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경남FC 홈페이지>



리그컵 결승을 앞에 두고 3일만에 다시 만나는 울산...

지난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승부를 가려야만 한다.

몇 몇 선수들에게 체력비축의 기회를 준 경남이기에 우세를 기대해보지만..

지난 리그에서의 모습에서 울산의 경기력이 만만치 않기에 다소 걱정도 있었다.


저녁을 먹고 아프리카를 켜보니 1 : 1 상황이었다.

그리 나쁘지는 않은 상황으로 보였다.

채팅창으로 전반적인 상황을 물어보려고 로그인을 하는 순간!!!

골이 터져버렸다.  울산이.. -0-;;

채팅창에서는 오프사이드라고 난리가 났다.

요새 왜이리 잠깐 장면을 놓치면 득점이 발생하는지.. ㅠㅠ


아무튼 득점은 고대로 인정되고... 동점골을 만회하려는 경남의 공세는 강화되었다.

하지만 공격에 치중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수비라인이 쉽게 무너지기도 했다.

결국 김신욱에게 해트트릭을 달성해주는 3번째 골을 실점하였다.


이전에 한경인이 1 : 1 찬스를 놓친 것을 생각하면... 휴..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공격을 가하는 경남은 곧바로 이동근의 골로 1골차로 따라붙었다.

다시 불붙은 경남은 계속 공격을 했지만.. 쉽사리 울산의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수비를 강화하던 울산은 다시 역습 상황에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ㅠㅠ

병지옹이 펀칭한 공이 김신욱 발 앞에 도착해버린 것이었다.  아...

결국 홀로 4골을 성공시킨 김신욱 때문에 2 : 4 패배를 하게 되었다.


작년에 이어 4강에서 발걸음을 멈추게 되었다.

이후 기록을 확인해보니...

전반은 1 : 0 으로 리드를 한 상태였고...

후반 시작과 함께 설기현, 김신욱이 교체 투입되었으며...

울산의 후반 유효슈팅 4개가 모두 골로 기록되었고..

그게 다 김신욱이 한거다..


씁쓸하구만...

그래도 이효균, 이동근 선수의 데뷔골이 나왔다는데 위안을 삼는다.


다음 경기는 제주원정이다.

경남에게 남은 것은 리그일정 뿐이다.

1주일에 1경기를 치르게 되니 매 경기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멀다... -_-;;




 

하이라이트 영상은 구해지는대로...














▲ 러시앤캐시컵 2011 4강전 (7월 6일-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2,589명)

울산 4 김신욱(후2, 후21, 후33, 후42)

경남 2 이효균(전15) 이동근(후35)

*경고: 에스티벤(이상 울산), 김인한, 박재홍(이상 경남)

*퇴장: 서상민(경남)

▲ 울산 출전선수(4-3-3)


김영광(GK)- 강진욱, 곽태휘, 강민수, 이용 – 고슬기, 에스티벤, 이호 – 이진호(HT 김신욱), 고창현(후43 박승일), 정대선(HT 설기현) / 감독: 김호곤

*벤치잔류: 전홍석(GK), 비니시우스, 최보경, 김종국

▲ 경남 출전선수(4-1-4-1)


김병지(GK) – 박재홍, 이경렬, 루크, 정다훤 – 최영준 – 김인한(후18 서상민), 윤빛가람, 이훈(후23 한경인), 이효균(후32 이동균) – 윤일록 / 감독: 최진한

*벤치잔류: 이정래(GK), 김종수, 박민, 김유성





경남의 후반기 첫 상대는 울산이다.

원정길을 떠나야하는데 날씨가 그다지 좋지는 않았다.

그래서 비가 올 것에 철저히 준비를 해서 축구센터로 갔다.

출발시간에 40분정도 일찍 도착했는데.. 와우..

사람이 많다. +_+

일요일 경기라서도 그렇지만... 이 날은 경남의 캡틴 김영우 선수의 경남에서의 마지막 경기이다.

전북으로 이적하는거라 마음 아프지만... 어쩔 수 있나.. ㅠㅠ



버스는 그다지 막히는 것이 달려 울산 문수구장에 도착했다.

날씨는 흐리기만 할 뿐이여서 관람하는데는 크게 지장이 없어보여 다행이였다. ^^

SBS 중계차량이 보인다.

오늘 중계를 하나보다..

장마철이라 야구경기가 취소되었나보다. -_-;;







처음 와본 울산 문수구장인데.. 좋아보인다..

살~짝 부럽기도 하다..

 






1시간 반정도 일찍 도착해서인지 경기장은 한산하다..

도착한 서포터즈들은 준비된 김밥을 먹으며 선수들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박창현, 안현식 선수다...

처음에는 왜 저기 앉아 있나 싶었는데...

나중에 돌아와서 기사를 보다보니 이유를 알게 되었다.

씁쓸하다..











 








 



 









오늘 첫 선발 출장한 이호균 선수..

최근 교체로 투입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3일 뒤 있을 울산과의 리극컵 준결승을 위해 오늘은 선발 출전을 명받았나보다..

그래도 제 몫을 충분히 발휘해 주었기에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기대해본다.








전반은 0 : 0 으로 마쳤다.

울산의 압박에 견디지 못하는 경남의 모습이 여러차례 보였다.

병지옹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휴....

반면 경남은 코너킥 상황에서 김인한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나오는 안타까운 상황이 나왔다.

왜 하필 수비수는 거기에 얼쩡대고 있냐고.. -0-;;
 










후반 12분 윤빛가람이 윤일록과 교체가 되었다.

리그컵 준결승을 위한 체력안배라 생각이 되어진다..



 

곧이어 24분에는 김영우의 교체 투입이 있었다.

경남 서포터즈 쪽에서 큰 함성이 있었다.



경남에서의 마지막 경기라서 "경남의 ★ 김영우" 라는 글자를 선보였다.

물론 경기 종료 후에도 이벤트를 열어주었다. ^^


경기는 0 : 0 으로 마쳤다.

후반에는 경남의 역습이 전반보다 효과적으로 이루어졌으나..

김영광 골키퍼의 선방으로 무위로 그쳤다.

울산도 공격을 강화하며 경남의 골문을 노렸지만 병지옹의 선방으로 역시 무위로 그쳤다.

위 영상은 김영우의 경남에서의 마지막 볼터치다. ㅠㅠ

마지막으로 슈팅을 하려고 하는듯 싶은데 주심이 야속하게 종료 휘슬을 불어버린다. ㅠㅠ






경기 종료 후 서포터즈에게 인사하러 오는 경남선수들을 향해 서포터즈에서 노래를 부르며

김영우 선수의 이별 이벤트를 진행했다.

떠나가는 김영우 선수에 대한 애정이 컸던 서포터즈들이라서 아쉬움도 무척 컸다.

몇 몇 팬들은 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가...




이번 경기는 무승부로 마쳤다는데 나름 다행이라 여겨진다.

실점 위기가 많았었는데 병지옹 덕분에 무실점으로 막아으니..

무승부로 인해 리그 순위 상승은 다음 기회로 미루어지게 되었다.

이 아쉬움은 3일 뒤 열릴 울산과의 리그컵 준결승에서 해소해야 할 것이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6라운드 (7월 3일-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 3,376명)

울산 0

전북 0

*경고: 고슬기(울산), 이훈, 루크(이상 경남)

*퇴장: -

▲ 울산 출전선수명단(4-3-3)

김영광(GK)- 송종국, 곽태휘, 강민수, 이용 – 고슬기, 에스티벤, 이호(73’ 박승일) - 설기현, 김신욱(87’ 이진호), 고창현(50’ 정대선) / 감독: 김호곤

*벤치잔류: 전홍석(GK), 이재성, 강진욱, 김종국

▲ 경남 출전선수(4-1-4-1)

김병지(GK) – 박재홍, 이경렬, 루크, 정다훤(69’ 김영우) – 최영준 – 김인한, 윤빛가람(56’ 윤일록), 이훈, 한경인 – 이효균(61’ 서상민) / 감독: 최진한

*벤치잔류: 이정래(GK), 김종수, 강철민, 김유성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