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앤캐시 8강전이 창원에서 열렸다.

정확히 1달만에 경기장을 찾게 되었다. ㅎㅎ;;

이 날도 잔뜩 흐린날씨여서 걱정스러웠지만... 그냥 가기로 했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버렸다.

저녁을 먹고 시계를 보니 6시 20분...  -0-;

그냥 경기장으로 갔다.

그래도 이 때까지만 해도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어서 마음이 편했다.





오랜만에 들린 창원 축구센터...

한창 공사중인 메가스토어의 모습이다.

8월쯤에 제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싶다.

물론 더 일찍 완성된다면 더 좋고 ^^




경기장에 들어서니 휑하다..

평일이기도 해서 그런가보다.

그래도 일찍 올 사람들은 일찍 오나보다..

일찍 와서 원하는 자리를 잡고 수다도 떨고... 시험기간인지 책을 꺼내보는 듯 싶다..





오랜만에 경기장에 찾아와서 그런지 반갑다. ^^

그런데 저 뒷편의 검은 구름들은 괜히 걱정스럽다..


선수들이 나올 때까지 무작정 기다리는데

한무리의 사람들이 어디론가 들어간다...

왜일까??????

경기장에 있는 걸개를 꺼내기 위해서였다. ^^





완성된 걸개 뒤에서 이번에는 대형 깃발이 나부낀다.

저리 큰 걸 자유자재로 흔들려면 얼마나 힘들까나...

힘든 만큼 멋질테니 나름 보람이 있지 않을까?





오랜만에 보는 선수들 ^^

선수들을 보니 오늘 경남은 주축 선수들이 선발로 뛴다.

반면에 서울은 주축선수들이 보이지 않는다.

이거 영... 찜찜하네..

많은 대회를 임해야하는 서울이기에 이해는 간다.

그런데 경남은 주말에 있을 울산전을 생각해서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이 필요하지 않을까??






선수들이 몸을 푸는 동안 어디선가 부부젤라 소리가 경기장에 울려퍼졌다.

정말 듣기 싫다. -0-;;

서울쪽에서 시작을 해서인지 경남쪽에서도 곧바로 대응(?)을 시작했다.

그래서 한동안 경기장은 부부젤라 소리로 가득 차버렸다.

처음에는 웃기 시작하던 관중들도 조금씩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ㅋㅋ

다행히 지친(?) 서포터즈들 덕분에 경기장은 다시 조용해졌다.






경기전에 살짝 빗방울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금방 그쳐서 다행이였다. ^^











 


전반 26분 윤빛가람의 프리킥골이 터졌다.

동영상으로 찍었지만 화면에 전부 들어오지 않아 그냥 그렇네.. ㅋㅋ


전반은 윤빛가람의 프리킥골로 1 : 0 으로 마쳤다.

경기 내용은 경남이 우세를 펼쳤지만 서울의 골망을 더 열지는 못했다.

 















후반전에는 동점골을 넣으려는 서울과 추가골을 넣으려는 경남이 노력했지만..

1 : 0 으로 경남의 승리로 경기는 끝났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하이파이브 이벤트!!

어찌 평소보다 더 인원이 많은거 같다. ㅋㅋ

저 많은 인원에서도 남자는 없다..

아.. 1분 있었는데 뻘쭘해서인지 천천히 오셔서 저 사진에는 없네..





저기에 보인다. 남자분 ㅋㅋ

저렇게 멍하게 있으면 선수들 손은 누군가에게 잡혀있을텐데.. 보는 내가 아쉽네.. ㅎㅎ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느끼는 승리다. ^^

후반에 교체투입된 서상민 선수가 보이지 않는 수훈 선수라 할 수 있다.

정말 서울의 오른쪽 측면을 휘저어주는 모습은 그동안 모습을 기다린 팬들에게 충분히 보상할 수 있는 모습이였다. ^^

물론 다른 선수들도 잘했다. ㅎㅎ


리그컵 4강 상대는 전북을 이긴 울산이다.

주중에 울산에서 4강전이 열린다.

그전에 주말에 울산과 리그경기가 있다.

고로 3일동안 울산과 경기를 2번하는 것이다. -_-;;


최진한 감독께서 우승을 노리신다는데...

리그와 리그컵을 잘 운영하셔야 둘 다 좋은 결과를 얻을텐데...

오늘도 선수들이 너무 피곤해보였다.


주말에 있을 울산과의 경기를 이겨서 기선제압을 했으면 좋겠다. ^^























▲ 러시앤캐시컵 2011 8강전(6월 29일 20:00, 창원축구센터 -2,469-명)

경남 1 윤빛가람(26’)

서울 0

*경고: 이경렬(경남) 이승렬(서울)

*퇴장: -

▲ 경남 출전선수(4-1-4-1)

김병지(GK) – 정다훤, 안현식, 루크, 이경렬 – 김태욱 – 김영우(HT’ 서상민), 윤빛가람(82’ 한경인), 이훈, 김인한(78’ 박창헌), - 윤일록 / 감독: 최진한

*벤치잔류: 이정래(GK), 김종수, 박민, 정승용

▲ 서울 출전선수(4-4-2)

조수혁(GK) – 최종환, 이정열, 김동우, 김태환 - 이승렬, 문기한(53’ 현영민), 최현태, 고광민 – 배해민(53’ 어경준 •81’ 송승주), 강정훈 / 감독대행: 최용수

*벤치잔류: 유상훈(GK), 이광진, 이재안, 최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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