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경남FC 홈페이지>


K리그가 어느덧 15라운드에 도달했다.

팀별로 1경기씩 상대를 하게 되는 것이다.

경남은 마지막으로 포항을 상대하게 되었다.

지난 부산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기에 이번 포항과의 경기가 기대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태풍 '메아리' 의 영향으로 전국이 비난리가 나버렸다.

창원도 예외가 아니였다.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어서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았다.

물론 우비를 입고 경기를 관람할 수도 있지만...

다음날 몸상태를 생각해서 과감히(?) 포기했다. ㅠㅠ


이번에는 아프리카를 통해 처음부터 시청을 했다. ㅎㅎ;;

영상으로 본 축구센터는 역시나 강한 바람이 불었다.

산 밑에 위치해서인지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분다.

지난 성남전에서 바람의 도움을 받아서 골을 기록했는데...

이번에는..... ㅠㅠ


궂은 날씨임에도 상당수의 서포터즈들이 우비를 입고 응원을 하였다.

몇 분은 상의 탈의까지 하셨다. +_+

몸 생각도 하셔야 할텐데....




아무튼.. 포항의 선제골이 나왔다.

다소 오프사이드 같은 느낌이 물씬 풍겼지만 어쩔 수 있나..  -0-;;

이후 이훈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전반은 1 : 1로 마쳤다.

후반전이 시작하고 다시 포항의 골이 나왔다. 쩝..

하지만 서상민의 패스를 받은 윤일록이 멋지게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균형을 맞추었다.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는 찰나...

모따의 프리킥이 바람의 도움을 받아 뚝 떨어졌다.

이걸 병지옹이 막으며 떨어뜨린게 골라인을 넘었다. -0-;;

아....    

이번에는 바람이 포항의 손을 들어주나 보다. ㅠㅠ


이후 동점골을 넣으려는 경남의 공격은 실패로 그치며 2 : 3 패배로 끝났다. ㅠㅠ




지난 부산전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이후 경기는 주중에 서울과 리그컵 8강전을 창원에서 한다.

과연 어떤 라인업으로 나올지 기대가 된다.

조별예선처럼 1.5군 선발에 1군 교체가 될 확률이 무지 높지만...

우천 경기를 통해 체력이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주축 선수들의 휴식이 되야 할 것이다.

물론 서울의 라인업도 궁금해진다.

개인적으로는 주축선수들이 많이 출전할 듯 싶은데....






서포터즈 연합회 홈페이지에서 포항 경기 후기를 보는데 어이없는 장면을 보게 되었다.

경기 종료 후 이야기인데...




 
비오는날 원정까지 와서 이긴 것이 너무 기쁠 것이다.

하지만 경기장 난입이라니..  그리고 슬라이딩이라...

원정에서는 장외를 하지 않는게 암묵적인 룰인데...

그것과 비견되는 행동을 한 것이라 여겨진다.


더 어이없는건 왜 스폰서 천막을 뜯냐말이다.

STX에 불만이 있는 것이면 이해해주겠지만..

엄연히 경남FC의 메인 스폰서 천막을 경남FC 홈구장에서 뜯는 것은 명백한 도발이라 여겨지는데....

경남 서포터즈에서 항의를 해서 사과를 받았다지만  이건 너무 아니다 싶다.

우리가 스틸야드에서 철조망에 매달려 흔들면서 괴성을 질러되면 좋겠냐구..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5R (6월 25일-창원축구센터-1,214명)

경남 1 이훈(전29/PK), 윤일록(후19)

포항 1 아사모아(전23), 모따(후10, 후24)

*경고 : 박민, 김태욱, 윤일록(이상 경남), 박희철(포항)

*퇴장 : -


▲ 경남 출전선수(4-2-3-1)

김병지(GK) – 정다훤, 안현식, 루크, 박민(후16 서상민) – 김태욱, 이혜강(후3 이경렬) – 윤일록, 이훈(후42 이효균), 한경인 – 김인한 / 감독 : 최진한

*벤치잔류 : 이정래(GK), 김종수, 박창헌, 정승용

▲ 포항 출전선수(4-3-3)

신화용(GK) – 박희철, 김광석, 김형일, 김재성 – 신형민, 황진성(후22 노병준), 김태수(후38 정석민) – 고무열(후33 김원일), 모따, 아사모아 / 감독 : 황선홍

*벤치 잔류 : 김다솔(GK), 김원일, 이원재, 김기동, 조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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