 버스타고 돌아오는 원정경기 같은 홈경기 관람!! ㅋㅋ

아는 사람 하나 없이 홀로 축구관람하기!!

서울에 볼 일 보러 갔다가 때마침 성남에 경기가 있어 찾아가서 관람도하고..

구단에서 운영하는 버스를 이용해서 원정경기도 구경해보고..

피 말리는 승부차기도 직접 보고...

윤빛가람과 김주영의 국가대표 차출로 난생 처음 A매치 구경도 했다.

시간 때우기로 시작했던 블로그에 나름 애정이 생기기도 했다. ^^


내년 시즌에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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