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에 수원과의 FA컵 8강전이 창원에서 열렸다.

지난 수원 원정에서 3 : 0 완승을 거두었기에 경남 팬들은 다시 한번 승리하기를 기대하였다.

더불어 FA컵 4강에 진출하여 우승을 향해 한 발자국 더 다가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참.. 이 날은 올시즌 첫 창원 축구센터 방문하는 날이다.

고이 보셔놓은 시즌권을 처음 사용하는 날이기도 하고... ㅎㅎㅎ


 






  

 

 

 

 

 

 



오랜만에 찾은 축구센터는 좋네...

물론 너무 오랜만이라 살 짝 어색한 부분도 있다. ㅋㅋ

해지는 장면이 좋아보여서 몇 장 찍어봤는데...

구현이 잘 안되네... ㅎㅎ;

 






역시나 변함없이 경남을 지지하는 서포터즈들의 모습...

그리고 이 날은 왠일인지 구석에 자리를 잡은 수원 서포터즈들...






 


 
이 날은 까이끼의 딸이 경기장에 왔다.

딸을 안고 있는 까이끼의 모습이 화면에 나왔는데 완전 딸바보!! ㅋㅋ

 






 

 

 



전반 초반에 실점을 하게 되었다.

걷어낸 볼이 수원 에벨톤의 팔에 맞으며 진행되고 곧바로 슈팅이 경남의 골망을 갈랐다.

너무 정면이라 놓칠 수가 없는 장면이라 서포터즈 석에 있는 사람들은 어이가 없었다.

토너먼트의 특성상 지면 탈락이기에 동점골을 넣기 위해 필사적으로 공격에 나서는 경남FC의 선수들!!!









 

 

 

 




후반23분 왼쪽 면에서 전해진 공을 강승조가 멋진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동점골 이후 상승세를 계속 이어갔지만 수원의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1 : 1 로 전후반을 마치고 연장전에 들어가게 되었다.







심판의 편파적인 판정과 오락가락 판정에 항의를 하시던 최진한 감독님...

결국 퇴장 명령을 받으시고 관중석으로 이동하셔서 경기를 지켜보셨다.

 



이 무더위에 연장전까지 치르다보니 양 팀 선수들 모두 지쳐보이는 모습이 보였다.

그러다보니 이리저리 쓰러지는 모습이 보였다. ㅠㅠ





 

 


 



연장 전후반에도 득점에 실패한 양 팀은 운명의 승부차기로 넘어가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2번째 승부차기를 경험하는데 떨리는 것은 똑같네.. ㅎㅎ

 


연장 후반 무렵 승부차기를 대비하여 깃발을 가져왔다.

승부차기 때 수원의 차례에 마구 흔들며 방해를 하였는데... 매우 효과적(?)이였던 것 같다. ㅎㅎ






 







 



 0 승부차기
- 경남FC : 까이끼(O), 루크(O), 이재안(O), 최현연(O),
- 수원 삼성 : 보스나(X), 박현범(O), 최재수(O), 조동건(X)


보스나의 골대킥과 병지옹의 슈퍼 세이브로 수원을 이기고 FA컵 4강으로 향하게 되었다. ㅠㅠ

더불어 수원에게 경남의 악몽을 다시 한번 꾸게 해주었다.









 





팬들과 선수들이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는 장면이다.



 

캡틴 강승조!!

서포터즈의 콜에 엠블럼을 가르키는 센스!!

이래서 강승조.. 강승조 하는거다...




FA컵 4강에 올라가게 되었다.

상대는 울산 현대이다.

4강까지 간 마당에 우승을 노려봐야겠다.

구단의 첫 우승컵, AFC 진출, 스폰서 확충, 마케팅 효과 등 여러 이익이 발생할테니 조금만 더 힘을 내자!!

다행히 4강 일정도 30라운드가 끝난 뒤에 있기에

상위 스플릿에 들어가게 된다면 FA컵에 올인을 해봐야할 것이다.


그러면 먼저 남은 경기일정에서 상위 스플릿에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










수원전을 앞두고 경남 구단에서 만든 영상이다.





 



FA컵 32강전이 열렸다.

경남의 상대는 부산교통공사이다.

현재 내셔널리그에 속한 팀인데... 2008년에 FA컵에서 상대하여 1 : 0 으로 이긴 전적이 있다.

손쉬운 승리는 어려울수도 있겠지만 경기를 승리로 가져올꺼라는 생각이 들었다.

 




4시 30분에 단관버스가 출발한다는데..

4시쯤 도착했지만 버스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이거 내가 시간을 잘못 안거가 싶었지만...

경기장 주변에 낯익은 얼굴들이 보이는걸로 봐서 버스가 안 온것이 틀림없다. ㅎㅎ;


버스를 기다리며 앉아 쉬는데...

축구센터에 왠 구조물이 설치되고 있다.

아마 메가스토어가 들어올듯 싶다.

그러면 앞으로 구단버스 및 중계차량은 어디로 가려나...




잠시 기다리니 경남FC 승합차가 도착했다.

오늘 신청한 인원이 적어서 승합차로 이동한단다..

하지만... 신청하지 않고 참여한 인원과 신청했지만 오지 않는 인원으로 인해..

출발직전까지 걱정스러웠지만..  다행히(?) 승합차로 이동가능한 인원으로 부산으로 가게 되었다.

하지만 저 승합차 가운데 자리는 남성 2명만 앉으면 좋겠다.

자리가 상당히 좁다.. 엉덩이와 등이 좌석 끝에 걸치고 앉아서 불편했지만..

거리가 가까워 다행이였다는... 2시간 가까이 갔다면.. 헐.. ㅠㅠ



교통체증이 심한 창원터널만 지나니 큰 교통체증없이 구덕운동장에 도착했다.

경기장 외관만 봐도 참 오랜된 느낌이 든다.



가는 동안 입장료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거의가 무료라는 이야기였지만...  2,000원이라는 입장료를 받고 있었다. ㅎㅎ;;

그래도 큰 부담은 없으니 다행..^^;





출입구를 통해 경기장에 들어간 뒤 걸개를 걸기 위해 이동하려했으나...

좌우측으로 이동하는 통로가 막혀있다.

아무래도 적은 인원의 관중이 오다보니 청소문제 등으로 좌석 제한을 하는 듯 싶다.

하지만 구단측에 말을 해서 통로를 개방하여 걸개를 걸었다.(?)




 

이번 경기 선발명단을 보니... 주말에 있을 리그 경기를 생각하나보다.


 

-------------------------------------------------

 이정래

정다훤 - 이용기 - 이경렬 - 이재명

      최영준 - 김유성 - 이동근

      김영우 - 윤일록 - 한경인

-------------------------------------------------

아니면 이 멤버로도 충분히 부산교통공사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건지..



 






경남의 걸개는 옮길 때는 별로지만.. -0-

설치해놓으면 정말 멋지다.













 







전반 23분..

부산교통공사의 전재희 선수의 중거리 슛으로 0 : 0 의 균형이 무너졌다.

여태껏 경남은 선제골을 내어주고 역전한 경기가 없는데...

괜시리 걱정된다..



실점후 공세를 강화한 경남은 조금 뒤 골대를 갈랐으나..

그 전에 오프사이드가 되어 득점이 무효되었다. ㅠㅠ

 



후반이 시작됨과 동시에 윤빛가람과 김인한이 교체 투입되었다.

감독님이 이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나보다.

그럴꺼면 진작에 출전시키지 그랬어요??? -0-





후반전이 진행되어도 골이 터지지 않자..

또다시 파격 교체가 이루어졌다.

루크가 교체투입되었다.

이번에도 저번경기 이용기처럼 공격수로... -_-;;;




후반 22분.. 결국 동점골이 터졌다.

남은 시간은 20분...

과연 한골이 더 터지면서 승부가 가릴지.. 무승부로 마치고 연장전으로 갈지...



승부를 내고 싶어하는 두팀은 강한 몸싸움이 이어졌고..

그로 인해 분위기가 다소 험악하게 진행되었다.

동점골이 터지자..

루크는 본래 포지션인 수비수로 내려가고... 이경렬이 미드필더로 올라왔다.

그냥 굳히기인가요... -0-





선심도 연장으로 갈꺼 갔다며 볼보이와 담소를 나누고..

경기장의 사람들도 연장전으로 가나 싶은 순간...

부산교통공사의 골이 터졌다. -_-;;


남은 시간 경남은 다시 동점골을 넣기 위해 총공세를 펼쳤지만...

무위로 그치고 1 : 2 패배를 했다..



 

FA컵 32강에서 경남, 대구, 광주가 덜미를 잡혀 탈락했다.

뭐.. 질 수도 있다.

경남이 강한 상대라 불리는 수원, 서울에게 매번 져야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다만.. 후반전에 이겨보려고 주전급 선수 3명을 투입하고도 진게 문제이지..

이길려면 확실하게 주전급 선수들을 투입해서 대량득점을 한 뒤 교체 아웃시켜야지..

이건 뭐.. 경기도 지고.. 주전 선수 체력도 소모되고... ㅠㅠ


리그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기에

2진급 선수들로도 이길 수있다고 판단한 감독의 미스일려나...


이렇게 하고 주말에 있을 상주전에도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온다면 정말... 에휴...






 * 부산교통공사 2 : 1 경남FC (부산구덕운동장)

 - 부산교통공사 : 전재희(전23), 김경춘(후42)
 
 - 경남FC : 한경인(후22)









FA컵 32강전 대진이 확정되었다.

K리그 16개팀과 내셔널리그 상위 9개팀과 2라운드 통과 7개팀이 겨루게 되었다.

32강에서는 K리그 팀들간의 경기는 배제되기 때문에 모든 경기가 "K리그팀 vs 비K리그팀"이 된다.

경기는 5월 18일에 치르게 되고, 시간은 홈팀이 7~8시 사이로 결정하게된다.


챌린저리그 소속으로 첫 32강 진출을 한 포천시민축구단은 수원을 만나게 되었다.

게다가 수원의 홈에서....    압도적인 분위기에 기죽지 말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경남은 부산교통공사와 원정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그나마 가까운 원정이라 다행이다.

2008년에 상대하여 1 : 0 으로 승리한 후 결승까지 진출하였기에..

올해 FA컵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





0 날짜 : 2010년 8월 18일(수)

0 대진


수원 삼성 vs 전북 현대
(수원월드컵경기장, 19:30)


성남 일화 vs 제주 유나이티드
(성남탄천종합운동장, 19:30)


부산 아이파크 vs 인천 유나이티드
(부산아시아드, 20:00)


전남 드래곤즈 vs 광주 상무
(광양전용구장, 19:00)





경남은 16강에서 전남에게 졌다.;;;

그래도 대회는 진행되니까 과정이나 결과라도 정리나 하는 마음으로 적어본다. ㅠㅠ

개인적인 예상으로 전북, 성남, 부산, 전남의 승리를 점쳐본다..

당연 기준도 없이 그냥 내키는대로 찍었다. ㅋㅋ

전남은 이왕 경기하는거 승부차기까지 갔으면 한다..

왜냐하면 다음 경기가 경남이니까.. ㅋㅋ

네 경기 모두 KFATV.COM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되며, 수원과 전북의 경기는 KBSN에서 중계될 예정이다.

↑↑↑↑↑↑(전남 : 광주 전 제외)







<사진출처 : 경남FC 홈페이지>



7월 21일..

FA컵 16강이 창원에서 열렸다.

상대는 전남 드래곤즈..

리그 순위는 하위권이지만 쉽게 이길 수 있는 팀은 아니다.

설마 연장까지는 가지 않겠지? 라는 걱정을 가지고 축구센터를 찾았다.

이 날은 16강 8경기 중 유일한게 KBSN에서 중계를 해준다.

홈페이지에 어이없게 포스코컵 예선으로 설정해 놓은 것을 봤기에

저 중계차를 보고 씁쓸했다.


게다가 조광래 감독이 국가대표 감독으로 뽑히면서 선수단 뿐만 아니라

경남FC를 응원하는 팬들도 어수선하다.

물론 나도 그렇고...


씁쓸한 마음을 가졌지만 어쩌겠나싶어 경기장에 들어갔다.






여름방학이 시작해서인지..

전남드래곤즈의 유소년 버스도 창원을 찾아왔다.

그래서 저렇게 많은 인원이 전남을 응원하고 있다.






이 분들은 분명 조용하게 관람하려고 원정 서포터즈 좌석으로 갔을 것이다.

근데.. 전남 서포터즈들이 노란 조끼를 관중들에게 나눠주었다.

얼떨결에 노란 조끼를 뒤집어 쓰게 된 아저씨들...

손에는 경남 응원도구를 들고 전남 조끼를 입은 사람이라.. ㅋㅋ






FA컵이라 그런지..

경남의 출전선수도 저렇게 명단으로만 제시되었다.

이러면 홈구장의 메리트가 없잔아.. -_-;;




역시나 조광래 감독 쪽으로 무수한 언론들이 모였다.

감독 취임 발표 후의 첫 경기인지라 그 집중은 예상했던 바인데도 씁쓸하네.. 젠장...






주장 김영우 선수의 선취골을 넣은 후의 모습을 찍었는데...

순간 사라졌다..;;;;

선수들에게 가려져 버렸다..

이용기, 김주영 선수 뒤에 있는 김영우 선수의 모습을 잘 찾아보시길...;;;



전반전은 겨우 2 : 1로 마쳤다.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을 정도로 재미났다..

하지만..  후반전은........








2010 드래프트 1순위인 이경렬 선수다..

2순위였던 윤빛가람 선수가 맹활약을 보이고 있으니

어서 당신의 포스를 보여주기를 기대해봅니다.









후반전이 시작하니..

서포터즈 쪽에서 줄지어 서서 무언가를 들고 있었다.

내가 앉은 곳에서는 글자가 보이지 않았는데..

나중에 알아보니 "겸직 핑계 대지말고 조광래가 싫다해라 ㅅㅂㄴㅇ" 였단다... ㅎㅎㅎ;;;;

여기에 5분정도 동안 구호를 외치던데...



그나마 가장 순하게 한거다..

감독을 보내기 아쉬운 마음 이해한다. ㅠㅠ

빌어먹을 행정가들...

현장의 소리 따위는 절대 귀 기울이지 않는다.. -0-

이 이야기는 따로 해야겠다.







후반 시작 후 곧바로 실점을 하더니..

조금 있다 인디오가 교체 출전하더니 순식간에 3골을 추가로 실점해서 2 : 5가 되어 버렸다. -_-;;

이후 만회골을 터트리려고 노력했으나..

역습으로 인해 실점을....

겨우 루시오의 페널티킥 2골로 만회해서 4 : 7로 졌다. ㅠㅠ




마지막 골은 인디오가 아니라 지동원이였단다..

역시 사람들이 주목하는 지동원이다..

조~~~금 탐나네...;;;

인디오가 교체 되는 순간부터 흐름이 완전 전남에게 넘어간 듯 싶다..

수비수들도 뭐에 홀렸는지... 공격수를 놓치는 모습이... ㅠㅠ




경기가 끝나니 역시나 조광래 감독 쪽으로 모인다.. -_-;;

승리를 한 박항서 감독 쪽으로는 썰렁하다..

이게 뭐냐.. ㅎㅎㅎ

순간.. 언론들의 기사들이 걱정되기도 하다.

조광래 감독으로 인해 무너진 경남의 어린 선수들... -_-;;

젠장~~~~~아~~~~악~~~~







선수들도 패배 때문인지... 감독때문인지...

표정이 어둡네..

아직 남아있는 경기가 많으니 힘냈으면 하네요..

FA컵은 아쉽게 놓치게 되었지만 아직 남아있는 우승컵은 2개나 남았으니..

패배의 충격은 잊어버리고 주말에 있을 대구전에 집중해주세요~~


대구에게까지 패배한다면... OTL.... (대구 팬들에게는 죄송...)



올시즌 경남의 첫 해트트릭의 주인공인 루시오...

경남의 최다 실점.. 7점..

올시즌 창원 축구센터에서의 첫 패배..


씁쓸하네..











▲ 2010 하나은행 FA컵 16강전(7월 21일-창원축구센터)

경남 4(25' 김영우, 43', 67' 루시오 )

전남 7(41', 46', 86' 지동원, 58', 76' 슈바, 61', 64' 인디오)


▲ 경남 출전선수(3-4-3)


김병지(GK) – 이용기(69' 서상민), 김주영, 전준형– 김태욱, 윤빛가람, 이용래, 김영우(50' 마징요)–루시오, 김동찬(50' 까밀로), 안상현


▲ 전남 출전선수(4-3-3)


염동균(GK) – 이완(HT 백승민), 정인환, 김형호, 이상홍 – 이승희, 정준연, 지동원- 슈바, 정윤성(54' 인디오), 김명중






 





 




* 7월 21일(수) 19시 또는 19시 30분 개최


전북현대 : 강릉시청

대전시티즌 : 성남일화

제주유나이티드 : 울산현대

부산아이파크 : FC서울

수원삼성 : 수원시청

경남FC : 전남드래곤즈

광주상무 : 포항스틸러스

인천유나이티드 : 대전한국수력원자력

※좌측이 홈팀



드디어 FA컵 16강 대진이 발표되었다.

대구와 강원이 32강에서 탈락되었다.


대구를 이긴 수원시청은 수원과 만나 수원더비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강원을 이긴 대전한국수력원자력은 인천과 만나게 되었다.

또다른 N리그 팀인 강릉시청은 전북과 만나게 되었다.

이 3개의 N리그 팀들이 K리그 팀들을 이기고 8강에 올라갈지도 관심거리다. ^^


경남은 전남을 홈으로 불러 경기를 치른다.

지난 리그컵에서 1 : 0 으로 이긴 경험을 살려 이번에도 승리를 해주면 좋겠다. ^^


올시즌 첫 골을 터트린 김동찬


2번째 골을 성공(?)시킨 이훈


단독 돌파로 3번째 골을 성공시킨 루시오


아직 적응 중인 알렉스!! ㅋ


경기막판 부상을 입은 이용기


<출처 : 경남FC 홈페이지>


최근 K리그에서 상승세인 경남FC!!

그런 와중에 FA컵 32강이 4월21일에 있다.

상대팀은 같이 창원축구센터를 홈구장으로 쓰고 있는 내셔널리그의 창원시청(창원FC)!!

창원더비가 FA컵32강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오랜만에 창원에서 경기를 해서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관람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일기예보에서 비가 온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해 갈등을 일으켰지만..

많지 않은 비라는 희소식(?)에 강행하기로 했다.

6시 퇴근이라는 압박과 퇴근시간의 교통정체, 경기장까지의 거리를 생각하면

7시 경기에 제 때 도착하기는 불가능이라는 창원사는 형님의 말씀에 전반전 초반을 못 볼 생각으로 출발!!

창원까지 버스를 타고 들어가 큰맘먹고 창원시청 근처에서 택시를 타버렸다.

얼마안될꺼라는 생각과는 달리 4,000원이라는 비용이 들었다. -_-;;

다행히 경남FC 연간회원권 소지자는 무료입장인지라 입장권과 바꿨다는 생각으로 위안을 삼았다. ㅠ

참고로 입장권은 5,000원이였다는...

5분 밖에 늦지 않았다. ㅎㅎㅎ;


경기장에 들어서서 자리를 잡고 카메라부터 꺼내 사진을 찍었다. ㅋㅋ

경남FC가 원정팀으로 되어 S석에 앉아 응원을 하였다.





창원시청을 응원해주는 서포터즈다.

보통 N석에 앉아 응원을 하는데 특이하게 경기장 중간에 자리를 잡고 응원을 하신다. ^^



역시나 창원축구센터에서 경기를 하니 경남의 서포터즈들의 수는 지난 성남전보다 늘어났다.

게다가 쌀쌀한 날씨임에도 반팔로 응원해주는 열정!!

난 추워서 오그라들어 응원하고 있었는데.. ㅎㅎㅎ;;

선수들을 살펴보니 경남은 베스트 멤버다. ;;;

이번 주말 서울전을 대비해서 주축 선수 3~4명 정도는 쉬게 할 줄 알았는데 다 나왔다.

후보 선수들의 출전은 리그컵 때 보게 되려나..


경기 중반쯤 빗방울이 내리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비를 피할 수 있는 곳으로 사람들이 이동을 하였다.

난 꿋꿋하게 우산을 쓰고 자리를 지켰다. -_-b






전반전 종료!!



전반전은 2:1로 경남FC가 리드하며 마쳤다.

첫골김동찬 선수가 오른쪽 측면에서 멋진 슈팅으로 골인을 시켰다.

난 순간 멍!! 골대 옆으로 갔나 싶을 정도로 빠른 슈팅이였다. ㅎㅎ

그리고 드디어 올시즌 첫 득점을 올린 것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득점포를 날려 줘요 +_+

두번째 골이훈 선수가 넣었다는데..

앞에서 봤을 때 수비수의 발을 맞고 들어가는 자책골로 보였다.

물론 이훈 선수의 발을 맞았지만(그것도 삑사리?) 뒤에 수비수의 발을 맞고 확실히(!!!) 방향을 바꾸어 골대로 굴러들어간거니까.. => 자책골!!

뭐.. 이훈의 골이 되었으니 더 좋으니 패스!! ㅎ

종료 직전에 측면에서 돌파를 당해 중앙에서 대시한 김만희 선수의 만회골로 창원시청은 전반전을 마쳤다.

 




휴식시간에 경남FC 서포터즈들이 걸개를 설치하려 했으나

비바람이 심해서 그런지 좌석에 올려놓는 것으로 마무리 지었다. ㅎㅎ



당시 상황이 어떠한지는 표정만 봐도 느껴질듯.. ㅎ







하나은행 FA CUP



바람이 잔잔해져서 우산을 쓰고 경기장을 돌아다녀보았다.

비가 계속 내려서 의자에 앉기는 그렇고해서

서서 보기 좋은 장소를 찾아다니도 했다. ㅋㅋ




후반전이 시작하니 경남의 서포터즈들이 상의를 탈의하였다. -0-

추운 날씨임에도 저러다니 대단하다.

분명 다음날 감기몸살이 났을꺼 같은데... 몸관리도 하면서 응원하시길...








후반전 관람을 하려고 자리 잡은 곳 아래는 창원시청 서포터즈들이 있었다.

경남FC의 서포터즈들이 젊은 사람들이 많았던 반면

창원시청의 서포터즈들은 아저씨들이 많았다. ㅎㅎ;;

그래서 그런지 응원하는 구호나 선수들에게 하는 말투가 구수(?)하였다.

그리고 휴식시간에 어디선가 천막을 구해와서 설치하는 운영의 묘(?)를 보여주셨다.

대단하다는 말밖에... ^^

홀로 쓸쓸히 있는 병지옹





후반전 종료!!

경남의 세번째 골루시오의 단독 돌파에 의해 나왔다.

패스를 받고 수비수를 달고 들어가더니 슛!! 대단하기는 대단하다..

서울전에도 골을 넣어주기를.. +_+

창원시청은 후반 막판 1명이 퇴장을 당했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주심이 부심에게 달려가 무슨 이야기를 듣더니 빨간 카드가 나왔다.

경기 중간에 과격한 행동을 보였나 보다..

그렇게 11 vs 10으로 경기가 진행되었고..

후반 45분쯤 코너킥 상황에서 김동영선수의 멋진 헤딩골을 넣었으나..

조금 늦은감이 다소 없었다.

그렇게 경기는 3 : 2로 경남FC가 승리를 거두었다.


졌지만 멋진 경기 봤습니다.



창원시청 선수들도 경기가 마치고 자신들을 열심히 응원해준 서포터즈들에게 와서 인사를 해주었다.

경남FC를 응원하는 나지만 저 선수들이 하루 빨리 K리그로 올라와

K리그에서 창원 더비가 이루워졌으면 좋겠다. ^^






경기가 끝나고 경기장 주변을 배회하다가 오려고 했으나

너무 춥고 피곤한 나머지 경기장 사진만 몇 장 찍고 집으로 출발하였다.


평일 경기였고,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 때문인지 많은 사람들을 볼 수는 없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두 팀을 응원하려고 온 사람들이 꽤 있었다는 점에는 기분이 좋기도 하다.

축구라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응원하는게 올해부터지만

비 속에서 축구를 봤다는 내가 대견스럽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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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창원 더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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