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 관람을 마치고 다음 장소인 석굴암으로 이동하기 위해 주차장 쪽으로 나왔다.

시내버스 하차장 맞은 편에 관광버스처럼 생긴 버스가 서 있다.

석굴암 - 불국사 전용 버스인 12번 버스이다.


미리 버스 시간을 알아보지 않고 불국사로 갔었는데..

다행히도 버스 시간에 맞춰 도착했다.

하마터면 또 시간 낭비를 할 뻔 했다는.. ㅎㅎ

내려오는 시간까지 확인하니 대략 1시간의 석굴암 관람 시간이 된다.

내려오는 버스 시간을 기억하며 버스에 올라탔다.

역시나 버스비는 1,500원.. 

셔틀버스인데 좀 싸게 해주면 안되냐고.. -0-;;



찻길이 좁아서 그런지 커브를 돌 때마다 아찔한 느낌이 들어 다소 긴장하였다.;;;

소심하고 겁 많은게 이럴 때 티 난다니까;;

아무튼 무사히 석굴암에 도착했다.

도착해서 석굴암 방향으로 걸어가니 보이는 이 표지판이 불국사와 석굴암을 잇는 도보로인가 보다.

몸이 힘들지 않았다면 걸어서 올라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그러지는 않았을꺼 같다. ㅋㅋ;;


석굴암으로 향하는 입구..

중국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는데..

기다리다 지쳐 그냥 같이 찍어버렸다. ㅋ





산 속이라 그런지 나무 그늘이 참 좋았다. ^^

시원한 느낌을 받으며 걸어가는데..

수풀쪽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와 함께 다람쥐가 보인다.

한 두 마리가 아니라 많이 보인다.

가만히 서 있다가도 사진을 찍을려고 하니 움직여버린다. -_-;;

나처럼 사진 찍히는 것을 싫어하나보다. ㅎ




조금 더 걸어가니 공터가 보인다.

그 옆에는 관광안내소가 보여 석굴암 스탬프를 찍고, 안내 책자도 받았다.

부처님 오신날이 지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연등이 아직도 매달려 있었다.

전에 표충사에서도 봤지만 색색이 달린 연등이 참 이쁘다. ^^




드디어 석굴암을 보러 올라가자..

계단을 올라 도착하니 역시나 관람을 하러 온 초등학생들이 줄지어 서 있다.

슬그머니 뒤에 줄을 서서 따라 들어갔다.

사진 촬영은 금지인지라 아쉽게도 눈으로만 보고 나왔다.

뭐.. 내부 사진은 안내 책자나 인터넷 사이트에 많으니 살펴보면 될듯..




"아니온듯 다녀가세요"

이 문구가 참 마음에 든다.

몇 몇 사람들은 어디를 찾아가면 자신의 흔적을 장소에 남기려하는 것 같다.

그것이 이름일 수도 있고, 낙서일 수도 있고, 쓰레기더미일 수도 있다.

그냥 자신의 마음 속에 흔적을 남기면 될 것을 말이다...





석굴암을 훅~ 둘러보고 나왔다.

다행히 셔틀버스가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남는다.

그늘에 앉아 버스가 올라오기를 기다리며 체력을 보충하였다.


스탬프 투어 항목에 불국사 근처에 동리목월문학관이 있지만..



산길을 걸어가야하는 압박에 그냥 패스하기로 했다. -0-;;

나중에 좀 많이 아쉽기도 했다. 이왕할꺼 할 수 있는거를 다했어야하는데 말이다. ^^;


셔틀버스는 다시 불국사로 내려갔고..

나는 다음 목적지인 경주민속공예관과 신라역사박물관으로 향하기 위해 11번 버스를 기다린다.



한동안 길바닥에 앉아기다리다 도착한 11번 버스..

땡볕에 고생을 하다 버스를 타게되니 너무 좋다. +_+

버스비는 1,500원.. 좀 비싸다.. 

근데.. 마이비 카드로 탑승이 가능하다. -_-;;

경주에서 쓸 일이 없겠구나 하고 집에 두고 왔는데... 젠장..

물론 얼마되지 않는 금액이 할인되지만 매번 잔돈 걱정해야하는 귀찮음을 생각하면 아쉽다...


버스는 아담한 사이즈다..

평일 낮이라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다.


경주 도착해서 봤던 안내판인데...

뻘짓으로 인해 다시 보게 되는구나.. ㅠㅠ

그래도 버스에서 시원한 에어컨을 쐬며 룰루랄라 불국사로 가니 좋다. ^^


버스기사분께서 친절히 불국사에 도착한다고 안내하시며 석굴암에 가는 방법까지 알려주신다. ^^

점심먹을 시간이기에 정류장 맞은편에 있는 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했다.

정류장에 있는 많은 삐끼(?) 아주머니들을 헤치가며 식당을 찾았으나...

별 차이는 없는거 같아 앞쪽에 있는 순두부집에서 순두부 정식을 먹었다.



식사를 하고 다시 GoGo!!

불국사 입구에 도착했다.

이런..  불국사가 세계문화유산이였구나...

저번 선, 정릉에 갈 때 알았는데 또 깜박하고 있었다. ㅎㅎㅎ;;



입구를 들어서니 시원한 그늘을 품은 길이 보인다. +_+

하지만 이미 뻘짓으로 인한 체력소비와 정신적 쇼크로 멍하다... ㅎㅎ;;






드디어 불국사 중심부로 들어왔다.

주위에 있는 벤치에 앉아 숨고르기를 한 뒤.. 다시 관광 시작!!!

교과서나 관광책자에도 많이 나오는 청운교와 백운교..

예사로 생각했었는데... 얘들도 국보란다. 헉...;;

절로 반성을 하게 된다...


참.. 불국사는 스탬프 투어 15곳 중 한 곳이다.

1박 2일에서 제일 강조된 것이 스탬프 투어같다.

입구에서 걸어와 청운교, 백운교가 보이기 시작하는 곳에 관광안내소가 있다.

거기서 스탬프를 찍으면 된다.

물론 책자를 없으면 달라고 하면 준다. ^^

첫번째 스탬프를 찍은 뒤 불국사하면 떠오르는 다보탑과 석가탑을 보러 출발!!





<국보 제 20호인 다보탑>





<국보 제 21호 석가탑>

불국사하면 떠오르는 두가지.. "다보탑", "석가탑"

어릴 때 봤을 때의 기억이 가물가물해서인지...

탑들이 무지 크다. -0-;;

이렇게까지 컸나싶을정도로 나의 예전 기억은 참.. 쓸모가 없었다. ㅋ


근데.. 수학여행, 수련회, 체험학습 등으로 학생들이 많다..

이미 시기가 지난거 아닌가 생각했지만.. 이 때가 제 철이란다. -_-;;

일부러 한산할 때 온건데...

이렇게 된거 같이 돌아다닐 수 밖에...


청운교와 백운교를 올라온다면 도착하는 자하문에서 찍은 사진이다.


당연 국보관리 차원에서 청운교와 백운교를 걸어다닐 수 없기에 안에서 밖으로 이동하는 구조다. ㅎ

사진에서 보이는 반대쪽 다리(연화교, 칠보교)와 문(안양문)도 가치있는 부분이지만

이미 관심에서 벗어난 부분이라 사진은 없다. -_-;;

그래서 따로 자료를 찾아봤다.








사찰에서 가장 핵심부분이기도 한 대웅전이다.





보물이신 불국사 사리탑이다.

주위를 막아놓았기에 풀샷을 못 찍은게 아쉽다.

그래도 관리를 위해서는 어쩔수없지... ㅎ






돌탑들이 쌓여져있다.

저렇게 높게 쌓다니 대단하다..

그만큽 정성을 쏟은 결과겠지... 






이리 저리 살펴보다 하산하였다.

이제 시작인데 조금 힘들다..

그래도 큰 맘먹고 왔으니 힘내야지 뭐.. ㅎㅎ

다음 코스는 석굴암!!!

석굴암에 가기 위해 다시 버스 정류장쪽으로 이동!!!




불국사 역에서 불국사로 바로 가지 않고 한국영상광고박물관으로 가기로했다.

지도상 그리 멀지 않은 거리같기에 큰 맘먹고 걸어가기로 했다.

물론 여행 초기이기 때문일수도 있고...


이 길을 따라 쭉~ 계속 걸어가면 된다.

좋은 날씨라 기뻐했지만 걷다보니 너무 덥다.. ㅠㅠ

가도가도 박물관에 대한 표지판은 보이지도 않고.. 무작정 걸어야만했다.

내가 제대로 가고 있나 의문도 들고.. 왜 이렇게 힘들게 걸어가야하는가 하는 후회도 들고.. ㅠ

그렇게 버스 정류장 1개를 지나고 2개째가 보이기 시작한다.

참고로 경주의 버스정류장 거리는 꽤 멀다.. 더구나 시 외곽지역이라 멀기도하다..;;


드디어 한국영상박물관에 제대로 가고 있다는 증거가 보였다.

성덕왕릉과 효소왕릉에 대한 안내문이 보인 것이다.

이제 조금만 더 가면 도착한다는 희망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ㅠ

그렇게 마음을 다잡고 조금 더 걸으니 바로 보였다. -0-;;

위 사진에 있는 신호등 있는 곳이 그 곳이다.


아.. 대략 25분 정도를 걸어 도착했다..

벌써 지치기 시작한다. -_-;;

힘들게 온 만큼 제대로 봐야지 하는 맘을 먹고 들어섰는데...


이런 제장....

휴관이란다.;;;;

완전 뻘짓이다.. 경주에 와서 첫 장소가 이렇다니...;;;;




별 수 있나 그냥 주변 사진이나 찍고 갈 수 밖에... ㅠㅠ

의욕 상실이 되어버려서 그냥 대충 찍어버렸다.

맘이 아프다. ㅠㅠ

다음에 다시 개장했을 때 찾아와야겠다... 에휴..



돌아나와서 횡단보도를 건너 불국사로 가는 버스를 타기로 했다.

바로 가는 것은 11번뿐이다.

비록 11번이 없더라도 버스는 멈추더라..

10~15분 마다 오는 버스를 기다리다 지쳐 나무 그늘 밑에 주저앉자 버스를 기다렸다.


경주에 와서 처음으로 찾은 곳인데 휴관이란다..

어쩔 수 있나.. 제대로 알아보지 않은 내 잘못이지.. ㅠ

http://www.kacm-museumq.or.kr/



다시 확인해보니 2km가 넘는다.. -_-;;

물론 경주여행에서 장소이동 때마다 2km 정도는 그냥 걸었지만..

멀긴 멀다.. 날씨도 더운데말이다..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고파서 여행지를 찾아보았다.

전남 담양, 전북 전주, 경북 경주 등을 선택하여 교통편, 구경거리들을 알아보았다.

결국 최종 선택지로 경주를 선택했다.

수학여행하면 떠오르는 곳이기도 하며, 천년고도의 중심이기도 한 경주..

물론 경남에서 살고 있는 나에게는 수학여행하면 서울 및 수도권이 떠오르지만.. ㅎㅎ

원래는 5월 중순에 가려고 했으나 같이 일하는 공익이 같은 날 연가를 쓰는 바람에

6월 첫주로 바꾸었다. -_-;;

하필 5월 마지막주에 1박2일에서 경주편을 방송하기 시작했다. 악~~~

덕분에 난 1박2일을 보고 경주를 찾아가게 되는 사람이 된건지도;;; ㅠㅠ


아무튼 대략적인 여행루트를 정하고 무작정 출발!!!!



여행의 시작은 기차로 정했다.

이유는 동해남부선 때문이다.

기차를 타고 바다를 바라 볼 수 있단다.. +_+

올 때는 다른 곳에서 오기에 경주로 갈 때 꼭 타야만 했다.

대부분이 부산쪽에서 포항방면으로 운행하기에 부산을 거쳐 갈까 했지만

하루에 1편이 내가 살고 있는 중리역을 지나간다.  야호~

시간도 적절하게 오전 8시 24분!!






날씨가 참 좋다..

여행 중에 비가 내리면 골치도 아프고 힘들꺼 같았는데...

다행히 좋다..  하지만 너무 맑은 것도 문제였다. -0-;



나를 경주로 태워다 줄 무궁화열차!!

얼마만에 기차를 타는건가.. 우후후후후

생각보다 열차 규모가 작아보인다.

꽤 긴 노선을 달리는데 말이다. 아마 이용하는 승객의 수가 줄어들어서 그렇지 않나 싶다.

설레는 마음에 지정된 좌석에 앉고 열차가 출발하기를 기다렸다.

천천히 기차가 움직인다...

소풍가는 초등학생이 된 것처럼 들뜬다.

하지만 이내 자버린다. ㅋㅋ


잠에서 깨어나보니 차량에 있던 몇 되지 않던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내가 자는 사이에 내리셨나 보다.

이 때 자리를 우측으로 옮긴다.

이유는 동해남부선의 특징 때문이다. ^^

바다가 오른쪽에서 보이기 때문이다. ㅎ

표를 끊을 때 깜박해서 위험했지만 사람들이 없어서 다행이다.

내가 앉은 차량이 맨 앞쪽인지라 사진과 같이 기관사들 자리로 가는 문이 보인다.

중간중간 기관사들도 바뀌어 가며 경주로 계속간다.


어느덧 차량에 아무도 없다.

과감히(?) 일어나서 사진도 찍어보았다. ㅎㅎ

차마 다른 차량까지는 못가겠더라..



열차가 부산으로 들어와 달린다.

선로 주변이라 그런지 부산 느낌은 그닥 들지 않는다.

오전이라 그럴수도 있고..

그 때 보이는 BEXCO..

재빨리 카메라로 찍었지만 이름만 살짝 보인다. ㅎㅎ;




그렇게 부산을 지나며 멍 때리고 있는데..

뭔가 바깥 영상이 달라졌다...

건물들 뒤로 바다가 보인다. +_+

그리고는 계속 보이네..

기차를 타고 보는 바다는 새롭게 느껴지네..

매일 도심 속에서 찌그러져 살다가 바다를 보니 속이 시원하다.. ^^


바다를 계속 보며 있으니 어느덧 육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깨끗한 모래사장이 보인다.

송정해수욕장이다..

그렇게 기차에서 보는 바다는 끝이 났다.

그렇게 긴 시간동안 바다를 본 것은 아니였지만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으로 만족스럽다.

물론 멋진 사진을 남기지 못해서 아쉬움도 있다.

이후로는 산과 들, 논들이 보이고...

공업도시 울산을 통과하며 목적지인 불국사역에 도착했다.. 




불국사역..

아주 조용하며 작은 역이다..

역내에서는 다시 부산쪽으로 가는 열차 시간표와 안내문이 붙어있다.

하지만 나에게는 불필요한 것들!!! ㅎ


다음역이 경주역이지만 불국사역에 내린 이유는

당연히 불국사에 들리기 위해서다..

경주역에서 보다 가까운 거리이기도 하고..

그 전에 들릴 한국광고영상박물관에 가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만약 불국사로 가려면 나와서 길을 건너 직선방향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버스 정류장이 보인다.

거기서 11번을 타면 불국사에 도착할 수 있다.

걸어가기에는 좀 멀다.. (적어도 30분~40분 정도는 걸어갈 각오는 해야 할 것이다.  물론 더 걸릴수도 있고..)

 



◆ 감독 : 마이크 뉴웰

◆ 배우

 제이크 질렌할 : 다스탄 왕자 역
 젬마 아터튼 : 타미나 공주 역
 벤 킹슬리 : 니잠 역
 토비 켑벨 : 가르시브 역
 리처드 코일 : 터스 역 

◆ 12세 관람가

◆ 별점 : ★★★☆ (5개 만점)


낯익은 이름인 '페르시아의 왕자'

어릴 적 했던 게임으로 익숙했던 이름이 영화로 나왔다.

게임에 대한 배경 지식은 없고 플레이만 했기에 게임과 영화와의 연관성은 모르겠다. -_-;;;

그래도 익숙한 이름이기에 관심이 가는 것은 사실!!


어릴 적 시장에서의 다스탄의 모습을 본 왕이 다스탄을 양자로 입양하면서 시작된다.

이후 가르시브와 터스와 함께 왕자로서 쑥쑥 크게된다.

첩자의 보고로 인해 성스로운 도시를 침공하게 되면서 사건은 진행하게 된다.

시간을 돌릴 수 있는 모래와 단검..

그것을 가지려하는 자와 지키려는 자..


왕을 죽인 범인이 처음에는 너무 직설적인거 아니냐는 생각을 했지만..

역시나 나름 반전(?)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 포스터를 보니 반전은 무슨... 대놓고 알려주고 있구만... -0-;;


결말은 어느 정도 예상했었는데 거의 적중해버렸다.. -_-;;

뭐.. 뻔한 결론이라는거다..


"시간을 뛰어넘는 인연이 있다. 그 인연을 연결짓는 것은 태고의 소명, 바로 운명이다."

영화 시작과 끝에 나오는 말이다..

괜시리 맘에 와닿네.. ^^

"진정한 왕은 남의 충고를 들을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의 마음의 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이건 뭐 왕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도 해당되지 않을까 싶다.

남의 충고도 중요하지만 결정적인 것은 자신의 생각, 신념이라는 것을..

"형제의 우애가 제국을 지키는 진정한 무기가 된다."

형제의 우애가 영화 중간에 드러나지만 너무나도 짧아서 아쉬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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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 F. 게리 그레이

◆ 배우

 제이미 폭스 : 닉 라이스 역
 제라드 버틀러 : 클라이드 쉘튼 역
 
◆ 15세 관람가

◆ 별점 : ★★★ (5개 만점)


앞부분의 진행은 어느 영화보다 빠르게 진행되었다.

딸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클라이드에게 악몽같은 장면이기에 그런가..

아무튼 범죄가 일어나고 판결이 일어나기까지 과정도 정말 빠르게 진행되었다.

범행을 한 2명의 이름이 누군지도 헷갈리고..

주인공 이름도 제대로 나오지 않아

혼란스러운 앞 부분이였다.


아무튼 살인사건을 맡은 검사 닉은 승소율이 높다.

그 이유는 아마도 범죄자와의 형량 거래인듯 싶다.

확실히 범죄를 일으켰지만 명확한 증거가 부족한 듯 싶기에 범죄자와의 거래를 한다.

이번에도 클라이드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으며 거래를 한다.

이로 인해 클라이드는 '법'에 대한 믿음이 없어지는 것 같다.


10년 후 형량 거래를 통해 감형을 선고 받은 1명과 사형선고를 받은 1명이 무참히 살해된다.

전자는 많~~이 잔인하다. 장면은 살짝 보이지만 심히 비위가 약한 나로써는 좋지 않다. -0-;;

후자는 글로는 이상하게 느껴질것이다.

살인선고를 받은 자가 살해된다라...

고통없이 보내주려는 법의 선처(?) 대신에 다른 약물로 바꾸어서 아주 고통스럽게 죽었다.


이들에 대한 용의자로 클라이드가 주목받고 체포된다.

하지만 확실한 증거가 없기에 어찌할 수는 없다.

이 때 클라이드는 닉에게 거래를 하자고 한다.

자신이 요구하는 바를 들어주면 죄를 인정한다며...

닉과 주변사람들은 요구를 무시한다.

하지만 요구를 무시한 대가는 다른 사람들의 죽음으로 돌아온다.

클라이드의 가족 살해사건을 맡았던 판사부터 자신을 따르던 조수까지....

닉은 클라이드에 대해 조사를 통해 어렵사리 알게된 사실로

클라이드의 범죄를 마지막으로 막는다...... (과정은 영화로... ㅋ)


그리고 닉은 클라이드와의 마지막 대화로 인해 자신이 앞으로 추구해야할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범죄자와의 거래는 끝!!!


영화를 보는 동안 감옥 속에 있던 클라이드가 어떻게 다른 사람들을 죽일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다.

공범자가 있으면 누구일까? 라는 생각도 해보고...

결과는 허무하게 느껴질 정도... -0-;;


아무튼 영화를 보는 내내 어떻게 끝을 맺을까 하는 궁금함을 가졌다.

정당하지 않은 법에 대해 옳지 않은 방법으로 대항하는 사람과

법이라는 이름 밑에서 일하지만 옳지 않은 방법을 행하였던 사람..

누구에게도 해피엔딩이 되어서는 안될 상황이다..

그런면에서 영화의 엔딩은 좋았다고 생각한다.

자신에 대한 반성과 앞으로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할까..

유쾌하지 않은 엔딩이 좋은게다..


 

 




◆ 감독 : 호 메이

◆ 배우

 주윤발 : 공자 역
 저우쉰 : 남자 역
 
◆ 15세 관람가

◆ 별점 : ★ (5개 만점)


완전 낚였다.

예고편이 전부인 영화의 전형이다.

화려한 전쟁신과 기발한 전략을 기대했지만

예고편에 등장하는 전쟁신이 전부다. -_-;;


그 이외에는 공자의 사상을 전파하는데 집중하려한다.

하지만 이 마저도 실패인듯 싶다.

머리가 굳은 나이기에 이해가 힘든것인가??


아무리 봐도 이 영화는 공자를 지략가로 설명하기보다 정치가로 이야기하려는 것 같은데...

아무튼 지략가든 정치가든..

영화 내용은 어디 한 군데에 집중하지 못하고 이리 저리 막 풀어헤치고 있다.

시즌제 드라마라면 그럴싸할 정도다..


350억이란 돈은 어디다 쓰였는지가 궁금해진다.


그냥 예고편으로 만족했으면 싶다.



 




◆ 감독 : 이준익

◆ 배우

 황정민 : 황정학 역
 차승원 : 이몽학 역
 백성현 : 견자 역
 한지혜 : 백지 역
 
◆ 15세 관람가

◆ 별점 : ★★★☆ (5개 만점)


영화에 대한 정보는 예고편이 다 였지만

차승원, 황정민이라는 배우가 출연했다는 이유만으로도 볼 영화라고 생각되었다.

지금 영화에 대한 정보를 뒤적거리다 안 사실이지만

이 영화의 원작이 있다.

박흥용의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나중에 따로 찾아서 봐야겠다. 물론 구할 수 있다면 말이다...



영화를 보면서 차승원, 황정민 두 배우 중심으로 진행될꺼 같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조연이라 생각되던 견자(백성현)가 중심으로 다가왔다.

한지혜는 뭐.. 계속 겉도는 느낌이 들고..



황정학과 지낸 얼마되지 않은 시간동안 칼솜씨가 부쩍 늘어난 것은 어이없긴하다.

뭐.. 제한된 상영시간 때문이라고 여겨버리자..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멍~ 했다.

감독이 무언가를 말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알듯 말듯한 느낌이 들었다.

어찌 생각하면 찝찝하기도 하고.. ㅎㅎ;;;

덕분에 이 글도 방향을 잃고 떠도는 것 같네..

뭐.. 방향을 잡아도 제대로 된 글이 나오는 것은 아니니.. ㅋㅋ



이 영화에 대해 전문가적인 이야기를 조금 더 보고 싶다면

아래의 블로그에 가서 읽어보시는게 나을듯... ^^;;

아직도 머리가 혼란스럽다. ㅋㅋ;;;

송원섭의 스핑크스 : http://isblog.joins.com/fivec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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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18일..

서울에 놀러 간김에 성남에서 하는 축구를 보려고 했다.

축구는 오후 2시50분 인지라 오전에 할 것을 찾다 "선릉"을 구경하기로 했다.

학교 다닐 때 코엑스와 종합운동장을 수시로 지나칠 때마다 듣게 되는 선릉역..

도대체 선릉이 어떻게 생겼나 싶어 가보았다.

선릉역 8번 출구에서 나와 그대로 쭉~ 5분정도만 걸어가면 도착한다.












선릉과 정릉은 세계문화유산에 속한다.

"조선왕릉"이 세계문화유산에 속하는데 선릉과 정릉이 제 9대 성종, 제 11대 중종의 무덤이기 때문에 세계문화유산에 속한다.


<리나라의 세계문화유산>



▶ 선릉

 



홍살문에서 본 정자각-1



홍살문에서 본 정자각-2



정자각



비각



선릉


선릉은 정자각에서 뒤로 돌아서 걸어가야 볼 수 있다.

언덕길을 따라 올라가면 선릉의 전체모습을 보게 된다.

선릉을 뒤로 해서 바라 본 풍경은 멋졌다. ^^

도심 속에 있는 조선시대 왕의 무덤이라..








성종의 왕비인 정현왕후의 무덤은 조금더 걸어가야 한다.

정현왕후의 무덤은 성종의 무덤과는 다르게 어느 정도의 접근만 허용하고 있다.

그래서 최대한 가까이 가서 구경을 하는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관람하기에는 크게 불편한 정도는 아니다.


정현왕후의 무덤







 
▶ 정릉









정릉은 접근 자체가 차단되어 있었다.

그래서 멀리서나마 사진을 찍는 수밖에...

같은 공간에 있는 무덤인데 이렇게 차이를 두는 이유는 무엇일까???


비각



일요일인데도 공부(?)하러 온 아이들이 많았다.

집에서 티비나 컴퓨터를 하며 노는것보다 이렇게 관람과 더불어 역사공부를 하는 것이 매~우 좋은 현상이다. ^^


정자각에서 본 홍살문



홍살문에서 본 정자각





▶ 재실


정릉을 지나 나가는 길에 "재실"이라는 곳이 있었다.

일단 들어가보기로... ㅎㅎ









갑작스레 간 경우라 사전 지식은 전무하였다.

입구에서 받은 팜플렛이 전부!!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느껴진다.

여행에서 사전 조사는 필요한 것 같다.

물론 즉흥적으로 가는 여행도 좋지만 말이다.. ^^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 곳을 삼릉공원이라고도 부른다.

3개의 능이 있다는 이유란다..

그래도 선릉,정릉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는게 낫지 않을까 싶다.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무척 조용하였다.

현장학습 온 학생들과 산책을 하러 온 가족들이 대부분..

시끄러운 서울 도심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지 않을까 싶다.

물론 장소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은 지니고 말이다.

그래도 여유롭게 걸으며 이리저리 사진을 찍으니 기분전환이 되었다. ^^





◆ 관람 안내

 - 입장시간 : 06:00 ~ 20:00 (관람 21:00까지)
  ※ 동절기(11월 ~ 2월) 06:30 ~ 20:00 (관람 :21:00까지)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 관람요금
  
  - 대인(19세 ~ 64세) : 1,000원
 - 소인(7세 ~ 18세)   : 500원
  ※ 단체는 성인 20인, 청소년 10인 이상 20% 할인
 - 점심시간권 : 2,000원 (본인만 12~13시 사이 10회)
 -
1개월권 : 10,000원(본인만 1개월 입장)

http://seonjeong.cha.go.kr/

 




1. Sunny Day - 노리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인터넷 경매

  이젠 인생의 낙이 되었다.

  “ 뭐 또 팔아 치울 게 없을까?”


2. 우리집에 놀러오렴 - 유스케

  14년 근무한 회사가 하루아침에 망했다.

  이제 살림은 내 차지.

  “ 난 주부가 체질인가 봐”


3. 그레이프프루트 괴물 - 히로코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를 꿈꾸다.

  “아, 이러면 안 되는데...”

4. 여기가 청산 - 마사하루

  아내가 집을 나갔다.

  꿈꾸던 나만의 왕국이 오늘 밤 완성된다.

  “남자의 로망이란 이런 것 아니겠어?”


5. 남편과 커튼 - 하루오

  남편이 또 새 사업을 시작했다.

  “흥, 이번엔 또 뭔데?”

6. 아내와 현미밥 - 야쓰오

  로하스에 빠진 아내.

  절대로 나까지 휩쓸릴 수는 없다.

  “젠체하는 사람들 놀려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니까.”



또 다시 등장한 오쿠다 히데오의 작품!!!

역시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일상 생활 속에서 있을만한 내용들이 나타나서 그런가..

난 참 재미나게 오쿠다 히데오의 책을 읽는다.

그래서 그런지 단편으로 끝나버린 이야기의 뒷 이야기들이 궁금해지기도 하다..

적절한 선에서 끊어주는 것으로 여운을 남길려는건지.. 

뒤에 이어질 내용은 독자의 몫으로 남겨주는 것 같다..

뒷 이야기를 공모해서 따로 모아보는 것도 재미있을듯 싶다..

얼마나 다양한 내용들이 나올지 기대되기도 하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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