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4월이다.

전국적으로 꽃놀이를 할 때 전남과의 홈경기를 관람하러 창원축구센터로 갔다.

3시경기인데... 날씨가 너무 좋은건가..

햇살이 강해 그늘이 필요했지만 축구센터에는 W석에만 그늘이 존재할뿐... -0-;

그래도 우중중한 날씨보다는 맑은 날씨가 좋긴좋다. ㅎ





이 날은 축구센터 밖이 허전하다.

예전과 다르게 별다른 행사가 없어서 그런가보다.

경기가 있는 날이 축제분위기같이 시끌벅적 스러우면 좋을 것 같은데..

뭔 좋은 아이디어가 없을려나..


아무튼 경기장에 들어서니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었다.

시간도 남겠다.. 날씨도 좋겠다..

사진이나 막~~ 찍어봤다. ㅎ


 




박재홍 선수의 머리 스타일이 참... ㅎㅎ;;;



 

 

 

 



 

 

예전에는 못 봤었는데..

주부심들도 선수들이 몸을 풀 때 옆에서 같이 몸을 풀고 있었네.. ㅎ 


 



축구계의 노예인 지동원...

어린 나이에 좋은 기량을 갖고 있기에 각종 대표팀에 차출되는거겠지..






선수들이 몸을 풀 때 여고생들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선수들 사진 찍느라 패스!!! ㅎㅎ





경남에도 호주와 브라질 국기가 등장했다.

호주 출신인 루크와 브라질 출신인 루시오, 멘도사(살아있니?? ㅎ), 모라또(누구더라?? ㅋ )를 생각해서 나타난듯...

 






경남FC의 서포터즈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정말 열정적으로 응원을 한다.

N석에 앉아있는 분들도 서포터즈의 응원에 동조해 같이 응원해주는 모습은 정말 좋다.

물론 "경남"을 외칠 때가 전부이지만 ^^;;

경기장을 보면 경남FC의 유니폼을 입고 계시는 분들이 상당하다.

이분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한다면 규모는 더 커지겠지만..

나처럼 조용히 관람하는 것을 좋아하거나.. 쑥쓰러움을 느껴서 참여하지 못하는 듯 싶다.





참.. 전남에 이운재 선수가 있었다.

전남 선수들에게 소리를 지르는데 정~~말 우렁차다..

목 상태는 괜찮은지 모르겠다. ㅋ



경남과 함께 소녀팬들의 유입이 많은 전남..

역시나 서포터즈들에 소녀들이 많다.

응원도 열심히하고...  그래도 경남의 소년들이 더 괜춘한거같다. ㅎ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이날 경기는 S석에 앉아서 관람했다. -_-;;

물론 전남서포터즈들 옆 블럭에 앉아서;;;

당연 조용히 티 안내며 속으로 응원을 하려했지만..

중간중간 나오는 환호와 아쉬움은 어쩔 수 없었다. ㅋㅋ






전반 31분..

윤빛가람의 패스를 받은 김인한이 이운재의 다리사이로 공을 밀어넣으며 선취골을 넣었다.

실점후 이운재의 표정은 멍~~...


 





 



전반전이 끝나고 이벤트가 있었다.

바로 "자장면 빨리 먹기" !!!

대상자는 여성분들로 제한했다.





우승자는 빨간색 옷을 입고 있는 여성분이다.

2분 30초 정도 걸린 것 같다.

다음에는 남성경기를 했으면 재미있을 것 같다.

저런 경기는 입 주위에 온통 자장을 붙이며 막 먹는게 재미있는데..

여성분들이 다소 얌전하게 드셔서 큰 흥미는 없었다. ㅎㅎ;










전남이 교체를 했다.

교체 투입된 선수는 인디오..

어쩐지 뭔가 허전했었는데.. 인디오가 없었구나..

왠지 씁쓸한 기운이 감도는 것은 뭐였을까..








후반 28분...

경남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정다훤이 지동원에게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뭔가 좀.. 아쉽다는...

티비영상으로 다시 봤지만 헐리웃액션같은 필이...

태클과 다리 사이의 간격은 어쩔껀가...

에휴... 이미 지나간 일은 어쩔 수 없네...







아쉽게 무승부로 마치나 했는데...

후반 추가시간에 실점을 했다. -_-;;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재명이가 헤딩을 하려고 뛰었는데..

야속하게도 재명이 머리를 지나가버렸고...

그게 뒤에 있던 인디오에게 가버렸다.

인디오는 이녀석은 또 그걸 넣어버린다. ㅠㅠ


병지옹은 아쉬웠는지... 그대로 바닥을 두드리며 감정을 표출했고...

재명이는 기가 죽은듯한 모습이 보였다. ㅠㅠ

경기 내내 정말 열심히 뛰었는데.. 마지막 한번 실수를... ㅠㅠ

지난 인천전과 똑같은 실점 모습이라 더 안타까웠다.


 
경기는 그렇게 1 : 2 경남의 패배로 끝났다.

아.. 이길 경기가 비기게 되는 줄 알았는데.. 져버렸다. ㅠㅠ

경기 종료 후 선수들간 인사를 하는데

인디오와 김영우가 유니폼을 교환했다.

평소에 둘이 친했나???



후반 교체되어  들어와서 2골이나 넣어버린 인디오...

아... 정말 악몽이다.


물론 추가골 기회가 많았었는데.. 그 기회를 놓친 경남의 잘못도 있다.

역습 상황에서 빤히 보이는 패스이던가..

한박자 늦은 패스...  돌진하는 선수를 보지 못하고 반대쪽으로 하는 패스 등...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이 보였다.


루시오의 공백이 크다고는 하지만..

무슨 삼성화재의 가빈도 아니고..

선수 하나 빠졌다고 공격력 약화 이런 소리 듣기 싫다.

물론 그런말을 선수들 자신이 더 듣기 싫을테고..

이 날은 이전경기들보다 공격적이며 압박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후반전은 전남의 공세에 주춤했지만 그래도 좋았던 것 같다.

이런 경기를 졌다는게 아쉬울뿐이다. ㅠㅠ


주중에 인천과의 리그컵 경기가 있는데..

연패인지라 분위기 전환상 주전 선수들이 많이 뛰지 않을까 싶다.

그렇지만 주말에 있을 리그 경기 상대가 수원이고.. 원정경기인지라..

적절한 체력안배 차원의 선수구성이 필요할 것이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6라운드 (4월 17일-창원축구센터- 7,319명)

경남 1(31’ 김인한)

전남 2(73’, 90+2’ 인디오)

*경고 : 김영우(경남) 웨슬리 인디오(이상 전남)

*퇴장 : -

▲ 경남 출전선수(4-4-2)

김병지(GK) – 이재명, 재홍, 루크, 정다훤- 김진현(75 정승용), 김태욱, 윤빛가람, 김영우- 윤일록(90+1' 이동근), 김인한(76’ 한경인)/ 감독: 최진한

*벤치 잔류: 이정래(GK), 이경렬, 이용기, 이훈

▲ 전남 출전선수(3-1-4-2)

이운재(GK) – 황도연(55’ 이승현), 안재준, 김형호- 이승희- 윤석영, 레이나(HT 웨슬리), 김영욱, 이상호- 지동원, 이종호(59’ 인디오)/ 감독 : 정해성

*벤치잔류 : 류원우(GK), 남준재, 코니, 정준연



<출처 : 경남FC 홈페이지>


2월 28일로 경남FC의 선수등록이 마감되었다.

40명의 선수가 2011 시즌을 뛸 수 있게 되었는데..

떠나간 선수들도 있고.. 올시즌 새롭게 등장한 선수들도 많다.

안현식, 오광진, 최성용 선수는 다른 선수들과 다른 형태를 뛰고 있는데..

아마도 마감 직전에 경남에 합류하여 프로필 사진을 따로 찍지 않은 것 같다.

안현식 선수는 지난 다렌 전에 찍힌 사진이 들어있는데..

그게 훨씬 나아보인다.

앞으로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들 모습으로 하나 둘 바꾸는 것이 어떨까 싶다.

너무 똑같은 포즈니 밋밋하다고 할까..

차라리 개성있는 포즈나 표정이 있으면 나을지도...


그런데 번호순으로 정리되어 있어 원하는 선수의 배번을 바로 확인하기가 힘들어서

이름순으로 다시 정렬해보았다.




 <사진출처 : 경남FC 홈페이지>



루크의 경우에는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높이, 대인방어에서 괜찮았다.

오늘 경기를 통해 반해버렸다. +_+

가끔 미들필더진까지 올라가주는 모습은 괜찮지만... 역습의 위험도 있으니.. 적절하게 조절하기를...

주영이와 센터벡을 맡게되면 둘다 공격본능을 발휘할지도... ㅋㅋ






반면 멘도사의 경우에는 아직 미흡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합류한지 얼마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도 만족스럽지는 못하다.

먼저 선수들과의 호흡을 맞추는데 집중해야 할듯..

그리고 수비할 때도 거친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심판에게 구두경고를 받고도 거칠어서 경고를 받았다는...

감정 조절도 조심해야 할듯..





루시오...


오늘 경기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는 않았지만..

경기가 진행되면서 좋은 모습들이 나타났다.

특히 윤일록 선수와의 호흡은 괜찮아 보였다.

2번째 시즌이니만큼 다른 팀의 견제가 더 심해질 것이다.

과연 견제를 이겨내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초반에 극복을 하면 롱런을 하겠지만..

극복하지 못한다면... 아... 생각하기 싫다..



선발출전 명단에서 발견한 낯선 이름..

안현식...

신인선수인가 했더니.. 아니다..

찾아보니 인천에서 이적한 선수같다.

합류한지 얼마안된건가... 프로필 사진에도 없다.. 음.. 어찌된걸까..


아무튼... 다렌전에서는 괜찮은 활약을 펼쳐주었다.

물론 헤딩골도 넣어주고말이다. ㅎㅎ

이번시즌 자주 볼 듯한 느낌이 든다. ^^





서울에서 이적한 정다훤선수..

왼쪽 측면을 맡았다.

전반에는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 (크게 신경쓰지 못해서 그럴지도;;)

그래서 진현이랑 바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후반전에 선제골을 넣었다. ㅎㅎ;;

이후에도 측면에서 중앙으로 대쉬하며 찬스를 노리는 모습이 보였다.

측면자원으로 종종 보게 될텐데..

많은 활약을 기대해봐야겠다.





올시즌 신인선수인 윤일록!!

전반전이 마치고 김인한 선수와 교체되어 경기장에 나타났다.

윤빛가람과 짝을 지어 중원에서 공격을 이끌어나갔다.

중간중간 루시오와 연계플레이를 통해 골을 노렸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하지만 올시즌이 첫시즌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경남에서 가장 기대해야할 선수가 아닐까 싶다.

루크와 윤일록 개인적으로 올시즌 경남의 성패를 좌우할 요소가 아닐까 싶다.




전반전을 마치고 교체아웃된 김인한..

작년에는 측면에서 주로 뛴듯 싶은데..

올시즌에는 아마 중앙쪽에서 뛰는듯 싶다.

몸상태가 아직 100%가 아닌가.. 아님 포지션적응이 안된건가..

전반전에 눈에 띄지 못했다.

작년의 좋은 분위기를 올시즌에도 이어갈 수 있을지는 포지션 적응에 달려있다 생각된다.




후반 초반에 멘도사와 교체되어 경기장에 나타난 김진현..

김진현의 투입으로 인해 경남의 공격이 활발해졌다고 해도 될 정도로 맹활약을 보여주었다.

장기인 드리블로 관중들을 열광시키는 모습을 시즌 중에도 많이 보여주기를..

그리고 올 시즌에는 공격포인트도 간간히 올려주었으면 더 좋겠다. ^^

시즌이 시작되면 선발로 뛰고 멘도사가 교체멤버로 뛰는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 과연...





경남의 슈퍼스타 윤빛가람..

보다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받았다는 이번 시즌..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작년과 비슷한 모습이 많이 보였다.

공을 받으러 많이 내려와 있었고.. 공격시에도 전진하는 횟수도 많지 않았다.

물론 수비적인 측면을 간과해서는 안되지만.. 김태욱이 전담하기에 조금더 적극적이면 좋겠다.

오히려 윤일록이 했던 플레이를 윤빛가람이 했으면 한다.

뭐.. 멋진 패스가 있기에 중간에 있어도 좋은 활약을 하니...



캡틴 김영우...

왼쪽 수비수로 출전하여 멋진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역시 믿음직스럽다. ^^




이 외에도 중국에서 복귀한 박재홍 선수와 수문장 병지옹은 안정된 경기력으로 경기를 무실점으로 이끌어주었다.

수비진은 큰 걱정은 없어보이는데..

다만.. 빠른 공격수에 대한 대처는 어떨지...


수비형 미드필더로 뛴 김태욱...

좋은 체격을 바탕으로 앞서서 상대의 공격을 끊어주었다.

중간중간 병지옹의 지휘를 받았는데.. 시간이 지나면 더 완벽한 모습이 나올꺼라 기대된다.


김태욱과 교체되어 투입된 이혜강..

투입될 때 어떤 위치로 뛰려나 했더니 수미로 뛰었다..

왠지 왜소하게 느껴지는 체격인데도 악착같이 상대편 선수들에게 달라붙는 모습이 좋아보였다.

시즌 중에도 종종 교체 투입되지 않을까 싶다.


박민, 이훈, 최영준 선수의 경우 10분정도 뛰었기에 활약을 펼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지 않았나싶다.



한 경기를 보고 선수들을 평가하는 것도 무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단지 새로운 감독 아래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었나를 짧은 생각으로 글로 적어보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010시즌 경남이 기록한 득점과 실점에 대해 살펴보기로 했다.

도움도 같이 정리했었는데..

FA컵에서의 기록은 찾을 수 없어 그냥 포기해버렸다.

그 중에서도 득점 위주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2010 시즌을 소화한 경남FC이 얻은 결과는 아래와 같다.
 



이전 포스팅에서 정리한 내용에다가 득점과 실점만 추가시켜보았다.

총 37경기를 소화하는 동안 경기당 득점은 1.56  //  경기당 실점은 1.35 이다.

그 중 K리그 29경기(6강 PO 포함)를 소화하는 동안 경기당 득점은 1.41  //  경기당 실점은 1.17 이다.

경기당 1.41의 득점은 리그 상위권을 노리는 입장에서 조금 빈약한 득점이 아닌가 싶다.

분명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고도 득점에 실패한 경우가 많았던 이번 시즌을 봤을 때

1~2골만 더 넣어줬으면 리그 순위표에서 더 높은 곳에 있었을텐데 말이다. ㅠㅠ

수비력은 괜찮아 보인다.

리그 중반까지만 해도 최소 실점 1~2위를 다투며 짠물 수비를 발휘했지만...

제주와 서울에 연속 3실점을 하며 밀려났고.. 29라운드에는 포항에게도 3실점을 하였다. -_-;


전체적인 면에서는 골을 넣고 잘 지켰다는게 맞다 싶다..




경기당 득점에 따른 승무패를 정리해보았따.


역시 3점이상을 넣은 경기에서는 전승이다..  

아.. FA컵 악몽은 제외하고...;;;;; (또 이야기가 나오네;;;)


특이한 것은 리그 경기에서 1득점을 한 경기의 결과다.

4승 7무...  

오히려 2득점을 하고 진 경기가 2경기나 있다. (제주, 서울에게 2 : 3 패배)

그리고 무득점을 한 경기는 전패다. -_-;;

0 : 0 경기는 없다는거다..  경남 경기에는 최소한 1골은 나온다는거다.. 그게 상대방일지라도;;;


경남은 1골이라도 넣으면 승점은 최소한 1점이라도 챙겨가는 분위기 였던 것이다.





홈, 원정의 득실을 살펴보았다.

리그 홈경기에서의 득실은 +7 이다.

그게 자연스레 홈 경기 승패로 연결되었다.

8승 4무 2패..

승패 차이와 득실 차이를 비교해 보았을 때 1점차 승리가 대부분이라는거..

화끈한 대승이 없었다는게 팬으로서는 아쉽다.

올해 최다 점수차 승리가 아마 대전 원정에서의 3 : 0 승리인듯 싶은데..

홈에서는 포스코컵 수원전 4 : 2 승리가 아마 제일 화끈한 모습이 아니였을가 싶다...


원정경기의 득실은 21점으로 같다.

그래서 그런가 원정경기 결과도 5승 5무 5패 다. ㅎㅎ;;;

2010/11/25 - [動/경남FC] - 경남FC, 2010 시즌 정리 - 1. 경기결과





지금까지는 구단의 전체적인 득점 현황을 살펴보았다면..

이제는 경남 선수들의 골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총 58골을 터진 가운데 루시오가 19골로 최다골을 넣어주었다.

윤빛가람(9골), 김인한(7골)이 그 뒤를 이었다.


루시오는 전반기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경남 돌풍의 선두에 섰다.

하지만 리그 중반에 들어 슬럼프를 겪으며 고전했지만

팀플레이를 하며 조금씩 도움을 기록하더니... 리그 막바지에 다시 골을 넣기 시작해주었다..


윤빛가람은 초반에는 잠잠했지만...

포스코컵을 기점으로 골, 도움을 기록하며 경남의 중심으로 살아났다.

이후 꾸준한 활약을 펼쳐주며 국가대표, 아시안게임 대표로 차출되는 영광도 누리게 되었다.


김인한은 선발과 교체로 출전하며 알토란 같은 골을 많이 넣어주었다.

포스코컵에서는 2골을 넣으며 수원의 추격을 뿌리쳤고..

인천전에서는 선취골과 결승골을 넣었고..

광주원정에서는 동점골.. 전북 경기에서는 선취골.. 등 중요한 골들을 많이 넣어주었다.


다만 걱정스러운 점은 루시오가 팀 득점의 1 / 3 정도를 차지한다는 점이다.

덕분에 리그 중반에는 루시오가 막혀 득점하기가 무척 힘들었다.

더구나 홈 득점 비중에서는 더 높다..

홈 팬들에게 골을 선물하는 선수들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것도 조그만 바람이다... ^^;;

물론 인천에서의 유병수의 비중에는 절~~~대 따라가지 못하겠지만... ㅎㅎ




조금 더 자세히 대회별 홈, 원정경기로 나누어 보았다.

루시오, 윤빛가람, 김인한은 역시 대회별로 고르게 골을 기록해 주었다.

윤빛가람, 김인한은 포스코컵에서 눈을 띄기 시작했다고 봐야할듯.. ^^





마지막으로 경기장별 득, 실점을 살펴보았다.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잇는 창원축구센터에서는 총 16경기가 있었다.

그 결과로 29득점, 21실점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FA컵 경기 2경기를 제외하면 22득점, 12실점으로 더 좋은 모습이 나타난다.

서울, 제주, 전북 못지 않게 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마산, 밀양, 진주의 경우 연고지 특성상 순환경기로 열렸는데... 올해는 양산이 빠졌다..

2011년에는 몇 군데의 도시에서 순환경기가 열릴지도 창원외 도시팬들은 궁금해할 것이다.


포스코컵 때문에 춘천에는 2번을 찾아갔다. 2경기 모두 2 : 1 승리를 거두었다. ^^

하지만 홈에서는 1 : 1 무승부... -0-;;

춘천보다 더 많이 찾아간 곳이 전북... 전주성이다. -_-;;

총 4번을 찾아갔는데.. 리그 1번, 포스코컵 예선, 4강, 6강PO....

원정결과 1무 3패... 암담하다. ㅠㅠ

결과가 말하듯이 3득점 7실점이다..


그 외 도시에는 리그 원정만 갔다.  득점과 실점은 곧 경기 결과를 말해주고 있다.

서울, 제주는 참.. 아쉽다.. 

지난 번 포스팅에서 경남FC의 경기결과에 대해 정리를 해보았다.

이번에는 총 37경기를 소화하는 동안 선수들의 출장기록을 살펴보도록하겠다.

표를 만들면서 확인한 내용을 대충 이야기 해보자면...

경남FC는 2010 시즌을 치르면서 총 34명의 선수가 경기에 출전하였다.




엑셀로 정리를 해보았더니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순수 100% 수작업으로 이어붙였더니 살펴보는 것도 쉽지가 않다.

이미지를 클릭한 후 왼쪽 위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실제 사이즈로 확인할 수 있다.

가로 스크롤을 왔다갔다 하며 봐야하니 괜히 만들었나 싶기도 하다. -_-;;


위의 이미지에 표시한 빨간색 줄은 조광래 감독 지휘와 김귀화 감독대행 지휘를 구분해 놓은 것이다.

그 기준은 15라운드 인천전을 삼았다.

물론 그 전후로 애매한 형태로 팀이 운영되어 개인적으로 확신하지 못하지만..

지난 기사들을 살펴본 결과 15라운드 인천전을 그 경계로 삼았다.


빨간선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몇 몇 선수들의 출장 빈도의 변화를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다.

김동찬, 이용기, 이훈, 전준형 선수의 출전 빈도가 줄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김동찬의 경우는 부상이라는 이유가 작용했지만..

이용기, 전준형의 경우에는 김귀화 감독대행이 생각하는 전술과 조금 차이가 있어 기회를 많이 잡지 못한 것 같다.

이훈은 어떤 쪽일까... 부상이야기는 못 들은것 같은데..


반면, 김인한, 김진현, 이재명, 이지남 선수의 경우에는 반대이다.

김인한, 김진현의 경우 비록 교체 출전이지만 출전하는 빈도가 시즌이 끝날수록 많아지고 있다.

이재명, 이지남의 경우에는 이용기, 전준형과 반대로 김귀화 감독대행과 잘 맞아다고 봐야겠다.


물론 출장기록만 봤을 때 하는 이야기다.

선수들의 부상, 체력문제들을 고려하면 위의 이야기는 큰 의미는 없을것이다. ^^;;;



위의 표를 확대해서 보기 귀찮은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나름 잘라서 표를 올려보았다.

이것도 귀찮으시다면 위의 엑셀 파일을 받아서 확인하시길.. ^^;







박민, 박태웅, 박종윤, 이경렬 선수의 경우에는 시즌 중에서도 집중적으로 투입되고 그 이후로는 출전하지 못하였다.

물론 박민 선수의 경우 부상이라는 이유가 있는데... 회복하는데 오래 걸리네...

다른 선수들의 경우에는 주전선수들의 체력안배 차원과 1군에서의 실력 확인을 위해 출전한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더 많은 모습을 꾸준히 봤으면 한다. ^^



다음 표는 이름 순으로 출전한 횟수를 정리해보았다.




다음은 출전수가 많은 순으로 정리해보았다.



최다 출장으로는 전경기(37)를 소화한 김병지 선수이다.

골키퍼라는 포지션 특성과 경남에서 경험이 많은 선수가 없는 상황을 고려하면 충분히 이해가 된다.

하지만 다른 골키퍼도 출전기회를 주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뒤이어 김태욱, 루시오, 서상민 선수가 34경기에 출전하였다.

뭐.. 거의 다 출전한거나 마찬가지다. ㅎ

특히 김태욱, 서상민 선수의 경우 눈에 띄지 않지만 팀에 큰 힘을 주는 플레이를 해주고 있다. ^^


이용래, 김주영, 윤빛가람, 김영우 선수도 30경기 이상 출전하였다.

김주영, 윤빛가람의 경우 아시안게임 차출만 아니라면 거의 전 경기 출전이다. -0-;

주전급 선수들 대부분이 30경기 이상을 소화해내다니 대단한 체력이다.

올 겨울 체력 보충은 필수인듯... ^^

하지만 빈약한 선수층을 이야기하는 것일수도 있어 슬프기도 하다.  


김인한, 김진현 선수의 경우에는 선발출전보다 교체출전이 많다.

즉.. 경남의 슈퍼 서브라고나 할까.. ㅋㅋ

두 선수다 빠른 발과 많은 활동량을 가지고 후반 교체출전에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었다.

내년에는 선발 출전 횟수도 많아져서 풀타임으로 멋진 모습을 봤으면 한다. ^^



반면 출장한 선수 중 최소 출장으로는 1경기를 출전한 백수현, 최원우, 정명오 선수이다.

이 중에서도 백수현 선수는 선발출전을 한 것이고, 최원우, 정명오 선수는 교체 출전하였다.

내년 시즌에는 더 많은 기회를 얻어 많이 보았으면 한다. ^^


그리고 용병선수들의 출전횟수를 살펴보니

루시오는 거의 개근한 수준이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영... -0-;;

그나마 까밀로가 시즌 막바지에 적응을 해서인지 출전기회가 많아졌다.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볼 수 있을듯 싶다.

하지만 마징요는 내년시즌에 그 모습을 볼 수 없을 듯 싶다.

입단 당시 호나우두와 같이 뛰었다는 점이 특이했는데...

특이하기만 했다. -0-

이미 모국으로 돌아간 마르셀로와 알렉스...

역시 적은 자금으로 용병영입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ㅠㅠ



<사진출처 : 경남FC 홈페이지>


아챔직행을 위한 2위 확보를 위해 꼭 이겨야만 했던 서울과의 경기..

졌다... 그것도 비참한 경기력으로... ㅠㅠ


서울원정도 생각했었지만...

일요일 아침에 동호회 시합도 있고... 다음주 주말에 서울 약속이 있기에 포기했었다..

다행히 케이블 3군데서 중계를 해주기에 집에서 편히 봤다..


서울의 선발 라인업을 보니... 헐...

부럽다.. 어디 한군데 흠 잡을 때가 없어보인다..

이런 팀을 상대로 이겼었다니... ㅎㅎ;;

부디 좋은 경기력을 보여달라고 빌며 경기를 관전하기 시작했다.

이런 나의 바람이 통했는지.. 전반 2분에 김태욱의 패스를 받은 서상민이 멋지게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ㅋㅋ

제대로 된 역습 공격이였다.

이런 형태의 공격이 지속된다면 추가골은 금방이겠지...ㅎ


하지만...

이후 경기 모습은 하프 코트 경기였다... -_-;;

오프사이드가 아닌 상황인데 오프사이드라 외쳐 주어서 실점 상황을 넘기는 행운(?)과

병지옹의 슈퍼 세이브가 더해져 전반전은 무사히 1 : 0 으로 마쳤다.


후반전이 시작되어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_-;;

이번에도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핸드링을 무효화시켜주는 심판의 배려(?)와

병지옹의 슈퍼 세이브로 아슬아슬하게 리드를 지켜나갔다.


후반 20분쯤부터 서울은 동점골을 넣기 위한 공격적인 선수교체가 진행된 반면..

경남에서는 주장 김영우 대신 신예 유지훈을 넣는 교체가 이루어졌다..

개인적으로 무슨 의도일까 싶다..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 역습을 위한 교체였을까??

아님 김영우의 체력 저하 내지 부상으로 인한 교체였을까??

아무튼 교체 결과는 참담한 것 같다..

서울의 공세를 막아내는 것도 버거워보였고.. 역습시에도 전혀 효과적이지 못했다..


일방적인 상황에서 결국 교체 출전한 정조국의 중거리슈팅으로 인한 득점으로 분위기는 완전 역전되었다.

부상으로 인해 교체된 김주영의 공백 여파인지.. 동점골로 인한 집중력 저하인지..

하대성에게 역전골을 내어주었고...

후반 40분에는 정조국 선수에게 3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_-;;

이후 만회골을 넣어보려는 경남의 공세가 거세졌고..

교체 출전한 김인한이 만회골을 넣었다..

하지만 너무나 늦은 골이였다... ㅠㅠ

결국 2 : 3 패배..  2경기 연속으로 2 : 3 역전패다.. -_-;;


1,2위와의 승부에서 연패를 당해 아챔 직행과는 다소 멀어져버렸다..

불가능은 아니지만 현재 경기력과 상대팀의 모습을 봐서는 힘들듯 싶다..

결국 플레이오프를 통해 아챔 티켓을 따야할 듯 싶다..


이번 경기는 2 : 3 으로 진 것이 다행이라 할 정도로 서울의 일방적인 경기였다는거...

방송 3사에서 중계를 해줬는데.. 이런 경기력을 보여줘서 다소 슬펐다는거... ㅠㅠ


1.  전력에서 열세인 상황에서 선수비 후역습을 하는 전술인듯 했다..

그렇기에 전반 초반 손쉬운 선취점을 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이후에는 역습이라는 단어를 쓰기에는 부족한 공격 모습이 보였다..

서울 수비진 뒤로 찔러주는 패스가 거의 보이지 않았다.

루시오는 계속 패스를 받을 타이밍에 수비진 뒤로 뛰어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패스는 전방보다는 좌우로 이루어졌고...

결국 서울 미드필더진의 압박에 공이 뺏았기는 모습이 반복되었다.. -0-;;

패스가 성공을 하지 못할지라도 시도조차 하지 않는 모습은 너무 답답하게 느껴졌다. 


2. 주영이의 예상외의 부상으로 수비진의 호흡이나 집중력이 조금 떨어진 것 같다..

전반전에도 그렇지만 경기 중간중간 위험한 패스 미스들이 많이 나와 가슴 졸이는 장면을 많이 연출했었다..

이번 경기로 아시안게임으로 주영이가 없게 되면 경남의 수비는 어떻게 될까 걱정이 살짝 앞서게 되었다..

최근 3실점을 보면 측면보다는 정면이 뚤리는 모습이 많은데 어찌할꼬..

물론 상대한 제주, 서울이 리그에서 공격력이 뛰어난 팀이라 그렇겠지만..

그래도 이건 좀 심한거 같다는 생각이다..
 

3. 김인한의 투입시기가 조금 앞당겼으면 어땠을까 싶다..

김인한의 스피드와 활동량이 있었다면 조금 더 효과적인 공격이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싶다.

만회골 장면 역시 김인한의 적극적인 모습으로 만들어졌으니 말이다...

더불어.. 김진현 선수는 부상인가...  아님 컨디션이 좋지않은가..??

김인한, 김진현 이 두명의 선수만 후반전에 제 때 투입되었다면 보다 효과적인 역습상황을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결과론적인 생각을 해본다..


4. 5경기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2위 서울과의 승점차이는 7점!!!

사실상 2위는 물건너 갔다고 봐야할 것이다..

남아있는 경기를 잘 소화해서 적어도 4위를 차지하여

플레이오프에서 홈경기를 치루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래도 4위보다는 3위가 낫겠지?? ㅎㅎ

결국... 남은 경기 다 이겨라~~~~~

 
















▲쏘나타 K리그 2010 25라운드 (10월9일, 서울월드컵경기장, 31,122명)


서울 3 (정조국 75’/84’, 하대성 80’)

경남 2 (서상민 2’, 김인한 88’)

*경고: [서울] 최효진(36’) / [경남] 김영우(47’), 안상현

*퇴장: -


▲서울 출전선수(4-4-2)

1.김용대(GK) – 13.현영민, 8.아디(36.김동우 8’), 6.김진규, 2.최효진 – 28.이승렬, 16.하대성, 14.김한윤(7.김치우 63’), 33.최태욱(9.정조국 67’) – 10.데얀, 88.제파로프

*벤치잔류: 34.조수혁(GK), 17.이종민, 22.고명진, 11.방승환

 

 

▲경남 출전선수(3-4-3)

1.김병지(GK) – 17.이지남, 4.김주영(32.김종수 58’), 16.박종윤 – 24.김영우(15.유지훈 65’), 9.이용래, 8.윤빛가람, 5.김태욱 – 22.서상민(6.김인한 80'), 10.루시오, 33.안상현

*벤치잔류: 21.이정래(GK), 12.안성빈, 28.전준형, 26.이훈






<사진출처 : 경남FC 홈페이지>


19라운드 상대는 광주 상무다..

경기 장소가 광주이기에 주말에 광주 원정길에 동참할까도 했다.

하지만....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와 요즘 들어 자주 일어나는 두통으로 인해 포기...

광주 월드컵 경기장을 볼 수 없는 아쉬움도 있다. ㅠ


경기시간이 좋아라하는 무한도전과 겹쳐서 일단 무한도전을 보고

후반전은 아프리카로 보기로 했다.

후반전에 맞춰서 아프리카에 접속하니 스코어가 1 : 1 이다.

김정우와 김인한이 골을 기록했었다.

윤빛가람은 1도움을 기록하며 다시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하지만 이후 경남과 광주는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비가 와서 그런지 경기장에는 물웅덩이가 생겨서..

경남의 패스플레이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게다가 루시오는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 많이 아쉽다.

이럴 때는 교체출전으로 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아닐까 싶다.


1 : 1 의 무승부로 1위자리는 지킬수가 없었다.

제주와 성남이 승리하면서 경남을 밀어냈기 때문이다.


다음 20라운드는 경남의 휴식일이다.

그래서 다음주가 되면 순위는 내려가겠지..

제발 상위권 팀들의 몰락(?)을 기대해본다. ㅎㅎㅎ;;;
























▲ 쏘나타 K리그 2010 19라운드(2010년 8월 28일 – 광주월드컵경기장)

광주 1 (김정우 22‘, 도움: 정경호)

경남 1 (김인한 47‘, 도움: 윤빛가람)

* 경고 : 윤여산, 최성국(이상 광주), 안성빈, 이용래(이상 경남)

* 퇴장 : -

 

▲ 광주 상무 출전 명단(4-2-3-1)


김지혁(GK) – 박병규, 장현규, 배효성, 전광환(윤여산 HT) - 김태민, 황선필 - 최원권, 김정우, 정경호(서민국 79‘) - 최성국

대기: 성경일(GK), 김범수, 강구남, 박원홍, 조용태

▲ 경남 FC 출전 명단(4-3-3)

김병지(GK) – 김영우, 김주영, 이경렬(서상민 HT), 이재명 - 윤빛가람, 이용래, 김태욱(김유성 82‘) - 김인한, 루시오, 안상현(안성빈 57‘)

대기: 박준혁(GK), 김종수, 최원우, 양상준





<사진출처 : 경남FC 홈페이지>


17라운드는 전북과의 경기다..

경남의 천적이라 부를 수도 있을 정도로 악연이 많다.

2년 연속으로 최종전에 만나 패배함으로써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10라운드에는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골로 무승부..

포스코컵 4강 1 : 2 패배..  (조별 예선은 패스~)

덕분에 전북과 상대하면 괜시리 걱정부터 앞선다..

개인적으로는 좋아라하는 팀이긴 해도 상대팀으로는 쫌 싫다. ㅎㅎ;;


아무튼 인천, 부산전의 연승으로 상승세를 전북전에 이어가야하는데..

루시오, 김영우, 김주영 세 선수가 동시에 경고누적으로 출장정지다.. -_-;;

이래저래 힘든상황이긴하다..

게다가 주말에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도 있다.


비를 피할 곳이 적은 축구센터이기에 이번 전북전은 집에서 아프리카를 통해 보기로 했다.

절대 질까봐 안 간 것은 아니다..  요새 몸이 좋지 않아 비 맞으면 힘들듯 싶어 그런거다.. 믿어달라;;;;

근데.. 전반전은 무한도전 보느라 못 봐버렸다. -_-;;;

결국 후반전부터 봤는데...

이게 뭔일이냐.. 1 : 0 으로 이기고 있네...

누가 넣었는지 확인하니 "김인한" 이다. +_+

요새 윤빛가람과 함께 경남의 공격을 제대로 이끌어주고 있다. ^^


그리고 내가 좋아라하는 동찬군도 뛰고 있다. ㅎㅎ

나온김에 멋진 활약을 바란다는 생각을 하는 찰나..

코너킥을 멋지게 헤딩으로 넣어버린다.  ㅠㅠ

환호성에 티비보시는 아버지께서 놀라신다. ㅋㅋ

2 : 0 으로 승리를 살며시 기대하는 순간 윤빛가람이 또 골을 넣는다. +_+

동찬군의 패스를 받아서 말이다. ㅎㅎ

3 : 0 !!!

이거 제대로 전북에게 설욕을 하는구나 싶다. ^^



하지만... 에닝요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이것으로 11골이 되었네.. 루시오는 계속 10골인데 말이다. ㅠㅠ

계속된 전북의 공세를 힘겹게 막으며 역습으로 좋은 기회를 가졌지만 아쉽게 놓친다.

그러던 중 강승조가 또 골을 넣는다..

3 : 2 다.. 이런... 설마 비기겠냐 라는 생각이 불현듯 든다.. -0-;;


이후 전북의 공세를 무사히 막으며 경기를 마쳤다.

그렇게 전북과의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ㅠㅠ

비를 맞아도 찾아갈껄 하는 후회도 살~짝 들었다.

그래도 몸을 생각해야하니... ㅎㅎ;


다른 경기 결과를 살펴보니 전남이 제주를 이겼다.

그럼... 경남이 제주와 전북을 따돌리고 리그 1위에 오른다. +_+

오호.. 다시 리그 1위다. ㅋㅋㅋ

계속 1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골득실이 다른 상위권 팀들에 비해 적기 때문에 무조건 승점이 1점이라도 많아야 한다.

아니면 이후 경기에서 많은 점수 차로 이겨야 할 것이다.


다음 18라운드는 전남과의 경기다.

장소는 진주다..

지난 FA컵의 대패를 설욕할 기회다..

너무 많은 휴식(?)을 취한 루시오, 김영우, 김주영의 맹활약을 기대해본다. ㅎㅎ

다음주 목금쯤에 휴가 계획이 있어 휴가를 마치고 진주로 갈까도 생각해봐야겠다..






 





















▲ 쏘나타 K리그 2010 17라운드(8월 14일 창원축구센터)


경남 3 (김인한 31‘, 김동찬 61’, 도움: 김인한, 윤빛가람 61‘, 도움: 김동찬)

전북 2 (에닝요 64‘, 강승조 78’)

*경고: 이재명(경남), 진경선, 김상식(이상 전북)

*퇴장: -

 

 

▲ 경남 출전선수(4-3-3)


김병지(GK) – 김태욱, 이경렬, 이지남, 이재명 - 이용래, 윤빛가람, 서상민 - 이훈(김인한 29‘), 김동찬(이용기 73’), 안상현(안성빈 67‘)

*벤치잔류: 박준혁(GK), 김종수, 박태웅, 전준형

▲ 전북 출전선수(4-3-3)


권순태(40‘ 홍정남)(GK) – 최철순, 심우연, 임유환(51’ 이광재), 진경선 - 김상식, 손승준, 강승조 - 에닝요, 로브렉, 김지웅(루이스 21‘)

*벤치잔류: 성종현, 펑샤오팅, 이광현, 임상협






이번 15라운드에 다시 경남의 선수가 등장했다. ^^

상대팀에서 루시오 선수를 집중 견제 하기 때문에 골을 넣기 힘들었는데..

김인한 선수가 그 틈을 이용해 2골을 넣으며 처음으로 베스트 11에 올랐다.

김영광, 우승제, 황재원, 아디, 정중연, 유창현 선수도 처음으로 베스트 11에 올랐다.



베스트팀으로 경남이 처음으로 뽑혔다.

물론 포스코컵 예선에서 뽑힌 적이 있지만..

리그에서는 처음이다. ^^

3득점과 29개의 슈팅이 뽑힌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 ㅎㅎㅎ;;





전남과 포항의 제철소 더비가 15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뽑혔다.

전남이 전후반 초반에 1골씩 넣으며 2 : 0 으로 앞서 나갔으나..

곧이어 포항의 반격으로 2골을 실점하며... 2 : 2로 비겼다.









<사진 출처 : 경남FC 홈페이지>

지난 전북과의 포스코컵 4강에서 주전 선수 몇 명을 제외하고 경기를 했었다.

그렇기에 이번 인천과의 경기에서는 이전 경기보다 나은 경기력을 기대해 보았다.

이번 경기마저 실망한 경기력이라면 아주 큰 문제가 될 듯 싶었다.

멋진 경기를 보여줄꺼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축구센터로 갔다.




경기장에 들어서서 자리를 잡고 제일 먼저하는 일은 오늘 출전선수 확인이다.

가까이서 훈련하는 후보 선수들 속에 매~우 익숙한 얼굴들이 보인다.

'이용기, 전준형'....

주전 수비수 2명이 여기 있다면 오늘 누가 수비수로 출전하는거지... -0-

확인해보니 '김주영-이경렬-김종수'다

살짝 걱정되는 수비라인이기는 하지만 믿어야지.. 뭐.. 별수있는가.. ㅎㅎㅎ;;


공격수도 김인한 - 루시오 - 안상현이다.

까밀로, 마르징요는 아예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하긴  적응이 조금 더 필요하긴하다...

설마 퇴출되려는건 아니겠지. ㅎㅎ;;

동찬군은 여전히 후보명단이다..

아..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는 모습을 빨리 보고 싶구나...






역시나 저 멀리 인천에서 응원을 하러 많은 분들이 오셨다.

더우신지 윗옷을 벗고 응원을 하시네..

해지고 난 뒤에 바람 불며 조금 추울수도 있는데....





경기 시작 4분만에 골이 들어갔다. +_+

모두들 어... 어... 하는데 들어가네.. ㅎㅎ

김인한 선수의 골에 모두들 좋아라한다. ^^



골이 들어가자 불꽃을 터트렸다.

경기장에 찾아와서 처음 보는 광경이다. ^^

연기에 살짝 기침이 났던게 단점이였다. ㅋㅋ

남은 시즌을 이끌 김귀화 코치


루시오


이경렬





23분에 프리킥 골을 내주며 기분이 저하될 때

윤빛가람 선수가 프리킥으로 골을 넣어주었다. ㅎㅎ


드디어 터진 프리킥 골이다. ㅋㅋ

수비수 벽이 벌어지면서 그 사이로 공이 통과하며 골대 구석으로 들어갔다.




전반은 2  : 1로 마쳤다.

경남이 인천을 압박하며 경기를 풀어나간것 같다.

오랜만에 경남다운 경기를 보여주어 기분도 좋았다. ^^

하지만 예전 전남과의 겨기도 있기에..

너무 마음을 놓을수도 없었다. ㅠㅠ









후반 5분만에 동점골을 내주었다.

와.. 유병수가 가까이 왔다라며 사진을 찍고..

베크리치 사진도 찍은 뒤 카메라에서 눈을 떼는 순간...

공이 유병수 선수 머리에 맞고 골대로 들어갔다. -_-;;

설마 전남전이 재연되는 것은 아니겠지... 설마... ㅠㅠ


전반에 윤빛가람 선수 프리킥 골 직전에도 사진을 찍은 뒤였는데...

이런 사진 찍기 무서워지네.. ㅠㅠ


병수군 골넣었다고 거칠게 한거 아니야... ;;;;






경남의 공세에 인천은 역습으로 맞섰다.

그 과정에서 아찔한 상황도 나와 안절부절 못했다.

유병수 선수 슈팅도 골대에 맞고 나오면서 와우... 한숨을 돌리는데..

루시오의 패스를 받은 김인한 선수가 골을 넣었다. +_+

오늘 2골째다. ㅎㅎ



동점골을 넣으려는 인천의 공격을 가로채며 돌진하던 루시오..

드디어 11호골을 넣나 하며 기대했지만..

인천선수의 반칙으로 무산..

조금 만 더 앞에서 반칙을 당했으면 페널티킥인데... ㅠㅠ





경기는 그렇게 3 : 2로 경남의 승리로 마쳤다.

오늘의 MOM은 2골을 넣은 김인한 선수였다. ^^










경기 종료 후 선수단이 와서 인사를 마쳤다.

그리고 오늘로써 경남을 떠나 국가대표 감독으로 가는 조광래 감독을 헹가래 쳐주었다. ^^




그리고 조광래 감독의 인사말이 있었다.

시즌 중에 팀을 떠나는 것에 대해서는 화가 나기는 하지만..

어쩔 수 있겠나.. 이미 결정난것을..

이왕 떠났으니 국가대표를 잘 이끌어 좋은 성적을 만들어주면 좋겠다.








[출처 : 아프리카 - 본 영상은 소리가 나오지 않습니다.]


 
















▲ 쏘나타 K리그 2010 15R (7월 31일-창원축구센터-9.012명)

경남 3 김인한(전3, 후18), 윤빛가람(전30)

인천 2 정혁(전23), 유병수(후4)

*경고 : 김종수(경남), 박창헌(인천)

*퇴장 : -


▲ 경남 출전선수(3-4-3)


김병지(GK) – 이경렬(후36 박태웅), 김주영, 김종수(후0 전준형) – 김태욱, 이용래, 윤빛가람, 김영우 – 김인한(후29 안성빈), 루시오, 김인한

*벤치잔류 : 박준혁(GK), 이용기, 김진현, 김동찬


▲ 인천 출전선수(4-2-3-1)


송유걸(GK) – 이세주, 안재준, 임중용, 전재호 – 정혁, 박창헌(후32 도화성) – 이준영(전42 이재권), 베크리치, 브루노(후21 남준재) – 유병수

*벤치 잔류 : 김이섭(GK), 김영빈, 최재은, 강수일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