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비 온다는 일기예보로 대전 원정을 갈까말까 망설였다.

근데.. 토요일에 너무 집에서 빈둥거리는게 힘들어 과감히 대전행을 선택했다.

축구센터에 도착해서 버스에 타니 사람들이 많다..

일찍 도착한게 다행..

거의 버스를 가득 채우고 대전으로 출발!!!

대전가는 길에 빗방울이 점차 줄어들더니 대전에 도착해서는 그냥 흐렸다.

다행히 비를 맞으며 보지 않아도 되었다.








전주, 서울, 부산에 이어 4번째로 월드컵을 치루었던 경기장에서 관람하게 되었다.

생각보다 좋다.. ^^

전용경기장이라 시설, 시야 모두 좋다.

특이하게 홈팀이 S석을 사용하고.. 원정팀이 N석을 사용하게 되어 있다.

왜 그러지???






수호천왕 최은성!!



버스기사분께서 많이 달리셨는지..

경기장에 2시쯤에 도착했다.

덕분에 경기장 구경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잠시 후 선수들이 몸을 풀기 위해 경기장에 나타났다.

정~~~말 오랜만에 경기전에 선수들 사진을 찍게 되었다. ㅠㅠ

그래서 그런지 양이 좀 많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대부분의 사진이 교체 출전 선수들의 모습이다.  

선발 출전하는 선수들 사진도 찍고 싶었지만... 자리를 확보하기가 참... 

이유는 아래 사진..

 



소녀팬들이 앞 쪽 자리를 잡고 있다.

창원에서 같이 온 학생들도 있지만..

대전이나 다른 곳에서 온 학생들도 많았던 것 같다.


 

W석 쪽에 서포터즈가 관중들에게 응원을 유도하고 있다.

저건 좋은 시도인 것 같다.

그런데 S석에 있는 대전 서포터즈들과 엇갈리는 응원들이 있어 그닥 멋지게 보이지는 않았다.

서로 다른 단체인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경기 시작이 다가오니 사람들이 좌석을 채우기 시작했다.

오전에 비가 내렸기 때문에 관중들이 덜 온 것 같다.

뭐.. 그나마 오전에 비가내려서 야구 시범경기가 취소되서 다행이긴하지만. ㅎㅎㅎ;;




선수 입장!!

경남선수들은 두꺼운 잠바를 입고 나온다.

하지만 루시오는 유니폼을 입고 나온다.. 게다가 반팔이다. -0-;;

브라질은 더운 곳 아니였나???







대전 돌풍의 중심인 박은호다.

처음에 이름만 듣고 한국사람인가 했다. ㅋㅋ

잘 하긴 잘한다..

개인 기량이 좋아 공을 잡을 때마다 조마조마 했다는...








전반 28분 김영우가 김인한과 교체되었다.

전반 초반에 입은 부상이 꽤 심했나보다..

결과론적이지만 이 교체는 실패라고 생각된다..


이 날 대전이 거칠게 플레이하면서 전반에만 4~5차례 정도 경남 선수들이 쓰러졌다.

심판은 거친 플레이에 대해 구두 주의도 잘 주지 않다보니..

경남 선수들도 흥분하며 덩달아 거친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이 마치고 병지옹이 심판들에게 다가가 항의를 했다.

수비들도 집중력을 잃고 실수를 연발하고..

대전의 거친 플레이에 심판은 별 신경도 안쓰고 하니 화가 많이 난듯 싶다.






후반이 시작되고...

수비수들이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것을 대전의 박은호가 슈팅을 하여 골을 터트렸다.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수비수들이 한건 했다.

물론 박은호의 슈팅이 좋았던 점도 있지만 기회를 제공한 것은 수비이니까...


이후 경남은 동점골을 터트리려고 정다훤을 빼고 이훈을 투입하지만..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오히려 대전의 역습에 위태로운 모습을 많이 보였다.

대전에서 더 침착하게 대응했다면 더 많은 득점을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국 후반 29분에 추가골을 넣었다.


경남은 윤일록 대신 이용기를 투입하는 강수(?)를 선택했다.

참.. 이해할 수 없는 선수기용이다.

이용기의 투입은 전방에서 제공권을 이용한 공격이지만..

제대로 이용기나 루시오에게 연결되는 공은 없었다.

경기를 보면서 내가 토너먼트 대회를 보고 있나 싶을 정도로

경남은 수비보다 공격을 생각했다.

0 : 1 때보다 더 좋은 역습 기회가 있었지만 대전이 날려주어서

그나마 0 : 2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이 날 경기장에 있던 경남팬들은 정~말 조용히 버스에 탔다.

작년에 있었던 전남과의 4 : 7 패배보다 더 심한 충격이다.

그 때는 공격쪽에서라도 경기를 풀어졌기에 패배의 충격만 있었다면..

이번 경기는 공수 모두 엉망이며..

더불어 감독의 선수교체와 전술 모두 이해할 수 없었다.

이후 경기들이 정말 걱정스럽다.

앞선 세경기의 승리는 정말 운이 좋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해준 경기였다.


또 윤빛가람은 3경기 연속 경고를 받더니 다음 경기 출장정지다.

다음 인천전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걱정이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3R(3월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 - 8,209 명)

대전 2 박은호(48‘) 황재훈(74’)

경남 0

*경고: 김성준, 이호, 김한섭(이상 대전) 안현식, 윤빛가람(이상 경남)

*퇴장: -


▲ 대전 출전선수(3-4-3)

최은성(GK) - 황재훈, 박정혜, 이호 - 김한섭, 김성준(90+2' 황진산), 이현웅, 김창훈 - 한재웅(89' 양정민), 박성호, 박은호(86' 김도연) / 감독: 왕선재

*벤치잔류: 신준배(GK), 조홍규 박민근, 백자건

▲ 경남 출전선수(4-2-3-1)

김병지(GK)- 안현식, 루크, 박재홍, 이재명- 김태욱, 윤빛가람- 윤일록(75‘ 이용기), 정다훤(68‘ 이훈), 김영우(28‘ 김인한) - 루시오 / 감독: 최진한

*벤치잔류: 이정래(GK), 김진현, 이혜강, 이경렬





<사진출처 : 경남FC 홈페이지>


리그 2연승으로 리그 2위에 올라있는 경남FC

이번에는 리그컵 경기다.

스폰서로 러시앤캐시가 선정되어 러시앤캐시컵이다.

뭐가 좀... 씁쓸하다..


아무튼 조별예선 1차전 상대는 대구FC이다.

컵일정이 주중에 잡혀있고.. 대구 원정인지라..

구단에서 준비한 버스에 탑승한 사람은 구단 직원을 제외하고 4명... 

아주 조촐하게 갔다.

조촐한 덕분에 걸개를 옮길 인력이 부족해 거들게 되었다. ㅎㅎ;;


4명이서 걸개를 경기장에 들여놓고 펜스에 거니까 경기가 시작한다. -_-;;

덕분에 선수들 훈련모습과 출전선수 명단은 빠이빠이~~

그래도 걸개 작업을 도왔다는데 위안을 삼아야지..

이 때 아니면 언제 걸개를 만져보겠나. ㅎㅎㅎ;;




아무튼... 경기가 시작되고..

서포팅도 시작되었다.

나의 가냘픈 목상태로 거들지 못한게 아쉽지만..

주위로 모여드는 사람들이 생기면서 많이 썰렁하지는 않았다.

나중에 퇴근하시고 참여하신 서포터즈 분들이 있어 시끌벅적해졌다. ㅎ

 


자리를 옮겨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데..

경호원이 서포터즈쪽으로 와서 뭐라 한다..

걸개가 자기네가 설치한 현수막을 가리니까 걷어달랜다...-0-;;



결국 걷어서 저렇게 되었다.

씁쓸하네..






꽃샘추위로 고생하며 경기를 보고 있는데..

전반 30분..

캡틴 김영우가 선취골을 넣어주었다.

 

 

하프타임 때 치어리더 공연이 있었다.

완전 추운데 고생이 정말 많아 보인다. ㅎ


 


대구임에도 경남을 응원하는... 아니 윤빛가람을 응원하러 온 여학생들이 많았다.

저 밑이 선수들이 사용하는 휴게실인데..

자리를 잡고 전후반 시작과 끝일 때 선수들을 자세히 보려고 노력하더라..




후반전이 시작되고 역시나 공은 왔다갔다 하며 찬스를 노렸지만 무산되었지만...

후반 25분에 루시오가 김영우의 패스를 받아 2번째 골을 넣었다. ^^

지난 울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이다..

다시 작년과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려나.. ㅎ




남은 시간 추가 득점 없이 끝마치고...

2 : 0 으로 경남FC의 승리로 경기는 마쳤다.


 







이 날 첫 데뷔전을 치른 정승용 선수..

이번시즌 좋은 활약 부탁해요 ^^



이번 승리로 3연승이다.

요즘 경기를 보면 경남의 수비력은 참 좋은 거 같다.

3경기 전부 무실점으로 막은 것을 보면 되는 것이다.

선수들도 작년과 다르게 수비시 거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작년에는 중원에서 거친 몸싸움에 밀려 위축되는 것 같던데

올해는 주도하는 것 같다. 물론 덕분에 경고도 많이 받고 있지만...


꽃샘추위에다 저녁경기라 너무 추웠다.

관절이 굳어버린 느낌이다. -_-;;

아직까지 몸이 굳은 느낌이다.

내일이 주말이면 좋겠는데... ㅠㅠ

돌아오는 길에 휴게소에서 저녁을 먹는데...

구단측에서 우동을 사줬다. -_-b

팀도 이겼게다 참여한 인원도 적어서 그런거 같다.

따뜻한 우동을 맛나게 먹고 집에 돌아와 고대로 잤다. ㅎ






















▲ 러시앤캐시컵 2011 A조 1차전(3월 16일-대구시민운동장- 952명)

대구 0

경남 2 김영우(30‘), 루시오(70’)

*경고: 이지남, 온병훈(대구) 루크, 정다훤, 윤빛가람(이상 경남)

*퇴장: -

▲ 대구 출전선수(4-2-3-1)


박준혁(GK) - 이지남, 유경렬, 안재훈, 윤홍창 - 송한복(69‘ 황일수), 김대열(77’ 온병훈) - 이형상(57‘ 김민구), 주닝요, 조형익 - 송제헌 / 감독: 이영진

*벤치잔류: 백민철(GK), 박종진, 최호정, 송창호


▲ 경남 출전선수(4-2-3-1)


김병지(GK)- 안현식, 루크, 박재홍, 이재명- 김태욱, 윤빛가람- 윤일록(63‘ 김인한), 정다훤(72’ 정승용), 김영우 - 루시오(85' 이훈) / 감독: 최진한

*벤치잔류: 이정래(GK), 이혜강, 김진현, 이경렬








<사진출처 : 경남FC 홈페이지>


드디어 기다리던 경남FC의 홈 개막전이 열렸다.

겨울동안 있었던 아시안컵에서 윤빛가람의 활약과 지난 시즌의 멋진 경기력으로

많은 관중들이 찾아올꺼라 예상하고 조금 일찍 경기장을 찾았다.





버스에서 내려 축구센터로 올라가는 길이다.

진입로가 좁아서 자동차들이 들어가느라 줄을 서 있고..

인도에는 많은 소녀 떼들이 경기장을 향해 몰려가고 있었다.



축구센터가 보이고 입장하기 위해 입구를 봤는데...

헉...

저게 왠 줄이야...

매표소에 있는 줄이 아니고... 입장을 위해 대기하는 줄도 아닌...

연간회원권 출입구가 저렇다..

이거.. 너무 길다.  예전처럼 후딱 들어갈 수가 없다.

그래서 북문 쪽에 있는 출입구를 향해 갔다.


경기 티켓을 끊기 위해 줄이 저렇게 길다.

시간도 시작하기 40분전 쯤인데 말이다..

북문쪽도 복잡하긴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밑에 보다 줄이 짧아 겨우 겨우 입장에 성공했다.

입장에는 성공했지만.. 자주 앉던 N석은 사람들로 가득찼다.

갑작스런 상황에 당황스러워.. 일단 앉을 자리를 찾아 이리저리 돌아다녀보았다.




N석과 E석 사이에 외국인들이 자리를 잡고 응원을 할 준비를 하는 모습이 보였다.

이제 경남FC가 전국구구단이 아닌 세계적인 구단으로 나아가는 것인가.. ㅋ



자리를 찾아 방황을 하다 결국 N석쪽으로 와서 비어있는 좌석에 앉았다.

홀로 오니까 앉을 자리를 찾기가 수월했다고 본다.

앞으로 혼자오는 것을 강추!!! (퍽~~!!)



울산 서포터즈들이다.

축구센터 특성상 경남FC 팬들에게 둘러쌓여버렸다.

어쩔수 있나.. S석이라도 빈자리는 채워야하니까...

큰 충돌만 없기를 바랄뿐이지만..

혹시나 저런경우에 경호원이라도 배치해서 원정서포터즈들과 일반팬들 간의 마찰이 없도록 했으면 한다.




선수입장과 선수단 격려가 끝나고 시축이 있었다.

특이하게 센터서클 안을 향해 시축을 했다.

그리고는 큰 축구공 안에서 풍선들과 "1등경남"이라는 현수막이 나왔다.

오... 멋지다..

근데 이왕이면 붉은색 풍선으로 했으면 좋았을텐데..





든든한 박재홍 선수!!


믿음직한 병지옹!!



전반전은 득점 없이 마쳤다.

양팀 다 아까운 찬스들이 몇 차례 있었지만 골문 안으로 공을 넣지는 못했다.




하프타임에는 서포터즈들이 관중들에게 응원을 가르쳐주는 시간을 가졌다.

매번 서포터즈들 위주로 하는 응원을 전 관중이 같이 하자는 취지인 것 같다.

열심히 하면 사인공을 준다니 반응이 폭발적이다. -0-;

넓고 넓은 곳에서 고생한 서포터들분이 정~말 수고많았다.

다음에는 본부석 맞은편 분들과도 소통할 수 있는 모습이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

W석쪽에 집중되는 모습이였다.




많은 응원 구호를 했지만..

확실히 효과적인 것은 "경남"을 외치는 것이였다.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것 같다.






후반 10분...

드디어 기다리던 골이 터졌다.

울산의 코너킥 상황을 역습으로 전환하여 골을 넣었다.

첫 골의 주인공은 루시오!!

루시오의 슈팅도 좋았지만 옆에서 수비수를 끌어내 주었던 동료 선수들의 움직임도 좋았다.







많은 관중이 와서 최다 관중일 것을 예상했는데.. 역시나..

16,749명..

정말 많이 왔다.




후반 30분에 캡틴 김영우가 이경렬과 교체되었다.

그래서 주장완장을 루시오에게 넘겼다.



캡틴 루시오!!! ㅋ

2011 경남의 슈퍼루키 윤일록!!




후반 39분에는 이용기가 투입되었다.

울산의 장신 공격수인 김신욱을 막기 위해서인듯..

대전전에서 장신인 김신욱의 머리를 향해 공을 보냈던 전술을 막기위해서인 것 같다.

운동장에 들어가자 말자 김신욱 옆으로 가더니...

계속 따라 다녔다. ㅎㅎ

전담 수비수로 들어간듯.. ㅋ


교체아웃하러 나가는 김신욱과 쳐다보는 이용기



투입되고 김신욱을 졸졸 따라다니던 이용기...

하지만 곧바로 울산에서 김신욱을 이진호와 교체시켜버렸다. ㅎㅎ;;;

순간 마크해야할 상대가 없어져 당황했을 것 같다. ㅋ




후반이 끝나가자 파도타기를 시작했다.

관중들이 많으니 더 신나게 하게 되는 것 같다.




후반 막판 울산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경기를 마쳤다.

홈 개막전을 승리로 이끌며 산뜻하게 2연승을 달렸다.












개막 후 두 경기 모두 1 : 0 승리를 거두었다.

승리를 거두어서 기쁘기는 하지만 뭔가 아쉽다는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다음 리그 경기가 상승세인 대전이기에 더 집중을 해야할 듯 싶다.

물론 그 전에 있을 리그컵 경기인 대구원정도 잘 치루어야할테고..

이번 리그컵에는 다양한 선수들이 활용되었으면 한다.

작년에는 리그컵 경기가 따로 치루어졌기에 체력부담이 덜 했겠지만..

올시즌에는 리그경기과 병행해서 진행되기에 둘 다 집중하기에는 체력적인 부담이 걱정된다.

뭐.. 그렇다고 지는 경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고.. ㅎㅎ;;;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R(3월 13일-창원축구센터- 16,749명)

경남 1 (55’ 루시오)

울산 0

*경고: 김태욱 윤빛가람(이상 경남) 고창현 송종국(이상 울산)

*퇴장:

▲ 경남 출전선수(4-2-3-1)


김병지(GK)- 안현식, 루크, 박재홍, 이재명- 김태욱(90+1' 이혜강), 윤빛가람- 윤일록(84’ 이용기), 정다훤, 김영우(75’ 이경렬)- 루시오/ 감독: 최진한

*벤치잔류: 이정래(GK), 이훈, 김진현, 정승용


▲ 울산 출전선수(4-4-2)


정유석GK)- 송종국, 곽태휘, 강민수, 최재수- 고창현, 에스티벤, 이호, 문대성(HT 이재성)- 김신욱(85'이진호), 설기현 / 감독: 김호곤

*벤치잔류: 최무림(GK), 강진욱, 이용, 고슬기, 최진수


점심을 먹고 느긋이 인터넷 기사를 뒤적거리는데

눈에 띄는 제목 "이번엔 ‘영어 축구’? 강남 맘들 뜨거운 교육열"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읽어보시고..




영어축구??

간단히 말하면 축구하면서 영어를 배운다는거 아냐..

서울이라 별의별 것들을 다한다는 댓글들이 보인다.

하지만.. 서울 강남에서 하고 있는 것이 경남 창원에서도 하고 있다는거...


바로 경남FC에서 운영하는 어린이 영어 축구교실이다.

매주 주말에 창원 축구센터에서 영어를 모국어를 사용하는 외국인 코치와 함께 축구 기술과 게임을 영어로 배우고 있다.


유니폼 멋지지 않나?? - 경남FC 홈페이지



축구와 영어를 함께 배우니 금액이 어마어마하겠지??

기사에 나온 서울.. 그것도 서초동에서 하니.. 어마어마하겠지... 

적어도 매달 중고등학생 학원비 정도는 되지 않을까 추측된다. (그럼 학원비는 얼마정도일까??)

그런데 경남FC에서는 가입금 10만원에 월회비 5만원이면 된다.

물론 적지 않은 돈이지만 코치의 전문적인 지도 + 영어학습이면 괜찮은거 같은데..

게다가 축구용품까지 지급되니.. 내가 다 하고 싶다. +_+


영어 울렁증이 있는 나에게는 이게 맞을지도... - 경남FC 홈페이지



축구구단에서 운영하는거라 축구만 배우는 것은 아니다.

영어 회화 수업 약 40분, 축구기술 약 30분, 축구경기 약 40분 정도로 기본적인 영어 학습이 이루어진 뒤 축구 수업을 한다.

그리고 경남FC 의 구단주는 경남도지사다..

괜히 질낮은 교육을 해서 구단은 물론 자신이 욕먹을꺼라면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일기예보보며 축구할 생각은 전혀 없다 - 경남FC 홈페이지



제일 중요한 것은 흙바닥이 아닌 창원축구센터 하프돔구장이라는거...

물론 요즘에는 학교 운동장에 인조잔디가 깔려 있어 학생들에게 좋은 여건을 마련해 줄 수 있다.

하지만 인조잔디를 깔 뿐 관리는 거의 하지 않아 그 효과는 점점 줄어든다고 볼 수 있다.

그에 반해 창원축구센터는 항상 관리를 통해 최상의 상태를 유지시켜준다는거...

게다가 하프돔구장이니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항상 마음 편하게 운동할 수 있다.


기사에 나온 서초동의 한 대학이라 하면 서울교대일텐데..

거기의 인조잔디 상태는... 처음에는 좋았지만.. 지금은.. 풋..

창원에 있는 내가 이렇게 비웃는 이유는

서울교대에 인조잔디를 깐다고 운동장을 뒤엎을 때 그 현장에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완공된 이후에는 비를 맞으면서까지 뛰어논 경험도 있다.

축구센터와 비교하는게 축구센터에게 미안할따름이다. ㅋ


지금은 국대 유치원으로 떠난 조광래 원장님 - 경남FC 홈페이지


부가적으로 축구센터에서 축구교실을 다니다보면..

유명인도 만날 수 있다..

조만간 축구센터 쪽에 경남FC의 클럽하우스가 생기면 선수들도 가끔 얼굴을 비춰주지 않을까?

선수들간 내기를 통해 봉사활동차원으로 지원나올 수도 있고..

루시오, 멘도사, 모라또가 사용하는 제 3 외국어를 학습할 기회도 가질지도...





인터넷 기사를 하나보고 생각나서 글을 적어봤다.

솔직히 경남FC의 축구교실에 대해 직접 보고 듣고 확인한 내용은 없다.

홈페이지에 게시된 내용을 바탕으로 했을 뿐이다.

직접 내 눈으로 보고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어 더 알찬 내용이 못 되어서 아쉬울 뿐이다.
 
그래도 이 정도면 강남의 아줌마들이 부러워할만하지 않을까?

내가 어렸다면 부모님을 졸라서라도 다녔을텐데..

너무 커서 아쉽다.. 내가 어릴 때는 이런게 없었을까? ㅠㅠ


현재 동사무소에서 충실히(?) 공익생활을 하고 있는 나... ㅎㅎ;;

며칠 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구청에서 온 서류가방을 열어 정리하는데 왠 전단지 뭉치가 보인다.



현재 내셔널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창원시청 축구단의 경기일정이 전단지 형태로 해서

창원시 관할 동사무소 및 기관에 배부 된 것이다.

직원 뿐만 아니라 민원들에게 홍보할 수 있도록 한 것인데..

우리 동에서는 곧바로 처리(?)되었다..

처리되는 순간 한장을 빼돌려 구경한 뒤 지금 글을 쓰고 있다.


이걸 보면서 느낀 점은 경남FC도 이렇게 하면 안될까이다.

경상남도 도지사가 대주주로 있는 팀인데..

경남 소속 기관에 경남FC를 홍보할 수 있는 전단지 정도는 배부할 수 있을텐데 말이다.

그냥 경기일정표 정도라도 비치하는 것도 나쁘지않다.

몇 몇 기관에서는 연간회원권을 구입했다는 기사를 봤지만..

솔직히 그렇게 구입한 연간회원권으로 경기장에 찾아오는 사람들은 많지는 않을 것이다.

내가 아는 선생님도 학부모가 가진 가족권을 선물받았다는데.. 막상 구경가지는 않았지만...


우리 동사무소만 해도 주위에 있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하러 간혹오는데..

솔직히 동사무소 직원들은 귀찮아한다..

제대로 봉사활동 하는 학생들이 없어 그런 것 같다. 물론 나도 제대로 한 기억이 없는데..

이 때 경남FC 축구 경기도 보고 봉사활동도 할 수 있다는 전단지를 보여주면

동사무소 쪽에서는 덜 귀찮아할 것이고..

경남FC에게는 관중 동원이 되고, 흥미를 느낀다면 경남FC의 충실한 팬이 될 것이다.


물론 봉사활동과 관련된 내용을 창원 시내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많이 알고 있을 것이지만..

정작 직원들은 몰라서 안내도 안해준다.

주말에 할 일 없이 빈둥거릴 청소년들을 축구센터로 안내해서

건전한 여가 생활을 하게 하는 것도 도지사가 해야할 일이지 않을까 싶다. ㅎㅎ

2011시즌에는 축구센터로 안내할 계획이였는데.. 아직 봉사활동 하러 오는 학생들이 없다. ㅋㅋㅋ;;




<사진출처 : 경남FC 홈페이지>


드디어 K리그가 개막했다.

경남의 첫 경기는 강원과의 원정경기다.

장소는 강릉종합운동장..

3시경기여서 구단원정버스 출발시간이 아침 7시반이란다.;;;

축구센터까지 가려면 6시에 일어나야한다는 압박이 결국 원정길을 막았다. ㅠㅠ


아쉬움을 아프리카에서 영상을 보는 것으로 달랬다.

전반은 다렌전과 마찬가지로 너무 좋지 않았다. ㅠㅠ

선수들간의 호흡이 문제인지... 몸상태가 나쁜건지..

다행히 전반 끝날 무렵 정다훤의 돌파에 이은 윤빛가람의 골로 선제골이 나왔다.


후반전은 전반보다는 조금 나은 모습이였다.

하지만 여전히 강원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수세에 몰렸다.

병지옹의 슈퍼세이브와 강원의 어이없는 슈팅미스로 1 : 0 승리로 마쳤다.



첫 경기이고.. 원정경기라서 그런지 선수들의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지지않은게 다행일정도의 경기력은 걱정이다.

1 : 0 으로 이긴 것이 정말 대단했다고 볼 수 밖에...


짧은 안목을 지닌 내가 봤을 때는 전술이 아직 선수들에게 맞지 않는 것 같다.

측면 돌파가 많이 이루어지지만 중원에는 선수들이 별로 보이지 않고.. (골장면은 제대로 성공!!)

어느 순간에는 중원이 텅~ 비는 모습이 간간히 보였다.

올시즌은 왠지 조마조마한 경기가 많을꺼 같다는 예감이 든다. ㅎ


다음 경기는 1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울산과의 경기다.

지금 서울vs수원 경기를 보며 글을 쓰고 있는데..

경기 끝나는대로 대전vs울산 경기를 보며 울산 경기력을 살펴봐야겠다.

최진한 감독 말대로 울산과의 홈경기는 보다 공격적인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 ^^


참.. 이번 승리로 3,000원 적립했다. ㅋ

윤일록이 교체명단에 있었는데.. 출전을 못해 살짝 아쉬웠다는... ㅎ



※ 하이라이트 영상은 다음 카페 "I Love Soccer"에서 가져왔으며..

만드신 분은 "미리내(ιごДご)ι " 님입니다.

원래는 퍼가기 위해 허락을 받아야하지만 쪽지를 보낼 수 없기에 이렇게나마 글을 적습니다.

혹시 원치않으시면 삭제하겠으니 알려주십시오.




<전반전>



<후반전>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R (3월 5일-강릉종합운동장- 15,497 명)

강원 0

경남 1 (44’ 윤빛가람)

*경고 : 윤빛가람 김인한(이상 경남)

*퇴장 : -


▲ 강원 출전선수(4-4-2)


김근배(GK) – 오재석, 박지용, 라피치, 이상돈 – 정경호, 이을용(73’ 윤준하), 권순형, 이창훈(56’ 델리치)- 서동현(81’ 백종환), 김영후/ 감독 : 최순호

*벤치잔류 : 양한빈(GK), 박상진, 곽광선, 자크미치


▲ 경남 출전선수(4-2-3-1)


김병지(GK) – 안현식, 루크, 박재홍, 이재명(67’ 박민)-김태욱, 윤빛가람- 김인한(56’ 김진현), 이훈(81’ 이혜강), 정다훤- 루시오/ 감독: 최진한

*벤치 잔류 : 이정래(GK), 윤일록, 이경렬, 정승용




<출처 : 경남FC 홈페이지>


2월 28일로 경남FC의 선수등록이 마감되었다.

40명의 선수가 2011 시즌을 뛸 수 있게 되었는데..

떠나간 선수들도 있고.. 올시즌 새롭게 등장한 선수들도 많다.

안현식, 오광진, 최성용 선수는 다른 선수들과 다른 형태를 뛰고 있는데..

아마도 마감 직전에 경남에 합류하여 프로필 사진을 따로 찍지 않은 것 같다.

안현식 선수는 지난 다렌 전에 찍힌 사진이 들어있는데..

그게 훨씬 나아보인다.

앞으로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들 모습으로 하나 둘 바꾸는 것이 어떨까 싶다.

너무 똑같은 포즈니 밋밋하다고 할까..

차라리 개성있는 포즈나 표정이 있으면 나을지도...


그런데 번호순으로 정리되어 있어 원하는 선수의 배번을 바로 확인하기가 힘들어서

이름순으로 다시 정렬해보았다.






※ 경남FC 일반석 가격 10,000 → 8,000원입니다.
              W석 어린이 6,500원입니다.               (3/9 수정)



요즘 블로그에 유입되는 키워드 중에 하나가 K리그 구단의 입장권이다.

아시안컵의 흥행과 K리그 개막에 따른 것으로 추측되는데..

작년에 정리했던 자료가 검색되는 것 같다.

올시즌 입장권 가격이 작년과 차이를 보이는 곳이 많아서 다시 정리해보았다.


평소대로 워드로 표를 만들어 스크린샷을 잡으려고 했는데...

모니터 화면을 넘어서 버렸다. ㅎㅎㅎ;;

그래서 생각한 방법이 출력해서 스캔을 뜨는 것이다.

스캔할 때 살~짝 기울여졌지만 보는대는 큰 지장이 없어 보인다.


이렇게 정리해봤지만..

할인되는 내역이 구단별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구단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확인하는게 제일 정확하다.


 <사진출처 : 경남FC 홈페이지>



루크의 경우에는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높이, 대인방어에서 괜찮았다.

오늘 경기를 통해 반해버렸다. +_+

가끔 미들필더진까지 올라가주는 모습은 괜찮지만... 역습의 위험도 있으니.. 적절하게 조절하기를...

주영이와 센터벡을 맡게되면 둘다 공격본능을 발휘할지도... ㅋㅋ






반면 멘도사의 경우에는 아직 미흡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합류한지 얼마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도 만족스럽지는 못하다.

먼저 선수들과의 호흡을 맞추는데 집중해야 할듯..

그리고 수비할 때도 거친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심판에게 구두경고를 받고도 거칠어서 경고를 받았다는...

감정 조절도 조심해야 할듯..





루시오...


오늘 경기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는 않았지만..

경기가 진행되면서 좋은 모습들이 나타났다.

특히 윤일록 선수와의 호흡은 괜찮아 보였다.

2번째 시즌이니만큼 다른 팀의 견제가 더 심해질 것이다.

과연 견제를 이겨내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초반에 극복을 하면 롱런을 하겠지만..

극복하지 못한다면... 아... 생각하기 싫다..



선발출전 명단에서 발견한 낯선 이름..

안현식...

신인선수인가 했더니.. 아니다..

찾아보니 인천에서 이적한 선수같다.

합류한지 얼마안된건가... 프로필 사진에도 없다.. 음.. 어찌된걸까..


아무튼... 다렌전에서는 괜찮은 활약을 펼쳐주었다.

물론 헤딩골도 넣어주고말이다. ㅎㅎ

이번시즌 자주 볼 듯한 느낌이 든다. ^^





서울에서 이적한 정다훤선수..

왼쪽 측면을 맡았다.

전반에는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 (크게 신경쓰지 못해서 그럴지도;;)

그래서 진현이랑 바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후반전에 선제골을 넣었다. ㅎㅎ;;

이후에도 측면에서 중앙으로 대쉬하며 찬스를 노리는 모습이 보였다.

측면자원으로 종종 보게 될텐데..

많은 활약을 기대해봐야겠다.





올시즌 신인선수인 윤일록!!

전반전이 마치고 김인한 선수와 교체되어 경기장에 나타났다.

윤빛가람과 짝을 지어 중원에서 공격을 이끌어나갔다.

중간중간 루시오와 연계플레이를 통해 골을 노렸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하지만 올시즌이 첫시즌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경남에서 가장 기대해야할 선수가 아닐까 싶다.

루크와 윤일록 개인적으로 올시즌 경남의 성패를 좌우할 요소가 아닐까 싶다.




전반전을 마치고 교체아웃된 김인한..

작년에는 측면에서 주로 뛴듯 싶은데..

올시즌에는 아마 중앙쪽에서 뛰는듯 싶다.

몸상태가 아직 100%가 아닌가.. 아님 포지션적응이 안된건가..

전반전에 눈에 띄지 못했다.

작년의 좋은 분위기를 올시즌에도 이어갈 수 있을지는 포지션 적응에 달려있다 생각된다.




후반 초반에 멘도사와 교체되어 경기장에 나타난 김진현..

김진현의 투입으로 인해 경남의 공격이 활발해졌다고 해도 될 정도로 맹활약을 보여주었다.

장기인 드리블로 관중들을 열광시키는 모습을 시즌 중에도 많이 보여주기를..

그리고 올 시즌에는 공격포인트도 간간히 올려주었으면 더 좋겠다. ^^

시즌이 시작되면 선발로 뛰고 멘도사가 교체멤버로 뛰는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 과연...





경남의 슈퍼스타 윤빛가람..

보다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받았다는 이번 시즌..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작년과 비슷한 모습이 많이 보였다.

공을 받으러 많이 내려와 있었고.. 공격시에도 전진하는 횟수도 많지 않았다.

물론 수비적인 측면을 간과해서는 안되지만.. 김태욱이 전담하기에 조금더 적극적이면 좋겠다.

오히려 윤일록이 했던 플레이를 윤빛가람이 했으면 한다.

뭐.. 멋진 패스가 있기에 중간에 있어도 좋은 활약을 하니...



캡틴 김영우...

왼쪽 수비수로 출전하여 멋진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역시 믿음직스럽다. ^^




이 외에도 중국에서 복귀한 박재홍 선수와 수문장 병지옹은 안정된 경기력으로 경기를 무실점으로 이끌어주었다.

수비진은 큰 걱정은 없어보이는데..

다만.. 빠른 공격수에 대한 대처는 어떨지...


수비형 미드필더로 뛴 김태욱...

좋은 체격을 바탕으로 앞서서 상대의 공격을 끊어주었다.

중간중간 병지옹의 지휘를 받았는데.. 시간이 지나면 더 완벽한 모습이 나올꺼라 기대된다.


김태욱과 교체되어 투입된 이혜강..

투입될 때 어떤 위치로 뛰려나 했더니 수미로 뛰었다..

왠지 왜소하게 느껴지는 체격인데도 악착같이 상대편 선수들에게 달라붙는 모습이 좋아보였다.

시즌 중에도 종종 교체 투입되지 않을까 싶다.


박민, 이훈, 최영준 선수의 경우 10분정도 뛰었기에 활약을 펼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지 않았나싶다.



한 경기를 보고 선수들을 평가하는 것도 무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단지 새로운 감독 아래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었나를 짧은 생각으로 글로 적어보았다.

 




26일 일요일 경남FC와 중국의 다렌스더의 친선경기가 창원축구센터에서 있었다.

원래 이번 주말에는 서울에 볼일을 보러 가서 놀다올 계획이여서 관람을 못할 뻔했다.

그런데 어쩌다보니 토요일 아침에 서울을 떠나야했다.

다행히 2시에 있는 경기 시간 전에 도착할 수 있게 창원행 버스를 탈 수 있었다.

창원 터미널에 내려서 택시를 타고 축구센터로 GoGo!!

택시비가 7000원 넘게 나와서 가슴이 아팠지만..

오랜만에 축구를 본다는 설레임으로 위안을...







오랜만에 축구센터에 왔다.

이번에는 새로 산 카메라와 함게 와서 또 새롭다는.. ㅎㅎ

하지만 렌즈가 줌을 많이 당기지 못한다는 아픔이.. ㅠㅠ

어서 망원 렌즈를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선경기이기는 하지만 관중들을 초대하는 경기이니만큼 제대로 준비해놓았다.

2011시즌 슬로건인 "Be The Rose"가 멋지게 보인다.

도화인 장미의 색깔인 빨강이 오늘따라 이뻐보이네.. ㅎ





이번 시즌에 새롭게 보인 매표소다.

물론 기존의 매표소는 그대로 있다.

다만 N석의 복잡함을 분산시키기 위함과 W석 좌석 티켓 구매와 입장의 편리함을 위해서인듯 싶다.

매표소 옆에는 2분의 남성께서 조촐한 공연을 하고 있었다.

많이 일찍 왔다면 공연을 차분히 들을 수 있었겠지만... 여유가 없어 사진만 살~짝 찍고 이동!!!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장소이니 만큼 이 사람들처럼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을텐데..






또 새롭게 보이는 것이 있었으니..

구단 상품 판매소다..

이전에는 현수막 아래의 가판으로 운용되던것이 어엿한 매장(?)의 형태로 나타났다.

현재는 13가지의 상품이 나와있지만 앞으로는 더 많은 상품이 나오겠지...




드디어 경기장 입장!!!

맞으편에 있는 전광판을 사진으로 찍어보려했는데..

역시나 줌의 한계...

다시 한번 망원렌즈의 필요성이....;;;

선수들 모습 찍는 것은 일찍감치 포기!!!





경기장 내에 있던 매점도 새롭게 꾸몄다.

그런데.. 내셔널리그의 창원시청 경기 때도 운영하려나...

현수막도 그대로 두려나..






역시나 서포터즈 분들은 많이 오셨다.

추운 겨울을 참고 견디셨던 만큼 오늘을 많이 기다렸을꺼다.

이 날은 왠지 S석이 땡겨 N석을 버렸다.;;;









상대팀인 다렌스더에는 3명의 한국인 선수가 있다.

안정환, 전광진, 김진규...

안정환, 전광진 선수는 선발 출전을 하고..

김진규 선수는 부상이란다..

사진에 보이는 안정환 응원걸개는 개인 팬클럽에서 준비한듯 싶다.

대단한 열정들이다.




S석에서 본 N석의 풍경!!

서포터즈들은 볼 수 없는 광경이다. ㅋㅋ;;



친선경기임에도 많은 관중들이 찾아주셨다.

울산과의 홈경기에는 더 많은 분들이 오실 듯 싶다.



친선경기임에도 시축을 한다.

아무래도 STX의 중국 사업과 관련이 있는 경기이니 감안해야지..




이 정도가 내가 찍을 수 있는 최선의 장면이다. ㅠㅠ

덕분에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전반에는 양팀 모두 위협적인 모습은 보이지 못했다.

지루한 전반전이라 할 수 있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전방으로 찔러주는 패스를 받으려는 루시오와 수비수의 경합 속에서

골키퍼가 펀칭으로 걷어낸다는게 정다훤 선수에게 공이 갔다.

정다훤 선수가 침착하게 골대 구석으로 감아차며 선제골을 넣어주었다.

이번 시즌에 합류해서 홈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자신을 알렸다. ^^








후반 23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안현식 선수가 헤딩골을 넣었다.

사진 찍는 것을 포기하고 동영상 촬영 위주로 하고 있었는데..

잠깐 버벅이는 순간에 골이 들어가버렸다. -_-;;;

동영상으로 완벽하게 포착할 수 있었는데.. ㅠㅠ

위 사진도 코너킥 차기 직전 모습이다. ㅠ




이후에는 경남에서 많은 선수들을 교체하며 경기를 운영하였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경기를 보고난 후 선수들에 대한 생각은 따로 적어야겠다.

조금 적다보니 양이 많아져버렸다. ㅎㅎㅎ;;

이제 K리그 개막도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경남은 강원과의 원정경기로 시즌을 시작한다.

아마도 여유가 있으면 단관버스를 타고 강릉으로 가겠지..

제발 다음 주말에는 강원도에 눈이 안오기를 바란다.

지금도 눈 내린다는 이야기가 있어 겁난다. -0-




▲ 한중프로축구 친선경기 (2월 26일-창원축구센터)


경남FC 2 정다훤(52’), 안현식(68’)

다롄 스더 0

▲ 경남 출전선수(4-2-3-1)


김병지(GK) – 안현식(후76’ 박민), 루크, 박재홍, 김영우 – 윤빛가람, 김태욱(65’ 이혜강) – 멘도사(58’ 김진현), 김인한(HT 윤일록), 정다훤(81’ 이훈) – 루시오(86’ 최영준) / 감독 : 최진한

*벤치 잔류 : 이정래, 이재명, 이용기, 이경렬

▲ 다롄 출전선수(4-4-2)


순소우보(GK) – 쥐팅(87’ 왕슈안훙), 장야오쿤, 졩지훙, 리쉐펑 – 제임스, 루펑, 전광진, 옌송(HT’ 자오밍졘) – 마르틴, 안정환(60’ 콴레이) /감독 : 박성화

*벤치잔류 : 장충, 한자야보, 쉐야난, 김진규, 하오싱첸, 양보위, 왕윤, 졩하오, 리지차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