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컵 결승이 25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결과는 서울이 전북을 3 : 0 으로 이겼다.



경남이 준결승에서 전북에게 졌기에 크게 신경쓰지 않으려고 했으나..

롯데 자이언츠의 중계도 없고..

KBS N SPORTS에서 야구를 밀어내고 생중계를 해주었기에..

시청했다.. -0-;;


결승전이라...

전북만 이겼다면 경남이 뛰는 모습을 보고 있을텐데..쩝..

아무튼.. 전북과 서울이 우승을 향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단판 승부인지라 선제골의 의미는 이루 말할 수가 없다.

그 중요한 선제골이 후반 2분 데얀의 머리에서 나왔다.

역시 데얀이라고 할 수 밖에...

중요한 경기마다 공격포인트를 올려주는 당신은 멋쟁이!!! -_-;;



선제골을 내어준 전북은 동점골을 위해 곧바로 루이스와 김형범을 교체 출전시켰다.

하지만 동점골은 커녕 추가골을 서울에게 내주었다.

전북 골대 앞에서 수비실수를 데얀이 놓치지 않고 빼앗아 슈팅한 것을

골키퍼가 막았으나 쇄도하는 정조국이 골대로 넣었다.


이후 만회골을 넣으려는 전북의 공세와 이를 막아내며 역습을 노리는 서울의 싸움이 계속되었다.

전북의 프리킥 찬스에서 김형범 선수가 멋진 프리킥 골을 넣어주기를 기대했지만...

골은 아쉽게도 골대를 벗어났다. ㅠㅠ


후반 추가시간에 역습상황 속에 정조국 선수의 패스를 받은 이승렬 선수가 쐐기골을 넣었다.

이렇게 3 : 0 으로 서울의 승리로 마쳤다.


전북의 김민식 골키퍼의 멋진 선방들과 서울 선수들의 마무리 부족으로 3 : 0 의 스코어였지..

자칫 더 큰 점수차가 날 수도 있었다.

물론 전북에서도 아쉬운 찬스가 있었지만.....쩝..


이 경기의 MOM은 1골 1도움을 기록한 정조국 선수가 받았다.

아빠가 된 정조국 선수라 더 축하해주고 싶다.





이후 시상식이 열렸다.

시상대 위에서 메달을 목에 걸고 우승컵을 들고 환호하는 모습을 보니 왠지 부럽다..



개인상으로 득정왕은 데얀선수가.. 도움왕은 장남석 선수가 받게되었다.

포스코컵 득점왕에게는 상금 5백만원, 도움왕에게는 상금 3백만원이 주어진다.


◇ 득점 순위

1위 데얀(서울) 7경기 6골 (경기당 85.7%) 교체2회
2위 이준영(인천) 4경기 4골 (경기당 100%) 교체2회
3위 김은중(제주) 4경기 4골 (경기당 100%) 교체1회
4위 정성훈(부산) 5경기 4골 (경기당 80%) 교체5회
5위 로브렉(전북) 5경기 4골 (경기당 80%) 교체3회


◇ 도움 순위

1위 장남석(대구) 5경기 4골 (경기당 80%) 교체1회
2위 루시오(경남) 4경기 3골 (경기당 75%) 교체1회
3위 에닝요(전북) 6경기 3골 (경기당 50%) 교체2회
4위 데얀(서울) 7경기 3골 (경기당 42.8%) 교체2회
5위 염기훈(수원) 2경기 2골 (경기당 100%) 교체0회



















▲ 포스코컵 2010 결승전(8월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

전북 0

서울 3 데얀(`47), 정조국(`55), 이승렬(`90)


*경고 : 김태환, 하대성, 아디, 이종민, 김진규(서울)

*퇴장 :


▲ 전북 출전선수(4-2-3-1)


김민식(GK) – 최철순, 심우연, 펑샤오팅, 진경선 – 김상식(`63 이광재), 손승준(`50 루이스) – 에닝요, 강승조, 김지웅(`50 김형범) - 이동국/ 감독: 최강희

*벤치잔류: 이범수(GK), 이요한, 조성환, 이광현


▲서울 출전선수(4-4-2)


김용대(GK) – 현영민, 김진규, 아디, 이종민(`73 박용호) – 제파로프, 최현태, 하대성, 김치우(`66 이승렬) – 정조국, 데얀(`81 김태환) / 감독: 넬로 빙가다

*대기명단: 조수혁(GK), 이규로, 고명진, 방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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