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남FC를 비롯해서 K리그 전체가 난리가 났다.

경남FC의 일방적인 선수 이적으로 인해서다...

게다가 그 대상 선수가 윤빛가람이다.

그리고 윤빛가람은 중동원정길 속에서 이번 이적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현재 구단의 핵심선수이자 얼굴마담이라 할 수 있는 선수이기에 그 영향은 매우 크다.

구단 홈페이지는 이번 이적에 대해 구단에 대하나 성토글로 가득하다.



팬들에게는 프랜차이즈 스타에 대한 이적이 큰 충격이다.

지난 시즌 이용래의 이적에 대한 글 말미에

윤빛가람의 국내 이적은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기에 그 충격은 더 큰 것 같다.

지난 시즌 종료 후 김동찬, 이용래

이번 시즌 중 루시오, 김영우
 
이번 시즌 종료 후 윤빛가람으로 이어지는 구단 핵심 선수들의 이적으로

팬들은 허무한 감정을 느끼게 되었다.

물론 가난한 도민구단의 여건상 선수들을 보내야 하기에 슬플 뿐이다.




선수들을 떠나보내는 것은 도민구단이라 이해는 할 수 있다.

그런데 선수들 이적으로 인해 얻은 금액으로 충분한 선수 보강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루시오 이적으로 얻은 정대선...

김영우 이적으로 얻은 강승조...

이번 윤빛가람 이적으로 얻을 조재철...

이 선수들이 경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올시즌에 큰 힘이 되었다.

문제는 이적 금액들은 어디에 쓰였냐 하는 것이다.

일부 금액은 구단 운영에 사용된다보지만 선수 보강에 이용되었다는 가시적인 성과가 없다.

선수보강에 대한 성과 없이 선수 판매만 하는 구단에 대해 팬들은 분노하는 것이다.



이번 이적이야기가 크게 부각되는 것이 선수의 동의 없이 진행되었다는 것이다.

이적 당사자에게 한마디 상의 없이 진행되어 결과를 일방적으로 통보를 하였다.

특히 윤빛가람의 경우 해외 이적으로 모색하는 과정에 일어난 국내 이적이라 더 시끄럽다.

레인저스의 오퍼, 첼시 이적설이 나오는 시기여서 또다른 해외파 선수가 나오나라는 기대를 가졌는데

갑자기 성남 이적설도 아닌 "성남 이적"이라는 기사는

축구팬들에게 충격적이다.




윤빛가람의 이적 소식을 접했을 때의 황당 - 분노였다.

하지만 이어 냉정히 봤을 때 씁쓸하지만 나쁘지만은 않은 이적이라본다.

물론 국내 이적이라 안타깝지만....


프랜차이즈급 선수라 해도 경남이 붙잡을 능력이 없으면 보내야한다.

(어느 분께서 하신 말을 빌리면 프랜차이즈 선수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경남은 도민구단이다.

기업의 풍부한 자금지원을 받지 못한다.

그렇기에 마케팅을 통해 수익을 증대해야하지만...

아직 K리그 - 경남의 시장 영향력은 적다..

그래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선수 이적이다..

상품가치가 있는 선수를 높은 가격에 다른 구단에 이적시킴으로써 구단 운영에 도움을 얻어야한다.

물론 재계약을 통해 구단에 남아 좋은 성적을 올려주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지만...

경남은 도민구단.. 가난한 구단이다..

좋은 성적을 올린 선수의 몸값을 무리해서 감당해서는 안된다.

이러한 이적을 진행할 때 전제되어야 할 내용은 이적 시킬 선수의 공백을 메꿀 방안이 있어야한다는 것...


FA를 1년 앞둔 시점.. 윤빛가람이 재계약을 한다면 다행이지만..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경남은 이 비싼(?) 상품을 공짜(?)로 다른 구단에 넘겨주어야한다.

그렇기에 이번 기회가 마지막 기회였을 것이다..

하지만 해외이적이 아니라 국내이적이라는 것이 흠... 그것도 무지 큰 흠이다...

레인저스가 제시한 금액이 적어서 그랬다는데... 음...



성남 이적을 성사시킨 이유 중 하나가 현금 + 선수 트레이드가 가능해서라고 추측된다.

좀전에 이야기한 공백 메우기...

그 방안으로 성남의 조재철을 지목한 것이다.

경남은 이전에도 루시오의 이적시 정대선, 김영우의 이적시 강승조를 포함시켜

시즌 중에 생긴 공백을 메우려고 노력을 했다.

이번에도 조재철을 데려와서 경남의 스쿼드를 두텁게 만들수 있게 되었다.


경남이 이렇게 하는 이유는 아마 도민구단이라 그럴것이다.

선수 대부분은 수도권에 위치한 기업구단이거나 모기업의 지원을 든든히 받는 기업구단으로 가고 싶을 것이다.

특히 공 좀 차는 선수들은 말이다..

이러한 선수들을 영입하려면 그만한 자금을 지원해야하는데

가난한 구단들에게 그만큼의 지출은 출혈을 감수해야 할 정도일 것이다.

그렇기에 선수를 포함한 트레이드를 통해 현금확보와 능력있는 선수 확보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셈이다..

해외로 이적시켰다면 윤빛가람의 전 소속팀이라는 타이틀을 가져 자랑스럽겠지만...

이적자금으로 능력있는 선수를 영입하게 되면 남는 자금이 없을 것이다..




선수 동의 없이 진행된 트레이드라 더 시끄럽다.

선수들에게 이적 거부권을 줘야한다고 이야기를 나눈다..

뭐..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러한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가 윤빛가람이 해외 이적을 모색하는 점이다.

그러니까 성남이적으로 해외이적을 못하기 때문인 것이다..

만약 해외이적 소식이 없는 선수들이였다면 이런 이야기가 나왔을까??

축구 이야기에 다른 종목을 이야기해서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국내 스포츠에서도 이와 같이 트레이드 해당 선수의 동의 없이 진행된다는 것이다.

즉, K리그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나라 스포츠계가 가진 문제라는 것이다.

국내 어느 스포츠 종목에서 이적 금지 조항이 있는가??

MLB에서도 몇몇 특급 선수만이 이적 거부권이 있다.

유럽 축구에서는 구단 동의만 가지고는 계약이 이루어지 않기에 거부권이라는 것을 가지게 되는 셈이다.

즉, 우리나라와 해외의 시스템 차이로 인한 것이다.

경남과 성남의 정해진 테두리 내에서 이적을 성사시킨 것이다.




 

아무튼 윤빛가람은 경남을 떠난다...

2년동안 경남의 얼굴마담 역할을 하며 경남에게 많은 이익을 준 것은 틀림없다..

고생많았다..

하루빨리 병역을 해결하고..  해외에서 뛰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



그리고 경남 구단은 2012 시즌이 새로운 시작이라고 봐야한다.

선수들은 승강제에서 살아남아 상위리그에 잔류하는 것은 물론 높은 순위를 위해 힘써야 할 것이고...

구단 직원들은 윤빛가람에 의존하던 마케팅에서 선수단 전원 또는 구단 이미지에 대한 마케팅으로 확대해야 할 것이다.


윤빛가람은 경남의 선수들 중 하나였다.

그 하나가 빠짐으로써 전체가 휘청여서는 안될 것이다.

이번 겨울은 경남이 2012 시즌을 어떻게 준비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으로 시간을 보내야겠다.




K리그가 개막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최종 라운드인 30라운드가 진행된다.

경남은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다른 구장의 상황을 봐야하는 입장에 놓이게 되었다.


마지막 경기이기도 해서 수도권 모임에서 버스를 빌려 단체로 진주로 내려가기로 했다.

다행히도 일요일 3시경기라서 늦지 않게 서울로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버스는 9시 서울역, 9시 20분에 강남역에서 인원을 태우고 출발하기로 되었다.

서울역에서 타기로 한 사람은 나를 포함해서 5명...

전달받은 14번 출구에 30분전에 도착했지만 버스는 보이지가 않는다.;;;

진행했던 운영자에게 연락을 해보니 기사님이 4번출구에 대기중이시라는;;;;

전달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나보다..

덕분에 끝에서 끝으로 이동하게 되었고..

서울역에 모이는 사람들 모두 약간씩 늦어지게 되었다. ㅎㅎ

10분정도 늦게 출발하여 강남역에 도착하여 남은 인원을 태웠으나

다시 1명이 지각!!!

버스는 다시 기다리며 예상했던 시간보다 늦게 서울을 떠나게 되었다.

총 인원 15명이지만 25인승 버스에 타니 제법 북적인다. ㅎㅎ

가는 동안 버스에서는 휴지폭탄을 제조(?)하며 서로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일요일 오전이라 고속도로는 평온해보였다.

늦게 출발하였지만 휴게소에 2번 들릴 것을 1번으로 줄이면서 예상했던 시간에 도착하게 되었다.

다만.. 진주종합운동장에서 착오가 생겨 버스를 서울단관버스옆에다 세우는 일이 생겼다. ㅎㅎㅎ;;;

나중에 구단직원과 이야기를 해서 버스를 경남 서포터즈 버스가 있는 곳으로 이동시키려 했으나

기사님과 통과가 되지 않아 경기장 밖에서 한동안 서성였다. -0-;;

결국 경기 종료 후에 버스만 따로 움직여 이동하여 탑승하기로 해서 큰 문제는 없었다.




정말 오랜만에 찾은 경기장..

그리고 작년 전남전 때 방문했던 진주종합운동장...

설레는 마음이 가득하다... ^^

 



경기장에 들어서서 잠시 주변을 둘러보니 콜리더님께서 관중들에게 휴지폭타에 대해 설명해주시는 모습이 보였다.

경기 전날 메가스토어에서 서포터즈들이 밤새 만들어 관중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경기 시작 휘슬과 함께 진행하기로 했는데.. 에휴.... ㅠㅠ






역시나 오랜만에 보는 선수들 ^^..

종합운동장이라 거리가 있어 선수들 얼굴을 일일히 살펴보지 못했다. ㅠㅠ 

 

 

 






 



선수들만큼이나 반가운 서포터즈분들... ^^

안면있는 분들과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다시 촬영시작!! ㅋ

우선적으로 안면있는 분들 위주로... ㅎㅎ

역시나 종합운동장이라 뭔가 좀 불편하다...

이 날 무려 버스 4대가 동원되어 창원에서 왔다.


 










옆에 진주고 학생들이 있긴하지만 창원에서 보는 서포터즈 규모에 버금가는 수다.

물론 저기에 서울에서 출발한 수도권 멤버들도 포함되어 있다. ^^



근처에 있는 군인들도 이 날 단체로 관람을 했다.

한 외국인은 정렬하여 앉아있는 모습이 신기한지 사진을 찍기도 했다. ㅎ
 

 


진주종합운동장의 특징 중 하나는 N석이 잔디로 되어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경남 서포터즈에서는 S석에서 응원을 하고 N석을 상대팀 서포터즈에게 내주었다.

특이한 건.. 선수들이 몸을 풀 때는 홈팀은 N석, 원정팀은 S석 방향에서 했다는 거...

결국 상대팀 선수들이 몸을 푸는 것을 앞에서 봐야하는 양팀 서포터즈들... ㅎㅎ




위 사진은 경기 휘슬 때 있었던 장면이 아니다. -0-;;;

시축을 하기위해 장내 아나운서가 카운트다운을 했는데...

목소리에 힘이 강했는지.. 사람들이 시축할 때 던져버렸다. -_-;;

정작 휘슬이 울릴 때는 휑했다는...;;;

멋진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으려고 했다가 깜짝 놀랐다. ㅠㅠ




시축 때 다 소모되어 허전했던 휴지폭탄의 모습.. ㅠㅠ

밤새 준비했던 서포터즈들에게는 너무 허무한 순간이 아닐까 싶다.






전반 초반에는 경남의 압박이 좋아서 많은 찬스를 가졌다.

하지만 서울의 골문을 열기에는 조금 부족했다.

이후 서울의 압박이 강해지면서 중반 이후 부터는 서울의 분위기로 넘어갔다.

전반은 0 : 0 으로 마무리 되었다.

양팀 모두 승리가 필요한 상황인지라 후반에 보다 공격적으로 나오지 않을까 싶었다.

 





후반은 서포터즈들과 함께 있었다.

덕분에 사진은 거의 찍지 못했다. ㅎㅎㅎ;;;









후반 14분.. 서울 하대성의 선제골이 나왔다.

무조건 이겨야하는 경남에게는 뼈아픈 실점이다.

우선 동점골을 넣기 위해서 더 공세를 취했다.

하지만 그 만큼 역습의 위기를 많이 맞이하였다.

역습을 맞는 과정에서 정다훤이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는 일이 발생하였다.

지고있는 상황에서 1명의 퇴장이라....;;;


이후 공격수를 투입하며 골을 노렸으나...

오히려 서울의 역습에 2점의 실점이 더해졌다.

결국 0 : 3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아쉽긴 아쉽다...

경기에 져서 아쉽고..

6강에 못간것도 아쉽고...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가 그래서 더 아쉽다...


경기 내용에 대해 더 얘기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경기 종료 후에도 서포터즈들은 선수단에 대해 더 많은 응원을 해주었다.

나도 괜시리 울컥해진다...

 







 



1년동안 정말 수고 많았던 경남FC 선수단...

이번의 아쉬움을 다음 시즌에 꼭 해소하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선수단과 인사를 마친 후에 나는 버스 기사님과 통화를 해서 버스를 서포터즈 버스가 있는 쪽으로 이동시켰다.

남은 인원들은 뒷정리를 돕고 장외 응원에 참여하였다.

버스를 이동시킨 후 이동하여 장외 응원을 감상했는데...

이번 시즌에 대한 아쉬움을 장외로 해소한다는 느낌이랄까...




멋진 장외를 하다 마지막에 다소 좋지 않은 분위기로 마친 것이 흠이랄까... ^^;;

작별인사를 나누고 수도권 버스는 다시 서울로 출발!!!

대전까지는 무난히 갔지만.. 이후 단풍놀이를 마치고 귀가하는 차량들과 합세하면서...

거북이 운행이 시작되었다.

예상했던 도착시간이 10시 30분 ~ 11시 였는데...

이건 도저히 불가능하다..

이 때부터 모두가 귀가 걱정이다.

지하철, 버스 막차 시간은 기본이고...

집에 연락해서 태우러 오라는 이야기..


결국 버스는 강남역에 11시 30분쯤... 서울역에 11시 50분쯤에 도착했다..

집으로 바로가는 버스는 없어.. 그냥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이 때 너무 피곤해서 같이 서울역에 내린 사람들을 배웅하지 못한게 아직까지 미안하다...

어차피 할증붙을 택시타는데 말이다... ㅠㅠ


다음날 겨우 출근해서 비몽사몽으로 하루를 보냈는데...

당일치기 장거리 여행은 이제 무리인가 보다. ㅠㅠ



이렇게 2011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이제 시간내서 시즌 정리를 하고...

1년동안 진행했던 기부내역을 정리하여 어디에 어떻게 기부할 것인가를 고민해봐야겠다...

겨울에 행사가 있으면 시간 내서 참석하도록 해야지 ^^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30R (10월 30일-진주종합운동장-22,468명)

경남 0

서울 3 하대성(`58, `77, `80)

*경고 : 고명진, 김태환(이상 서울) 윤빛가람(경남)

*퇴장 : 정다훤(경고 2회, 경남)


▲ 경남 출전선수(4-2-3-1)

김병지(GK)- 이재명(`62 호니), 김주영, 루크, 정다훤- 강승조, 윤빛가람 - 서상민, 최영준(`61 모나또), 조르단(`75 정대선)- 윤일록 / 감독: 최진한

*벤치 잔류: 이정래(GK), 김종수, 이경렬, 안성빈


▲ 서울 출전선수(4-4-2)


김용대(GK) – 고요한, 아디, 김동우, 현영민 –고명진(`88 최현태), 하대성, 한태유, 김태환(HT 최태욱) – 데얀(`90 최현태), 몰리나 / 감독대행: 최용수

*벤치잔류 : 조수혁(GK), 문기한, 이정열, 이승렬, 고광민





<사진출처 : 경남FC 홈페이지>


6강에 대한 희망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경남..

이번 상대는 상주이다..

전력 누수가 큰 상대이기에 이길 것으로 생각되나 군인정신을 무시할 수 없기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다.

원래 이 날 큰 맘먹고 상주원정을 가려고 했는데...

하필 이 날에 학교에서 예술제를 개최했다. -0-;;;

덕분에 놀토임에도 학교에서 일을 하고...

집에서 아프리카를 통해 관람을 하게 되었다. ㅠㅠ


다소 늦게 도착해서 후반전 시작할 무렵에 시청하게 되었는데...

광고가 끝나자말자 서상민의 슈팅이 골로 기록되었다. ㅎㅎㅎ;;

그러고는 2 : 0 !!!!

전반전에 윤빛가람이 헤딩골을 성공시켰다..

가람이의 헤딩골은 처음이라는데... 그 장면을 놓치다니 아쉬울뿐이다. ㅋㅋ


이후 영상이 계속 끊기는 바람에 시청하기 불편했다.

잠깐 봤지만 경남의 분위기이길래 가뿐히(?) 이길꺼라고 생각하고 시청을 포기했다.

나중에 확인한 결과는 3 : 1 승!!

3번째 골의 주인공은 김주영이였다.

역시 프로 데뷔 첫 골이다. ^^

아... 오늘 역사적인 골 2개를 놓쳐버린 것이다. ㅠㅠ



3연승을 기록하게 된 경남FC...

울산과 부산전에서 울산이 이기게 되어 5, 6위 싸움이 조금 버겁게 되었다.

울산이 포항과 부산전을 모두 이길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는데... 쩝...

아무튼 마지막 경기인 서울전을 무조건 이기고

울산, 부산, 전남의 경기를 살펴봐야 할 것이다.

치열한 30라운드가 될 것 같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9라운드(10월 22일 - 상주시민운동장 – 3,245명)

상주 1 유창현(후39)

경남 3 윤빛가람(전30), 서상민(후2), 김주영(후23)

*경고: 이성재, 김치우(이상 상주), 강승조(이상 경남)

*퇴장: -


▲ 상주 출전선수(4-4-2)

이상기(GK) – 이종찬, 김치우, 황병인, 최효진(후22 이종민) - 고차원(후40 강민우), 김철호, 김용태, 김민수 – 이성재(후10 이윤의), 유창현 / 감독대행: 김태완

*벤치잔류: 권순태(GK), 오원종, 김범준, 오봉진


▲ 경남 출전선수(4-2-3-1)

김병지(GK)- 이재명, 김주영, 루크, 정다훤- 강승조(후26 이효균), 윤빛가람 - 서상민, 모나또(후12 최영준), 조르단(후20 정대선)- 윤일록 / 감독: 최진한

*벤치 잔류: 이정래(GK), 이경렬, 박재홍, 김인하






<경남FC 홈페이지>

6강 희망고문 중인 경남FC...

그렇다고 응원하는 입장에서 쉽게 포기할 수는 없다.

게다가 상대는 대구...

지난 컵대회에서 기분좋게 이겼지만 리그원정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기에...

복수의 기회가 온 것이다.

게다가 리그 원정 때 불참했는데.. 그 때 서포터즈간 약간의 충돌이 있었다고 들어서...

이번 경기에 이겨서 배로 갚아주었으면 한다...  (아직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나???  홈피가 너무 조용해서....)



이 날 경기는 수도권 모임에서 같이 관람했다.

앞으로 이 모임에서 계속 활동할 듯 싶다...

이 넓은 서울 땅에서 같은 팀을 응원한다는게 좋지아니한가.. ㅎㅎ


이번 경기 선발출전 선수 명단을 보니..  외국인 선수 3명 모두 있다.

애증의 외국인 선수였다가 지난 부산전에서 다소 만회한 호니와 조르단...

육성선수(?)인 모나또...

다음 시즌까지 바라보고 출전시키는데.. 과연 좋은 결과가 나올려나...


경기 초반 대구의 강한 공세에 골문이 열릴뻔 했으나

역시나 경남의 마지막 지킴이인 병지옹의 활약으로 실점을 막았다.

초반 실점이 있었으면 골치아픈 경기가 되었을텐데 정~말 다행이다. ㅠㅠ

이후 경남도 공세를 강화해 대구의 골문을 공략했다.

이 때 모나또의 활약이 좋아보였다.

중간에 충돌로 인해 붕대를 감는 투혼까지... ㅠㅠ

서로 박빙의 상황을 보이는 찰나에...

대구 김대열 선수가 쓰러진 모나또를 차는 행위가 발생했다.

아프리카 영상으로 보고 있어서 자세히 보지 못했는데...

그걸로 빨간 카드가 나와 경남의 수적우세가 되었다.

수적우세를 가지며 전반을 마칠 듯 했으나...

전반 44분... 서상민의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조르단이 헤딩으로 연결시키며 선제골을 넣었다. ㅎㅎ

얼마나 좋은지 코너쪽으로 가서 호니와 모나또와 댄스세레머니를 선보였다. ^^


그렇게 전반전을 마치고...  후반전이 시작하는데...

호니가 빠지고 윤일록이 투입되었다.

후반은 수적우세를 가진 경남의 공세가 지속되고...  대구는 선수비 후 빠른 역습을 가지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후반 26분 조르단의 패스를 받은 윤일록이 수비수들 사이에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34분 이번에는 윤일록의 패스를 받은 조르단이 3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2골 1도움인 조르단. 1골 1도움인 윤일록의 활약으로 3 : 0 완승을 거두었다.

수적우위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이지만 오랜만에 시원한 경기를 봐서 기분이 좋다. ^^

더 좋은건 리그에 적응을 마친듯한 모습을 보인 조르단과 모나또의 모습을 보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루키 윤일록의 활약도 기쁘다는거... ㅎㅎ


다만 아쉬운 것은 대구의 역습을 차단하며 공세에 나갈 때 과감하게 슈팅을 하는 것이 좋은 듯 싶은데..

더 좋은 찬스를 만들기위해 망설이는 모습이 조금 아쉬웠다.

점수 차가 나기에 더 과감하게 슈팅을 할 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이번 경기를 이김으로써 다시 6강의 꿈은 꺼지지 않게 되었다.

아쉬운 점은 울산이 포항을 이겼다는 것이다.

덕분에 진출하는 길이 조금 더 험난해졌다.

망할 포항... 쉽게 이길꺼라고 생각했는데...   도움이 안돼.. -0-;;;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8라운드(10월 16일- 창원축구센터- 5,138명)

경남 3(43’, 79’ 조르단 2골, 71’ 윤일록)

대구 0

*경고: 송한복 송제헌(이상 대구) 호니(경남)

*퇴장: 김대열(대구)


▲ 경남 출전선수(4-2-3-1)


김병지(GK)- 이재명, 김주영, 루크(82’ 이경렬), 정다훤- 최영준, 윤빛가람, 서상민(76’ 정대선), 모나또, 조르단- 호니(HT 윤일록)/ 감독: 최진한

*벤치 잔류: 이정래(GK), 이효균, 김인한, 박재홍


▲ 대구 출전선수(4-3-3)


박준혁(GK)- 윤시호, 유경렬, 김기희, 강용- 송한복, 김대열- 송제헌(57’ 마테우스), 김민구(HT 이지남), 황일수(75’ 김유성)- 김현성/ 감독: 이영진

*벤치 잔류: 이양종(GK), 이지남, 박종진, 안상현, 송창호




<사진출처 : 경남FC 홈페이지>



6강이 아예 멀어진 상황은 아니지만 그리 가깝지만은 않은 상황...

이런 상황에서 부산과의 경기는 6강의 끈을 계속 잡느냐 놓치냐를 결정하는 경기이기도 하다.

부산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가 열리는 바람에...

구덕종합운동장에서 경기가 열렸다.

그다지 좋지 않은 기억이 있는 곳이다.

지난 FA컵 32강에서 부산교통공사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했던 곳이다....


하지만... 남자팬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들려온다..

소녀시대가 하프타임 때 공연을 하러 온단다... +_+

왠만큼 힘을 썼나보다...

그렇지만 나는 In 서울... ㅠㅠ

소녀시대의 기운은 어느 팀에게 힘을 줄 것인지...



스타팅 멤버는 지난 경기에 이어 호니와 조르단이 포함되어 있다.

내년 시즌을 대비한다는 이야기도 들리는데...

뭐.. 최근 공격진의 부진을 해소하고자 하는 노력의 방법이기도 할테고...

아무튼 이 두 외국인 선수가 결국 결승골을 합작해냈다.
 
애증의 대상이기도 했던 두 선수가 이번 결승골로 좋은 활약을 계속 이어나가주면 좋겠다.

1 : 0 승리...

무실점의 바탕에는 역시나 병지옹이 있었다. ^^b

물론 수비진들의 도움도 있었고 ^^;;


이번 부산전의 승리로 6강에 대한 희망은 계속 이어나가게 되었다.

상위권 팀들의 부진을 기대하며 경남의 승리를 기대하는....

힘든 3번의 라운드가 될 것 같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7라운드(10월 2일 - 구덕운동장 - 8,691명)

부산 0

경남 1(호니 전16)

* 경고 : 김한윤(부산), 서상민, 호니(이상 경남)

* 퇴장 : 강승조(경남)


▲ 부산 출전 선수(3-4-3)


전상욱(GK) - 이요한(후15 임상협), 황재훈, 에델 - 최광희, 박종우, 김한윤, 김창수 - 한지호(HT 양동현), 한상운, 파그너 / 감독 : 안익수

*벤치잔류 : 이범영(GK), 유지훈, 이동원, 정민형


▲ 경남 출전 선수(4-3-3)


김병지(GK) - 이재명(후18 박재홍), 김주영, 루크, 정다훤 - 최영준, 강승조 -서상민, 윤빛가람, 조르단(후27 윤일록) - 호니(후8 이효균) / 감독 : 최진한

*벤치잔류 : 이정래(GK), 모나또, 김종수, 정대선



<경남FC 홈페이지>


지난 전북과의 패배로 여러 아픔을 느꼈던 경남FC...

이번 상대는 강원FC...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라도 꼭 이겨야만 하는 경기다..

경기 장소가 창원 축구센터가 아니라 밀양종합운동장..

작년에 포항과의 경기에서 이긴 기억과 상대전적을 생각해서 쉽게 이길꺼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배구동호회 시합을 마음 편하게 갈 수 있었다.


뒷풀이 때문에 결과는 다음날 확인했는데 결과는 0 : 0 무승부!!!!

이런...  숙취가 더 강해진다. -0-;;

이리저리 살펴보니 선수들의 경기력이 무지 좋지 않았나보다...

화난 글들이 제법 보였다.

아... 이것으로 6강은 멀어지는건가....


ps..  한참 지나서 글을 쓰려다보니 쓰려고 했던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고...
       쓸 내용도 생각이 나지 않는 이 상황... -0-;;;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6라운드(9월 24일-밀양공설운동장-9,036명)

경남 0

강원 0

*경고: 박우현 정경호(이상 강원) 이경렬 정다훤 조르단(이상 경남)

*퇴장: 박우현


▲ 경남 출전선수(4-1-2-3)


김병지(GK)- 박재홍(48’ 정대선), 이경렬, 루크, 정다훤- 강승조- 윤빛가람, 윤일록- 김인한(76’ 모나또), 호니(HT 서상민), 조르단/ 감독: 최진한

*벤치 잔류: 이정래(GK), 최영준, 김주영, 이효균


▲ 강원 출전선수(4-4-2)


유현(GK) – 박상진, 곽광선, 박우현, 이상돈(48’ 오재석) – 백종환, 박태웅, 이우혁(80’ 권순형), 정경호 – 김영후(64’ 정성민), 서동현 / 감독: 김상호

*벤치잔류 : 김근배(GK), 김진환, 하정헌, 김진용





경남의 25라운드 상대는 전북이다.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경남에게는 최악의 상대라 할 수 있다.

더구나 윤빛가람과 윤일록이 올림픽 대표팀 차출로 경기에 뛸 수가 없어 상황이 더 좋지가 않다.


그래도 매번 윤빛가람에게만 의존할 수 없기에 선수들의 분발을 기대해 보았다.


주말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1주전부터 접했는데....

비는 오지도 않았다. -_-;;;

괜히 겁먹었다.




이 날 경기전에 메가스토어 정식 개장식이 진행되었다.

그래서 경남FC의 구단주인 김두관 도지사도 온다고 한다.

더불어 서포터즈에서도 코르테오를 진행하기로 했다.

겸사겸사 일찍 축구센터에 도착했는데...

아직 시간이 남아서인지 축구센터 앞 광장에서 공연이 진행되고 있었다.

즐겁게 공연을 관람하는 서포터즈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공연 끝무렵에 콜리더와 서포터즈 회장님의 노래가 있었다. ㅎㅎ

두분 다 멋진 무대를 보여줘 보는 사람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셨다. ^^

 





공연 보는 도중 발견한 씁쓸한 레플 하나...





도지사의 도착시간이 다가오면서 공연도 마무리가 되었고...

서포터즈들도 대열을 맞춰 정렬하기 시작했다.

콜리더의 신호에 맞춰 서포팅 시작!!!






시간이 선수들이 몸을 풀기 시작할때라 행진 모습은 생략하고 경기장으로 들어왔다.

행진 모습을 놓친 것이 다소 아쉽기는 하다....
 

 





이 날은 경남FC와 교육청이 주관한 사생대회가 있었다.

덕분에 경기장 내에는 많은 가족들이 모습을 보였다.






  

 



이번시즌 전북으로 간 김동찬...

제일 좋아라했던 선수였기에 아쉬움이 컸으나...

전북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다행이다...

이 날은 교체 출전 명단에 있었다.


 

 



내가 경기장에서 사진 찍고 있는 동안 경기장 밖에서 코르테오를 마치고 경기장에 들어오는 서포터즈들...

오방천 때문인지 관중들이 중간에 자리를 비워놓았다. ㅎㅎ;;



 

 






경기가 시작하고...

도지사가 방문했다....

원래는 잠깐이지만 같이 서포팅을 할 계획이였던것 같은데...

그냥 인사만 나누고 갔다...




매번 측면에서 서포팅 동영상을 찍었는데...

이 날은 뒤쪽에서 촬영해봤다...

뭐.. 자리가 없어 뒤쪽에 위치한 것도 크지만... ㅎㅎ;;

동영상 끝 부분에 경기장 방송하는 분이 뜬금없이 파도타기를 제안한다.

그리고 시작하고 채 반도 오기전에 전북의 골이 나와버렸다. -_-;;

사람들 대부분이 파도타기에 시선이 빼앗겨 실점장면을 놓쳤다. ;;;;;

하이라이트 장면을 보니 씁쓸하다..

병지옹이 슈팅을 막았지만...

그게 골대로 들어가니... ㅠㅠ

경기장에서는 루이스의 골로 기록되었는데..

그전에 슈팅을 한 서정진의 골이란다.... 쩝....








전반 33분과 36분 연속으로 추가 실점을 했다...

페널트킥 허용도 아쉽고...

병지옹이 잘 막은 것이 어찌.. 루이스쪽으로 가는지... ㅠㅠ





전반에만 3골을 실점하면서...

'대패하는 거 아냐'라는 불안한 생각이 도는

후반 41분...  강승조의 멋진 프리킥 골이 터졌다.

경남 이적 후 첫 골이면서.. 전 소속팀 전북을 상대로 한 골이다...





하프타임 때는 경남 소속으로 처음으로 100경기를 뛴 김영우 선수에게 기념패를 전달했다.

전북 유니폼을 입고 경남의 기념패를 받는 것이 다소 아쉽다...

시즌 중에 전북으로 이적해서인지 경기 중에 많은 실수가 있어

전북팬들에게 미움을 받는 모습이 안타깝다...







후반전에도 추가골이 나올꺼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양팀 모두 득점에는 실패하며 1 : 3 으로 경기를 마쳤다.

그래도 후반전에는 경남의 공격이 전반보다 잘 풀리는 모습을 보여 그나마 다행이라는...









 


이번 경기에서 강승조 선수가 제일 악착같이 뛴 것 같다.

전북에서 왔기에 더 그런것 같다..

마지막에 루크가 강승조를 안아주는 모습이 괜시리 찡한 건 뭘까... (우연일테지만...)


뭐. 루크도 경기 내내 예민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머리도 짧게 하여 살짝 놀랬는데...

경기 중에 전북 선수들이 반칙성 플레이에 심판이 파울을 불지 않아 격한 모습을 몇 차례 보여주었다...

그러고 보니.. 루크는 올림픽 대표팀에 안가나???

최종예선에는 뛴다고 들었는데... 아닌가..



아무튼.. 이번 경기로 6위팀과 승점이 7점차이다...

남은 경기는 5경기...

강원 - 부산 - 대구 - 상주 - 서울

거의 전승을 해야 6강 PO에 올라간다고 봐야할듯...

특히 부산전은 무조건 승리를 해야하는데...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5라운드(9월 18일-창원축구센터- 10,536 명)

경남 1(41’ 강승조)

전북 3(20' 서정진, 32’ 이동국, 36’ 루이스)

*경고: 강승조, 조르단(경남), 심우연, 김동찬(전북)

*퇴장: -


▲ 경남 출전선수(4-3-3)

김병지(GK)- 박재홍, 이경렬, 루크, 정다훤- 서상민(62’ 정대선), 이효균(38’ 최영준), 강승조- 김인한(76’ 한경인), 호니, 조르단/ 감독: 최진한

*벤치 잔류: 이정래(GK), 박민, 이재명, 김주영

▲ 전북 출전선수(4-2-3-1)

김민식(GK)- 박원재, 심우연, 조성환, 최철순- 정훈, 황보원- 에닝요(68’ 로브렉), 루이스(76’ 정성훈), 서정진(68’ 김동찬)- 이동국/ 감독: 최강희

*벤치잔류: 이범수(GK), 김상식, 손승준, 이승현




경남의 24라운드 경기는 전남 원정이다.

경기일이 추석연휴이지만 큰집이 창원인 관계로 원정길 참여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

아쉬운 점은 사촌 형 아들인 고1 녀석을 데리고 가려했으나...

일기예보에서 비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참여시키지를 않았다. 


한달만의 직관인데 날씨가 이리도 나쁜가 .. ㅠㅠ

게다가 지난 홈에서의 수중전의 악몽 때문에 우천경기는 정말 싫다. ㅠ


추석연휴로 인해 고속도로가 막힐 것 같아

단관버스도 2시에 출발하기로 했다.

경기는 7시 경기.. -0-;;

하지만... 이게 왠일.. 고속도로에서 정체라는 것을 느낄 수가 없었다. ;;;

덕분에 휴게소에서 아~~주 여유로운 휴식시간을 보내고도 경기장에 5시쯤에 도착했다.




흐리기만 하던 날씨가 광양에 도착할때쯤 비를 내리기 시작했다. -0-;;

우천경기를 예상해서 예전에 쓰던 카메라도 챙겨왔는데 잘 찍힐까 걱정도 된다.

그러다 다시 비가 그친다. -0-;;

이 때 경기장에 들어가서 둘러보았다.




 



경기장은 아담하다..

전용구장이다보니 관중석과의 거리도 가까워 좋다..

다만 창원은 산이 주변을 막아주는데 광야은 바깥 풍경이 휑해서 뭔가 허전하다는 느낌이...;;;

이래 보면 포항 스틸야드가 참 좋긴한거 같다..


 

광양구장의 이상한 점은 원정석 쪽에 매표소를 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원정석 출입구는 개방한다... -0-;;;

이상한 곳이다.






비가 그친 동안 걸개를 걸었는데...

입체감 있게 걸렸다. -_-;;

걸개걸기 참 애매하다..



 



오호...

김주영이다... +_+

국가대표 명단에 선발되었다가 훈련중에 부상을 당해 올시즌을 날릴것 같았는데...

교체 선수 명단에 포함되어 경기에 나서서 컨디션 점검을 할 듯 싶다. 

 


 


 



 



날씨가 흐려서 찍을 수 있는대로 무작정 찍다보니 양이 많다. ㅎㅎㅎ;;

중간에 비가 내려서 카메라를 바꿔서 찍다보니 화질도 차이가 나네 ㅎㅎ

 


이건 아니잖아... -_-;;

차라리 이름만 표시해주던가...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다니...

전남 관계자분들이 정신줄을 살~짝 놓았나보다. -0-;


 







추석연휴라 많은 서포터즈분들이 참여하지는 못했다.

만약 창원에서 경기가 열렸다면 그 수는 더 많았을테고...

관중들 또한 광양보다 더 많았을텐데... 아쉽다......!!!!



경기 전 모습인데...

병지옹은 무엇을 보았기에 저리 환하게 웃었을까...???


 





 



 









전반전은 0 : 0 으로 마쳤다.

경남이 강한 압박을 통해 좋은 찬스를 맞이 했지만...

좋지 않은 마무리와 이운재의 슈퍼 세이브로 득점에 실패했다. ㅠㅠ

 



 

 


 


 

 


 



전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선수2명을 교체하였다.

교체의 성공인지 전반과 다르게 전남의 강한 압박이 시작되어 경남이 수세에 몰렸다.



후반 14분...

전남이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다시 센터링으로 올려 코니가 헤딩골을 성공시켰다.

전남 선수들은 단체로 관중석을 향해 절을 하는데....

그 모습이 조~~~금 부럽기도 했다.

우리가 먼저 골을 넣고 해야하는건데... -_-;;;


이후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공세를 강화했지만 전남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40분...

역습상황에서 추가골을 실점하였다.


 

 





0 : 2 패...

이번 패배로 6위싸움에서 밀려버렸다.

완전히 밀린 것은 아니지만 남은 경기과 승점차이를 생각해서는 마음의 준비를 해야할지도... ㅠㅠ


지는 상황에서 공격을 강화하다보니

김주영의 복귀전은 다음으로 밀려나버렸다.

다음 경기는 전북인데... 과연 이 때도 성사될까 걱정도 된다. -0-;;


전북과의 경기도 여러모로 걱정이다...

6강을 위해서는 무조건 이겨야하는 경기인데...

윤빛가람은 올림픽 대표팀 차출로 출전이 불확실하다..

올림픽 대표팀 경기가 창원축구센터라서 살짝 출전하면 되겠는데... 어찌 안되겠나... ;;

최근 연패인데.. 분위기도 다운되고... 휴....

게다가 주말에 비온다는 일기예보가..;;;;;;;;;;;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4R (9월 11일-광양전용구장-3,479명)

전남 2 코니(후16), 이현승(후40)

경남 0

*경고 : 코니, 신영준, 안재준, 이종호(이상 전남), 이효균(경남)

*퇴장 : -


▲ 전남 출전선수(4-3-3)


이운재(GK) – 이완, 안재준, 코니, 유지노 – 신영준, 이승희, 이현승(후44 황도연) – 김명중, 인디오(후0 이종호), 웨슬리(후0 김영욱) / 감독 : 정해성

*벤치 잔류 : 신정환(GK), 정준연, 이준기, 이병윤


▲ 경남 출전선수(4-4-2)


김병지(GK) – 박재홍, 이경렬, 루크, 정다훤 – 서상민, 최영준(후12 윤빛가람), 강승조, 조르단(후15 호니) – 김인한(후19 정대선), 이효균 / 감독 : 최진한

*벤치잔류 : 이정래(GK), 이재명, 김주영, 윤일록




<사진출처 : 경남FC>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치르게 된 포항과의 원정경기!!

주중에 있었던 FA컵 패배로 휘청이는 포항이기에 승리를 할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가져보았다.


이번 경기가 있는 전날에 교육청에 서류를 낼 것이 있어서 서울에 가게 되었다.

서울에서 바로 포항에 갈까도 생각했지만..

4시간의 피로감과 더불어 경기 종료후 귀가할 생각을 하니 절로 피곤이 몰려왔다. -0-;;

뭐.. 물론 직관하지 못하는 아쉬움도 컸다.

이런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었던 것이 경남FC 수도권 모임이다.

어차피 10월부터는 수도권 모임에 다니게 될 것이라

얼굴도 익힐 겸해서 참여하기로 했다.


강남에 있는 토즈란 곳에서 경기를 관람하였는데...

직관하지 못할 때 혼자 컴퓨터 앞에서 경기를 보던 느낌과 사뭇 다른 느낌이다. ㅎㅎ

물론 직관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같이 응원할 수 있는 사람들과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_+



티비 화면으로 연결된 아프리카 영상!!

전반 중반까지는 버퍼링이 중간중간 발동하면서

살~짝 짜증도 나지만 경기영상을 볼 수 있다는게 어디인가.. ㅎㅎ



경기는 심판의 판단에 의해 제법 거칠게 진행되었다.

웬만한 플레이에는 다 그냥 넘어가버린다. -0-;;

그래서 그런지 경험이 적은 경남 선수들이 유독 그러한 심판 판정에 예민했다.



경기는 치열하게 진행되며 후반전 중반까지 진행되었다.

그동안 양팀 모두 좋은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 31분...

경남의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포항이 역습으로 가져갔고....

노병준이 골을 넣었다. -_-;;

잘 막아내던 수비들이 단 한번의 역습에 허무하게 실점을 해버린 것이다.

여태껏 경남에서 잘해오던 역습을 이번에는 포항에게 당한 것이다. ㅠㅠ


이후 동점골을 노려보았지만 경기는 그대로 종료!!!


분위기가 다운된 포항을 상대로 승리를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패배로 마쳐서 아쉽다.

게다가 6강 싸움에도 좋지 않았기에 그 아쉬움은 더 컸다.


5번의 슈팅 모두가 유효슈팅으로 이어진 것은 좋아보이나...

슈팅 수 자체가 적기에 공격진의 분발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

호니의 경우 아직 적응이 안 된 것인가.... 아........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3R (8월 27일 – 포항스틸야드- 15,359 명)

포항 1(76’ 노병준)

경남 0

*경고: 루크, 이효균(이상 경남) 김태수(포항)

*퇴장: -


▲ 포항 출전선수(4-3-3)


신화용(GK) – 김대호, 김광석, 김형일, 박희철 – 김태수(87' 황진성), 신형민, 김재성 – 고무열(38’ 노병준), 아사모아(71’ 슈바), 모따/ 감독 : 황선홍

*벤치잔류 : 김다솔(GK), 이원재, 김기동, 조찬호


▲ 경남 출전선수(4-3-3)


김병지(GK) – 김종수, 이경렬, 루크, 정다훤 – 강승조, 윤빛가람, 이효균-서상민(61’ 한경인 - 79' 정대선), 호니(81’ 윤일록), 김인한 / 감독 : 최진한

*벤치잔류 : 이정래(GK), 이재명, 최영준, 박민




<사진출처 : 경남FC 홈페이지>


수원전 패배로 후반기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경남FC...

분위기 반전의 상대로 성남을 만나게 되었다.

비록 현재 리그 순위는 많이 낮지만 쉽게 볼 상대는 아니다.


사정이 생겨 집에서 아프리카를 통해 경기를 보았다.

무한도전과 동시에 보느라 놓친 장면도 꽤 된다. -_-;;;


이번 성남전에는 경고 누적으로 빠진 강승조 대신 최영준이 나왔고..

한경인이 오랜만에 선발 출전하였다.

그리고...  U-20 대회에서 돌아온 윤일록이 모습을 들어냈다.



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최영준이 빠르게 크로스를 올렸고...

이경렬이 오른발 바깥 부분을 이용해 골을 성공시켰다. ^^


하지만..  5분 뒤 수비진에서 공을 뺏기 위해 움직이는 과정에서 공간이 생기며

에벨톤에게 실점을 하였다.


득점한 뒤 얼마되지 않은 시점이라 아쉬운 부분이다.



이후에도 양팀은 승리를 위해 공격을 강화했지만...

골기퍼 선방에 의해 득점에 실패하며 1 : 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경남 입장에서는 호니의 골찬스를 놓친 것과 경기 막판에 김인한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이 아쉬울 뿐이다.

아쉬운 까닭에 소리 없는 몸부림을 치다

부모님께서 놀라시기까지...;;; (거실에서 보다보니...)



이번 무승부로 인해 리그 순위를 높이는데는 다시 실패했다.

승점 1점이라도 얻은 것은 다행이지만 순위권 싸움을 생각해서는 승리가 필요하다...


다음 상대가 포항이고...

이어 전남 - 전북으로 이어지기에 승점 획득이 더 절실해진다.

그나마 주중에 포항이 FA컵 4강을 치르기에 조금이나마 다행이랄까...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2R (8월 20일-탄천종합운동장-5,195명)

성남 1 에벨톤(전20)

경남 1 이경렬(전16)

*경고 : 홍철, 전성찬, 에벨찡요(이상 성남), 박재홍, 최영준(이상 경남)

*퇴장 : -


▲ 성남 출전선수(4-2-3-1)


하강진(GK) – 홍철, 사샤, 김태윤, 박진포(후42 남궁웅) – 김성환, 전성찬 – 조재철(후27 이창훈), 에벨찡요, 에벨톤 – 조동건(후27 남궁도) / 감독 : 신태용

*벤치 잔류 : 강성관(GK), 윤영선, 임세현, 송호영


▲ 경남 출전선수(4-4-2)


김병지(GK) – 박재홍, 이경렬, 루크, 정다훤 – 서상민(후35 조르단), 최영준, 윤빛가람, 한경인(후10 김인한) - 호니, 윤일록(후17 정대선) / 감독 : 최진한

*벤치잔류 : 이정래(GK), 이효균, 박민, 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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