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포스팅에서 경남FC의 경기결과에 대해 정리를 해보았다.

이번에는 총 37경기를 소화하는 동안 선수들의 출장기록을 살펴보도록하겠다.

표를 만들면서 확인한 내용을 대충 이야기 해보자면...

경남FC는 2010 시즌을 치르면서 총 34명의 선수가 경기에 출전하였다.




엑셀로 정리를 해보았더니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순수 100% 수작업으로 이어붙였더니 살펴보는 것도 쉽지가 않다.

이미지를 클릭한 후 왼쪽 위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실제 사이즈로 확인할 수 있다.

가로 스크롤을 왔다갔다 하며 봐야하니 괜히 만들었나 싶기도 하다. -_-;;


위의 이미지에 표시한 빨간색 줄은 조광래 감독 지휘와 김귀화 감독대행 지휘를 구분해 놓은 것이다.

그 기준은 15라운드 인천전을 삼았다.

물론 그 전후로 애매한 형태로 팀이 운영되어 개인적으로 확신하지 못하지만..

지난 기사들을 살펴본 결과 15라운드 인천전을 그 경계로 삼았다.


빨간선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몇 몇 선수들의 출장 빈도의 변화를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다.

김동찬, 이용기, 이훈, 전준형 선수의 출전 빈도가 줄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김동찬의 경우는 부상이라는 이유가 작용했지만..

이용기, 전준형의 경우에는 김귀화 감독대행이 생각하는 전술과 조금 차이가 있어 기회를 많이 잡지 못한 것 같다.

이훈은 어떤 쪽일까... 부상이야기는 못 들은것 같은데..


반면, 김인한, 김진현, 이재명, 이지남 선수의 경우에는 반대이다.

김인한, 김진현의 경우 비록 교체 출전이지만 출전하는 빈도가 시즌이 끝날수록 많아지고 있다.

이재명, 이지남의 경우에는 이용기, 전준형과 반대로 김귀화 감독대행과 잘 맞아다고 봐야겠다.


물론 출장기록만 봤을 때 하는 이야기다.

선수들의 부상, 체력문제들을 고려하면 위의 이야기는 큰 의미는 없을것이다. ^^;;;



위의 표를 확대해서 보기 귀찮은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나름 잘라서 표를 올려보았다.

이것도 귀찮으시다면 위의 엑셀 파일을 받아서 확인하시길.. ^^;







박민, 박태웅, 박종윤, 이경렬 선수의 경우에는 시즌 중에서도 집중적으로 투입되고 그 이후로는 출전하지 못하였다.

물론 박민 선수의 경우 부상이라는 이유가 있는데... 회복하는데 오래 걸리네...

다른 선수들의 경우에는 주전선수들의 체력안배 차원과 1군에서의 실력 확인을 위해 출전한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더 많은 모습을 꾸준히 봤으면 한다. ^^



다음 표는 이름 순으로 출전한 횟수를 정리해보았다.




다음은 출전수가 많은 순으로 정리해보았다.



최다 출장으로는 전경기(37)를 소화한 김병지 선수이다.

골키퍼라는 포지션 특성과 경남에서 경험이 많은 선수가 없는 상황을 고려하면 충분히 이해가 된다.

하지만 다른 골키퍼도 출전기회를 주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뒤이어 김태욱, 루시오, 서상민 선수가 34경기에 출전하였다.

뭐.. 거의 다 출전한거나 마찬가지다. ㅎ

특히 김태욱, 서상민 선수의 경우 눈에 띄지 않지만 팀에 큰 힘을 주는 플레이를 해주고 있다. ^^


이용래, 김주영, 윤빛가람, 김영우 선수도 30경기 이상 출전하였다.

김주영, 윤빛가람의 경우 아시안게임 차출만 아니라면 거의 전 경기 출전이다. -0-;

주전급 선수들 대부분이 30경기 이상을 소화해내다니 대단한 체력이다.

올 겨울 체력 보충은 필수인듯... ^^

하지만 빈약한 선수층을 이야기하는 것일수도 있어 슬프기도 하다.  


김인한, 김진현 선수의 경우에는 선발출전보다 교체출전이 많다.

즉.. 경남의 슈퍼 서브라고나 할까.. ㅋㅋ

두 선수다 빠른 발과 많은 활동량을 가지고 후반 교체출전에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었다.

내년에는 선발 출전 횟수도 많아져서 풀타임으로 멋진 모습을 봤으면 한다. ^^



반면 출장한 선수 중 최소 출장으로는 1경기를 출전한 백수현, 최원우, 정명오 선수이다.

이 중에서도 백수현 선수는 선발출전을 한 것이고, 최원우, 정명오 선수는 교체 출전하였다.

내년 시즌에는 더 많은 기회를 얻어 많이 보았으면 한다. ^^


그리고 용병선수들의 출전횟수를 살펴보니

루시오는 거의 개근한 수준이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영... -0-;;

그나마 까밀로가 시즌 막바지에 적응을 해서인지 출전기회가 많아졌다.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볼 수 있을듯 싶다.

하지만 마징요는 내년시즌에 그 모습을 볼 수 없을 듯 싶다.

입단 당시 호나우두와 같이 뛰었다는 점이 특이했는데...

특이하기만 했다. -0-

이미 모국으로 돌아간 마르셀로와 알렉스...

역시 적은 자금으로 용병영입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ㅠㅠ




아버지 앞에서 경기를 뛴 최원우!!


<사진출처 : 경남FC 홈페이지>



포스코컵 예선 마지막 경기다.

결과에 상관없이 8강에 올랐지만 조순위도 중요하고 지는 것보다 이기는게 더 좋으니 승리를 기대했다.

이번 강원 원정에도 참여할까 했지만

나중에 포스팅하겠지만 경주+대구+서울 여행으로 피곤한 나머지 포기하고 집에서 쉬는걸로 했다.

물론 경남의 승리를 예상하였기에 맘 편히 쉴수 있었다.

그리고 아프리카에서도 경남의 경기를 중계를 해주기에 쉬는 것으로 했다.


역시나 강원에 2 : 1로 이겼다. ^^

전준형 선수의 멋진 헤딩골과 윤빛가람 선수의 멋진 슛으로 2득점!!!

이번 포스코컵에서는 윤빛가람 선수의 활약이 돋보인다.

전북전 1AS, 전남전 1골, 수원전 1골, 강원전 1골1AS 으로 전경기 공격포인트다. +_+

이런 페이스라면 신인왕은 무난히 가져올 것 같다. ^^

후반기 리그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면 좋겠다. ㅎ


참.. 최원우 선수가 강원전에 출전하였다.

최원우 선수의 아버지가 강원FC의 최순호 감독이다. ㅎㅎ

아버지 앞에서 경기를 뛰게 되니 서로에게 남다른 경기가 되었을 것이다. ^^

어머니는 아무래도 아들편을 들지 않았을까 싶다. ㅋ

"최순호vs최원우, K-리그 최초 ‘부자대결’ 탄생"





<영상출처 : 인터넷 강원일보>


※ 전반20분 경남FC 전준형

 

※ 후반34분 경남FC 윤빛가람 골


 

※ 후반44분 강원FC 이창훈 골










▲ 포스코컵 2010 5라운드(2010년 6월 6일-춘천종합운동장)

강원 1 (89‘ 이창훈)

경남 2 (19‘ 전준형, 도움: 윤빛가람, 78’ 윤빛가람, 도움: 루시오)

* 경고 : 김태욱, 이용기(이상 경남)

* 퇴장 : -


▲ 강원 출전 선수명단(4-2-3-1)


유현(GK) - 하재훈, 곽광선, 정철운, 박상진 - 권순형, 김창희 - 하정헌, 안성남(60‘ 김봉겸), 이창훈 - 김영후

* 대기명단 : 정산(GK), 김승명, 이윤의, 김진일, 김정주, 이준협


▲ 경남 출전 선수명단(3-4-3)


김병지(GK) - 전준형, 김주영, 이용기 - 김태욱, 윤빛가람, 이용래, 서상민(77‘ 최원우) - 이훈(HT 김인한), 루시오, 안상현(66‘ 김영우)

* 대기명단 : 김선규(GK), 안성빈, 김진형, 이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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