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길바닥에 앉아기다리다 도착한 11번 버스..

땡볕에 고생을 하다 버스를 타게되니 너무 좋다. +_+

버스비는 1,500원.. 좀 비싸다.. 

근데.. 마이비 카드로 탑승이 가능하다. -_-;;

경주에서 쓸 일이 없겠구나 하고 집에 두고 왔는데... 젠장..

물론 얼마되지 않는 금액이 할인되지만 매번 잔돈 걱정해야하는 귀찮음을 생각하면 아쉽다...


버스는 아담한 사이즈다..

평일 낮이라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다.


경주 도착해서 봤던 안내판인데...

뻘짓으로 인해 다시 보게 되는구나.. ㅠㅠ

그래도 버스에서 시원한 에어컨을 쐬며 룰루랄라 불국사로 가니 좋다. ^^


버스기사분께서 친절히 불국사에 도착한다고 안내하시며 석굴암에 가는 방법까지 알려주신다. ^^

점심먹을 시간이기에 정류장 맞은편에 있는 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했다.

정류장에 있는 많은 삐끼(?) 아주머니들을 헤치가며 식당을 찾았으나...

별 차이는 없는거 같아 앞쪽에 있는 순두부집에서 순두부 정식을 먹었다.



식사를 하고 다시 GoGo!!

불국사 입구에 도착했다.

이런..  불국사가 세계문화유산이였구나...

저번 선, 정릉에 갈 때 알았는데 또 깜박하고 있었다. ㅎㅎㅎ;;



입구를 들어서니 시원한 그늘을 품은 길이 보인다. +_+

하지만 이미 뻘짓으로 인한 체력소비와 정신적 쇼크로 멍하다... ㅎㅎ;;






드디어 불국사 중심부로 들어왔다.

주위에 있는 벤치에 앉아 숨고르기를 한 뒤.. 다시 관광 시작!!!

교과서나 관광책자에도 많이 나오는 청운교와 백운교..

예사로 생각했었는데... 얘들도 국보란다. 헉...;;

절로 반성을 하게 된다...


참.. 불국사는 스탬프 투어 15곳 중 한 곳이다.

1박 2일에서 제일 강조된 것이 스탬프 투어같다.

입구에서 걸어와 청운교, 백운교가 보이기 시작하는 곳에 관광안내소가 있다.

거기서 스탬프를 찍으면 된다.

물론 책자를 없으면 달라고 하면 준다. ^^

첫번째 스탬프를 찍은 뒤 불국사하면 떠오르는 다보탑과 석가탑을 보러 출발!!





<국보 제 20호인 다보탑>





<국보 제 21호 석가탑>

불국사하면 떠오르는 두가지.. "다보탑", "석가탑"

어릴 때 봤을 때의 기억이 가물가물해서인지...

탑들이 무지 크다. -0-;;

이렇게까지 컸나싶을정도로 나의 예전 기억은 참.. 쓸모가 없었다. ㅋ


근데.. 수학여행, 수련회, 체험학습 등으로 학생들이 많다..

이미 시기가 지난거 아닌가 생각했지만.. 이 때가 제 철이란다. -_-;;

일부러 한산할 때 온건데...

이렇게 된거 같이 돌아다닐 수 밖에...


청운교와 백운교를 올라온다면 도착하는 자하문에서 찍은 사진이다.


당연 국보관리 차원에서 청운교와 백운교를 걸어다닐 수 없기에 안에서 밖으로 이동하는 구조다. ㅎ

사진에서 보이는 반대쪽 다리(연화교, 칠보교)와 문(안양문)도 가치있는 부분이지만

이미 관심에서 벗어난 부분이라 사진은 없다. -_-;;

그래서 따로 자료를 찾아봤다.








사찰에서 가장 핵심부분이기도 한 대웅전이다.





보물이신 불국사 사리탑이다.

주위를 막아놓았기에 풀샷을 못 찍은게 아쉽다.

그래도 관리를 위해서는 어쩔수없지... ㅎ






돌탑들이 쌓여져있다.

저렇게 높게 쌓다니 대단하다..

그만큽 정성을 쏟은 결과겠지... 






이리 저리 살펴보다 하산하였다.

이제 시작인데 조금 힘들다..

그래도 큰 맘먹고 왔으니 힘내야지 뭐.. ㅎㅎ

다음 코스는 석굴암!!!

석굴암에 가기 위해 다시 버스 정류장쪽으로 이동!!!




불국사 역에서 불국사로 바로 가지 않고 한국영상광고박물관으로 가기로했다.

지도상 그리 멀지 않은 거리같기에 큰 맘먹고 걸어가기로 했다.

물론 여행 초기이기 때문일수도 있고...


이 길을 따라 쭉~ 계속 걸어가면 된다.

좋은 날씨라 기뻐했지만 걷다보니 너무 덥다.. ㅠㅠ

가도가도 박물관에 대한 표지판은 보이지도 않고.. 무작정 걸어야만했다.

내가 제대로 가고 있나 의문도 들고.. 왜 이렇게 힘들게 걸어가야하는가 하는 후회도 들고.. ㅠ

그렇게 버스 정류장 1개를 지나고 2개째가 보이기 시작한다.

참고로 경주의 버스정류장 거리는 꽤 멀다.. 더구나 시 외곽지역이라 멀기도하다..;;


드디어 한국영상박물관에 제대로 가고 있다는 증거가 보였다.

성덕왕릉과 효소왕릉에 대한 안내문이 보인 것이다.

이제 조금만 더 가면 도착한다는 희망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ㅠ

그렇게 마음을 다잡고 조금 더 걸으니 바로 보였다. -0-;;

위 사진에 있는 신호등 있는 곳이 그 곳이다.


아.. 대략 25분 정도를 걸어 도착했다..

벌써 지치기 시작한다. -_-;;

힘들게 온 만큼 제대로 봐야지 하는 맘을 먹고 들어섰는데...


이런 제장....

휴관이란다.;;;;

완전 뻘짓이다.. 경주에 와서 첫 장소가 이렇다니...;;;;




별 수 있나 그냥 주변 사진이나 찍고 갈 수 밖에... ㅠㅠ

의욕 상실이 되어버려서 그냥 대충 찍어버렸다.

맘이 아프다. ㅠㅠ

다음에 다시 개장했을 때 찾아와야겠다... 에휴..



돌아나와서 횡단보도를 건너 불국사로 가는 버스를 타기로 했다.

바로 가는 것은 11번뿐이다.

비록 11번이 없더라도 버스는 멈추더라..

10~15분 마다 오는 버스를 기다리다 지쳐 나무 그늘 밑에 주저앉자 버스를 기다렸다.


경주에 와서 처음으로 찾은 곳인데 휴관이란다..

어쩔 수 있나.. 제대로 알아보지 않은 내 잘못이지.. ㅠ

http://www.kacm-museumq.or.kr/



다시 확인해보니 2km가 넘는다.. -_-;;

물론 경주여행에서 장소이동 때마다 2km 정도는 그냥 걸었지만..

멀긴 멀다.. 날씨도 더운데말이다..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고파서 여행지를 찾아보았다.

전남 담양, 전북 전주, 경북 경주 등을 선택하여 교통편, 구경거리들을 알아보았다.

결국 최종 선택지로 경주를 선택했다.

수학여행하면 떠오르는 곳이기도 하며, 천년고도의 중심이기도 한 경주..

물론 경남에서 살고 있는 나에게는 수학여행하면 서울 및 수도권이 떠오르지만.. ㅎㅎ

원래는 5월 중순에 가려고 했으나 같이 일하는 공익이 같은 날 연가를 쓰는 바람에

6월 첫주로 바꾸었다. -_-;;

하필 5월 마지막주에 1박2일에서 경주편을 방송하기 시작했다. 악~~~

덕분에 난 1박2일을 보고 경주를 찾아가게 되는 사람이 된건지도;;; ㅠㅠ


아무튼 대략적인 여행루트를 정하고 무작정 출발!!!!



여행의 시작은 기차로 정했다.

이유는 동해남부선 때문이다.

기차를 타고 바다를 바라 볼 수 있단다.. +_+

올 때는 다른 곳에서 오기에 경주로 갈 때 꼭 타야만 했다.

대부분이 부산쪽에서 포항방면으로 운행하기에 부산을 거쳐 갈까 했지만

하루에 1편이 내가 살고 있는 중리역을 지나간다.  야호~

시간도 적절하게 오전 8시 24분!!






날씨가 참 좋다..

여행 중에 비가 내리면 골치도 아프고 힘들꺼 같았는데...

다행히 좋다..  하지만 너무 맑은 것도 문제였다. -0-;



나를 경주로 태워다 줄 무궁화열차!!

얼마만에 기차를 타는건가.. 우후후후후

생각보다 열차 규모가 작아보인다.

꽤 긴 노선을 달리는데 말이다. 아마 이용하는 승객의 수가 줄어들어서 그렇지 않나 싶다.

설레는 마음에 지정된 좌석에 앉고 열차가 출발하기를 기다렸다.

천천히 기차가 움직인다...

소풍가는 초등학생이 된 것처럼 들뜬다.

하지만 이내 자버린다. ㅋㅋ


잠에서 깨어나보니 차량에 있던 몇 되지 않던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내가 자는 사이에 내리셨나 보다.

이 때 자리를 우측으로 옮긴다.

이유는 동해남부선의 특징 때문이다. ^^

바다가 오른쪽에서 보이기 때문이다. ㅎ

표를 끊을 때 깜박해서 위험했지만 사람들이 없어서 다행이다.

내가 앉은 차량이 맨 앞쪽인지라 사진과 같이 기관사들 자리로 가는 문이 보인다.

중간중간 기관사들도 바뀌어 가며 경주로 계속간다.


어느덧 차량에 아무도 없다.

과감히(?) 일어나서 사진도 찍어보았다. ㅎㅎ

차마 다른 차량까지는 못가겠더라..



열차가 부산으로 들어와 달린다.

선로 주변이라 그런지 부산 느낌은 그닥 들지 않는다.

오전이라 그럴수도 있고..

그 때 보이는 BEXCO..

재빨리 카메라로 찍었지만 이름만 살짝 보인다. ㅎㅎ;




그렇게 부산을 지나며 멍 때리고 있는데..

뭔가 바깥 영상이 달라졌다...

건물들 뒤로 바다가 보인다. +_+

그리고는 계속 보이네..

기차를 타고 보는 바다는 새롭게 느껴지네..

매일 도심 속에서 찌그러져 살다가 바다를 보니 속이 시원하다.. ^^


바다를 계속 보며 있으니 어느덧 육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깨끗한 모래사장이 보인다.

송정해수욕장이다..

그렇게 기차에서 보는 바다는 끝이 났다.

그렇게 긴 시간동안 바다를 본 것은 아니였지만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으로 만족스럽다.

물론 멋진 사진을 남기지 못해서 아쉬움도 있다.

이후로는 산과 들, 논들이 보이고...

공업도시 울산을 통과하며 목적지인 불국사역에 도착했다.. 




불국사역..

아주 조용하며 작은 역이다..

역내에서는 다시 부산쪽으로 가는 열차 시간표와 안내문이 붙어있다.

하지만 나에게는 불필요한 것들!!! ㅎ


다음역이 경주역이지만 불국사역에 내린 이유는

당연히 불국사에 들리기 위해서다..

경주역에서 보다 가까운 거리이기도 하고..

그 전에 들릴 한국광고영상박물관에 가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만약 불국사로 가려면 나와서 길을 건너 직선방향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버스 정류장이 보인다.

거기서 11번을 타면 불국사에 도착할 수 있다.

걸어가기에는 좀 멀다.. (적어도 30분~40분 정도는 걸어갈 각오는 해야 할 것이다.  물론 더 걸릴수도 있고..)


2010년 4월 18일..

서울에 놀러 간김에 성남에서 하는 축구를 보려고 했다.

축구는 오후 2시50분 인지라 오전에 할 것을 찾다 "선릉"을 구경하기로 했다.

학교 다닐 때 코엑스와 종합운동장을 수시로 지나칠 때마다 듣게 되는 선릉역..

도대체 선릉이 어떻게 생겼나 싶어 가보았다.

선릉역 8번 출구에서 나와 그대로 쭉~ 5분정도만 걸어가면 도착한다.












선릉과 정릉은 세계문화유산에 속한다.

"조선왕릉"이 세계문화유산에 속하는데 선릉과 정릉이 제 9대 성종, 제 11대 중종의 무덤이기 때문에 세계문화유산에 속한다.


<리나라의 세계문화유산>



▶ 선릉

 



홍살문에서 본 정자각-1



홍살문에서 본 정자각-2



정자각



비각



선릉


선릉은 정자각에서 뒤로 돌아서 걸어가야 볼 수 있다.

언덕길을 따라 올라가면 선릉의 전체모습을 보게 된다.

선릉을 뒤로 해서 바라 본 풍경은 멋졌다. ^^

도심 속에 있는 조선시대 왕의 무덤이라..








성종의 왕비인 정현왕후의 무덤은 조금더 걸어가야 한다.

정현왕후의 무덤은 성종의 무덤과는 다르게 어느 정도의 접근만 허용하고 있다.

그래서 최대한 가까이 가서 구경을 하는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관람하기에는 크게 불편한 정도는 아니다.


정현왕후의 무덤







 
▶ 정릉









정릉은 접근 자체가 차단되어 있었다.

그래서 멀리서나마 사진을 찍는 수밖에...

같은 공간에 있는 무덤인데 이렇게 차이를 두는 이유는 무엇일까???


비각



일요일인데도 공부(?)하러 온 아이들이 많았다.

집에서 티비나 컴퓨터를 하며 노는것보다 이렇게 관람과 더불어 역사공부를 하는 것이 매~우 좋은 현상이다. ^^


정자각에서 본 홍살문



홍살문에서 본 정자각





▶ 재실


정릉을 지나 나가는 길에 "재실"이라는 곳이 있었다.

일단 들어가보기로... ㅎㅎ









갑작스레 간 경우라 사전 지식은 전무하였다.

입구에서 받은 팜플렛이 전부!!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느껴진다.

여행에서 사전 조사는 필요한 것 같다.

물론 즉흥적으로 가는 여행도 좋지만 말이다.. ^^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 곳을 삼릉공원이라고도 부른다.

3개의 능이 있다는 이유란다..

그래도 선릉,정릉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는게 낫지 않을까 싶다.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무척 조용하였다.

현장학습 온 학생들과 산책을 하러 온 가족들이 대부분..

시끄러운 서울 도심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지 않을까 싶다.

물론 장소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은 지니고 말이다.

그래도 여유롭게 걸으며 이리저리 사진을 찍으니 기분전환이 되었다. ^^





◆ 관람 안내

 - 입장시간 : 06:00 ~ 20:00 (관람 21:00까지)
  ※ 동절기(11월 ~ 2월) 06:30 ~ 20:00 (관람 :21:00까지)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 관람요금
  
  - 대인(19세 ~ 64세) : 1,000원
 - 소인(7세 ~ 18세)   : 500원
  ※ 단체는 성인 20인, 청소년 10인 이상 20% 할인
 - 점심시간권 : 2,000원 (본인만 12~13시 사이 10회)
 -
1개월권 : 10,000원(본인만 1개월 입장)

http://seonjeong.cha.go.kr/

 


모임이 상주에서 있었다.

나를 제외한 모두가 서울에서 출발하였고, 도착 시간 또한 오후 4시~5시쯤이란다..

그 시간에 맞추어서 상주에 도착할 수도 있지만

늦게 출발하면 괜히 귀찮아질꺼 같아서 오전에 마산에서 출발하기로 하였다.

마산에서 상주로 바로 가는 버스가 없어서 구미를 거쳐서 가야한다. (상주에서 마산가는 건 있다. -_-;;;)

그런데 일찍 도착하면 할 것이 없는지라 관광을 하기로 계획하고 상주에 대해 검색을 해보았다.

그렇게 해서 찾은 것은 '자전거 박물관'과 '경천대'...

자전거 박물관은 택시비가 5000~6000원 정도면 갈 수 있다기에 갈 때는 택시, 올 때는 걸어서라는 계획을 세웠고,

경천대는 쫌 멀어서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는데.. 버스가 하루 5대만 다닌다. -0-;

경천대가 조금 더 땡기기에 버스 이용하기 적당한 시간인 12:25분을 잡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게으른 천성에 9시10분 버스를 보내고 10시20분 버스를 탔다.

구미에 도착(12시쯤)하니 얼마 후에 상주로 가는 버스(12시20분)가 있어 잠시 후 출발!!!

도착 후 시간은 1시...

자전거 박물관을 향해 택시를 탔다.

가는 길에 기사님께 "경천대까지 얼마나 걸려요?"

기사님 왈 "10분정도 걸려요. 신호도 없어서 금방 가요"

오호~ +_+  "그럼 경천대로 가주세요~"

하지만.........

10분이 지나도 허허벌판.. 도착했다는 말에 시간은 20분이 지나가고, 요금은 13400원.. -_-;;

마산에서 상주오는 버스비와 맞먹는다는;;;;;;;;   ㅠㅠ

완전 기사님께 낚였다는... 악!!!


뭐.. 도착했으니 열심히 구경해 줘야지..

갈 때도 택시를 탈 수 없기에 버스 시간부터 확인!!!!






경천대 전체를 둘러보면 약 1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인공폭포 - 유래비 - 황토길 및 돌탑길 - 전망대 - 경천대 - 목교 - 촬영장 - 출렁다리 - 구름다리 - 육각정자 - 야영장 - 인공폭포

이 순서대로 걷기 시작!!!



 


 




 



 


3시 15분 버스를 타기 위해 뒤로 갈수록 맘이 급해서 끝부분은 제대로 구경도 못했다.

뭐.. 뒷부분은 산책로같은 느낌인지라 다행(?)이였다.

시간이 조금 더 있었다면 경천대 옆에 위치한 전토의례관, 상주박물관, 태양열전시관도 살펴보았을텐데 아쉽다..

다음에 여름쯤에 다시 찾아와서 가야할듯...

3:15분 정각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상주 터미널로 돌아와 잠시 기다린 후 일행을 만났다. ^^

 








 





때는 4월 12일..

오랜만에 노는 토요일이여서 가족들과 여행을 떠났다.

그 장소는 현장학습 장소섭외 엽서가 날라 온 문경의 석탄박물관!!

그리고 그 옆에는 드라마 연개소문을 촬영했던 가은오픈세트장도 같이 운영하기에 볼거리가 하나라도 더 있다.

네비게이션을 굳게 믿고 출발했던 우리는 중간에 새로 생긴 도로를 아직 인식못하는 네비게이션 덕분에 웃음을 가지고 도착을 하였다.

우선 관람료를 낼 때 선거할 때 받았던 확인증을 제출하여 1인당 1000원을 할인을 받았다. ㅋㅋ

표를 산 뒤 촬영장부터 보기로 결정하여 미리 결정했던 모노레일을 타고 제 1세트장으로 이동했다.

모노레일 타고 올라가면서 일하시는 분이 박물관과 세트장에 대한 전체적인 이야기를 해주셔서 사전 지식 없이 갔던 우리는 그나마 조금 알고 이리저리 살펴볼 수 있었다. ㅎㅎ

모노레일에서 본 문경석탄박물관



모노레일카


모노레일을 타고 산 중턱을 올라가서 도착한 곳은 제 1촬영장..

그 곳은 평양성, 고구려궁과 마을, 신라궁과 마을이 있는 곳이었다.

중간에 있는 대전 건물 왼쪽은 고구려땅이였고, 오른쪽은 신라땅이였다. -_-;;

           " 고구려 대전 → []← 신라 대전  "

좁은 땅을 효율적으로 사용한 것에 대해 -_-b

고구려 마을 끝에는 평양성이 놓여져 있었다. 생각만큼 큰 규모가 아니라서 놀랐지만 촬영의 기술로 대성으로 바꾸었겠지 생각하고 Pass...;;

성 위로 올라가 보고 싶었지만 "출입금지!!"      하지만 그걸 무시하고 올라가는 꼬맹이들.. -_-;;  그걸 보고 사진 찍게 자세잡으라는 인솔선생님으로 보이는 어른... -_-;;

평양성 앞 쪽으로 내리막길이 있는데.. 그 길은 제 2촬영장과 제 3촬영장으로 내려가는 길이였다.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가도 되지만 걸어가 보자는 의견으로 모노레일을 뒤로 하고 걸어내려갔다. ㅎㅎ;;

평양성





제 2, 3촬영장으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멀었다. -_-;; 물론 걸어서 못 갈 거리는 아니였고 가족들끼리 이야기하며 내려가서 다행이였다. ㅎㅎ;

내려가서 제일 먼저 본 것은 제 3촬영장인 안시성이였다. 안시성 앞에는 공성병기들이 놓여져 있었다. 간단히 사진 촬영을 하고 안시성으로 돌진!!! ㅋㅋ

안시성 안의 마을을 살펴본 뒤에 나오는 길에 또다시 성위로 올라가는 길이 보였다.

이번에는 단체로 여행을 온 것으로 보이는 아저씨, 아줌마들이 올라가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 가족도 그냥 올라가버렸다. ㅎㅎ;;  올라가서 앞 쪽을 보니 시원하다고 해야하나.. 암튼 기분이 좋았다. ㅋ

제 1촬영장에서 본 안시성과 성내



공성병기


안시성을 지나 이번에 도착한 곳은 제 2촬영장인 요동성이다.

요동성은 다른 성과는 다르게 성문이 2중으로 되어 있었다. 중국스타일이라서 그런가? ㅎ


제 1촬영장에서 본 요동성과 성내


요동성까지 모두 살펴본 뒤 석탄박물관을 살펴보기 위해 다시 출발점으로 걸어갔다.

제 2촬영장에서 입구까지 생각보다 멀었다. -_-;;  제 1촬영장에서 오는  것보다 더 멀었다는거..

그냥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갔다 내려갔다 할 껄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렇게하면 제 2, 3촬영장을 보기 힘들다는 생각에 애써 긍정적인 생각을 했다.

모노레일 값(4,000원)이 아깝다면 걸어가도 되겠지만 모노레일을 한 번 타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렇다고 강추는 아니고.. -0-;;


촬영지 관람을 끝내고 배가 고픈 관계로 먹을 것을 찾아 밖으러 나왔다. (물론 입구에 있는 사람한테 허락을 맞고 나왔으니 미리 확인 바람)

모노레일을 타는 곳에 보면 건물이 있는데 1층에는 편의점이 있고, 2층에는 카페가 있었다. 그런데 아직 꾸미는 중이라서 그런가 내용은 참 부실했다. 아마 시간이 지나면 1층이나 2층에 식당이 들어올 것 같다. 물론 확인된 것은 아니나 준비되어 있는 시설을 봐서는 가능할 것이라 여겨진다.

문경석탄박물관


간단히 배를 채우고 찾아 들어간 석탄 박물관!!!

박물관은 1층전시실, 2층전시실, 야외전시장, 갱도전시장, 광원사택전시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층 전시장은 석탄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알려주는 곳이다.

2층 전시장은 석탄 채굴과정 모습, 장비 등이 전시되어 간접적으로나마 과정을 느껴볼 수 있다.

2층 전시장을 빠져나오면 야외전시장에 도착하는데 그 곳은 석탄 채굴에 사용되는 대형 장비들이 전시되어 있다.

야외전시장을 둘러보며 이동하면 갱도전시장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인다. 그곳은 실제 갱도를 개조하여 활용하는 국내 유일의 전시장이라고 소개되었다.

갱도전시장 안은 실제 갱도 속의 모습을 마네킹을 이용하여 꾸며 놓고 있다.

갱도전시장 - 붕괴 직후 모습


갱도전시장을 빠져나와 내려오면 오른쪽 아래에는 광원사택전시장이 있다.

당시 광부가족의 생활모습을 꾸며 놓은 곳이다. 마네킹과 더불어 음성이 나오니까 들어가서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안내 책자에 따르면 서울에서 1시간 20분대, 부산에서 2시간 30분대라고 한다. 주말에 잠시 바람쐬러 가는 것도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현장학습 장소로도 괜찮은 것 같다.

http://www.coal.go.kr/
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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