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 오전..

K리그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열렸다.

드래프트 지원자 499명 가운데 총 146명(29.3%)의 신인 선수가 선발되었다.

지난해에는 추가 지명선수를 제외한 우선지명과 현장 드래프트에서 총 145명(32.8%)이 선발됐다.

광주가 새로 창단된 것에 비하면 선발된 인원이 적은 것 같다.


1순위로 뽑힌 박진수 선수



경남은 올해 7명의 선수를 지명하였다.

작년의 11명에 비해 적은 수이다.

어린 선수들이 많은 팀 특성상 방출되는 선수의 수가 적기에 영입하는 선수의 수도 적은 듯 싶다.

아니면 팀 특성에 맞는 선수의 수가 적었을수도 있고...

올해 1순위는 일본에서 뛰던 박진수 선수다.

포지션은 미드필더인데 팀에서 부족한 자원을 보강하는 차원같다.

2순위 역시 미드필더로 이동근 선수다.


이후 지명은 포기한 채 번외지명으로 3명의 선수를 지명하였다.

그리고 우선지명으로 윤일록, 고래세 선수가 지명되어 내년 경남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작년에 선발된 선수 중에서는 윤빛가람(2순위), 김인한(4순위), 이재명(우선지명) 선수가 맹활약을 펼쳐주었고..

이경렬(1순위), 유지훈, 박태웅, 안성빈(번외지명) 선수가 모습을 들어내며

1군 무대에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번에 지명된 7명의 선수들 중 과연 몇명의 선수가 1군 무대에서 멋진 활약을 보일지도 흥미거리다.





▲ 2011 경남 신인 드래프트 지명자 명단

박진수 (1순위, MF, 콘사도레 삿뽀로, 181cm, 78kg, 1987년 생, 19세 대표 등)

이동근 (2순위, MF, 울산대 졸업예정, 177cm, 67kg, 1988년 생, U리그 득점왕 등)

최영준 (번외지명, MF, 건국대 졸업예정, 180cm, 73kg, 1991년 생)

강철민 (번외지명, FW, 단국대 졸업예정, 169cm, 66kg, 1988년 생)

한경인 (번외지명, FW, 명지대 졸업예정, 180cm, 76kg, 1987년 생, 대학선발 등)

윤일록 (우선지명, MF, 진주고 졸업예정, 177cm, 66kg, 1992년 생, 19세 대표 등)

고래세 (우선지명, DF, 진주고 졸업예정, 179cm, 68kg, 1992년 생, 19세 대표 등)





드디어 K리그의 마지막 라운드가 끝났다.

6강 챔피언쉽에 진출하는 팀들이 이미 결정되어 흥미를 잃을 수도 있었지만..

서울과 제주의 1위 싸움...

전북, 성남, 울산, 경남의 3~6위 싸움이 이번 30라운드에서 결정된다.

특히 3, 4위를 한 팀은 홈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마음 편히 경기할 수 없는 입장이였다.


특히 6위인 경남으로써는 성남을 이기고 전북이나 울산이 비기거나 지게 되면

홈경기를 가질 수 있기에 성남과의 경기는 꼭 이겨야만 했다.

물론 마지막 홈경기이기에 홈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주는 마음이 더 클테지만 말이다. ^^




평소 블로그에 오신 분들에게는 낯선 형태의 포스팅일 것이다..

이유는... 경기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기록한 메모리 카드가 에러가 나버려서..

몽땅 다 날라가버렸다. -_-;;;

캠코더 촬영 때문에 모자란 메모리카드를 누님에게 빌렸는데..

그게 에러가 난 것이다. -_-;;

이 참에 하나 더 사야할듯 싶다.

마지막 경기라 할 이야기도 많은데 달랑 경남FC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만 게시하기 뭐해...

글부터 적어봤다. ㅠㅠ





마지막 홈경기여서 서포터즈들도 부준히 움직였다.

내가 아는 한도에서 이야기하자면...

경기 전날 모여서 선수들 락커룸과 입장하는 곳에 선수 및 코치진들에게 격려의 메세지를 남겨주었다.

위 사진은 수많은 작품들 중 하나이다.

더 많은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로 가셔서 보시길...

http://bobgun.tistory.com/entry/K리그-30R-경남-FC-선수-락커룸-응원-장식-사진들




경기 당일에는 N석에 사진과 같은 형태의 카드 섹션을 준비했다.

서포터즈들 뿐만 아니라 관중들과 함께 하는 모습이 좋아보였다.

이걸 보니.. 개막전 때 실패한 카드섹션이 생각난다. ㅎㅎ;;

참.. 위 2장의 사진은 밥군님의 블로그에서 가져왔다. 




오기 전에 연습한 장면이다.

이거 촬영하려고 캠코더까지 준비했다. ㅋㅋ

이번 경기에서 유이하게 가진 자료들이다. ㅠㅠ

하지만 삼각대가 고장났기에 손으로 들고 찍어서 많이 흔들렸다. ㅠㅠ



그리고 이건 실제상황!! ㅋ

선수들 입장할 때 찍었는데..

연습 때와 마찬가지로 G자가 제대로 되지 않아 아쉬웠다는...


이제부터 나오는 모든 사진들은 경남FC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음을 알려드립니다. ㅠㅠ




전반 2분만에 선취골을 넣었다. ㅎㅎ

최근 상승세인 서상민이다..

6강 PO에서도 멋진 모습 기대할께요 ^^


그리고 조금 뒤 성남의 용현진 선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

완전 축제 분위기가 되었다.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팀의 퇴장이라... ㅋ


하지만.. 10분 뒤 성남의 동점골이 터졌다.

몰리나가 수비수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더니 공이 김성환 선수에게 갔고...

슈팅한 공이 김병지 선수 맞고.. 다시 김성환 선수 맞고 들어가버렸다. -_-;;

어... 어... 하는 순간에 숙~ 들어가버려 모두들 멍.. 했다. ㅠ





하프타임에는 전준형선수가 프로포즈를 하는 이벤트가 있었다.

이것으로 병지옹에 이은 2번째 유부남 선수가 되는 것이다. ㅎㅎㅎ

가정을 꾸리게 되면 더 책임감 있게 운동할테니 내년에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후반전이 시작되고... 골을 넣으려는 경남의 공세를 잘 막고 매서운 역습을 보이는 성남..

도무지 10명이 뛰는 모습이라 생각되지 않는 성남이였다.

물론 경남에서도 제대로 공격을 풀어내지 못한 탓도 있겠지만 말이다.. (가람이가 그리워지는군... )

그러던 중 후반 40분쯤 라돈치치가 무서운 중거리 슛을 날려 역전시켜버렸다. -_-;;

마지막 홈경기를 패배로 해서는 안된다는 신념 때문인지..

남은 시간 맹공을 펼치는 경남..

결국.. 추가시간에 김진현 선수가 페널티킥을 얻어내었다.

물론 조금 애매한 판정이긴했다.

저번 성남 원정이 떠오르는 건 나뿐일까???

설마 루시오도 몰리나처럼 뻥~ 날리지는 않겠지?? ㅎ

루시오는 내 의문을 시원하게 날려주었다.

깔끔하게 골대로 넣어주면 2 : 2 무승부를 만들어주었다. ^^

한명이 부족한 성남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한게 아쉬웠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의 모습을 보니 다행이었다.




경기 종료 후에는 챔피언쉽매치에 진출하는 출정식이 열렸다.

상대는 전북이다. -_-;;

지난 2년 동안을 6강진출을 막더니..

이번에는 6강 상대다..  질긴 악연이다.. 악연..



이번 경기가 마지막 홈경기일 확률이 많이 높다..

물론 6강 PO, 준 PO, PO(제주)까지 이긴다면 서울과의 경기를 축구센터에서 할 수는 있다.

마지막일 확률이 높은 이 경기에서 찍은 사진이 날라갔다는 것에 너무 충격이 크다. ㅠㅠ

뭐.. 잘 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흔적이라는 것을 중요시하기에 아쉽다....

할 말도 참 많은거 같았는데... 쓰다보니 기억도 안난다...

글 쓰다 일하고 하다보니 뭘 썼는지도 모르겠네.. ㅋㅋ


아무튼... 11월 20일 토요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있을 전북과의 경기는 꼭 이겼으면 좋겠다.

아시안게임 북한전만 봤을 때는 가람이랑 주영이가 올 수도 있을듯.. (농담임...;;;;)
















▲ 쏘나타 K리그 2010 30R (11월 7일-창원축구센터-11,496명)

경남 2 (2‘ 서상민, 도움: 루시오, 90’+3 루시오)

성남 2 (23‘ 김성환, 88’ 라돈치치)

*경고 : 안상현(경남), 용현진(성남)

*퇴장 : 용현진(경고누적)


▲ 경남 출전선수(4-3-3)


김병지(GK) – 김태욱, 이지남, 이용기, 이재명 - 김영우(85‘ 마징요), 이용래, 서상민(58‘ 김인한) - 안상현(87’ 김진현), 까밀로, 루시오

*벤치 잔류 : 이정래(GK), 최원우, 김종수, 김유성


▲ 성남 출전선수(4-4-2)


정성룡(GK) – 김태윤, 사샤, 조병국, 용현진(21‘ 퇴장) - 전광진, 김성환, 몰리나(59’ 최성국), 조재철 - 송호영(72‘ 김진용), 조동건(59‘ 라돈치치)

*벤치잔류 : 강성관(GK), 고재성, 윤영선, 남궁도




<사진출처 : 경남FC 홈페이지>


리그도 이제 2경기 밖에 남지 않았다.

29라운드 경기로 포항 원정경기가 있다.

주중 경기이지만 근처라서 큰맘먹고 원정버스에 올랐다.

물론 돌아오는 길에서야 근처라는게 나만의 착각이였다는 것을 느꼈다. -_-;;;

당연히 연가를 쓰고 가는거기에 오전에는 국화축제에 들렀다가 축구센터로 갔다.

국화축제 관련된 것은 나중에 따로 적기로 하고...




조금 일찍 도착해서 축구센터를 둘러보려했다.

지난 대전전에서 봤던 고교축구가 열린다는 현수막을 믿고 다가섰지만..

아차.. 주말리그로 전환되었지.. -0-;;

덕분에 축구센터 주 경기장만 살짝 봤다.

경기가 없는 날이라서 잔디 관리를 하고 계셨다.

사진은 역시나 흐릿하네.. ㅎㅎ;;



아무튼.. 단관버스를 타고 포항으로 GoGo!!!

시간이 시간인지라 포항가는 길에 해는 지고 어둠이 깔렸다.

덕분에 바깥 풍경은 보지 못하게 되었다. ㅠㅠ

그나마 경주에 들어섰을 때 잠시나마 풍경을 봤지만...

예전 경주 여행 때의 모습과 연관지을 풍경이 보이지 않았다.

물론 버스가 빠르게 지나가서 그런건지도.. ㅠㅠ

그렇게 버스는 계속 달려가더니 어느새 포항에 들어선것 같다.

퇴근길이라 그런건가 도로에 차가 많다..

그리고 얼핏 회사들이 많이 보인다.




드디어 경기장에 도착했다.

외관만 봤을 때는 마산에 있는 종합운동장 같은 느낌이 살짝 들기도 한다. ㅎㅎ;;

그렇지만 입구를 통해 살짝 보인는 경기장은 종합운동장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스틸야드에게 실례다.

경기장 입구 양쪽으로 2층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는 것 같다..





드디어 들어선 스틸야드!!!

와우!!!

멋지다..

그리 크지 않는 사이즈이지만 축구 경기를 펼치기에는 최적인 느낌이다.

솔직히 상암과 같이 그리 큰 경기장은 아직까지 무리가 아닐까 싶다.

물론 수원과 서울과 같이 마케팅과 실력이 있는 팀이라면 가끔 가득 채울수는 있겠지만..






경기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대다수의 선수들이 몸을 풀고 들어갔다.

그래서 늦게까지 남아서 장난하듯 몸을 풀고 있는 선수들의 모습을 찍어봤다.

해가 지고 나서인지 추워서 사진 찍는 것도 쉽지가 않았다. ㅠㅠ




선발출전하는 선수와 교체명단이 화면에 나타났다.

아무리 6강을 확정했다지만 포항을 좀 만만하게 본거 아닌가 싶을 정도의 라인업이다.

물론 출전한 선수들의 실력을 믿고 있는 김귀화 감독대행의 판단이겠고...

앞으로의 경기를 위해 경험이 필요하니 나름 납득되는 라인업인데... 조금 걱정된다는...




경기직전에 김형일 선수와 신화용 선수의 100경기 출전을 축하하는 조촐한 행사가 있었다.

경남도 어여 100경기 출전하는 선수가 나오기를...

몇년 더 기다려야겠지.. ㅋㅋ;;



특이하게 경기 전에 서포터즈가 선수들에게 노래를 불러주고..

포항선수들은 같이 호응한 뒤에 포지션으로 이동했다.

오.. 나름 좋아보인다..+_+






전반 시작하면서 포항의 공세가 심하게 거셌다.

결국 좌측에서 모따가 올린 크로스를 김종수가 걷어내려다가 그만... ㅠㅠ

괜찮아.. 잘해보려다 그런거니.. ㅠㅠ




이후 코너킥 상황에서 김종수가 멋지게 헤딩을 하여 공을 골대로 넣으려 했으나...

힘이 부족했는지... 골대 바로 앞에서 수비수에 의해 멀리 날아가버렸다. ㅠㅠ


이후.. 공격 작업 중 공을 빼앗기며 위기 맞았는데..

병지옹이 나름 선방을 했지만.. 걷어낸 공이 멀리 가지 않고 모따 발 앞으로 갔고.. 공은 골대로... ㅠㅠ

그렇게 전반은 0 : 2 로 마쳤다.

2골 다 너무나도 아쉽게 줘서 기운이 빠졌다..

가뜩이나 추운 날씨인데.. 쩝..





이번 경기는 소나타매치!!






소나타 매치의 영향인지 14,000여명의 사람들이 왔다.

뭐.. 소나타의 주인은 소나타를 가진 아저씨에게 갔고.. ㅋ

경기장을 가득 채운 모습이 보기 좋더라..

성남과의 마지막 경기에는 축구센터도 관중으로 가득 찬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






하프타임 때 슬글슬금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어봤다.

역시 걸개는 멋지다. +_+

걸개 옆에는 해병대들이 잔뜩 앉아 있었다.

경기중에도 군가를 부르면서 우렁찬 목소리로 응원하던데..

경남도 39사 군인들을 초청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ㅋㅋ





전반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루시오와 서상민이 후반과 동시에 투입되었다.

만회골을 넣어보려는 노력이 계속 되었지만..

이번에도 역시나 공을 빼앗기는 역습상황에서 설기현에게 골을 허용했다. ㅠㅠ


다리에 쥐 난 전준형!!


맹활약한 모따!!



그렇게 경기는 0 : 3 으로 졌다.

포항이 이겼지만 6강에 못 올라간다는거에 나름 위안을 삼았다. ;;;;

그리고 전해지는 소식으로 성남, 전북이 졌단다. ㅋㅋ;;

울산은 이겨 3~6위가 승점 1점 차이가 되어버렸다.

30라운드 경기는 정말 재미날꺼 같다. -0-;;





포항의 마지막 홈경기라 그런지 불꽃놀이가 열렸다.

경남이 이기고 봤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 ㅠ








역시 경기를 지고 나니까 선수들 표정이 어둡다..

기운내서 성남과의 경기를 이기면 되니 힘내시길...



경기장 구석에서 포항의 김원일 선수가 2층을 바라보며 있다.

뭘까 했더니...



해병대들과 같이 군가를 부르고 있었던거다..

아.. 전에 김현회씨 칼럼에서 봤던 것이 생각났다.

해병대 출신 K리거 김원일...

군대스리가 평정하고 K리그 입성한 김원일 이야기

전우애 인가보다^^




포항 구단에서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간단한 행사를 마친후 경기장으로 들어오는 문을 개방해서

팬들과 선수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덕분에 경기장에는 수많은 팬들이 선수들을 둘러싸버렸다. ㅎㅎㅎ;;

선수들도 마지막 홈경기를 이겨서 그런지 나름 좋았겠지...그렇겠지...



그 모습을 뒤로한 채 경기장을 나왔고...

경남 선수들을 배웅하고 창원으로 출발했다.

출발시각 9시 30분...

창원으로 오는길이 동마산 IC를 거치지 않고 축구센터로 가는 길이였다.

그렇다면 난 축구센터에서 내서로 가야한다는거..

끝에서 끝으로 간다는건데...

버스 막차가 언제까지이지 하는 걱정이 생겼다. -_-;;

택시타면 얼마나 나올까 하는 걱정도 생기고...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버스는 11시 30분쯤에 도착했다.

서둘러 버스에서 내려 정류장으로 갔지만...

역시나 버스는 없다. -_-;;

결국... 택시를 타기로 하고.. 탔다..

한산한 도로를 막 달려 집에 도착하니 택시비가 18000원정도가 나왔다.

중간에 할증이 붙어서 그렇지.. 대략 15000원정도 나온단다..

한 3만원 정도를 예상했기에 다행(?)이였다.


덕분에 이번주는 조용히 지내야겠다. ㅠㅠ


앞으로 원정 갈 때는 왠만하면 주중은 피해야겠다. ㅠㅠ

다시한번 느끼지만 축구센터는 집에서 너무 멀다. ㅠㅠ






















쏘나타 K리그 2010 29라운드(113, 포항스틸야드, 14,286)

포항 3 (김종수/자책골 11’, 모따 35’, 설기현
62’)

경남
0

*
경고: 장현규, 김기동, 신형민(이상 포항), 안상현, 김진현(이상 경남
)

*
퇴장
: -


포항 출전선수(4-2-3-1)

1.
신화용(GK) – 22.정홍연, 24.이원재, 88.장현규(28.송창호 58’), 36.김원일 – 6.김기동(25.정석민 HT), 20.신형민 – 10.모따, 8.황진성(77.알미르 79’), 7.김재성 – 11.설기현

*
벤치잔류: 12.황교충(GK), 5.김태수, 26.조찬호, 29.최현연


▲경남
출전선수(4-3-2-1)

1.
김병지(GK) – 15.유지훈(22.서상민 HT), 32.김종수, 17.이지남, 28.전준형 – 9.이용래(10.루시오 HT), 26.이훈(11.까밀로 65’), 30.김진현 – 6.김인한, 46.김유성 – 33.안상현

*
벤치잔류: 21.이정래(GK), 44.이재명, 38.이용기, 12.안성빈





<사진출처 : 경남FC 홈페이지>


1달만에 경남의 경기를 직관하게 되었다. ^^

오랜만에 창원을 찾아가니 어색하기도 하네.. ㅎㅎ;;

30분전에 도착하기 위해 서둘러서 겨우 세이프!!! ㅋ

그렇게 도착해서 받은 쿠폰을 긁었는데.. 결과는.... "다음기회에..."

자주 안와서 벌받은거다.. -_-;;

그러고 보니 전에 홈경기 티켓 1매 걸렸는데.. 아직도 지갑 속에 있네..

다음 주가 최종전인데 어떻게 처리하지.. 

혹시나 필요한 분 있으면 손!!!  경기장에서 전달해드리겠습니다. ^^;;;


경기장에 들어서서 오랜만에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데...

배터리가 없다. -_-;;;

아마 누나가 결혼식 갔다오면서 배터리를 다 쓴듯...;;;

결국.. 직원에게 양해를 구하고 밖으로 나가서 건전지를 구입해서 다시 들어왔다..

덕분에 선수들 사진은 몇장 못 찍었다. ㅠㅠ









그런데.. N석에 왠 양복 차림의 사람들이 군데군데 서있다...

이건 뭐지... 경기 중도 아니고.. 저렇게 서 있을 이유가 있을까..

서포터즈 탄압인가...?? -0-;;

요즘 게시판이 시끄러운데.. 그게 경기장에까지 영향을 주는건가 아닐까..

그리고 서 있는 위치도 계단 쪽이 아니라 좌석쪽이다..

앉지 말라는거야??? >_<





나중에 사람들이 꽤 몰려드니 슬그머니 좌석 밖으로 빠져나왔다..

그리고는 양 끝으로 나뉘어 대기하며 있었다.

물론 경기장과 좌석이 가까워 관중들의 안전을 위해 있을 수도 있는데..

이 날 따라 왜그렇게 좋지 않게 보였을까...

그 문제에 대해서는 자세히 아는 바가 없기에 언급은 생략!!!





역시나 대전에서도 상당수의 서포터즈들이 왔다.

K리그의 모든 서포터즈들이 가진 축구에 대한 열정은 대단하다는 것을 또 느낀다. ^^







역시 1달의 공백이 큰가보다..

못보던 걸개들이 많다..

멋지네~~ ㅎㅎ

그러고 보니 캡틴의 걸개가 보이지 않네??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걸개인데..


누구지??

멀기도 해서 확인이 안되는데... 아마 전준형 선수가 아닐까 싶다.. 애기는 루시오 아들로 추측되고..

아님 말고... ㅋㅋㅋ

클럽에 올려서 확인이나 해볼까나...



오늘의 포메이션...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최고의 포메이션이라 생각된다.

여기에 교체 선수들의 활약이 보태어진다면 될듯...

개인적으로 맘에 들어한는 진현군과 인한군이 선발출전이라 기쁘기도 하고.. ^^


사인볼 배달하는 선수들!!







전반 초반에 대전을 강하게 압박하며 경기를 풀어나갔으나..

대전의 반격이 시작되어 30분까지 대전의 공세를 겨우겨우 막아내었다.

거기에는 역시 우리의 병지옹이 있었다.

신들렸다해야하나.. 대전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뚝뚝 걷어내며 위기를 모면하는 것은 역시 병지옹!! -_-b




흐름은 역시 돌고 도는 것!!

37분쯤 역습상황에서 인한이의 빠른 땅볼 크로스를 루시오가 뛰어들어며 밀어넣었다. ^^

오랜만에 직접 보는 루시오의 골!!

세레모니로 젖병 세레모니를 하더니 선수들 전원이 하트 세레모니를 했다.

루시오가 애기 가졌나?? 싶었는데... 나중에 기사로 확인해보니..

구단 직원의 아기를 위한 세레모니였단다 ^^



음.. 눈을 감고 있네.. ㅠ



그렇게 루시오의 골로 전반을 1 : 0 으로 마쳤다.

거의 야간 경기를 보다가 오랜만에 낮 경기를 봐서 그런지 경기 관전 내내 멍하게 있었다. ㅋㅋ;;;

뜨거운 햇빛이 영향을 줬겠지.. ㅎ 





오랜만에 주말 경기인데도 사람들이 별로 없다. ㅠㅠ

뜨거운 햇빛 때문에 본부석 쪽에 사람들이 몰려 W석 쪽은 한산하기는 하다..

왜 그럴까 했다..

1~2위는 하지 않더라도 상위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말이다..

이유는 집에 갈 때 알게 떠올랐다.

이 날 가까운 창원 광장에서 창원페스티벌이 열렸고... 조금 더 먼 곳에서는 창원 LG의 농구 경기가 있었다. -_-;;

이러니 창원 시민들이 그리로 놀러나가지... ㅠㅠ

아직 창원 시민들에게 축구는 조금 덜 와닿고 있나보다..

분발해야할듯 싶다..



하프타임을 통해 음주 타임을 가지는 서포터즈들.. ㅎㅎ

맥주가 아니라 막걸리(동동주인가?)를 마시네.. ㅎㅎ








후반전도 전반과 똑같은 흐름이였다.

초반은 경남.. 중반부터는 대전의 흐름...

역시나 위험한 찬스들을 병지옹과 수비들이 잘 막아주었다.





그러던 중 김진현이 다리에 쥐가 나버리며 교체 표시를 했다.

그래서 안성빈과 교체되었다.

그런데.. 원래 안성빈은 분위기 전환을 위해 서상민과 교체되려고 했다.

교체되기 직전에 김진현이 신호를 보내서 갑자기 서상민에서 김진현으로 바뀌게 되었다. ㅋㅋ

김귀화 감독대행이 열심히 안성빈에게 지시를 내렸는데..

교체될 선수가 바뀌게 되어 아마도 소용없지 않았을까 싶다. ㅎㅎㅎ;;;


이지남과 전준형의 선수교체!





경기가 계속 1 : 0 으로 지속되며 45분이 될 무렵..

대전에서는 동점을 향한 과감한 승부수를 펼치는데..

위 사진에 뭔가 어색한 사람이 한 명 보이는데.. 누구?? ㅋㅋ







경기는 그대로 1 : 0 으로 마쳤다.

이번 승리로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6위까지 진출하는 챔피언쉽에 나가게 되었다.

2007년 이후로 3년만에 나가는거라 모두들 기뻐했다.

더욱이 지난 2년은 최종전에서 전북에게 패함으로써 탈락했던지라 그 기쁨은 더하다. ^^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전북을 이기고 아챔 티켓을 따내면 좋겠지만..

괜시리 위험 부담 높은 쪽을 택할 필요는 없을듯...

최대한 전북을 피하는게 좋을듯... ㅎㅎㅎ;;;












승리의 기쁨에 챔피언쉽 진출 확정이 겹쳐서 선수들의 표정은 밝다. ^^

그리고 관중들에게 인사한 후에 대표이사와 김귀화 감독대행을 헹가래 해주는 모습을 보니

선수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를 알 수 있었다.





이제 확실히 챔피언쉽을 확정했으니..

이제는 순위를 결정지을 차례다.

주중의 포항 원정, 주말의 성남과의 홈경기..

들리는 얘기로는 루시오가 포항전에 휴식차 빠진다고 한다.

성남과의 경기의 중요성을 생각하면 그것도 나쁘지 않을 듯..

물론 포항과의 승부가 쉬운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

빨리 순위가 결정되면 좋겠다..

그래야 서울 갈 일정을 짤 수 있으니까 말이다..

아마 최종전까지 가야 되겠지... 

경우의 수를 생각해서 일정을 다 짜야할 듯 싶다. -_-;;






















▲ 쏘나타 K리그 2010 28R (10월 31일-창원축구센터-명)

경남 1 (36‘ 루시오, 도움: 김인한)

대전 0

*경고 : 이용래(경남), 김대욱, 김한섭, 김진솔(이상 대전)

*퇴장 : -


▲ 경남 출전선수(4-3-3)


김병지(GK) – 김영우, 이지남, 김종수, 이재명(83‘ 전준형) - 김태욱, 이용래, 서상민(74‘ 안상현) - 김진현(63‘ 안성빈), 루시오, 김인한

*벤치 잔류 : 이정래(GK), 마징요, 이훈, 김유성


▲ 대전 출전선수(3-4-3)


양동원(GK) – 양정민, 박정혜, 김대욱 - 이경환(79‘ 고기구), 이현웅(82’ 김진솔), 김성준, 김한섭 - 어경준, 파비오(70‘ 이중원), 곽창희

*벤치잔류 : 신준배(GK), 김경도, 박주현, 이현호




<사진출처 : 경남FC 홈페이지>

이번 인천전의 2:2 무승부는 다행이면서도 안타까웠다.

6강 진출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7위 수원과의 승점차이가 꽤 되기에 개인적으로 걱정은 하지 않는다.

물론 0.00000000000001% 확률 조차도 없애버리는게 좋겠지만.. ㅎㅎ


그래서...

6강 PO 이후를 생각했을 때 3~4위를 해서 홈구장에서 경기를 치뤄야한다고 생각된다.

원정보다는 홈구장이 당연 좋지 않겠나..

게다가 6강 PO를 승리한 후에 준PO에서도 정규리그 상위팀의 홈구장에서 경기가 이뤄지기에

3위가 제일 좋다..

물론 4위나 5위를 한 뒤 3위팀이 떨어지면 또 가능하고.. ㅋㅋ


그렇기에..  이번 인천전의 무승부는 순위 싸움에서 쳐지는 결과를 가지고 오게 되었다.

울산이 휴식라운드라 다행이지만...

전북과 성남이 승리하면서 경남의 순위는 5위가 되어버렸다..

그나마 승점 차이가 1~2점이라 아직은 승부를 포기할 여건이 아니다.

게다가 마지막 경기가 성남과의 홈경기이기 때문에 이 날 승리한다면 3위는 아니더라도 4위는 가능할듯..


이번 인천전은 아프리카를 통해 보았다.

경남 구단에서 중계하는 방은 자주 깨져서 포기하고..

인천방송에서 중계하는 방에서 전반전을 시청했는데.. 여간 짜증나는게 아니였다..

가뜩이나 엉망인 경기력이라 안타까운데...

중계하는 인간들이 중계를 하기보다 잡스러운(?) 이야기들 위주로 해서 음소거를 하려했으나..

현장음을 듣고 싶은 마음에 참고 들었다..

뭐.. 편파 방송은 감안했지만.. 지나치다 싶더라..

특히 병지옹을 비하할 때는 참... 아무리 상대팀 선수를 비난하더라도 어느 정도 선을 지킬 것이지..

그 정도 경력의 선수에게 하는 말이라곤... 참..

물론 내가 경남 팬이라서 더 기분나쁠수도 있다.. -0-;;

중계를 들을수록 그냥 인터넷방송 같은 느낌이 든다..

돈 주고 저런 사람들을 해설이라고 앉혀 놓은 것도 참...

결국... 전반 막판에 유병수에게 골을 허용하는 장면을 보자말자 중계창을 닫아버렸다. -_-;;

그리고 집 밖으로 나가버렸다.


나중에 결과를 살펴보니 2 : 2 라는 다행스런(?) 결과가 나와서 휴....

경기 내용도 점유율만 높았지..

완전히 인천의 페이스가 아니였나 싶다..

전반전 슈팅1개.. 유효슈팅0개...  휴...

걱정스런 경기력이다..


글을 쓰다보니 부정적인 내용만 보이네... 에휴...

긍정적인 면을 생각해보니...

루시오의 2도움이 눈에 띈다..

골을 못 넣더라도 동료들에게 좋은 찬스를 만들어주는 모습... 좋다 ^^

물론 그전에도 많은 기회를 동료들에게 제공했는데... 동료들이 마무리 짓지 못했지만.. -_-;;

골에 대한 부담감을 벗어나 자유롭게 플레이한다면 골은 자연스레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윤빛가람의 아시안게임 대표 차출!!!

물론 기성용의 대타로 가는거지만 대표다!!

우승을 하면 병역 면제겠지만... 큰 기대는 안한다...

그냥 국제 경기에 대한 경험을 쌓아오는데 기대를 한다..

근데.. 남은 3경기와 PO들은 어떻게 할꺼야... >_<





















▲ 쏘나타 K리그 2010 27R (10월 27일-인천월드컵경기장-3,127명)

인천 2 유병수(38’, 50’)

경남 2 이지남(88), 윤빛가람(90+1’)

*경고 : 임중용, 이준영(이상 인천), 이용기, 이지남(이상 경남)

*퇴장 : -



▲ 인천 출전선수(3-4-1-2)
김이섭(GK) – 김영빈, 임중용, 안재준 – 이준영, 정혁, 이재권, 윤원일 – 베크리치(HT 노종건) – 남준재(63’ 강수일), 유병수

*벤치 잔류 : 윤기원(GK), 안현식, 전재호, 박창헌, 이세주


▲ 경남 출전선수(3-1-4-2)


김병지(GK) – 이용기(HT 이재명), 김주영, 이지남 – 이훈 – 김영우, 윤빛가람, 이용래, 서상민 – 안상현(68’ 김인한), 김동찬(HT 루시오)

*벤치잔류 : 이정래(GK), 김태욱, 김진현, 김종수




어제 인천과의 경기를 포스팅하기 위해 자료를 뒤적거리는데...

이건 뭔소리야..

가람이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되었다니..

게다가 오늘 오후에 합류라니..;;;

망했다..

가뜩이나 엉망인 경기력에 가람이까지 빠지게 되다니... ㅠㅠ

물론 다른 선수들이 그 공백을 메꾸어 주겠지만...

요즘 같은 분위기에 가람이의 공백은 주영이가 빠진 것 만큼 클 듯...

이왕 이렇게 된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기를 기도할 수 밖에... ㅠㅠ


◆ 조별예선

  11월 8일 vs 북한
  11월 10일 vs 요르단
  11월 13일 vs 팔레스타인

◆ 16강 : 11월 15~16일
                                                                  
◆ 8강   : 11월 19일                                     ◆ 6강 PO
                                                                     11월 20일 (토) : 3위 vs 6위 : 3위 홈구장
                                                                     11월 21일 (일) : 4위 vs 5위 : 4위 홈구장
◆ 4강   : 11월 23일
                                                                   ◆ 준 PO
                                                                      11월 24일 (수) : 정규리그 상위팀 홈구장
◆ 3~4위전, 결승 : 11월 25일
                                                                   ◆ PO
                                                                      11월 28일 (일) : 2위 홈구장
           
                                                                   ◆ 챔피언결정전
                                                                      12월 1일 (수) : PO승자 홈구장
                                                                      12월 5일 (일) : 1위 홈구장


이번 차출로..

남은 대전, 포항, 성남과의 경기는 물론이거니와

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그 모습을 볼 수 없을듯...

만약 4강까지 오르게 된다면 ACL 진출이 걸린 준PO도 못 뛰게 되어

기쁨 또는 슬픔을 동료들과 함께 하지 못하게 된다..

PO까지 올라간다면 힘들더라도 주영이와 가람이가 극복하겠지만...

만약.. 중간에 탈락이라도 하게 된다면 두 선수의 아쉬움은 더 클꺼같다..

경기도 뛰지 못하고 결과를 받아들이기에는 너무나도 아쉽다..



아.. 6강은 진출한다지만 그 이후가 괜시리 걱정이 된다..

핵심전력 2명이 빠진 상태에서 성남, 전북, 울산과 만나게 되다니... (6강진출팀은 확정이라고 생각하기에...)

주영이와 가람이가 돌아올 때까지 선수들이 다 이기는 것은 물론이고..

팬들도 열심히 응원을 해야할듯...


3~4위라도 해야 창원에서 볼껀데....

5위를 하게 된다면 성남이 4위를 하기를...

그러면 그 주 주말에 서울에 갈 일 있는데 성남에서 응원할 수 있으니.. ㅎㅎ

3~4위 한다면 후딱 볼 일 보고 창원으로 가야할테고... ㅎㅎ


아무튼... 주영이와 가람이는 아시안게임에서 멋진 활약을 보여주면 되고...

남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PO까지 올라가면 되고...

팬들은 선수들이 힘을 내도록 열심히 응원을 하면 될 것이다.....


주말에 서울에서 모임이 있어서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나섰다..

토요일 약속을 마치고 선배 집에서 하루를 보냈다..

서울 갈 때마다 잠자는게 신경쓰이는데 운 좋게 따뜻하게 보냈다. ㅋㅋ


일요일 아침에 대회 출전 때문에 일찍 나가는 형을 따라 나도 일찍(8시반쯤?? ㅎ) 나섰다.

일요일 1시에 있을 동아리 동문회까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알아봤지만...

최종적으로 선택한 것이 헌인릉이다..

예전 선정릉에 갔던 기억이 있어서 선택이 용이했다고 봐야할듯.. ㅎㅎ


가는 교통편을 알아보니 강남, 양재역에서 버스를 타는 방법이 있었다..

근데 잠을 잤던 형의 집과는 거리가 꽤 되어서 복정역 방면에서 가는 방법을 택했다.

물론 이 방법도 미리 알아놓았다. ^^b







"세계유산 조선왕릉"이라는 글자가 기분을 좋게한다. ^^

왼쪽으로 방향을 꺾어 한 500m정도 걸으면 되는듯..




일요일 오전이라 다니는 사람도 없고.. 차도 없다..

그런데 세워진 차들은 뭐지... -_-;;

가로수의 색깔이 조금씩 바뀌어가는게 걸어갈 맛나게 한다. ^^

2번째 사진 왼쪽에 보이는 건물이 재실이란다..

처음에는 무슨 건물이려나 했는데... 가까이 가보니 아래 사진과 같은 문구가 보였다.



재실..  제사를 지내기 위해 준비하는 곳이란다.

이 곳에 들어서서 사진을 찍을까 하는 찰나에...

안에 계시는 분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 촬영은 Bye...-0-;;;

이야기를 나눈 분은 헌릉에서 설명을 하시는 분이란다..

이 분께서 간단히(?) 능을 찾을 때 능만 구경하고 갈 것이 아니라...

능을 만들 당시의 정치, 사회적인 면을 고려해서 살펴보면 더 도움이 될 것이란다..

그렇기에 능에서 운영하는 해설을 듣는것을 추천해 주셨다..




재실에서의 이야기를 마치고 도착한 헌인릉 입구...

역시나 일요일 오전이라 한산하다..

도시 한복판에 있는 것이 아니라 더 그럴지도...



헌인릉을 선택하게 된 이유 중 하나로 산책로를 들 수 있다.

왕릉만 볼 것이 아니라 주위에 있는 산책로를 걸으며 정신수양(?)을 하려했다. ㅎ

산책로도 2개 구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왕 간김에 긴 구간을 갈까 했다.





 





먼저 가까이에 있는 인릉으로 갔다.

역시나 맨 앞에는 홍살문이 있다.

왕릉의 구조는 똑같구나 하는것을 느꼈다. ㅎㅎ;;




홍살문 옆에는 인릉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었다.

사진은 인릉의 형태를 보여주는 그림이고... 설명은 그 옆에 따로 있으니.. 궁금하면 직접 가서 보시길... ㅎㅎ




능을 가까이 보기 위해 올라가는 계단이다.

생각보다 높다;; 그렇다고 많이 높은 것은 아니고.. 생각보다..



역시나 능 앞에 있는 비석들..

문인석과 무인석.. 석마 등이 나란히 놓여져 있다..

안내 책자에 따르면 문무인석 4기의 생김새가 다르다고 한다.

지금 보이는 방향으로는 4기 중 2기 만이 확인 가능해서 조금 아쉽다는..

책자에 실린 사진으로 만족할 수 밖에...




인릉 관람을 마치고 이동하니 넓은 공간이 보인다.

산책로로 가는 길과 헌릉으로 이동하는 길이 같이 보인다.

헌릉을 먼저 들렀다가 피곤하여 산책로를 포기할 것 같아 산책로부터 가기로 했다. ㅎㅎ

위 사진은 산책로로 들어서서 찍은 사진..



입구에 들어서서 조금만 걸어가니 쉼터가 보인다. ;;

생각보다 가까워서 당황하기도;;

여기서 1코스로 갈 것인가... 2코스로 갈 것인가가 결정된다.

2코스로 가기로 했기에 방향을 살펴보니 엥...



가느다란 천으로 막혀있다...

뭐지...




이런...

태풍으로 인해 산책로가 많이 손상되었나보다..

근데 태풍이 지나간지 쫌 된 거 같은데 아직 복구가 안되었다니... 아쉽다..




아쉬워서 막혀 있는 천 너머로 보이는 2코스구간을 찍었는데..

역시나 경사가 조금 급해진다..

복구가 안된게 너무나 아쉽다.. 2코스를 가려고 했는데...(정말..;;)




2코스가 안되니 자연스레 1코스로 가야겠지..

1코스로 가는 길이다.  완만한 길이 걷기에 좋아보인다. ^^







조용한 숲길을 걷다보니 어느덧 맞은편 갈림길에 도착했다.

여기도 역시 2코스로 들어가는 입구가 막혀있다.

저렇게 막아놓아도 들어가려고 마음만 먹으면 과감히 갈 수는 있을것 같은데...





이제 헌릉이 있는 곳으로 이동!!!

1코스 길이가 대략 600m 정도인데..

경사가 완만해서 그런지 편안하게 걸었고... 걷다보니 좀 짧다는 느낌이 들어 살짝 아쉬웠다는.. ^^;




산책로를 빠져나오니 헌릉이 보인다.

역시 왕릉의 구조를 그대로 지니고 있다.

사진 오른쪽에 있는 건물은 비각인데.. 여기에는 보통 비석이 세워져있다.

그런데 안내 책자를 보니 헌릉의 비각에는 신도비가 있다고 한다.

신도비란??  능 주인의 업적을 기록한 비석을 말한다.

현재 조선 왕릉의 신도비는 건원릉(태종의 능)과 헌릉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하니 희귀한 것 아니겠나..

하지만 가까이 다가가서 보기에는 조그만 울타리가 막고 있어 힘들다. ㅠㅠ


태종릉(좌)과 원경와후릉(우)


홍살문에서 본 풍경


헌릉의 비각




헌릉이 있는 곳까지 올라가보니 아까 재실에서 봤던 아저씨께서 계셨다. ^^

다시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간단히(?) 능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현재 42개의 능 중 가장 완벽한 형태의 능이 헌릉이라고 하셨다.

다른 능들은 헌릉의 구조에서 제외되거나 변형된 것이라고 하시면서..

헌릉만 제대로 알아보고 가면 다른 능은 안봐도 된다고 하셨다. ^^

그리고 능의 규모 또한 제일 크다고 하셨다..

그러면 태조의 능인 건원릉이 아들 태종의 능인 헌릉보다 작은거야??? ㅎㅎㅎ

이건 다음에 확인해보면 되겠지... ㅋ



태종능



이제 슬슬 나가봐야할 듯 싶어..

아저씨의 강의(?)를 뒤로 한 채 헌릉에서 내려왔다.




나오면서 아까 못 찍은 재실을 찍을꺼라고 해놓고..

그냥 와버렸다. -_-;;

나오는 길에도 여전히 길을 다니는 차는 없다. ㅎㅎ

정말 한가롭게 걷기에는 딱 좋은듯 싶다.. ^^



 


 





◆ 관람 안내

 - 입장시간 : 09:00 ~ 17:30 (관람 18:30까지)
  ※ 동절기(11월 ~ 2월) 09:00 ~ 16:30 (관람 :17:30까지)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 관람요금
  
  - 대인(19세 ~ 64세) : 1,000원
 - 소인(7세 ~ 18세)   : 500원
  ※ 소인과 대인을 합하여 10인 이상일 시 각각의 단체요금 적용 
 - 시간제 관람권 : 30,000원 (1년, 점심시간 12:00~13:00)
 - 점심시간권 : 3,000원 (3개월, 12:00 ~ 14:00, 10매 단위)
 - 상시관람권
: 10,000원 (1개월, 관람시간동안 자유로이 이용가능)


◆ 주소

서울특별시 서초구 헌인릉길 42(내곡동 산 13-1)

- 전화 : (02) 445-0347, (02) 3412-0118
- 팩스 : (02) 445-9765


◆ 교통편

 지하철
  - 3호선 양재역 7번출구, 2호선 강남역 3번출구로 나와 아래 버스로 환승

 버스
  - 중앙차로 : 407, 408, 440, 462, 471
  ※ 하차지점 : 헌인릉 버스정류장
  (안내방송 : 헌인릉, 강남서초구예비군훈련장 / 서울시립어린이병원 다음 정류장)


http://heonin.cha.go.kr/




◆ 감독 : 육상효

◆ 배우

 김인권 : 방가 역
 김정태 : 용철 역
 신현빈 : 장미 역
 칸 모하마드 아사두즈만 : 알리 역
 나자루딘 : 라자 역
 홀먼 피터 로널드 : 찰리 역
 에숀쿠로브 팔비스 : 마이클 열

  
◆ 12세 관람가

◆ 별점 : ★★ (5개 만점)


기분이 꿀꿀하던 날...

한동안 찾지 않았던 영화관에 갔다..

꿀꿀한 기분을 전환하기 위해 선택한 영화가 바로 "방가방가"다..

대략적인 내용 줄거리는 이미 다 파악하고 있던터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물론 결말도 해피엔딩으로 마감할테고...

그냥 웃기 위해 선택했다고 봐야할듯... ^^;;

이 영화 한마디로 "김인권의, 김인권에 의한, 김인권을 위한 영화" 





우리의 주인공 방태식!!!

작은 키에 평범한 외모로 수백번의 취업시도를 했지만 실패!!!

역시 우리나라는 능력보다 외모를 중시하는 건가... ㅠㅠ


이로 인해 선택한 것은 외국인 노동자로 위장하여 취업하기!!!

하지만 동남아 어디 나라라 하여 뜨거운 현장에 배정받지만 더위를 먹어 실패!!

네팔인이라 하여 높은 작업환경을 배정받지만 고소공포증으로 실패!!

다른 나라 사람으로 하여 취업하지만 같은 나라 사람들이 모국어로 말걸어서 실패!! 등

수많은 실패로 인해 남은 나라는 부탄!!!

친구 용태가 분석한 바에 의하면 우리나라에 있는 부탄사람은 3명..

부탄 대사... 부타 대사 마누라...  방태식!!!

그럼... 부탄 대사관 사람들은 어디 나라 사람???? ㅎㅎ





어렵게 한 회사에 취업하지만 배타적인 외국인 친구들에 의해 왕따를 당한다.

하지만 용태와의 합작으로 친분을 가지게 되고...

즐거운 나날을 보낸다..

그 과정에서 베트남 아가씨 장미와의 러브 모드는 흐뭇하다... ㅎㅎ

하지만 이 모든 사람들은 불법 입국자들...

단속의 두려움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낸다..

결국 노래자랑을 앞두고 잡히게 된다..

과연 어떻게 될까?? ㅎㅎ    뭐.. 뻔한 스토리이니 결말은 말하지 않아도 다 알 수 있을듯...


그래도 영화의 스토리는 생각보다 너무 부실했다..

마지막에 사람들의 얼굴이 밝은 것으로 보아 떼인 돈을 받은걸까??

그럼 용태의 빚은 어떻게 된걸까... 해결했을까???

과연 노래자랑 1등을 했을까??  그 놈의 엄지손가락이 문제지... ㅎㅎ

장미와 방가의 사이도 그냥 잘 될꺼라는 느낌만 들지.. 자료가 없다. ㅋ


대부분이 영화 보는 사람들의 상상에 맡기는게다...

지나치게 많이 말이다. -0-




이 영화는 우리나라에서 취업하기 참 힘들다는 것을 간접적으로나마 이야기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들의 어려움도 같이 말하고 있다..

그들이 불법 입국 하였다는 것에 대해 옹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사람들의 이러한 약점을 가지고 악용하는 사람들은 너무하다 싶다...




참.. 영화 보는 동안 방가와 핑크빛 모드를 이끌어가는 이 베트남 아가씨...

영화 보는 동안...  "나 베트남 아가씨가 좋아지는건가??" 했는데...

한국 사람이란다..

엔딩 크래딧이 올라갈 때 보니 "신현빈"이라는 이름이 있었다. ^^



기사를 보니 이번 영화가 첫번째 작품이란다...

앞으로 살짝 기대를 해봐야겠다.

뭐.. 잠깐의 기분일지도 모르겠지만.. ㅎ

' >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능력자(2010) - ★★  (0) 2011.03.18
평양성 (2011) - ★★★★  (0) 2011.02.07
테이큰(Taken, 2008)  (2) 2010.10.15
스텝업(Step Up 3-D, 2010) - ★★★★  (2) 2010.08.18
아저씨(2010) - ★★★★☆  (0) 2010.08.1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