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베스트 11에 대해 투덜거려본다. ㅎㅎ;;

2골 1도움을 기록한 울산의 김신욱은 해트트릭도 놓쳐 아쉬운데 베스트11에도 빠지게 되었다.

제주가 기록한 3골에 모두 관여하며 승리를 이끈 김은중에게 말이다..

조~금 불쌍하다....


반면 2골을 실점한 제주 수비수 홍정호가 베스트11에 뽑혔다....;;;

물론 2골을 실점하였지만 경기 내내 좋은 활약을 보였으면 뽑힐 수도 있지만..

팀을 무실점으로 이끈 팀의 수비수들도 많은데 왜 하필 그럴까...


그리고.. 이승렬은 공격수일까 미드필더일까..

팀의 포메이션상 미드필더로 뛸 수 있지만 난 왜 공격수라 생각될까..

반면 제파로프는 미드필더라 생각되는데.. 공격수라 기록되어있고....;;

제파로프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했는데도 뽑히지 않고 말이다...







5골을 기록한 울산이 베스트팀에 뽑혔다.

다른 팀과 비교하는게 귀찮을 정도로 5골은 크다...





제주와 경남의 경기가 베스트매치로 뽑혔다.

2골을 먼저 넣고도 3골을 실점하며 진 경남... 슬프다...





 



12일에 있을 한일전에 뛸 선수들이 발표되었다.

역시나 윤빛가람이 뽑혔다. ㅎㅎ

이제 꾸준히 대표팀에 뽑힐듯 싶다..

김주영은 아쉽게 선발되지 못했다..

지난 이란전보다 이번 일본전이 주영이의 장점을 살릴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기회가 없네...


이번 명단에는 그동안 뽑히지 않아 말이 많았던 유병수와 구자철이 선발되었다.

이번 기회에 멋진 활약을 보여주면 좋겠다.

구자철은... 조금 자제를...;;;;; 가람이가 위태로워지니까 ㅎㅎ;;;


그리고 김신욱, 최성국이 기회를 얻었다..

장신공격수와 발빠른 공격수.. 각자의 장점을 잘 살려 멋진 경기력을 선보이면 좋겠다. ^^



한일전의 성격상 마음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점에서 다양한 선수 기용보다는 필승의 전술이 쓰이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만 해본다..

그렇기에 젊은 선수들과 오랜만에 기회를 얻은 선수들은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 한일전 출전 명단(24명)

 
GK : 정성룡(성남), 김영광(울산)

DF : 이정수(알 사드), 조용형(알 라얀), 김영권(FC도쿄), 곽태휘(교토 상가 FC), 홍정호(제주), 황재원(수원)

MF : 윤빛가람(경남),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차두리(셀틱), 이영표(알 힐랄), 이청용(볼턴), 기성용(셀틱), 
        
       조영철(알비렉스 니가타), 구자철(제주), 신형민(포항), 최효진(서울), 최성국(광주)

FW : 박주영(AS 모나코), 유병수(인천), 김신욱(울산), 염기훈(수원), 이승렬(서울)





<사진출처 : 경남FC 홈페이지>

이번 경기는 제주 원정이다.

가기에는 너무나도 멀다..

사실 가볼까 계획을 세워봤으나.. 비용도 만만치 않고.. 관광할 시간도 적다.

그렇기에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다행히 창원 MBC에서 중계를 해준단다. +_+


그런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롯데가 두산에게 지는 바람에 4차전이 열렸다.

그래서 야구랑 축구랑 경기시간이 겹쳐버리는 비극이... ㅠㅠ

그렇다고 중계가 취소되는게 아니라 내가 관람해야할 경기가 겹친다는게 문제인 것이다.;;;;


야구는 4차전 져도 5차전을 해서 또 보면 되고...

솔직히 시간만 나면 계속 하이라이트 장면을 질리도록 하기에 가뿐히 축구 시청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ㅎㅎㅎ


조금 늦게 채널을 돌려 선발 명단을 확인도 못하고 경기를 보게 되었다.

전반 12분.. 안상현의 패스를 받은 윤빛가람이 멋지게 골을 성공시켰다. ㅎㅎ

게다가 17분에는 루시오가 수비수와의 경합에서 이겨내며 골을 성공시켰다. ㅋㅋ

기나긴 골침묵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골 차이를 벌리는 중요한 골이였다..

이거 잘하면 대량득점으로 이어져 대승을 하겟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21분에 김은중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분위기가 급격히 제주쪽으로 넘어가버렸다;;;

이 상황도 참 어이없다..

주영이가 유니폼을 잡아당기기는 했다..

근데 김은중이 넘어질 정도는 아닌거 같은데.. 게다가 직전에 유니폼도 놓았다..

김은중의 액션이 가미된거다.. -_-;;

주심도 처음에는 일어나라 해놓고... 선심이 신호를 보내니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줏대 없는 심판같으니라고... 자신없으면 처음부터 선심을 보던지..

그리고 평소에는 반칙같은거 잘 신호보내지도 않는 선심이 왜그리 적극적으로 파울을 선언하는거냐...

홈어드벤티지냐.. -0-;;


31분에는 산토스가 경남 수비진 사이를 절묘히 빠져나가더니 골을 성공시켜버렸다..


후반 초반에도 제주의 공세를 힘겹게 막았지만...

후반 10분... 김은중이 골을 넣어버렸다. -_-;;


이후에 주중에 FA컵 경기를 치른 제주의 체력을 압박하기 위해 김인한, 김진현을 투입했다..

공세를 취하며 골을 노렸지만 성공시키지는 못했다..

제주는 역습 형태로 취하며 찬스를 노렸지만 병지옹의 선방으로 추가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결국... 3 : 2 로 졌다. ㅠㅠ

아.. 2골을 먼저 넣고 3골을 내리 실점하다니.. ㅠㅠ

너무나도 뼈아픈 패배다..

이번 경기에서 제주 선수들의 모습은 주중에 연장전까지 치른 선수들 같지가 않았다.

체력적인 문제는 크게 나타나지 않아 보는 내가 당황스럽기까지 했다..

이 경기로 1위와의 승점차이는 더 벌어졌다..

서울도 이기는 바람에 AFC 직행을 위한 2위 싸움에서도 뒤처지게 되었다.

다음 경기인 서울전은 무조건 이겨야만 한다..

원정경기인데.. 젠장.......




옛날 엠블렘이 반갑지만 이건 아니잖아...



PS.. 이번 중계를 보면 당황스런운 장면을 봤다.

경남의 그 멋진 엠블렘이 보이지 않고..  작년 엠블렘이 나타났다. -0-;;;

지역 MBC에서 중계하다보면 실수를 할 수 있지만..

이번 실수는 문제가 크다..

한 구단의 엠블렘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았단 말이다..

이 글 쓰기 전에 구단 홈페이지에도 글을 썼는데..

구단에서도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쏘나타 K리그 2010 24라운드(2010년 10월 3일 - 제주종합경기장 - 13,594명)

제주 3(김은중 21, 56, 산토스 31)

경남 2(윤빛가람 12, 루시오 17)

* 경고 : -

* 퇴장 : -


▲ 제주 출전선수 명단(4-2-3-1)


김호준(GK) - 이상호, 강민혁, 홍정호, 마철준 - 박현범, 구자철 - 김영신(68 이상협), 산토스(74 오승범), 이현호(HT 네코) - 김은중


* 대기명단 : 한동진(GK), 고메스, 김명환, 김인호


▲ 경남 출전선수 명단(4-3-3)


김병지(GK) - 김영우(69 서상민), 이지남, 박종윤, 김주영 - 김태욱, 윤빛가람, 이용래 - 김동찬(59 김인한), 루시오, 안상현(55 김진현)


* 대기명단 : 이정래(GK), 김종수, 까밀로, 전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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