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 이준익

◆ 배우

 정진영 : [신라] 김유신 역
 이문식 : [신라] 거시기 역
 류승룡 : [고구려] 남건 역
 윤제문 : [고구려] 남생 역
 선우선 : [고구려] 갑순 역

 김민상 : [신라] 머시기 역
 송창곤 : [신라] 금산병사 역
 이광수 : [신라] 문디 역
 신정근 : [신라] 김흠순 역
 전기광 : [신라] 김품일 역
 류승수 : [신라] 김인문 역
 강하늘 : [고구려] 남산 역
 정규수 : [고구려] 보자왕 역
 정석용 : [고구려] 아바이 역
 강현중 : [고구려] 을식 역

 전원주 : 거시기 엄니 역
 이원종 : 연개소문 역
 박용우 : 무기 나르는 고구려 병사 역
 류승완 : 특공대 장수 1 역
 한재덕 : 특공대 장수 2 역
 김병만 : 땅굴 보초 1 역
 류담 : 땅굴 보초 2 역

  
◆ 12세 관람가

◆ 별점 : ★★★★ (5개 만점)


오래만에 가족들과 함께 영화를 봤다.

그래서 편하게 볼 수 있는 평양성을 보게 되었다.

황산벌에서 백제와의 싸움을 보여주었다면

이번 평양성에서는 고구려와의 싸움을 보여주었다.



이번 전쟁에서 나당연합군과 싸울 고구려!!

연개소문이 멋진 포스를 보이며 등장하지만 곧 전사!!!

그 뒤를 이어 남생과 남건, 남산이 전쟁을 이끈다.

하지만 전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른 남생과 남건..


당나라와의 협상으로 고구려의 틀을 유지하고픈 남생에 비해..

강한 전투력으로 전쟁에서 적을 격파하여 고구려의 기상을 보이고픈 남건..


그 방식은 다르지만 고구려를 지키려는 마음만은 같은 두사람..

솔직히 어느 방법이 더 좋은지는 모르겠다.

살아서 후사를 도모할지... 끝까지 고구려의 기개를 보여주어야 할지..





황산벌 전투에서 살아남은 '거시기'..

평양성 전투에 차출되어 또다시 전쟁터로 나오게 되었다.

어쩔 수 없이 끌려온 전쟁터..

그에게는 아무 의미 없는 전쟁일 뿐이다.

무사히 살아서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이 그의 유일한 바람일 뿐이다.


전쟁에서 공을 세워 출세하고픈 "문디"..

과부가 된 누나들과 식구들을 먹여살리기 위해서는

공을 세워 출세를 해야만한다.

그렇기에 전쟁터에서 항상 의욕이 넘친다.


이 두 사람의 모습이 당시 병사들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그런가 이 두 캐릭터가 영화에서 많은 비중을 받는것 같았다.

같이 본 누나 말이 "저 둘이 주인공 같다" 란다..

나도 동감가는 부분이다..






이번 평양성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본격적인 전투 앞에 있었던 신경전이라 할 수 있다.

이전 황산벌에서 보여주었던 신경전과 비교해서는 너무 허전하다.

큰 가마솥에서 나와 부른 쌀 노래와 병사빼기가 전부이다.

벌교출신 병사의 구수한 욕이 그리워지기도 했다. ^^




거시기와 갑순이의 러브모드라...

영화상 맞지 않다고도 볼 수 있지만 나름 재미난 부분들을 보여주었다.

마지막 엔딩에서도

전쟁을 피해온 거시기에게 국가간의 전쟁만 전쟁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장면은... 후훗...




영화에서 카메오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전 황산벌에서도 김승우와 신현준의 첩자 모습을 봤을 때의 흐뭇함을 느꼈는데..

평양성에서 땅굴장면에서 김병만과 류담을 봤을 때는 오홋.. ㅋ

거꾸러 매달려 기다리는 장면은 정말 달인답다..

그리고 신라 왕으로 나온 황정민은 정~~말 명배우다.. ^^


그 외에도 박용우, 류승완, 이준익 감독이 나왔다는데..

확인하지 못했다. -_-;;;



황산벌과 마찬가지로 이번 평양성에서도

이준익 감독은 신라의 관점에서 전쟁을 바라본 것이 아니라

고구려의 관점에서도 전쟁을 바라보았다.

승자의 시점이 아닌 양쪽의 시점...

그랬기에 유쾌한 장면도 마음껏 보여주었을 것이다.

하지만 역시나 전투에서 승자가 있으면 패자가 있는법..

패자의 모습을 보는 시간은 왜이리 마음이 아픈지...




그리고 황산벌에서와 마찬가지로 신라는 고구려와의 싸움과 함께 당나라와의 보이지 않는 싸움이 계속되었다.

신라와 당나라 모두 평양성 점령 후의 상황을 고려해서 본진의 피해를 줄이려고 했다.

결과적으로는 신라가 성공했다.

아마 이 시리즈가 또 제작된다면 이제 신라와 당나라와의 전쟁이 아닐까 싶다.

그러면 문디와 거시기 중 누가 또 전쟁터에 나오게 될까도 기대된다. ㅋ


주말에 서울에서 모임이 있어서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나섰다..

토요일 약속을 마치고 선배 집에서 하루를 보냈다..

서울 갈 때마다 잠자는게 신경쓰이는데 운 좋게 따뜻하게 보냈다. ㅋㅋ


일요일 아침에 대회 출전 때문에 일찍 나가는 형을 따라 나도 일찍(8시반쯤?? ㅎ) 나섰다.

일요일 1시에 있을 동아리 동문회까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알아봤지만...

최종적으로 선택한 것이 헌인릉이다..

예전 선정릉에 갔던 기억이 있어서 선택이 용이했다고 봐야할듯.. ㅎㅎ


가는 교통편을 알아보니 강남, 양재역에서 버스를 타는 방법이 있었다..

근데 잠을 잤던 형의 집과는 거리가 꽤 되어서 복정역 방면에서 가는 방법을 택했다.

물론 이 방법도 미리 알아놓았다. ^^b







"세계유산 조선왕릉"이라는 글자가 기분을 좋게한다. ^^

왼쪽으로 방향을 꺾어 한 500m정도 걸으면 되는듯..




일요일 오전이라 다니는 사람도 없고.. 차도 없다..

그런데 세워진 차들은 뭐지... -_-;;

가로수의 색깔이 조금씩 바뀌어가는게 걸어갈 맛나게 한다. ^^

2번째 사진 왼쪽에 보이는 건물이 재실이란다..

처음에는 무슨 건물이려나 했는데... 가까이 가보니 아래 사진과 같은 문구가 보였다.



재실..  제사를 지내기 위해 준비하는 곳이란다.

이 곳에 들어서서 사진을 찍을까 하는 찰나에...

안에 계시는 분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 촬영은 Bye...-0-;;;

이야기를 나눈 분은 헌릉에서 설명을 하시는 분이란다..

이 분께서 간단히(?) 능을 찾을 때 능만 구경하고 갈 것이 아니라...

능을 만들 당시의 정치, 사회적인 면을 고려해서 살펴보면 더 도움이 될 것이란다..

그렇기에 능에서 운영하는 해설을 듣는것을 추천해 주셨다..




재실에서의 이야기를 마치고 도착한 헌인릉 입구...

역시나 일요일 오전이라 한산하다..

도시 한복판에 있는 것이 아니라 더 그럴지도...



헌인릉을 선택하게 된 이유 중 하나로 산책로를 들 수 있다.

왕릉만 볼 것이 아니라 주위에 있는 산책로를 걸으며 정신수양(?)을 하려했다. ㅎ

산책로도 2개 구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왕 간김에 긴 구간을 갈까 했다.





 





먼저 가까이에 있는 인릉으로 갔다.

역시나 맨 앞에는 홍살문이 있다.

왕릉의 구조는 똑같구나 하는것을 느꼈다. ㅎㅎ;;




홍살문 옆에는 인릉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었다.

사진은 인릉의 형태를 보여주는 그림이고... 설명은 그 옆에 따로 있으니.. 궁금하면 직접 가서 보시길... ㅎㅎ




능을 가까이 보기 위해 올라가는 계단이다.

생각보다 높다;; 그렇다고 많이 높은 것은 아니고.. 생각보다..



역시나 능 앞에 있는 비석들..

문인석과 무인석.. 석마 등이 나란히 놓여져 있다..

안내 책자에 따르면 문무인석 4기의 생김새가 다르다고 한다.

지금 보이는 방향으로는 4기 중 2기 만이 확인 가능해서 조금 아쉽다는..

책자에 실린 사진으로 만족할 수 밖에...




인릉 관람을 마치고 이동하니 넓은 공간이 보인다.

산책로로 가는 길과 헌릉으로 이동하는 길이 같이 보인다.

헌릉을 먼저 들렀다가 피곤하여 산책로를 포기할 것 같아 산책로부터 가기로 했다. ㅎㅎ

위 사진은 산책로로 들어서서 찍은 사진..



입구에 들어서서 조금만 걸어가니 쉼터가 보인다. ;;

생각보다 가까워서 당황하기도;;

여기서 1코스로 갈 것인가... 2코스로 갈 것인가가 결정된다.

2코스로 가기로 했기에 방향을 살펴보니 엥...



가느다란 천으로 막혀있다...

뭐지...




이런...

태풍으로 인해 산책로가 많이 손상되었나보다..

근데 태풍이 지나간지 쫌 된 거 같은데 아직 복구가 안되었다니... 아쉽다..




아쉬워서 막혀 있는 천 너머로 보이는 2코스구간을 찍었는데..

역시나 경사가 조금 급해진다..

복구가 안된게 너무나 아쉽다.. 2코스를 가려고 했는데...(정말..;;)




2코스가 안되니 자연스레 1코스로 가야겠지..

1코스로 가는 길이다.  완만한 길이 걷기에 좋아보인다. ^^







조용한 숲길을 걷다보니 어느덧 맞은편 갈림길에 도착했다.

여기도 역시 2코스로 들어가는 입구가 막혀있다.

저렇게 막아놓아도 들어가려고 마음만 먹으면 과감히 갈 수는 있을것 같은데...





이제 헌릉이 있는 곳으로 이동!!!

1코스 길이가 대략 600m 정도인데..

경사가 완만해서 그런지 편안하게 걸었고... 걷다보니 좀 짧다는 느낌이 들어 살짝 아쉬웠다는.. ^^;




산책로를 빠져나오니 헌릉이 보인다.

역시 왕릉의 구조를 그대로 지니고 있다.

사진 오른쪽에 있는 건물은 비각인데.. 여기에는 보통 비석이 세워져있다.

그런데 안내 책자를 보니 헌릉의 비각에는 신도비가 있다고 한다.

신도비란??  능 주인의 업적을 기록한 비석을 말한다.

현재 조선 왕릉의 신도비는 건원릉(태종의 능)과 헌릉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하니 희귀한 것 아니겠나..

하지만 가까이 다가가서 보기에는 조그만 울타리가 막고 있어 힘들다. ㅠㅠ


태종릉(좌)과 원경와후릉(우)


홍살문에서 본 풍경


헌릉의 비각




헌릉이 있는 곳까지 올라가보니 아까 재실에서 봤던 아저씨께서 계셨다. ^^

다시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간단히(?) 능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현재 42개의 능 중 가장 완벽한 형태의 능이 헌릉이라고 하셨다.

다른 능들은 헌릉의 구조에서 제외되거나 변형된 것이라고 하시면서..

헌릉만 제대로 알아보고 가면 다른 능은 안봐도 된다고 하셨다. ^^

그리고 능의 규모 또한 제일 크다고 하셨다..

그러면 태조의 능인 건원릉이 아들 태종의 능인 헌릉보다 작은거야??? ㅎㅎㅎ

이건 다음에 확인해보면 되겠지... ㅋ



태종능



이제 슬슬 나가봐야할 듯 싶어..

아저씨의 강의(?)를 뒤로 한 채 헌릉에서 내려왔다.




나오면서 아까 못 찍은 재실을 찍을꺼라고 해놓고..

그냥 와버렸다. -_-;;

나오는 길에도 여전히 길을 다니는 차는 없다. ㅎㅎ

정말 한가롭게 걷기에는 딱 좋은듯 싶다.. ^^



 


 





◆ 관람 안내

 - 입장시간 : 09:00 ~ 17:30 (관람 18:30까지)
  ※ 동절기(11월 ~ 2월) 09:00 ~ 16:30 (관람 :17:30까지)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 관람요금
  
  - 대인(19세 ~ 64세) : 1,000원
 - 소인(7세 ~ 18세)   : 500원
  ※ 소인과 대인을 합하여 10인 이상일 시 각각의 단체요금 적용 
 - 시간제 관람권 : 30,000원 (1년, 점심시간 12:00~13:00)
 - 점심시간권 : 3,000원 (3개월, 12:00 ~ 14:00, 10매 단위)
 - 상시관람권
: 10,000원 (1개월, 관람시간동안 자유로이 이용가능)


◆ 주소

서울특별시 서초구 헌인릉길 42(내곡동 산 13-1)

- 전화 : (02) 445-0347, (02) 3412-0118
- 팩스 : (02) 445-9765


◆ 교통편

 지하철
  - 3호선 양재역 7번출구, 2호선 강남역 3번출구로 나와 아래 버스로 환승

 버스
  - 중앙차로 : 407, 408, 440, 462, 471
  ※ 하차지점 : 헌인릉 버스정류장
  (안내방송 : 헌인릉, 강남서초구예비군훈련장 / 서울시립어린이병원 다음 정류장)


http://heonin.cha.go.kr/




◆ 감독 : 육상효

◆ 배우

 김인권 : 방가 역
 김정태 : 용철 역
 신현빈 : 장미 역
 칸 모하마드 아사두즈만 : 알리 역
 나자루딘 : 라자 역
 홀먼 피터 로널드 : 찰리 역
 에숀쿠로브 팔비스 : 마이클 열

  
◆ 12세 관람가

◆ 별점 : ★★ (5개 만점)


기분이 꿀꿀하던 날...

한동안 찾지 않았던 영화관에 갔다..

꿀꿀한 기분을 전환하기 위해 선택한 영화가 바로 "방가방가"다..

대략적인 내용 줄거리는 이미 다 파악하고 있던터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물론 결말도 해피엔딩으로 마감할테고...

그냥 웃기 위해 선택했다고 봐야할듯... ^^;;

이 영화 한마디로 "김인권의, 김인권에 의한, 김인권을 위한 영화" 





우리의 주인공 방태식!!!

작은 키에 평범한 외모로 수백번의 취업시도를 했지만 실패!!!

역시 우리나라는 능력보다 외모를 중시하는 건가... ㅠㅠ


이로 인해 선택한 것은 외국인 노동자로 위장하여 취업하기!!!

하지만 동남아 어디 나라라 하여 뜨거운 현장에 배정받지만 더위를 먹어 실패!!

네팔인이라 하여 높은 작업환경을 배정받지만 고소공포증으로 실패!!

다른 나라 사람으로 하여 취업하지만 같은 나라 사람들이 모국어로 말걸어서 실패!! 등

수많은 실패로 인해 남은 나라는 부탄!!!

친구 용태가 분석한 바에 의하면 우리나라에 있는 부탄사람은 3명..

부탄 대사... 부타 대사 마누라...  방태식!!!

그럼... 부탄 대사관 사람들은 어디 나라 사람???? ㅎㅎ





어렵게 한 회사에 취업하지만 배타적인 외국인 친구들에 의해 왕따를 당한다.

하지만 용태와의 합작으로 친분을 가지게 되고...

즐거운 나날을 보낸다..

그 과정에서 베트남 아가씨 장미와의 러브 모드는 흐뭇하다... ㅎㅎ

하지만 이 모든 사람들은 불법 입국자들...

단속의 두려움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낸다..

결국 노래자랑을 앞두고 잡히게 된다..

과연 어떻게 될까?? ㅎㅎ    뭐.. 뻔한 스토리이니 결말은 말하지 않아도 다 알 수 있을듯...


그래도 영화의 스토리는 생각보다 너무 부실했다..

마지막에 사람들의 얼굴이 밝은 것으로 보아 떼인 돈을 받은걸까??

그럼 용태의 빚은 어떻게 된걸까... 해결했을까???

과연 노래자랑 1등을 했을까??  그 놈의 엄지손가락이 문제지... ㅎㅎ

장미와 방가의 사이도 그냥 잘 될꺼라는 느낌만 들지.. 자료가 없다. ㅋ


대부분이 영화 보는 사람들의 상상에 맡기는게다...

지나치게 많이 말이다. -0-




이 영화는 우리나라에서 취업하기 참 힘들다는 것을 간접적으로나마 이야기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들의 어려움도 같이 말하고 있다..

그들이 불법 입국 하였다는 것에 대해 옹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사람들의 이러한 약점을 가지고 악용하는 사람들은 너무하다 싶다...




참.. 영화 보는 동안 방가와 핑크빛 모드를 이끌어가는 이 베트남 아가씨...

영화 보는 동안...  "나 베트남 아가씨가 좋아지는건가??" 했는데...

한국 사람이란다..

엔딩 크래딧이 올라갈 때 보니 "신현빈"이라는 이름이 있었다. ^^



기사를 보니 이번 영화가 첫번째 작품이란다...

앞으로 살짝 기대를 해봐야겠다.

뭐.. 잠깐의 기분일지도 모르겠지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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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 피에르 모렐

◆ 배우

 리암 니슨 : 브라이언 밀스 역
 매기 그레이스 : 킴 역
  
◆ 청소년 관람불가

◆ 별점 : ★★★ (5개 만점)



제목을 봤을 때 액션 영화인줄 알았다.

그래서 크게 부담없이 볼 줄 알았다.

하지만...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이 느낌..

어디선가 비슷한 느낌을 받았었는데...


아... "아저씨"를 볼 때 느꼈던 느낌!!!!



전직 요원인 밀스..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한 덕분에(?) 부인과 딸과는 떨어져 산다..

게다가 그들에게는 새로운 남편, 아빠가 옆에 있다.

그것도 돈 많은.... -0-;;;

가수가 꿈인 딸에게 최신 노래방 기계를 사다주지만... 새아빠는 말이다. -_-;;

내가 더 슬프다. ㅠㅠ




가장 소중히 여기는 딸이 친구와 여행을 간다..

명목상은 박물관 관람이지만 사실은 가수 투어를 따라다닌다는...;;;

파리에 도착한 첫날 킴은 밀스와 통화를 한다..

그런데 그 시각 왠 괴한들이 숙소에 들어닥치면서 친구인 아만다를 납치한다..

이 때 밀스는 전직 요원이였던 점을 활용(?)해서 킴에게 숨어있으라고 지시를 한다..

무사히 침대 밑에 숨어 있는 킴에게 밀스는 핸드폰을 켜 놓고..

인상착의나 특징을 크게 외치라고 한다.

역시나 킴은 아버지 말을 잘 듣는다..

괴한들에게 납치되는 순간에도 큰 소리로 외친다.


그 순간에도 밀스는 침착히 통화내용을 녹음한다.

그리고 핸드폰을 든 괴한에게 경고의 메세지를 남기지만...

당연히 괴한은 무시하고 끊는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밀스의 활약이 시작된다..

동료에게 통화내역을 분석하도록 부탁하고...

킴의 집으로 찾아가 필요한 단서를 확보하려하고..

새아버지에게 전세기를 요청한다.. ㅎㅎ;;

동료에게 확인한 내용으로는 인신매매가 특기인 조직으로...

96시간 이내에 찾지 못하면 영영 찾을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자.. 이제 전세기를 타고 파리로 건너간다..

그 곳에서 옛 동료의 도움을 바라지만 큰 도움은 되지 않는다.

스스로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조금씩 조직에 다가간다..

그 과정에서는 역시...요원이라 해야하나.. 아님 아버지라 해야하나..





아무튼... 결과는 무사히 킴을 구한다..

아버지의 힘은 대단하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프랑스 파리로 찾아가 96시간 이내에 딸을 찾다니..

게다가 프랑스 기관에 뇌물까지 먹인 악덕 조직을 말이다...

중간에 밀스가  "필요하다면 에펠탑도 부숴" 라는 내용은 진정한 부성애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어찌 보면 아저씨와 같은 컨셉에 비슷한 구조를 가졌다..

표절이지 않을까 싶기도 할 정도...

뭐.. 아무말이 없는걸로 봐서는 아니겠지 ..

아무튼.. 이 영화 생각보다 잘 봤다..

만약에 이런 스토리로 우리나라에서 제작하여 개봉한다면 제목은 "아버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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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 존 추

◆ 배우

 샤니 빈슨 : 나탈리 역
 릭 말람브리 : 루크 역
 애덤 G. 세바니 : 무스 역

 
◆ 12세 관람가

◆ 별점 : ★★★★ (5개 만점)


영화 시사회 당첨으로 보게 된 스텝업!!

공짜 영화라서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봤는데... 너무 좋았다. ^^

댄스 영화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스토리가 약한 것은 당연 이해..

충분한 볼거리를 줬다는 데에서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나온 스텝업2

역시 만족스러웠다. ^^


다시 등장한 스텝업 시리즈...

이번에는 이름에 당당하게 3D를 붙여놨다.

아바타 때 3D열풍이 있을 때도 보지 않았던 3D를 스텝업 때문에 보게 생겼다. ㅎㅎㅎ

개봉한지 1주가 지나감에 따라 볼 수 있을까 걱정도 했는데..

다행히 CGV에서 퇴근하고 볼 수 있는 시간에 상영하고 있었다. ㅠㅠ

지금 못 봤으면 3D TV 있을 때까지 못보는거 아냐..

이 영화 때문에 3D TV를 살꺼는 아니잖아... -_-;;


상영관에 들어가는데 나눠주는 3D 안경..

예전 고성 공룡축제 때 써본 후 처음 써본다. ㅋㅋ

스크린에서 친절히 3D 영상이 시작한다는 자막이 뜬다.

우후후... 살짝 안경을 벗어서 스크린을 살펴봤다. ㅎㅎ

역시나 흐릿하다..   ㅋㅋ


이 영화의 스토리는 단순하다..

하지만 단순한 스토리는 이 영화에서 별로 중요하지 않다..

댄스가 모든 것을 다 덮어주니까 ^^

평소 조용히 묻혀 지내는 나조차도 영화보는 내내 으쓱으쓱 거렸다. ㅋㅋ

물론 맨 뒤 좌석에 앉아 있었기에 가능했지만... ㅎㅎㅎ




1. 주인공

스텝업 1, 2에서는 주인공이 아주 명확했다.

1에서는 테일러와 노라.. 2(스트리트)에서는 앤디(테일러의 여동생)와 체이스 였다.

그러면.. 이번 3에서는 루크와 나탈리라 할 수 있겠지..

근데 난 무스가 더 좋은거 같은데... ^^

영화 시작할 때 캠퍼스에서의 춤동작이나...

나중 카미유와의 거리 댄스 장면을 봐서도 그렇고...

너무 귀엽다. +_+  (남자지만 귀여운건 귀여운거다..;;;)

어찌 보면 2 커풀의 이야기가 영화 속에서 다루고 있어서 이전 영화들 하고는 차이가 있는거 같다..

아마도 시리즈를 생각해서일지도 모른다.

1→2로 갈 때는 테일러와 앤디가 매개가 되어 연속성이 들어났다.

2→3으로 갈 때는 무스가 매개가 되었다.

그렇기에 무스를 영화의 중심으로 넣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카미유와의 관계가 아닐까 싶다..

덕분에 난 메인 주인공이 누구일까 생각에 잠기게 되었지만... (물론 나만 그런지도 모른다. ㅎㅎ)





2.. 아시아 챔피언 한국 아냐??

월드 챔피언을 향한 2회전에서 만난 상대는 아시아 챔피언이란다..

그렇기에 우리나라가 나오는거 아냐?? 하는 기대를 했다.

근데 나오는 팀은 중국계 느낌이 많이 나는 팀이다..

춤의 장르가 다양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의 세계 대회 실적을 생각해서는 나름 아쉬웠다는...

하지만 무스가 튼(?) 물로 인해 엉망진창이 되어버리는 모습을 보니..

우리나라가 아니길 천만다행이였다. ㅋㅋ


2회전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가 개인적으로 스텝업3에서 최고의 장면이 아닐까 싶다. ^^b

이전 시리즈에서도 평범한 무대가 아닌 야외, 비 속에서의 모습이 더 인상적이였던 것처럼

2차전에서의 물과 함께하는 모습이 너무 멋지고 좋다. ^^

물론 최종 배틀도 멋지긴하다. ㅎ



 

<출처 : 블로그 - 꽃을단여자의 인생여행>




3. 태극기 등장!!!

2회전에서의 실망은 최종 라운드에서 사라졌다.

이유는 무대 주위로 태극기가 수시로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_+

위 사진에도 태극기가 보인다. ^^

공연 중에도 관객들 손에는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다.

너무나도 감격스럽다. ㅠㅠ

하지만 우리나라 팀은 보이지 않는다. ㅠㅠ

팝핀현준을 섭외하려 했었다는데 실패했다는 기사를 봤는데...

출연했다면 얼마나 멋졌을까!!


그런데 벽에 걸린 태극기가 보이는 장면이 빨리 지나가서 바로 확인이 안되었는데..

뒤집혀서 걸린거 같다. -_-;;

찝찝한 마음으로 끝까지 보고 영화 끝난 후에 나오는 장면에서 확인해보니 좌우가 바뀌어 걸려있었다.

DVD로 보고 있었으면 정지 시켜놓고 확인했을껀데 영화라 아쉽긴했다. ㅎㅎ





4. 사무라이.. -_-;;

루크의 '해적'팀의 라이벌인 팀 이름이 '사무라이'다..

젠장.. 괜히 밉다. ㅋㅋ

역시나 하는 짓도 밉다..

처음에는 일본 사람들 위주인줄 알았는데.. 아니다..

그냥 이름이 멋져서 그런가보다. -_-;;

우리나라 이름도 멋진게 많은데 하나 지어줄까싶다. ㅋ




5. 테일러 미등장 ㅠㅠ

스텝업 시리즈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테일러가 3에서는 출연하지 않았다. ㅠㅠ

2에서는 앤디를 학교에 보내기 위해 배틀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번 3에서는 나올 이유가 없어서인지 보이지 않는다. ㅠㅠ

대신 무스의 옛 친구들이 나올뿐.. (기쁘지가 않다..)

이렇게 아쉬운 이유 중 하나는 우리의 루크군의 춤 실력이 월등하지 않다는데 있다.

오히려 무스가 더 멋있어 보인다.

그래서 첫번째 말한 것과 같이 메인 주인공이 조금 모호한 것 같다.

루크는 영화 제작 쪽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기에 아쉽다..

댄스 영화의 주인공이 영화 제작자로 진로를 정하다니...

물론 루크로 인해 해적팀의 많은 친구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시켜나갔기에

루크의 공로는 인정받을만하다..

게다가 군무로 모든 것을 채워주기에 주인공의 개인기가 아쉽지만 패스!! ^^





6. 3D 효과 +_+

2D와 3D를 모두 봐야 3D의 위력을 더 느낄 수 있을꺼 같다.

물론 3D의 위력을 제대로 느끼기에는 아래 영상만한게 없는거 같다.

영화에서 본 그 느낌이 영상에서는 너무 밋밋하다. ㅋㅋ

선글라스를 낀 이 분의 미친 존재감은 영화를 본 사람은 공감할 것이다.

스토리라인에서는 있는 듯 없는 듯 하지만 배틀에서는 TOP다..


 

 <출처 : 블로그 - 꽃을단여자의 인생여행>




스텝업 시리즈를 봤던 사람이라면 이 영화에서 스토리를 따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얼마나 멋진 춤을 보여줄 것인지를 기대했을 것이다.

그렇기에 난 만족스럽다.

배틀 이외에도 그들의 생활 모습, 연습에서도 아주 흥겨웠다..

자신이 하고 싶고, 원하는 것을 하는 그들이야 말로 정말 멋진 생활을 하는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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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 이정범

◆ 배우

 원빈 : 차태석 역
 김새론 : 소미 역
 김태훈 : 김치곤 역
 김희원 : 만석 역
 김성오 : 종석 역
 이종필 : 노 형사 역
 타나용 웡트라쿨 : 람로완 역
 
 
◆ 청소년 관람불가

◆ 별점 : ★★★★☆ (5개 만점)



이 영화..  개인적으로 무지 맘에 든다. ^^

영화 보는 내내 집중이 이리 잘 되기는 오랜만이다. ㅎㅎ


홀로 사는 차태석(원빈)에게 다가오는 유일한 사람인 소미...

소미의 엄마는 마약을 가로채기하는데...

그 마약의 주인이 위험한 사람들이다..

덕분에 소미도 납치되는데... 그게 차태석을 움직이게 만든다..


결과론적으로 만석과 종석이는 소미만 놔 주었다면..

잘 먹고 잘 살았을텐데...

뭐.. 지들 입장에서는 그렇게 하는게 당연한 수순이였겠지만..

드럽게도 운이 없었다고 해야하나... ㅎㅎ;;;


<사진출처 : 네이버 영화 아저씨(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71509)>





1. 청소년 관람불가...

이 영화는 청소년 관람불가다..

그래서 잔인한 장면들이 등장할꺼라 예상되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잔인하지 않았다......

물론 인상을 찡그릴 정도의 장면이 있기는 하지만..

최대한 자제했다고 해야하나...

필요한 부분에만 적절하게 표현했다고 하면 될듯..

칼싸움에서도 그냥 하나하나에 집중만 하지 않으면 오호.. 하는 정도로 그칠 수도 있다.

물론 그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2. 생각보다 많이 기억나는 대사들..

보통 영화를 보면 장면이 기억에 많이 남고 대사는 많이 기억에 남지 않았다.

그런데 아저씨를 보고 난 뒤에는

차태석의 대사들이 생각보다 많이 생각났다.

물론 정확한 대사는 기억나는 것은 아니지만 장면과 연계되는 것이 다른 영화들 보다 많다. ^^;;


"아저씨까지 미워하면 내가 좋아하는 사람 한개도 없어.." "그 생각을 하면 여기가 너무 아파.." (가슴을 두드리며)

- 소미가 태석이게 하는 말이다..

   애한테서 저런 말이 나온다는게 참... ㅠㅠ

"너희들은 내일을 보고살아가지? 나는 오늘을보고살아간다. 내일을 보고사는놈은 오늘을 사는놈한테 죽는다. 그게 얼마나 끔찍한일인지 보여주겠어"

- 태석이의 심정을 표현하는 것 같다..  물론 자신이 말한 것을 실행하는 능력도 지니고 있다. ㅎㅎ;

  솔직히 이 말을 듣는 사람은 이해하기 힘들 듯 싶다.  고로 영화에서 만석이가 보인 반응이 현실적인듯 싶다.

"너 정체가 뭐냐?"  "나, 옆집 아저씨. "

 - 풋.. 틀린 말은 아니다. ㅎㅎ;

"한발 더 남았다"

- 한 발 남기는 남았지... 근데 나중에 탄창을 바꾸는 건 뭐지.. ㅎㅎ;;

"다가 오지마"  "피 묻어"

 - 오지 말란다고 안 올꺼면 구하러 올 가치도 없는거지.. ㅋ



3. 소미

 불쌍한 아이다..

 엄마랑 단 둘이 살지만.. 엄마는 마약에 중독된 듯 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니 정상적인 학교생활 자체가 불가능하지..

 학교에서 친구들 뿐만 아니라 선생님에게까지 무관심과 차별을 당하는 상황..

 어린 아이에게는 너무나도 큰 상처를 주는 것이다..

 하지만 밝은 모습을 유지하는 소미가 좋다. ^^

 남들이 꺼려하는 태석이에게 다가가는.. 자기와 닮아서 그런걸까..

 소미의 매력에 태석이는 목숨까지 걸며 소미를 구한 것이겠지.. 

 홀로 어둠 속에 사는 자신에게 다가와 정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게 해준 소미를 말이다..

 이런 소미의 매력에 빠진 이가 또 있으니..

 만석의 용병인 람로완..

 물론 소미의 매력에 빠진 것일 수도 있고...  어린 아이를 해할려는 모습에 반대하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의 이마에 밴드를 붙이는 소미의 모습을 봤을 때 전자가 아닐까 싶다. ^^




4. 람로완

 영화 중간에 만석이와 종석이 대화중에 람로완이 변태라는 식이 말이 나온다.

 그리고 이어 나오는 람로완의 장면..

 앞의 말과 뒤이어 나온 장면을 봐서는 그리 변태라는 단어와 연결되지 않는다.;;

 괜히 그 단어에 신경썼다.

 어찌보면 이 영화에서 원빈 다음으로 괜찮은 캐릭터일 수도 있다.

 용병으로 일하지만 프로패셔널한 느낌이 무지 든다..

 전당포에서 총질 후 태석의 반응에 대한 신경을 쓰는 장면에서도 느껴진다.

 그냥 살인을 즐기는 살인마가 아닌것 같다..

 그렇기에 총으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것을 칼싸움으로 맞붙는거고..
 




5. 원빈

 영화의 등장인물인 차태석이 아닌 원빈이다...

 위의 스틸샷만 봐도 멋지지 않은가...

 실제 저 장면이 나왔을 때 영화관에서도 "멋있다" 라는 말이 나왔다. ㅎㅎ

 연약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차태석으로 멋있게 변신에 성공했다.





6.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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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 필립 노이스

◆ 배우

 안젤리나 졸리 : 에블린 솔트 역
 리브 슈라이버 : 윈터 역
 
◆ 15세 관람가

◆ 별점 : ★★☆ (5개 만점)


안젤리나 졸리의 방한으로 더 이슈가 된 영화 '솔트'


CIA 요원으로 활동하며 남편과 행복한 생활을 하는 솔트..

하지만 러시아에서 전향하려는 스파이로부터 황당한 이야기를 듣는데...

어릴 때 미국식 교육을 받은 뒤 미국 인물로 대체되어 미국으로 침투하는 스파이들이 있단다..

그 중 한 명의 이름이 "솔트" 란다..

그리고 러시아 대통령을 살해할꺼란다.

솔트는 이 때부터 의혹을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펼친다.

때마침 자신의 남편의 소식도 끊긴다.

왜 자신에게 이런 일이 생겼는지를 생각하기도 전에 남편을 찾으려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직접 러시아 대통령이 있는 곳으로 가서 테러를 가하기도 한다.

 


1. 솔트 = 스파이???

대통령 테러 후 앞서 나왔던 러시아 스파이와 만나게 된다.

설마... 했는데... 스파이가 말했던 내용이 사실이다.

솔트는 스파이였던 것이다. -0-;;

솔트와 같이 만들어진 스파이들이 꽤 된다..

그럼 이 영화는 억울한 누명을 벗는 스토리가 아닌거구나..


하지만 남편을 눈 앞에 죽임으로써 솔트에게 반감을 사게 되고 전멸하게 된다.   

만약 죽이지 않고 계속 살려줬다면 솔트는 미국과 러시아 중 어디를 향해 움직였을까...

아님 남편과 조용히 묻혀서 살았을까..


2. 의외의 인물

스파이가 나오는 영화의 스토리에는 반드시 등장하는 것은 의외의 인물..

즉.. 주변인물이 결정적 인물이 되는 것이다..

처음에는 솔트의 남편을 생각했었는데... 중간에 죽어버렸다. -_-;;

물론 다른 인물로 대체해서 죽은 척 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

하지만.. 중간에 등장하는 나토군 장교께서 친절히 매복인물이 있다고 알려주신다.

그리고 미 대통령 옆에 보이는 낯익은 인물...

아무리 중요한 직위에 있더라도 영화에 많이 보이지 않았다면 필요없으니 생각할 필요도 없다.

이 때부터 언제 총을 쏘며 정체를 들어낼까를 생각하게 만든다.



이 영화는 '설마 주인공인 솔트가 스파이겠어?' 라고 생각하지만 스파이였다. ㅎㅎ;;

나름의 허를 찌르는 내용이라 당황도 했다.

그런 스토리보다 화끈하게 총질하고 쌈박질하는 모습이 괜찮았다.

나름 '인셉션'에서 그런 것을 기대했었는데.. 정반대의 모습이라 적잖이 당황했다. ㅎㅎ;;

여름에는 화끈한 장면이 필요했고.. 원했는데

100점은 아니라도 80점 정도는 줄만했다.


참.. 솔트의 도벽은 보면 볼수록 웃음 밖에 안나온다.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ㅋㅋ



영화는 안젤리나 졸리의 원맨쇼로 시작해서 끝마친다.

끝부분에서는 속편을 암시하는 장면이 나오지만...

과연 속편이 등장할까??








◆ 감독 : 크리스토퍼 놀런

◆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 코브 역
 와타나베 켄 : 사이토 역
 조셉 고든-레빗 : 아서 역
 마리온 꼬띨라르 : 맬 역
 엘렌 페이지 : 애리어드니 역
 톰 하디 : 이미스 역
 킬리언 머피 : 피셔 역

◆ 12세 관람가

◆ 별점 : ★★★ (5개 만점)



이 영화를 선택했던 이유는 아마 감독과 배우 때문이지 않았을까 싶다.

"다크나이트"에 큰 감명을 받았기에 크리스토퍼 놀런의 다음 작품이 기대되기도 했다.

그리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모습도 기대되었고..

마지막으로 여름 영화답게 화끈한 영화를 원했었다.


영화를 본 후 느낀 것은 1, 2번째 이유는 적중했지만 마지막으로 원했던

화끈한 영화는 아니라는 것..


솔직히 때리고 부수는 영화를 기대했었는데..

다소 생각을 하게 하는 부분이 나와 살~짝 당황스러웠지만 나쁘지는 않았다.

너무 깊게 생각하게 만들지 않았기에 그나마 다행... ㅎㅎ



영화 시작부분은 어떤 장면인가 생각하는 순간

장면이 바뀌더니 꿈 속에서의 활동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영화의 본 스토리 부분으로 접어들게 된다.

꿈 속에서 기밀을 빼내는 일에서 어떠한 생각을 심어주는 일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 일을 위해 멤버들을 모으고 계획을 세워 실행에 옮기게 된다.

첫번째 꿈(비오는 도시), 두번째 꿈(건물), 세번째 꿈(설원의 건물)을 통해

대상인 피셔의 무의식에 의도하는 내용을 심어가려한다.




1. 꿈

한 사람의 무의식 속에 다수 사람이 들어가 꿈을 공유한다..

애리어드니가 코브에게서 꿈을 설계하는 장면을 배울 때의 영상은 참 멋지다.

도시의 일부분이 90도로 꺾이지만 사물들은 변화가 없는...

현실에서 볼 수 없는 계속 올라가는 계단(펜로즈 계단)을 아서가 만드는 모습도 기억에 남는다. ^^



2. 과학적 원리는 무슨....

꿈 속으로 들어가는 방법에 대한 설명은 참 간단히 설명한다.

약물과 기계를 통해 꿈을 공유한다

어떠한 원리로 그 과정이 이루어지지냐는 과학적 설명은 전~혀 없다.

그냥 공유한다라고 하면 공유하는거다.



3. 줄거리

영화는 딴 이야기로 빠지지 않고 큰 줄기로 계속 나아간다.

인셉션에 참가하는 일행에 대한 설명은 거의 없다.

주인공인 코브의 과거와 인셉션 활동이 서로 연결되어 있을뿐..

그렇기에 영화가 진행될수록 인셉션의 성공보다 코브의 문제해결에 더 초점이 잡혀지는 것 같았다.


부연인물들의 이야기도 왠지 궁금해진다.

아서와 상반된 모습인 능글거리는 이미스의 모습도 그립네 ^^

드라마 시리즈로 나온다면 좋지 않을까도 생각해봤다.

미국 드라마 시장이라면 영화만큼의 그래픽은 아니라도

그에 못지 않은 영상을 만들어 낼 수 있을테니말이다.



4. 영화 마무리

영화를 보는 내내 영화가 간단히 끝날꺼 같지 않게 느껴져 더 집중하여 본 것 같다.

그리고 결말에 대한 여러가지 추측도 해보았다.

뭐... 추측은 추측일뿐이였다. ㅋㅋ

중간에 토템에 대한 설명이 있었는데...

그게 포인트라는 건 왠만한 사람들은 알 듯..


처음에는 맬과 코브의 관점이 반대일 줄 알았다.

맬이 현실로 돌아와 코브를 구하려는 모습..

즉.. 코브는 여전히 꿈 속에서 해매고 있다는 나름의 반전을 생각했는데.... -0-;;


마지막 장면은 코브가 죄책감을 없앴다는 장면을 나타낸게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 열린 결말식의 엔딩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뭐랄까 깨운하지 않다라고 하나..



이 영화를 편안하게 보고 싶으신 분은 그냥 영화 스토리에만 집중하시길..

그리고 토템이 계속 돌아가면 꿈이라는 것만 기억하시길..


 


◆ 감독 : 강우석

◆ 배우

 정재영 : 이장, 천용덕 역
 박해일 : 유해국 역
 유준상 : 박민욱 검사 역
 유선 : 이영지 역
 허준호 : 유목형 역
 유해진 : 김덕천 역
 김상호 : 전석만 역
 김준배 : 하성규 역

◆ 청소년 관람불가

◆ 별점 : ★★ (5개 만점)


다음 만화에서 스릴감을 느끼게 해 준 웹툰 "이끼"

그 웹툰이 영화화된다기에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했었다.

그리고 반대로 걱정도 많이 했다.


웹툰을 영화화한 것들이 대부분 작가의 의도를 제대로 나타내지 못하며 흥행 참패를 했기 때문이다.

웹툰에서 느낀 감정들을 스크린에서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이다.


그랬기에 기대와 걱정을 가지고 개봉을 기다렸다.


배우 캐스팅에서는 나름 만족스럽다.

이장역에 정재역씨가 다소 의외였지만 믿을만한 배우였기에 괜찮았다.




아무튼 영화를 봤다.

웹툰을 통해 스토리라인과 인물들의 특성을 인지하여서인지...

그리 만족스럽지가 못하다.


1. '김덕천'의 쓸데없이 많은 말들.. 

 유해진이라는 배우 덕분에 밉상으로는 보이지 않았지만 내가 아는 덕천이와는 거리가 좀 멀다.


2. 도입부의 과거회상씬
 
 스토리라인에서 가장 중요했다라고 할 수 있는 '유목형'의 과거..

 그것이 도입부에 나타남으로써 '유목형'과 마을 사람들간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은 필요치가 않다.

 게다가 회상씬이 끝나고 나타나는 "이끼"라는 문구..  웃음만이 나온다..


3. 이장..(물론 나만 그렇게 느낄 수 있다..)

 이장이라는 핵심 인물에 대한 연기는 90% 정도 만족한다.

 하지만.. 70넘은 노인으로 느껴지지 않는 목소리.. 

 그리고.. 궁지에 몰린 장면에서 당황스러워 하지 않는 느낌...

 영화를 본 후 '변희봉'씨가 생각나는 이유는 멀까..


4. 영지와 해국이..

 그 둘의 관계가 너무 빨리 들어난다.

 상영시간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원작의 느낌이 사라지는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그렇게 해국이를 쪼았던 것이 엔딩 때문이라는 것을 아니... 조금은 이해하지만.. 이건 아니야...


5. 엔딩..

 이게 제일 짜증난다.

 그냥 웹툰대로 하면 될 것을 왜 마음대로 엔딩을 조작해서 말이야...

 감독의 재량이라 할 수 있지만 이건 영화를 망친거야~~~~

 엔딩을 보고 나니까 이해가 간다.

 1) 유해국이 마을에 왔을 때 마을 사람들이 의아해했던것.. "유선생님 아들이 왔는데요.."

 이장이 했던 것이 아니였다.. -_-;;

 2) 영지가 유해국에게 사건을 해결하라고 강하게 말했던 것..
 
 자기 편이 확실하지 않은 입장에서 그렇게 몰아부칠 수는 없잖아..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일까... 이건 정말... ㅠㅠ

강우석 감독의 느낌은 든다.

하지만 덕분에 웹툰 "이끼"의 흔적은 희미해진다.


물론 웹툰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내가 영화를 제대로 감상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웹툰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았기에 이렇게 실망감을 표현한다.

이후에 영화화 될 "트레이스"는 어떨지 벌써 걱정이 앞선다.

설마.. 사람이 연기하는 것은 아니겠지..??? -_-;;; 

애니화되어야 할텐데...    그에 대한 정보를 모르는데.. 이 참에 찾아봐야겠다.



아무튼 이 영화는 웹툰을 보기 전에 봐야 나을꺼 같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벌써 지쳐버린 몸덩어리를 이끌고 다음 목적지인 포석정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몸이 지치니 정신도 따라 지치는 것 같았다
.
가는 길에 삼릉이 어디있는지 묻는 질문에 모른다고 대답해버렸다..

내가 가는 방향으로 계속 가면 되는데 말이다.;;;

게다가 포석정에 들렀다가 갈 예정지인데도 말이다.;; -_-;;

다행히 곧바로 길을 찾아가는 모습에 안도의 한숨을 내셨다...





역시나 외곽지역이라 그런지 도로의 폭이 좁다.

근처에 IC가 있기에 자동차들의 통행량은 꽤 되었다.

그렇지만 시내에서 본 학생들의 무리나 관광객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특별히 복잡한 길은 아니라 다행이기는 하지만...

무턱대고 걸어가는 길은 지겨우면서 힘들다..

옆에 있는 논들의 모습을 보면 위안을 삼을 수 밖에..



그렇게 힘겨워 할 무렵 포석정 안내판이 보인다. +_+

혹시나 싶어 주위에 있는 버스정류장의 위치도 확인했다.




심신이 힘들어도 입구에 있는 관광안내소에서 스탬프 찍는 것을 잊지않았다. ㅎㅎ

매점에서 음료수를 하나 사서 마시며 한숨을 돌리고 입장했다.



왕들이 놀았던 곳이라는데..

지금은 그 흔적을 찾지는 못한다.

그냥 넓적한 공간만이 보일 뿐이다.

허전하다..

아쉽다..

쩝..





넓은 공간 가운데 연못과 같이 생긴 것이 있다.

이 곳에 물을 채워 유상곡수연(流觴曲水宴)이라는 놀이를 했다고 한다.


 

포석정 관람을 마치고 다음 장소를 생각해야하는데..

다리가 좀 아프네..

아.. 조금만 더 참고 진행해야 하는 것인가..

아님 경주 여행을 이대로 마감해야 하는 것인가...


결국 포기를 선택했다. ㅠㅠ


아직 여유 시간이 많이 있었지만 2일 동안 많이 걸었기에..

다리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어쩔 수 없다.


포석정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시외버스터미널로 갔다.

거기서 대구로 가는 버스를 탔다..

왜냐.. 때마침 대구에서 롯데 vs 삼성의 경기가 있기 때문이다. ^^;;


경주를 떠나면서 많이 아쉽긴했다.

다리가 조금만 더 버텨주었다면 좋았을텐데...


뭐.. 다음에 또 기회가 생기면 열심히 다니면 된다는 생각에

아쉬움을 뒤로한채 경주를 떠났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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