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4월이다.

전국적으로 꽃놀이를 할 때 전남과의 홈경기를 관람하러 창원축구센터로 갔다.

3시경기인데... 날씨가 너무 좋은건가..

햇살이 강해 그늘이 필요했지만 축구센터에는 W석에만 그늘이 존재할뿐... -0-;

그래도 우중중한 날씨보다는 맑은 날씨가 좋긴좋다. ㅎ





이 날은 축구센터 밖이 허전하다.

예전과 다르게 별다른 행사가 없어서 그런가보다.

경기가 있는 날이 축제분위기같이 시끌벅적 스러우면 좋을 것 같은데..

뭔 좋은 아이디어가 없을려나..


아무튼 경기장에 들어서니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었다.

시간도 남겠다.. 날씨도 좋겠다..

사진이나 막~~ 찍어봤다. ㅎ


 




박재홍 선수의 머리 스타일이 참... ㅎㅎ;;;



 

 

 

 



 

 

예전에는 못 봤었는데..

주부심들도 선수들이 몸을 풀 때 옆에서 같이 몸을 풀고 있었네.. ㅎ 


 



축구계의 노예인 지동원...

어린 나이에 좋은 기량을 갖고 있기에 각종 대표팀에 차출되는거겠지..






선수들이 몸을 풀 때 여고생들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선수들 사진 찍느라 패스!!! ㅎㅎ





경남에도 호주와 브라질 국기가 등장했다.

호주 출신인 루크와 브라질 출신인 루시오, 멘도사(살아있니?? ㅎ), 모라또(누구더라?? ㅋ )를 생각해서 나타난듯...

 






경남FC의 서포터즈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정말 열정적으로 응원을 한다.

N석에 앉아있는 분들도 서포터즈의 응원에 동조해 같이 응원해주는 모습은 정말 좋다.

물론 "경남"을 외칠 때가 전부이지만 ^^;;

경기장을 보면 경남FC의 유니폼을 입고 계시는 분들이 상당하다.

이분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한다면 규모는 더 커지겠지만..

나처럼 조용히 관람하는 것을 좋아하거나.. 쑥쓰러움을 느껴서 참여하지 못하는 듯 싶다.





참.. 전남에 이운재 선수가 있었다.

전남 선수들에게 소리를 지르는데 정~~말 우렁차다..

목 상태는 괜찮은지 모르겠다. ㅋ



경남과 함께 소녀팬들의 유입이 많은 전남..

역시나 서포터즈들에 소녀들이 많다.

응원도 열심히하고...  그래도 경남의 소년들이 더 괜춘한거같다. ㅎ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이날 경기는 S석에 앉아서 관람했다. -_-;;

물론 전남서포터즈들 옆 블럭에 앉아서;;;

당연 조용히 티 안내며 속으로 응원을 하려했지만..

중간중간 나오는 환호와 아쉬움은 어쩔 수 없었다. ㅋㅋ






전반 31분..

윤빛가람의 패스를 받은 김인한이 이운재의 다리사이로 공을 밀어넣으며 선취골을 넣었다.

실점후 이운재의 표정은 멍~~...


 





 



전반전이 끝나고 이벤트가 있었다.

바로 "자장면 빨리 먹기" !!!

대상자는 여성분들로 제한했다.





우승자는 빨간색 옷을 입고 있는 여성분이다.

2분 30초 정도 걸린 것 같다.

다음에는 남성경기를 했으면 재미있을 것 같다.

저런 경기는 입 주위에 온통 자장을 붙이며 막 먹는게 재미있는데..

여성분들이 다소 얌전하게 드셔서 큰 흥미는 없었다. ㅎㅎ;










전남이 교체를 했다.

교체 투입된 선수는 인디오..

어쩐지 뭔가 허전했었는데.. 인디오가 없었구나..

왠지 씁쓸한 기운이 감도는 것은 뭐였을까..








후반 28분...

경남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정다훤이 지동원에게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뭔가 좀.. 아쉽다는...

티비영상으로 다시 봤지만 헐리웃액션같은 필이...

태클과 다리 사이의 간격은 어쩔껀가...

에휴... 이미 지나간 일은 어쩔 수 없네...







아쉽게 무승부로 마치나 했는데...

후반 추가시간에 실점을 했다. -_-;;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재명이가 헤딩을 하려고 뛰었는데..

야속하게도 재명이 머리를 지나가버렸고...

그게 뒤에 있던 인디오에게 가버렸다.

인디오는 이녀석은 또 그걸 넣어버린다. ㅠㅠ


병지옹은 아쉬웠는지... 그대로 바닥을 두드리며 감정을 표출했고...

재명이는 기가 죽은듯한 모습이 보였다. ㅠㅠ

경기 내내 정말 열심히 뛰었는데.. 마지막 한번 실수를... ㅠㅠ

지난 인천전과 똑같은 실점 모습이라 더 안타까웠다.


 
경기는 그렇게 1 : 2 경남의 패배로 끝났다.

아.. 이길 경기가 비기게 되는 줄 알았는데.. 져버렸다. ㅠㅠ

경기 종료 후 선수들간 인사를 하는데

인디오와 김영우가 유니폼을 교환했다.

평소에 둘이 친했나???



후반 교체되어  들어와서 2골이나 넣어버린 인디오...

아... 정말 악몽이다.


물론 추가골 기회가 많았었는데.. 그 기회를 놓친 경남의 잘못도 있다.

역습 상황에서 빤히 보이는 패스이던가..

한박자 늦은 패스...  돌진하는 선수를 보지 못하고 반대쪽으로 하는 패스 등...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이 보였다.


루시오의 공백이 크다고는 하지만..

무슨 삼성화재의 가빈도 아니고..

선수 하나 빠졌다고 공격력 약화 이런 소리 듣기 싫다.

물론 그런말을 선수들 자신이 더 듣기 싫을테고..

이 날은 이전경기들보다 공격적이며 압박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후반전은 전남의 공세에 주춤했지만 그래도 좋았던 것 같다.

이런 경기를 졌다는게 아쉬울뿐이다. ㅠㅠ


주중에 인천과의 리그컵 경기가 있는데..

연패인지라 분위기 전환상 주전 선수들이 많이 뛰지 않을까 싶다.

그렇지만 주말에 있을 리그 경기 상대가 수원이고.. 원정경기인지라..

적절한 체력안배 차원의 선수구성이 필요할 것이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6라운드 (4월 17일-창원축구센터- 7,319명)

경남 1(31’ 김인한)

전남 2(73’, 90+2’ 인디오)

*경고 : 김영우(경남) 웨슬리 인디오(이상 전남)

*퇴장 : -

▲ 경남 출전선수(4-4-2)

김병지(GK) – 이재명, 재홍, 루크, 정다훤- 김진현(75 정승용), 김태욱, 윤빛가람, 김영우- 윤일록(90+1' 이동근), 김인한(76’ 한경인)/ 감독: 최진한

*벤치 잔류: 이정래(GK), 이경렬, 이용기, 이훈

▲ 전남 출전선수(3-1-4-2)

이운재(GK) – 황도연(55’ 이승현), 안재준, 김형호- 이승희- 윤석영, 레이나(HT 웨슬리), 김영욱, 이상호- 지동원, 이종호(59’ 인디오)/ 감독 : 정해성

*벤치잔류 : 류원우(GK), 남준재, 코니, 정준연



 

<사진출처 : 경남FC 홈페이지>


대구 원정경기에서 졌다.....

지난 꽃놀이 이후로 몸상태가 안좋아서 주말에 휴식을 취했다.

아프리카를 통해 볼 계획을 세웠는데...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아..

틈틈히 문자중계를 확인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선발명단이 이전과 조금 차이가 있다.

선발로 고정되다시피한 루시오가 빠지고 정승용이 들어가있다.

교체명단에도 없는 걸로 봐서 몸상태가 안좋은건가?

아님 다른 문제라도... 음...


이번 경기는 참 아쉽다.

안현식의 퇴장도 그렇고... 마지막 페널티킥 허용까지...

직접 보지 못했고.. 하이라이트 영상이 자세하게 잡아주지 못해서

덧붙여 할 말은 없지만... 에휴... 아쉽다.. 아쉬워...

오랜만에 슈팅수도 많고.. 점유율도 높았는데.. 경기에 졌으니...


이미 지나간 경기 돌아보면 아쉽기만 할뿐... 어서 잊어버려야지... ㅠㅠ

전남과의 홈경기에서 이 아쉬움을 날려버려주기를 바랄뿐이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5라운드 (4월 9일-대구시민운동장- 6,537명)

대구 2(29’ 김현성 90+2’ 송창호)

경남 1(84’ 윤빛가람)

*경고 : 윤빛가람 김병지(이상 경남) 박종진 주닝요 송창호 백민철(이상 대구)

*퇴장 : 안현식(경남) 박종진(대구, 경고 2회)


▲ 대구 출전선수(4-2-3-1)


백민철(GK)- 이지남, 이상덕, 안재훈, 박종진-송창호, 송한복- 조형익, 주닝요(81’ 윤홍창), 송제헌(HT 김민구)-김현성(68’ 최호정)

*벤치잔류: 박준혁(GK), 유경렬, 황일수, 한동원


▲ 경남 출전선수(4-4-2)


김병지(GK)– 안현식, 박재홍, 루크, 정다훤(70’ 김인한) – 이혜강, 김태욱(HT 한경인), 윤빛가람, 김영우–윤일록, 정승용(HT 김진현) / 감독: 최진한

*벤치 잔류: 이정래(GK), 이경렬, 이재명, 최영준





중원로터리에서 제황산공원으로 방향을 잡고 발걸음을 옮겼다.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주말이면 얼마나 많을지... >_<




제황산공원을 찾기는 참 쉽다.

이유는 공원이 평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름 그대로 산에 있기 때문이다.

사진에 보는 것처럼 제황산공원에 가려면 등산과 같은 경사의 계단을 올라가야한다.

하지만 높은 경사의 계단이 부담스러운 사람을 위해 모노레일이 설치되어 운행되고 있었다.



 

계단의 압박을 받은 사람들이 많은가보다.

줄이 상당히 길다..

이왕 온김에 모노레일을 탈까 했지만...

계단을 오르는 것이 더 괜찮을 것 같아 계단을 선택했다.

절대!! 요금이 아까워서 걸은 것은 아니다!!! ㅋ



 




계단을 자신있게 걷기 시작했지만..

경사가 정말 급하다...

요즘 다리 상태가 안좋아서 그런가..

100계단 정도에 도착했는데 한숨이 나온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천천히 올라갔다...



드디어 365번째 계단을 밟고 올라섰다. ㅎㅎ

마지막 걸을을 딛는 기쁨이란... ㅠㅠ 




이렇게 힘들게 도착해서 뭘 봐야하나 둘러봤더니 진해탑이 있었다.

진해에 해군기지가 있다보니 해군의 위용을 상징하는 탑이 있다.

그런데 왜 하필 이렇게 가파른 산 위에다가 지었을까..






진해탑 주위에도 벚꽃이 피었지만 그렇게 많이 피지 않아

꽃 구경으로는 아직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


주차장으로 사용 중인 운동장


행사장인 중원로타리


진해역


여좌천 - 벚꽃길


 


전망대에 들어가서 8층까지 올라가서 주변을 돌아보니..

진해의 전경이 잘 보였다.

다만 바람이 많이 불고 높은 곳이라 오래 머물지 못하고 아래로 내려왔다.



다시 365 계단을 내려오니 다리가 허덜더러ㅓㄹ.러.ㄹ...

주위에 볼 것을 찾아봤지만...

진해사관학교와 사령부는 입장하려했으나 시간대가 늦어서 포기했고..

경화역은 거리가 꽤 있어 포기했다.

지금 생각해봤지만 경화역이 꽤 괜찮을 것 같은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경화역에 가보고 싶다.




생태공원을 구경한 뒤 다시 여좌천을 지나 군항제 행사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중원로터리 쪽으로 이동했다.

가까운 쪽에서는 창원 특산물거리가 조성되어 있었다.




어느 나라인지 모르겠지만...

민속음악 공연이 진행되고 있었다.

간단하게라도 설명하는 현수막이라도 있으면 좋겠다.

중간에 도착해서 뭔 내용인지 이해할 수 없으니 조금 듣다가 이동하게 되더라..







다양한 종류의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었다.

그 중에 문득 벚꽃 아이스크림이 눈에 띄었고..

결국 질러버렸다. ㅋㅋ

근데.. 3000원이라는 비용에 비해 양은 너무 적었다. -0-;;

적어도 한 덩어리는 더 줘야하는거 아니냐고..

벚꽃 맛이라는데... 뭐라 설명할 내용이 안 떠오른다. ㅎㅎㅎ;;;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로터리쪽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모여있다.

뭔가하고 살펴보니 시음회다. ㅋㅋ

대낮부터 음주를 하기에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아쉽지만 그냥 지나갔다.


군항제에 대해 알리는 곳인데..
 
내용이 너무 빈약하다.

사진과 간단한 코멘트만 나와있어 그냥 휙~ 하고 둘러보며 끝이다.



로터리 주변 곳곳에 관광장소를 알려주는 안내판이 있었다.

모습을 보니 이번 군항제 기간에만 사용하는 것 같다.

막상 로터리 주변에는 크게 볼거리가 없어 아쉽기도 했다.

먹거리파는 곳과 물건을 파는 곳이 많았지만 크게 끌리는 곳은 없었다.


그러다 눈에 띈 것이 제황산공원이다.

이왕 온김에 가까운 곳에 있으니 가보자는 생각에 발걸음을 옮겼다.



여좌천을 따라 계속 걸어가다보니 어느덧 여좌천의 끝부분에 도달했다.

다시 계단을 통해 올라가니 왼쪽에 환경생태공원이 있었다.

진해역에서 챙긴 안내책자를 보니 벚꽃 명소란다.

뭐 이왕 온김에 들어가보았다.


역시 입구에서 안내책자를 챙겨서 살펴보니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었다.

"다양한 수목과 화훼 등이 서식하는 뛰어난 자연환경과 습지를 간직한 남부내수면 연구소 내 유수지 주변의 83,897㎡를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조성하여 자연학습체험과 시민문화휴식공간으로 활용"

설명대로 체험학습이나 휴식공간으로 조용한 분위기였다.

여기에 있으니 군항제기간인가 싶다. ㅎㅎ

저기 먼 곳에서 군항제 행사로 발생하는 소리가 들려오는게 약간 흠이라고 할까.. ㅎㅎ

가운데 호수(저수지??)를 중심으로 주변에 산책로가 있었다.


진해에는 해군기지가 있다보니..

해군들이 주위에 있는 어르신들과 산책을 나왔나보다..

지역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며 다가가려는 해군의 노력이 아닐까 싶다.



산책로 우측에는 습지로 보이는 곳이 있었다.

그 주변에는 통로를 만들어 놓아서 걸어다니며 관람할 수 있었다.

아직 날씨가 쌀쌀해서인지...  아님 내가 잘 살펴보지 않아서인지..

크게 볼 것은 없었다;;;;







간단히 산보를 마치고 다시 여좌천을 지나 군항제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는 중원로터리 쪽으로 이동했다.


◆ 생태공원을 찾아가는 길 

  ▶ 마산 → 장복터널 → (우회전) → 파크랜드 → 진해내수면 환경생태공원
  ▶ 창원 → 안민터널 → (우회전) → 고가도로 → (좌회전) → 파크랜드 → 진해내수면 환경생태공원
  ▶ 부산 → (마산방향) → 산업도로 → 고가도로 → 파크랜드 → 진해내수면 환경생태공원

위치 : 창원시 진해구 여명로 25번길 55 (한국전력 맞은편)

◆ 관람안내

  ▶ 관람시기 : 년중
  ▶ 관람시간 : 06:00 ~ 18:00
      ※ 단, 동절기(11.1부터 다음해 2월말) 07:00 ~ 17:00
  ▶ 관람료 및 주차 : 무료
  ▶ 문의처 - 안내소 : (055) 548-2766

' >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해군항제 - 제황산공원  (2) 2011.04.09
진해군항제 - 행사장  (0) 2011.04.09
진해군항제 - 여좌천(로망스다리)  (4) 2011.04.07
[제주여행] 프시케월드  (0) 2011.03.10
[제주여행] 퀸즈하우스  (0) 2011.03.09



가까운 진해에서 군항제(4.1~4.10)가  열리고 있다.

작년에는 천안함 사건으로 인해 행사가 취소되었었는데..

올해는 큰일(?)이 없어 개최되었다.

가깝지만 막상 군항제에 대한 기억은 어릴적에 간 것 밖에 없다.

중고등학교 때는 학업에 충실(?)했던지라 못갔었고..

대학교 때는 멀리 떨어져 있어서 못갔었다.

다행히 시간적 여유가 있는 올해 큰 맘먹고 홀로 꽃구경을 하러 진해로 갔다.



사실 진해지리에 대해 잘몰라서 행사장이 있는 곳에 가면 어떻게 되겠지라는 생각에 진해로 향하는 버스를 탔다.

우선 진해역을 목표로 갔는데..

군항제 행사 때문인지 버스노선이 임시로 변경되어 진해역 정류장이 아닌..

근처 임시정류장에서 내렸다.

한블록 정도 큰길을 따라가니 진해역이 보였다.

역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다.

군항제때문에 특별열차도 운행한다고 한다.

진해역 앞에서 관광책자를 챙기고.. 관광안내도를 살펴보니..

근처에 여좌천이 있다.

일명 로망스다리라 불리는 장소로.. 벚꽃이 멋지게 피어

방송에서 군항제를 소개할 때 많이 촬영하는 곳이기도 하다.


진해역을 등지고 오른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우측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다.

사람들이 많다보니 길 찾기는 쉬웠다.





하천을 가로지르는 다리 위에는 특히 사람들이 모여있다.

하천 전체를 카메라에 담으려는 모양이다.

굳이 다리위가 아니더라도 어떤 장소에서라도 벚꽃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중간에 차도가 있어 자동차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는데..

이게 뭐야..  마차가 지나간다. ㅎ

때마침 손님이 내리고 잠시 기다릴 때 모습을 담아봤다.


 







여좌천을 따라 걸어가면 딱히 특별한 장소는 없다.

비슷한 모습들이 계속 나타나기 때문에 살~짝 질릴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나마 중간쯤에 하천 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어

하천을 따라 걸어봤다.





씁쓸한 장면들이 여기저기서 나타난다. ㅠ


참..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단하다..

어디서든 흔적을 남기려니 말이다. -_-;;

저런 행동들은 절~대 고쳐야한다.



 



 


대략 1.5km 정도 되는 길을 따라 걸으면 끝에 도착한다.

여좌천 끝에는 내수면환경생태공원이 있어서 여좌천을 끝까지 걸은 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생태공원에 들어가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사진출처 : 경남FC 홈페이지>

수요일 성남 원정경기다..

이 경기를 보러 가는 사람이 있을까 했는데...

역시나 구단에서 준비하는 버스도 신청자가 없어 취소되었다.

성남 주위의 경남 팬들이 대신 응원해주었겠지..


성남 원정 대신 군항제로 꽃놀이를 간 후유증으로 지쳐서

뒹굴대면서 야구를 봤다. -_-;;;

티비 중계는 없고.. 거실에는 야구빠(?)인 가족으로 인해 그냥 롯데 경기를 봤다.


간간히 인터넷 문자중계를 봤는데..

이번 선발 출전 명단을 보고 음..  완전 주말 경기를 대비하는 차원이다.

인천전에 쉰 가람이와 안현식은 컨디션 확인차 전반만 뛰었고..

그동안 출전기회가 없었던 선수들과 교체 멤버들 위주로 성남을 상대했다.

반면 성남은 주요 멤버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결과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는데..

결과는 0 : 0...

오호.. 만족스럽다.

물론 승리를 못한 부분은 아쉽지만..

정예 멤버 성남을 상대로 출전기회가 적었던 경남 선수들이 이 정도 성과를 낸 것은

성남보다 경남의 이득이라 볼 수 있다.


주말에 있을 대구 원정에 전력을 다할 것이니 기대를 해 볼만하다.

지난 대구원정에서 2 : 0 승리를 거둔 경험이 있으니 더 기대된다.


참.. 강철민, 최영준, 한경인 선수는 올해 첫 출전이네.. ^^

올해 더 많은 모습을 경기장에서 보여주기를 기대해본다.



하이라이트 영상은 추후 업뎃!!











▲ 러시앤캐시컵 2011 2라운드 (4월 6일-탄천종합운동장- 1,411명)

성남 0

경남 0

*경고 : 김진용(이상 성남), 이용기, 이재명(이상 경남)

*퇴장 :


▲ 성남 출전선수(4-3-3)


하강진(GK) – 김태윤, 윤영선, 샤샤, 용현진(후33 심재명) – 김성환, 조재철, 임세현(HT 에벨톤) – 김진용(후24 남궁도), 조동건, 홍철 / 감독: 신태용

*벤치 잔류 : 강성관(GK), 김덕일, 김평래, 정호정


▲ 경남 출전선수(4-1-4-1)


이정래(GK) – 강철민, 이재명, 이용기, 안현식(HT 한경인) – 이경렬 – 김진현, 윤빛가람(HT 김유성), 최영준, 김인한(후42 안성빈) – 정승용 / 감독: 최진한

*벤치잔류 : 김선규(GK), 김종수, 멘도사, 심진형




<사진출처 : 경남FC홈페이지>


A매치 덕분에 2주만에 K리그를 보게 되었다.

전날 프로야구도 개막하여 평일에는 심심하지 않게 되어 나름 좋다. ^^

꽃놀이 가기 좋은 4월이 되었지만...

어찌된 것인지 아침부터 빗방울이 한두방울씩 떨어지며 흐린 날씨를 보였다.

뭐.. 그래도 축구센터로 갈꺼니까.. 비만 안내리면 된다. ㅎㅎ


 지난 홈개막전의 인파를 생각해서 많~이 일찍 출발했다.

3시 경기에 1시반쯤에 도착했다. -_-b

그런데.. 날씨가 흐려서일까 사람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

괜히 일찍 왔다 싶었으나..

광장에서 윤빛가람의 사인회가 진행되고 있었다.

지난 리그 3경기에서 모두 경고를 받아 1등으로 경고누적으로 인한 출장정지를 받게 된 것이다.




지나가는 행인이 40~50분까지 한다는 말을 듣고 싸인을 못 받을꺼 같아..

그냥 사진만 찍고 경기장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2시가 넘어서까지 했다는 뒷이야기를 경기장에서 들었다. -_-;;

짤리더라도 그냥 줄서있을껄...




 





일찍 경기장에 들어갔지만 사람들이 꽤 있다.

나처럼 지난 홈경기를 생각해서 일찍 온 사람들도 있을것이고...

선수들을 잘 보기 위한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일찍 온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2시가 넘어가니 인천에서 내려온 서포터즈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먼길 오느라 고생했습니다.  ^^
 

 


선수들이 몸을 풀기 위해 경기장에 나타났다.

배터리가 별로 없어서 대충 찍어봤다.






요즘 루시오가 프리킥 위치에서 슈팅 연습을 한다.

왼발이 필요한 프리킥에서 직접 찰 건가 보다..

작년에는 오른발은 가람이... 왼발은 용래가 했었는데..

올해는 가람이 - 루시오가 할 건가 보다.

근데.. 프리킥 기회가 거의 없어서 찰 기회가 있을려나 했지만...

기회를 놓치지 않는 루시오!!! ㅋㅋ







경기 시작하고 1분만에 골이 터졌다.

루시오의 패스를 받은 윤일록이 골키퍼를 제치고 골을 넣었다. ^^

데뷔골이 터진 것이다.

오호.. 이걸로 기부상황에 골도 새롭게 추가되었다. ㅎ

첫번째가 힘드니까 앞으로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쉽게 올릴겠지..




 

 


가람이 차던 코너킥, 프리킥을 이 날은 일록이가 맡았다.

가람이 없을 때 좋은 모습을 보여 가람이 기회를 뺏는 날이 올까?? ㅎㅎ;;
 



인천도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공격을 강화했고..

전반 21분에 카파제의 크로스를 박재홍이 헤딩으로 걷어내려 했으나..

야속하게도 머리 위를 통과했고..

그것을 유병수가 이어받아 슈팅으로 연결해서 동점골을 넣었다.


그렇게 전반은 1 : 1로 마쳤다.

위 사진은 마스코트가 하프타임 때 헤딩쇼를 보여주는 모습이다.

중간중간 관중들과 호흡하려는 모습이 보기 좋다. ^^








 



오랜만의 프리킥 찬스가 생겼다.

루시오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멋지게 넣어버렸다. ㅋ

경기중에 설렁설렁 뛰는 모습이 보기에 좋지 않지만..

공이 근처에만 오면 정~말 미친듯이 움직여준다.

욕심도 많고... ㅎ

갑자기 동영상 생각이 나서 찍어봤더니 성공시켜버렸다. ㅋ







이후 이용기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하며

2 : 1 승리를 거두었다.



홈경기 승리 후에 하는 팬들과의 하이파이브!!


하이파이브가 끝난 뒤에는 선수들에게 달려가는데..

이 때가 나름 팬들사이에 선수들 옆에 있으려고 치열한 쟁탈전이 벌어진다.  ㅎ








이 날은 안현식 대신 정다훤이 오른쪽 수비수로 출전했다.

부상인가.. 아님 전략적 선택이였을까..

그리고 기사에서는 4-4-2 전형이라는데..

내가 보기에는 4-3-3 같았는데.. (아님 말고.. ㅎ)

그래서 인천에서 측면 공략으로 공격을 시작했지만..

경남의 협력수비로 쉽게 공격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반면 경남은 승리를 거두었지만..

여전히 공격전개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윤빛가람의 부재일수도 있지만.. 이전 경기에서도 그런 모습이 보여 좀 걱정스럽다.

중간중간 역습상황에서의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 다행이지만..


다음 경기는 주중에 성남과의 R&C컵 원정경기다.

주중에 성남 원정은 당연 불참.. -0-;;

이 때 주전급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 좋겠다.

막말로 R&C컵에 우승해도 ACL 진출권도 없지 않은가..

우승컵과 상금이 좋기는 하지만 리그에 영향을 줄 정도라며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게 좋을 것 같다.


주말에 있을 대구원정은 생각중이다.

여학생팬들의 대규모 유입으로 자리가 있을까 걱정이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4라운드 (4월 3일-창원축구센터-8,672명)

경남 2 윤일록(전1’), 루시오(후17’)

인천 1 유병수(전21’)

*경고 : 김영우, 김태욱(이상 경남), 이재권(이상 인천)

*퇴장 :


▲ 경남 출전선수(4-4-2)


김병지(GK) – 이재명, 박재홍, 루크, 정다훤 – 이혜강(후6’박민), 김태욱, 이훈(후15’김인한), 김영우(후40'이용기) – 루시오, 윤일록 / 감독: 최진한

*벤치 잔류 : 이정래(GK) 이경렬, 한경인, 김진현


▲ 인천 출전선수(3-5-2)


윤기원(GK) – 장경진, 배효성, 정인환 – 디에고(HT’유준수), 전재호, 바이야, 카파제, 김재웅(후13’신동현-후33’한교원) – 이재권, 유병수 / 감독: 허정무

*벤치잔류 : 백선규, 장원석, 조범석, 이종현




요즘 독서를 하지 않아 나름 걱정스러워서 서제를 뒤적거리는데..

못보던 책을 한 권 발견했다.

어디서 굴러들어온 책인지는 모르지만..

독서에 흥미를 가지기 위해 읽어보기로 했다.


책이 말하는 것은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 성공하기 위해 해야할 일 등이다.

보통 이러한 책들을 읽어보면 다 뻔~한 이야기다..

별로 와닿지도 않고말이다.

근데.. 이 책은 이상하게 집중이 되면서 잘 읽혀나갔다.

독서에 고팠던건가.. 아님 내 상황이 많이 안좋은건가.. 아님 내용이 정~말 좋은건가.. ^^


읽다보니 알게 된 것은..

책의 저자가 유명한 사람이다..

대한민국의 왠만한 사람들은 알 것이다. 

산수유 광고의 주인공인 천호식품의 김영식 회장이다.

"남자한테 정말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이 분이 살아오면서 격었던 인생의 굴곡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어려움을 겪고 이겨내서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책에 담았다.



요즘 멍~한 상태로 지내는 시간이 많았었는데..

적절한 시기에 이 책을 만나서 조금이나마 정신을 차리게 된 것 같다.

뭔가 발전적인 방향으로 가기위해 생각중인데..

빨리 생각을 정리하고 실천을 해야할텐데... ㅎㅎ;


' >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 해피데이  (0) 2010.03.10
로스트 심벌 (The Lost Symbol)  (0) 2010.01.15
설득의 심리학2  (0) 2009.12.16
넛지 (Nudge)  (1) 2009.11.26
야구장 습격사건  (4) 2009.11.16



작년 시즌 처럼 베스트11, 베스트매치, 베스트팀에 대해 코멘트를 하려고 했지만..

귀찮아서 넘어갔다.

근데 뭔가 허전해서 간단하게나마 적어볼까 한다.

베스트 11에 대해서는 평점에 대한 객관성이 여전히 믿음직하지 못하다..


3라운드에는 그렇게 기다리던 이동국의 100호골이 터졌다.

100호골이 터져서 부담감이 없어졌는지 101호골도 이어 나왔다.

남은 경기가 많은 만큼 기록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도 기대된다. ^^


 

 


 







3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는 먼저 2실점을 한후 5득점을 연달아 해버리며 역전승으로 마친

전북-부산 전이다.

비록 경기 중반 임상협의 퇴장이 있었지만..

전북의 공격력은 정~말 무섭다..

서울, 수원에 비해 언론에 주목을 받지 못하는 조용한 강자이다.




5득점의 영향이 전북을 3라운드 베스트팀으로 선정되게 만들었다.

3득점의 상주도 기회를 엿봤겠지만.. 전북의 벽은 넘을 수 없었다.




순위표를 캡쳐해서 붙이려는데 매번 깜빡하고 넘어가서

매 라운드 순위를 확인하기 힘들어 직접 수작업으로 만들고 있다.

승무패, 승점, 득실차는 어디서나 볼 수 있기에 전 라운드와의 순위 변화를 확인해봤다.

아직 3라운드밖에 되지 않아

라운드가 끝날때마다 순위 변화 폭이 크다.

인천, 성남, 부산, 서울, 강원이 아직 리그에서 승이 없다.

그나마 인천과, 강원은 R&C컵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성남, 부산, 서울은 아예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참.. 서울은 ACL 예선에서 승리를 했지.. 그렇지만 그건 제외!!! ㅎㅎ


성남은 워낙 슬픈 현실이라 이해를 해주지만..

강원, 서울은 감독에 대한 비판이 여기저기서 나온다..

어여..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어 응원하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기를...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