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경남FC 홈페이지>



어제.. 23일 아시안게임 4강전에서 UAE에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 골을 내주며 졌다.

이 경기에 대한 평은 내가 하지 않더라도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해주고 있다.

물론 연장 후반 13분부터 봤기에 더 할 말도 없다.

뭐.. 결승골은 보게 되었는데.. 괜히 봤다 싶다. -_-;;

아무튼... 이번 패배로 축구 대표팀의 금메달 도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더불어 금메달 획득에 의한 병역 혜택도 사라졌다.


패배 순간에 떠오르는 이름이 있었으니...

윤빛가람....  김주영....




K리그 막바지에 순위 싸움이 한창일 때 주전 선수인 김주영과 윤빛가람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되었다.

특히 윤빛가람은 기성용의 차출 불발로 인한 대체 선수로 선발되었다.

덕분에 경남은 핵심선수 2명이 빠진 채 리그 경기를 마무리 하였고...

전북과의 6강 PO도 치루었다.

결과는 뭐.. 졌다..

2명의 선수가 있었다면 이긴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어

팬들의 아쉬움을 날려주었을 것이라는 것은 확신한다.

그래도 국가의 부름을 받은거니 어쩔 수 없고..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위안을 삼자는게

경남 팬들 대부분의 마음일 것이다.


그런데..

아시안게임에서 두 선수의 모습은 조별예선 통과가 거의 확실시 되는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이다.

이 경기에는 두 선수 뿐만 아니라 그 동안 출전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이 출전했던

사실상 대표팀 2군수준이라 말할 수 있다.

거의 주전 선수들의 체력안배 차원으로 출전했다고 봐야된다.

물론 윤빛가람은 앞선 경기에서 교체 출전을 하며 경기를 뛰기는 했지만

제 실력을 발휘할 여력은 없었다고 본다.


발탁되었다는 기사를 봤을 때도 주전으로 뛸꺼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지만..

막상 보게 그런모습을 보게 되니 마음이 아프면서 화가 나기도 한다.

한 팀의 주전급 선수 2명을 데려간 것도 씁쓸한데..

경기 출전은 거의 하지 않으니... 뭐하러 데려간거야..

소속팀이 중요한 시기에 임했는데도 불구하고 데려갔는데 말이다...

이럴꺼면 다른 선수를 차출했으면 되잖아..

뭐... 왠만한 선수들 데려다가 팔레스타인전에 출전시켰어도 충분히 이겼을텐데 말이다.

백업 선수로 한 팀의 주전 선수들을 차출하냐고..

그렇게 조직력.. 조직력 이야기를 하더니..

그동안 키워놓았던 선수들은 어디다가 팔아먹었냐고... >_<



물론 여기에 제주 선수 2명(구자철, 홍정호)도 차출되었다는 것을 생각할 분도 있겠지..

제주는 경남에 비해 선수층이 두터운 팀이라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2명의 선수가 팀의 주전이지만 이를 메꿀 선수들이 있다는거...

경남은 가뜩이나 빈약한 선수층인데 2명이 빠졌으니 그 충격의 여파는 경남이 배로 크다는거...


만약 우리나라가 우승해서 병역혜택을 받았으면 좋았겠지...

하지만 못했다는거...

결과를 가지고 이 글을 쓰고 있으니..

그래도 우승을 했어도 그 주역으로 활약하지 못했다면 기쁨의 크기도 줄어들었겠지..




...혹시 이 글을 읽고 뭐라 하실 분이 있으시면 그냥 참아주세요...


K리그 30라운드가 끝난지 2주가 지나 챔피언쉽 6강 PO가 전북에서 열렸다.

대학원 서류 제출과 교수님께 눈도장을 찍기 위해 서울에 들렀다가 전주로 바로 가기로 했다.

남부터미널에서 전주로 가는 버스 시간을 대략 파악하고 움직였는데..

시간이 내가 알고 있는거와 달라서 당황스러웠다.

나중에 정확히 확인했더니 1page 만 확인하고 내 멋대로 생각했던거였다;;;

그래도 다행히 빈 좌석이 있어 전주행 버스를 탈 수 있었다. ^^


그런데... 버스에서 건너쪽에 앉은 2명의 남자분들이 축구 이야기를 하는것을 듣게 되었다.

전주행 버스이니 나와 같이 축구를 보러 가는 사람인가 했다.

조금 더 들어보니 전북팬이다. -0-;;;

버스에 내려서 먼저 가는 전북팬!!




전주행 버스를 타고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 가려면 기사님께 월드컵 경기장에 내려 달라고 하면 되었다.

물론 전북팬들이 알아서 이야기해서 난 따라 내렸고.. ㅎㅎㅎ

시외버스는 물론 고속버스도 여기서 내려주나보다.




하차장에서 본 전주 월드컵 경기장이다.

지난번에 왔을 때가 문득 생각난다.. 이번에 이겨야할텐데... ㅠㅠ




주말이라 그런지 월드컵 경기장에 있는 웨딩홀에 사람이 무지 많다.

언듯 보기에 축구경기를 보러 온 사람들이 무지 많은 것으로 착각할 수도 있겠더라. ㅎㅎ





드디어 들어선 경기장..

1시간 정도 일찍 도착해서 그런지 한산하다..

건너쪽은 전북 서포터즈들이 자리를 잡고 있지만..

S석은 나포함 3명!!! ㅋㅋㅋ;;;




K리그 우승 트로피가 보인다.

이 날 경기가 끝나면 울산으로 이동하겠지..

저 트로피가 경남에게 오는 날이 언제쯤일까.. 괜히 설레네.. ㅎㅎ




경남 선수들이 몸을 풀기 위해 경기장으로 왔다.

중요한 경기이니만큼 모두들 비장한 각오를 가지고 임했을 것이다.

게다가 상대는 악연 전북!!! -_-;;








경기 시작 20분전에 경남의 서포터즈들이 왔다.

중요한 경기이니만큼 진주고 선수들을 비롯해 경남 산하의 유소년 선수들도 참여하였다.





걸개를 걸고 서포팅을 준비하니 경기가 시작되었다..

서포터즈들도 숨돌릴 틈도 없이 서포팅하느라 고생했다. ^^




경기가 시작되니 전북 서포터즈 석에서 대형 걸개가 휘날린다.

크긴 크네.. -0-;;



이에 맞서 경남에서는 준비한 종이 꽃가루를 날리며 응원했다.

진주고 유스들도 서포터저들과 함께 큰소리로 응원해주었다.




경기 시작할 때 E석 쪽으로 건너가서 동영상을 찍어봤다.

전북 응원의 소리가 워낙 커서 자세히 듣지 않으면 뭔 소리인지 알 수가 없다. ;;;

막상 캠코더를 들고 갔는데 찍을 만한 영상이 없다. -_-;;

경기중에 찍은게 몇 개 있지만 다 쓸모 없는 것들... ㅠㅠ

힘들게 삼각대랑 캠코더를 들고 다녔었는데.. ㅠㅠ

게다가 화질은 왜 이따위야... 아무리 사은품으로 준거지만 별로다.

내가 못 다뤄서 그런가.. ㅠㅠ;;;;







전반 10분 조성환 선수의 헤딩골로 선취점을 전북에게 내주었다.

토너먼트의 특성상 선취점이 중요한데 아쉽다. ㅠㅠ

게다가 전북의 거친 수비로 경남의 공격은 효과적이지도 못했던 것 같다.








후반전이 시작하면서 동점골을 바라는 경남 서포터즈들의 휴지폭탄 투하!! ㅋ




후반 10분에는 김인한, 김진현을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후반 25분에 에닝요에게 역습상황에서 추가골을 실점하게 되었다. ㅠㅠ

2골차이라...흠..


이후 김인한이 완벽한 1 : 1 찬스를 놓치는 것을 보게 되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선수들의 몸도 조금씩 무거워보였다.

결국.. 0 : 2 로 졌다. ㅠㅠ

전북과의 악연은 계속되었다..




패배의 아쉬움에 그라운드에 누운 안상현!!





패배했기에.. 그냥 패배가 아니였기에.. 선수들의 표정은 더 어두워 보였다.

그래도 그대들이 있었기에 즐거웠음을 알아주었으면 합니다. ^^


전북의 거친 수비에 경남의 패스 플레이가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가람이와 주영이의 공백이 느껴지긴 했다.

물론 2명 다 있었다고 이긴다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으니... ㅠㅠ


게다가 병지옹을 빼고는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없기에

상황상황에 맞게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한 것이 아쉽다.

내년 시즌에는 베테랑 선수 1~2명의 영입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많은 프리킥 찬스를 날려버린 것이 아쉽다. ㅠㅠ

프리킥 때 찍은 동영상만 5~6개가 되는데.. 다 휴지통으로 가야할듯.. -0-;;

전문 프리키커를 1~2명 더 육성해야겠다.. 가람이도 조금 더 가다듬어야 할테고..



돌아오는 길에 저녁 식사 차 휴게소에 들렀다.

역시나 선수들도 저녁식사를 위해 같은 휴게소에 왔다.

경기를 이겼다면 다가가 사인이라도 받으려고 했는데.. 져서.. 조용히... ;;;



이번 경기로 경남의 2010 시즌은 끝났다.

희노애락이 함께 했던 시즌이 아니였을까 싶다.

그리고 첫 경기를 포스팅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경기 포스팅이라니...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가네..

중간에 포기할 수도 있겠거니 생각하며 시작했는데..

무사히 완주를 해서 나름 기쁘다. ㅎㅎ

이제 다음 시즌까지는 2010 시즌을 나름대로 정리나 해봐야겠다.



 



 





▲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11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18,525명)

전북 2 (10‘ 조성환, 도움: 에닝요, 70’ 에닝요)

경남 0

*경고: 정훈, 에닝요, 김지웅, 손승준(이상 전북), 안상현, 루시오(이상 경남)

*퇴장: -


▲ 전북 출전선수(4-2-3-1)


권순태(GK) – 최철순, 심우연, 조성환, 박원재(86‘ 진경선) - 손승준, 정훈 - 에닝요, 루이스(56‘ 로브렉), 김지웅(68’ 강승조) - 이동국

*벤치 잔류: 김민식(GK), 김상식, 평샤오팅, 임상협


▲ 경남 출전선수(3-4-3)


김병지(GK) – 이용기(71‘ 이훈), 전준형, 이지남 - 김태욱, 이용래, 안상현, 김영우 - 서상민(55‘ 김인한), 루시오, 까밀로(55’ 김진현)

*벤치 잔류: 이정래(GK), 이혜강, 최원우, 이재명



총 K리그 30라운드를 마치며 30번의 베스트11이 선정되었다.

총 151명의 선수가 선정되었는데 그 중 1번 선정된 선수가 있는 반면 최대 9번을 선정된 선수가 있었다.

구자철(제주)이 총 9번으로 최다 선정의 기쁨을 누렸었고..

그 다음으로 김병지(경남), 유병수(인천)가 8번 선정되었다.

심우연, 에닝요(전북), 현영민(서울)이 7번으로 그 뒤를 이었다.


수작업으로 하다보니 실수가 있을수 있으니 이해를... ^^;




구자철의 경우 시즌 동안 꾸준히 선정되었고..


김병지의 경우 18라운드까지 7번 선정되었고.. 이후 1번 선정되었다.

경남의 성적도 김병지의 활약과 같이 갔다고 볼 수 있다. ㅠㅠ


유병수의 경우 8~11라운드에 4연속 선정되었고.. 22~27라운드에서 4번 선정되는 몰아치기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괜히 올 시즌 득점왕이 아니다. ^^


심우연의 경우에는 수비수로 전환되며 선정되었다.

14라운드부터 선정되기 시작하면서 꾸준한 활약을 보이더니 중앙수비수로써 최다 선정되는 이변아닌 이변을 보였다.


그 외에도 많은 선수들의 선정된 라운드를 살펴보면 소속팀의 흐름도 알 수 있으니..

나름 흥미롭다.



PS. 팀별로 선정된 횟수도 하고 싶었지만 힘들기도 해서 포기!!! ㅠㅠ

   



K리그의 정규 일정이 모두 끝나고...

챔피언쉽 일정에 돌입하게 되었다.

6강PO에서 전북-경남, 울산-성남이 치르게 되고..

각 경기의 승자가 준PO를 치르게 된다.

11월 20일(토)에 전북과 경남전이 열리고.. 21일(일)에 울산과 성남전이 열린다.

2경기 모두 오후 3시에 열리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남으로서는 전북과의 악연이 이어지게 되었다.

장소도 전주...

노는 토요일이 아닌지라 오후 3시 경기 관람이 쉽지만은 않을듯 싶다.

창원에서 11시 출발 예정이라.. 과감히 본업을 제치고 출발해야할듯...

난 서울에 볼일을 보고 전주로 바로 합류하는지라 별 상관은 없다..

다만.. 돌아오는 길에 버스에 좌석이 있어야 얻어타고 올텐데... (빈 좌석 하나쯤은 있겠찌... ^^;;)







❍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십 일정

◇ 6강PO
11/20(토) 전북(3위) vs 경남(6위) (전주월드컵경기장) ------- A

11/21(일) 울산(4위) vs 성남(5위) (울산문수경기장) ------- B


◇ 준PO
11/24(수) A승자 vs B승자 (정규리그 상위팀 홈) ------- C


◇ PO
11/28(일) 제주(2위) vs C승자 (제주월드컵경기장) ------- D


◇ 챔피언결정전 1차전
12/01(수) D승자 vs 서울(1위) (D승자 홈)


◇ 챔피언결정 2차전
12/05(일) 서울(1위) vs D승자 (서울월드컵경기장)







마지막 라운드에서 2골을 몰아친 이동국과 오르티고사가 공격수 자리를 차지하였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정조국과 루시오는 아쉬울 따름이다.

미드필더에서는 1골1도움을 기록한 남광현이 뽑히지 못했다..

평점이 7.0 ;;;

뭐냐... 저건..  역전골을 넣은 공연선 선수는 뽑히고..

선제골과 역전골 도움을 기록한 선수는 뽑히지 않은데다 평점이 저따구야.. -0-;;

역시 끝까지 믿을만한 구석이라곤 없네...



오호.. 오랜만에 전북의 공격력이 살아났다.

6강에서 만날 경남으로써는 좋지 않은 징조이지만;;;

5점이라는 득점을 하고도 총점이 낮은 이유는 31개의 파울 덕분인듯..

3점이상을 올리며 승리한 팀들이 없어 다행이였지..

3점 이상에 깔끔한 팀을 만났다면

5점을 넣고도 베스트팀에 뽑히지 못하는 이변이 연출되었을지도... ㅎㅎ;;;



마지막 라운드의 베스트 매치로는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서울 - 대전 경기가 뽑혔다.

슬프게도 이 경기를 티비에서 본 사람이 몇 없다는거.. ㅠㅠ

야구를 좋아라하는 나조차도 이해할 수 없는 편성변경...

정말 야구전문 채널인것 같다..

그냥 야구전문 채널이라고 당당히 광고라도 하면 이해라도 할텐데...쩝..




 







정조국이 동점골을 넣은 공로 덕분에 공격수 자리에 뽑혔다.

평점이 8.0 ...

2골을 넣은 오르티고사, 1골 1도움인 김신욱, 김영후, 설기현, 모따가 평점이 7.5 인데 말이다...

여전히 일관성 없는 평점이다.;;

이번에도 울산에서 미드필더 2명을 배출했다.

울산의 상승세가 대단하다.





울산이 28라운드에 이어 2주 연속 베스트팀에 뽑혔다.

5점이라는 득점이 가히 넘을 수 없는 벽이다.

포항은 3득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지만 32개의 파울을 범해 아쉬울뿐... ㅎㅎ





오호.. 오랜만에 서울, 제주가 아닌 팀의 경기가 뽑혔다. ㅎㅎ

대전 - 수원의 경기가 뽑혔는데.. 이유는???? 몰라... ㅎㅎ;;



 





병지옹께서 또 골키퍼 자리를 차지하셨다.

골키퍼 포지션에서 최다 선정이며, 전 포지션에서도 2위권이다.


오랜만에 골맛을 본 호세모따가 공격수 자리를 차지했다.

동점골을 넣은 남궁도가 한 자리를 차지했는데...

1골1도움을 기록한 김은중으로서는 아쉬울 따름이다..(평점도 같고.. 둘다 MOM으로 선정됬는데...)


미드필더에서는 울산의 강세다..

4자리 중 무려 3자리를 차지했다. -0-;;

너무 몰아준게 아닌가 싶다..

유독 울산 경기의 평점이 다른 경기들에 비해 높은거 같긴한데...




오.. 울산이 베스트팀에 뽑혔다.

유독 이번 라운드에는 3골을 넣고 이긴 팀들이 4팀이나 되어서 치열했다.

       득점(1.0)  홈승리(0.5)  슈팅(0.1)  유효슈팅(0.1)  파울(15초과시 -0.1)  경고(-0.5)  경기시작15분후, 종료15분전(0.2) 

울산     3.0           0.5             1.1            0.7                  -0.3(18개)              0                          0.2                        = 5.2

전북     3.0           0.5             1.0            0.5                  -0.4(19개)            -0.5                        0.6                        = 4.7 

제주     3.0            0              1.0            0.6                    0 (13개)             -0.5                         0.2                       = 4.3

서울     3.0           0.5             1.3            0.9                   -0.3(18개)           -0.5                          0                        = 4.9


점유율을 제외한 기록만으로 집계한 점수다.

점유율은 여전히 어찌 계산할지 모르겠음..

암튼 서울이 울산보다 더 높은 점유율을 보이지 않았다는거... ㅎㅎ




베스트 매치로 또 서울이다.. -0-

서울이 화끈하게 경기를 하긴하나보다..












27라운드에도 유병수의 골폭풍은 그치지 않았다.

경남과의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공격수 자리를 무난히 차지하였다.

라돈치치 또한 2골을 넣으며 공격수 자리를 차지하였다.

조재철, 루시오, 남준재 선수는 2도움을 기록했으나..

유병수, 라돈치치의 벽을 넘지 못했다.


미드필더에서는 구자철 선수가 뽑히며 베스트11에 최다로 선정되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오랜만에 성남이 베스트팀에 선정되었다.

다소 낮은 점수인 8점대이긴하지만 다른 팀들도 부진했기에 선정된 듯 싶다.





제주와 서울이 자주 등장하는 베스트매치에서..

두 팀이 맞대결을 펼쳤으니 당연히 선정되는건가.. ㅎㅎ

물론 1위 싸움이 치열하기에 선정되기에는 충분하다.










11월 9일 오전..

K리그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열렸다.

드래프트 지원자 499명 가운데 총 146명(29.3%)의 신인 선수가 선발되었다.

지난해에는 추가 지명선수를 제외한 우선지명과 현장 드래프트에서 총 145명(32.8%)이 선발됐다.

광주가 새로 창단된 것에 비하면 선발된 인원이 적은 것 같다.


1순위로 뽑힌 박진수 선수



경남은 올해 7명의 선수를 지명하였다.

작년의 11명에 비해 적은 수이다.

어린 선수들이 많은 팀 특성상 방출되는 선수의 수가 적기에 영입하는 선수의 수도 적은 듯 싶다.

아니면 팀 특성에 맞는 선수의 수가 적었을수도 있고...

올해 1순위는 일본에서 뛰던 박진수 선수다.

포지션은 미드필더인데 팀에서 부족한 자원을 보강하는 차원같다.

2순위 역시 미드필더로 이동근 선수다.


이후 지명은 포기한 채 번외지명으로 3명의 선수를 지명하였다.

그리고 우선지명으로 윤일록, 고래세 선수가 지명되어 내년 경남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작년에 선발된 선수 중에서는 윤빛가람(2순위), 김인한(4순위), 이재명(우선지명) 선수가 맹활약을 펼쳐주었고..

이경렬(1순위), 유지훈, 박태웅, 안성빈(번외지명) 선수가 모습을 들어내며

1군 무대에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번에 지명된 7명의 선수들 중 과연 몇명의 선수가 1군 무대에서 멋진 활약을 보일지도 흥미거리다.





▲ 2011 경남 신인 드래프트 지명자 명단

박진수 (1순위, MF, 콘사도레 삿뽀로, 181cm, 78kg, 1987년 생, 19세 대표 등)

이동근 (2순위, MF, 울산대 졸업예정, 177cm, 67kg, 1988년 생, U리그 득점왕 등)

최영준 (번외지명, MF, 건국대 졸업예정, 180cm, 73kg, 1991년 생)

강철민 (번외지명, FW, 단국대 졸업예정, 169cm, 66kg, 1988년 생)

한경인 (번외지명, FW, 명지대 졸업예정, 180cm, 76kg, 1987년 생, 대학선발 등)

윤일록 (우선지명, MF, 진주고 졸업예정, 177cm, 66kg, 1992년 생, 19세 대표 등)

고래세 (우선지명, DF, 진주고 졸업예정, 179cm, 68kg, 1992년 생, 19세 대표 등)





드디어 K리그의 마지막 라운드가 끝났다.

6강 챔피언쉽에 진출하는 팀들이 이미 결정되어 흥미를 잃을 수도 있었지만..

서울과 제주의 1위 싸움...

전북, 성남, 울산, 경남의 3~6위 싸움이 이번 30라운드에서 결정된다.

특히 3, 4위를 한 팀은 홈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마음 편히 경기할 수 없는 입장이였다.


특히 6위인 경남으로써는 성남을 이기고 전북이나 울산이 비기거나 지게 되면

홈경기를 가질 수 있기에 성남과의 경기는 꼭 이겨야만 했다.

물론 마지막 홈경기이기에 홈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주는 마음이 더 클테지만 말이다. ^^




평소 블로그에 오신 분들에게는 낯선 형태의 포스팅일 것이다..

이유는... 경기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기록한 메모리 카드가 에러가 나버려서..

몽땅 다 날라가버렸다. -_-;;;

캠코더 촬영 때문에 모자란 메모리카드를 누님에게 빌렸는데..

그게 에러가 난 것이다. -_-;;

이 참에 하나 더 사야할듯 싶다.

마지막 경기라 할 이야기도 많은데 달랑 경남FC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만 게시하기 뭐해...

글부터 적어봤다. ㅠㅠ





마지막 홈경기여서 서포터즈들도 부준히 움직였다.

내가 아는 한도에서 이야기하자면...

경기 전날 모여서 선수들 락커룸과 입장하는 곳에 선수 및 코치진들에게 격려의 메세지를 남겨주었다.

위 사진은 수많은 작품들 중 하나이다.

더 많은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로 가셔서 보시길...

http://bobgun.tistory.com/entry/K리그-30R-경남-FC-선수-락커룸-응원-장식-사진들




경기 당일에는 N석에 사진과 같은 형태의 카드 섹션을 준비했다.

서포터즈들 뿐만 아니라 관중들과 함께 하는 모습이 좋아보였다.

이걸 보니.. 개막전 때 실패한 카드섹션이 생각난다. ㅎㅎ;;

참.. 위 2장의 사진은 밥군님의 블로그에서 가져왔다. 




오기 전에 연습한 장면이다.

이거 촬영하려고 캠코더까지 준비했다. ㅋㅋ

이번 경기에서 유이하게 가진 자료들이다. ㅠㅠ

하지만 삼각대가 고장났기에 손으로 들고 찍어서 많이 흔들렸다. ㅠㅠ



그리고 이건 실제상황!! ㅋ

선수들 입장할 때 찍었는데..

연습 때와 마찬가지로 G자가 제대로 되지 않아 아쉬웠다는...


이제부터 나오는 모든 사진들은 경남FC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음을 알려드립니다. ㅠㅠ




전반 2분만에 선취골을 넣었다. ㅎㅎ

최근 상승세인 서상민이다..

6강 PO에서도 멋진 모습 기대할께요 ^^


그리고 조금 뒤 성남의 용현진 선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

완전 축제 분위기가 되었다.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팀의 퇴장이라... ㅋ


하지만.. 10분 뒤 성남의 동점골이 터졌다.

몰리나가 수비수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더니 공이 김성환 선수에게 갔고...

슈팅한 공이 김병지 선수 맞고.. 다시 김성환 선수 맞고 들어가버렸다. -_-;;

어... 어... 하는 순간에 숙~ 들어가버려 모두들 멍.. 했다. ㅠ





하프타임에는 전준형선수가 프로포즈를 하는 이벤트가 있었다.

이것으로 병지옹에 이은 2번째 유부남 선수가 되는 것이다. ㅎㅎㅎ

가정을 꾸리게 되면 더 책임감 있게 운동할테니 내년에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후반전이 시작되고... 골을 넣으려는 경남의 공세를 잘 막고 매서운 역습을 보이는 성남..

도무지 10명이 뛰는 모습이라 생각되지 않는 성남이였다.

물론 경남에서도 제대로 공격을 풀어내지 못한 탓도 있겠지만 말이다.. (가람이가 그리워지는군... )

그러던 중 후반 40분쯤 라돈치치가 무서운 중거리 슛을 날려 역전시켜버렸다. -_-;;

마지막 홈경기를 패배로 해서는 안된다는 신념 때문인지..

남은 시간 맹공을 펼치는 경남..

결국.. 추가시간에 김진현 선수가 페널티킥을 얻어내었다.

물론 조금 애매한 판정이긴했다.

저번 성남 원정이 떠오르는 건 나뿐일까???

설마 루시오도 몰리나처럼 뻥~ 날리지는 않겠지?? ㅎ

루시오는 내 의문을 시원하게 날려주었다.

깔끔하게 골대로 넣어주면 2 : 2 무승부를 만들어주었다. ^^

한명이 부족한 성남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한게 아쉬웠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의 모습을 보니 다행이었다.




경기 종료 후에는 챔피언쉽매치에 진출하는 출정식이 열렸다.

상대는 전북이다. -_-;;

지난 2년 동안을 6강진출을 막더니..

이번에는 6강 상대다..  질긴 악연이다.. 악연..



이번 경기가 마지막 홈경기일 확률이 많이 높다..

물론 6강 PO, 준 PO, PO(제주)까지 이긴다면 서울과의 경기를 축구센터에서 할 수는 있다.

마지막일 확률이 높은 이 경기에서 찍은 사진이 날라갔다는 것에 너무 충격이 크다. ㅠㅠ

뭐.. 잘 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흔적이라는 것을 중요시하기에 아쉽다....

할 말도 참 많은거 같았는데... 쓰다보니 기억도 안난다...

글 쓰다 일하고 하다보니 뭘 썼는지도 모르겠네.. ㅋㅋ


아무튼... 11월 20일 토요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있을 전북과의 경기는 꼭 이겼으면 좋겠다.

아시안게임 북한전만 봤을 때는 가람이랑 주영이가 올 수도 있을듯.. (농담임...;;;;)
















▲ 쏘나타 K리그 2010 30R (11월 7일-창원축구센터-11,496명)

경남 2 (2‘ 서상민, 도움: 루시오, 90’+3 루시오)

성남 2 (23‘ 김성환, 88’ 라돈치치)

*경고 : 안상현(경남), 용현진(성남)

*퇴장 : 용현진(경고누적)


▲ 경남 출전선수(4-3-3)


김병지(GK) – 김태욱, 이지남, 이용기, 이재명 - 김영우(85‘ 마징요), 이용래, 서상민(58‘ 김인한) - 안상현(87’ 김진현), 까밀로, 루시오

*벤치 잔류 : 이정래(GK), 최원우, 김종수, 김유성


▲ 성남 출전선수(4-4-2)


정성룡(GK) – 김태윤, 사샤, 조병국, 용현진(21‘ 퇴장) - 전광진, 김성환, 몰리나(59’ 최성국), 조재철 - 송호영(72‘ 김진용), 조동건(59‘ 라돈치치)

*벤치잔류 : 강성관(GK), 고재성, 윤영선, 남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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