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25라운드 상대는 전북이다.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경남에게는 최악의 상대라 할 수 있다.

더구나 윤빛가람과 윤일록이 올림픽 대표팀 차출로 경기에 뛸 수가 없어 상황이 더 좋지가 않다.


그래도 매번 윤빛가람에게만 의존할 수 없기에 선수들의 분발을 기대해 보았다.


주말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1주전부터 접했는데....

비는 오지도 않았다. -_-;;;

괜히 겁먹었다.




이 날 경기전에 메가스토어 정식 개장식이 진행되었다.

그래서 경남FC의 구단주인 김두관 도지사도 온다고 한다.

더불어 서포터즈에서도 코르테오를 진행하기로 했다.

겸사겸사 일찍 축구센터에 도착했는데...

아직 시간이 남아서인지 축구센터 앞 광장에서 공연이 진행되고 있었다.

즐겁게 공연을 관람하는 서포터즈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공연 끝무렵에 콜리더와 서포터즈 회장님의 노래가 있었다. ㅎㅎ

두분 다 멋진 무대를 보여줘 보는 사람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셨다. ^^

 





공연 보는 도중 발견한 씁쓸한 레플 하나...





도지사의 도착시간이 다가오면서 공연도 마무리가 되었고...

서포터즈들도 대열을 맞춰 정렬하기 시작했다.

콜리더의 신호에 맞춰 서포팅 시작!!!






시간이 선수들이 몸을 풀기 시작할때라 행진 모습은 생략하고 경기장으로 들어왔다.

행진 모습을 놓친 것이 다소 아쉽기는 하다....
 

 





이 날은 경남FC와 교육청이 주관한 사생대회가 있었다.

덕분에 경기장 내에는 많은 가족들이 모습을 보였다.






  

 



이번시즌 전북으로 간 김동찬...

제일 좋아라했던 선수였기에 아쉬움이 컸으나...

전북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다행이다...

이 날은 교체 출전 명단에 있었다.


 

 



내가 경기장에서 사진 찍고 있는 동안 경기장 밖에서 코르테오를 마치고 경기장에 들어오는 서포터즈들...

오방천 때문인지 관중들이 중간에 자리를 비워놓았다. ㅎㅎ;;



 

 






경기가 시작하고...

도지사가 방문했다....

원래는 잠깐이지만 같이 서포팅을 할 계획이였던것 같은데...

그냥 인사만 나누고 갔다...




매번 측면에서 서포팅 동영상을 찍었는데...

이 날은 뒤쪽에서 촬영해봤다...

뭐.. 자리가 없어 뒤쪽에 위치한 것도 크지만... ㅎㅎ;;

동영상 끝 부분에 경기장 방송하는 분이 뜬금없이 파도타기를 제안한다.

그리고 시작하고 채 반도 오기전에 전북의 골이 나와버렸다. -_-;;

사람들 대부분이 파도타기에 시선이 빼앗겨 실점장면을 놓쳤다. ;;;;;

하이라이트 장면을 보니 씁쓸하다..

병지옹이 슈팅을 막았지만...

그게 골대로 들어가니... ㅠㅠ

경기장에서는 루이스의 골로 기록되었는데..

그전에 슈팅을 한 서정진의 골이란다.... 쩝....








전반 33분과 36분 연속으로 추가 실점을 했다...

페널트킥 허용도 아쉽고...

병지옹이 잘 막은 것이 어찌.. 루이스쪽으로 가는지... ㅠㅠ





전반에만 3골을 실점하면서...

'대패하는 거 아냐'라는 불안한 생각이 도는

후반 41분...  강승조의 멋진 프리킥 골이 터졌다.

경남 이적 후 첫 골이면서.. 전 소속팀 전북을 상대로 한 골이다...





하프타임 때는 경남 소속으로 처음으로 100경기를 뛴 김영우 선수에게 기념패를 전달했다.

전북 유니폼을 입고 경남의 기념패를 받는 것이 다소 아쉽다...

시즌 중에 전북으로 이적해서인지 경기 중에 많은 실수가 있어

전북팬들에게 미움을 받는 모습이 안타깝다...







후반전에도 추가골이 나올꺼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양팀 모두 득점에는 실패하며 1 : 3 으로 경기를 마쳤다.

그래도 후반전에는 경남의 공격이 전반보다 잘 풀리는 모습을 보여 그나마 다행이라는...









 


이번 경기에서 강승조 선수가 제일 악착같이 뛴 것 같다.

전북에서 왔기에 더 그런것 같다..

마지막에 루크가 강승조를 안아주는 모습이 괜시리 찡한 건 뭘까... (우연일테지만...)


뭐. 루크도 경기 내내 예민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머리도 짧게 하여 살짝 놀랬는데...

경기 중에 전북 선수들이 반칙성 플레이에 심판이 파울을 불지 않아 격한 모습을 몇 차례 보여주었다...

그러고 보니.. 루크는 올림픽 대표팀에 안가나???

최종예선에는 뛴다고 들었는데... 아닌가..



아무튼.. 이번 경기로 6위팀과 승점이 7점차이다...

남은 경기는 5경기...

강원 - 부산 - 대구 - 상주 - 서울

거의 전승을 해야 6강 PO에 올라간다고 봐야할듯...

특히 부산전은 무조건 승리를 해야하는데...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5라운드(9월 18일-창원축구센터- 10,536 명)

경남 1(41’ 강승조)

전북 3(20' 서정진, 32’ 이동국, 36’ 루이스)

*경고: 강승조, 조르단(경남), 심우연, 김동찬(전북)

*퇴장: -


▲ 경남 출전선수(4-3-3)

김병지(GK)- 박재홍, 이경렬, 루크, 정다훤- 서상민(62’ 정대선), 이효균(38’ 최영준), 강승조- 김인한(76’ 한경인), 호니, 조르단/ 감독: 최진한

*벤치 잔류: 이정래(GK), 박민, 이재명, 김주영

▲ 전북 출전선수(4-2-3-1)

김민식(GK)- 박원재, 심우연, 조성환, 최철순- 정훈, 황보원- 에닝요(68’ 로브렉), 루이스(76’ 정성훈), 서정진(68’ 김동찬)- 이동국/ 감독: 최강희

*벤치잔류: 이범수(GK), 김상식, 손승준, 이승현




경남의 캡틴 김영우 선수가 지난 울산과의 K리그 16라운드를 끝으로 전북으로 이적을 하게 되었다. ㅠㅠ

시즌 중 캡틴의 이적인지라 그 충격이 더 컸다.


올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기에 이적을 하는 것이 구단 입장에서 이익인지라...

이해는 가지만 슬픈일이다.

이게 다 가난한 도민구단의 현실이니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ㅠㅠ


울산과의 경기가 딱 100번째 경기였다.

100번째 경기에서 10번째 골을 성공시켰다면 지켜보던 팬들은 물론 본인도 기쁘지 않았을까 싶다.

전북에 가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ㅠㅠ






러시앤캐시컵 8강 대진이 나왔다.

ACL 참가 4팀과 조별예선을 통과한 4팀이 추첨을 통해 8강 대진을 가지게 되었다.

ACL팀과 예선 통과팀을 상대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8개팀을 무작위로 추첨하였다.


그렇게 하여 완성된 대진표가 아래와 같다.



포항 - 부산, 제주 - 수원, 경남 - 서울, 울산 - 전북 의 경기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다행히 경남은 리그컵 8강을 홈에서 치루게 되었다.

뭐.. 상대가 리그에서 패배를 맛본 서울이라 그렇지만 먼 길을 가지 않아도 되기에 다행이다. ㅎㅎ


얼핏 듣기로 홈구장 배정 순서가 있다고 한다. (아닐 수도 있다;;) => 아니다.-0- (수정)

1. 조별 예선 통과팀이 ACL 참가팀보다 우선순위이다.

2. 예선통과팀들간 경기일 때는 조별 예선 성적이 상위인 팀이 홈경기
를 가진다.

  예선 1위 > 예선 2위..  같은 순위라면 승점, 득실, 다득점으로 가릴듯..

3. ACL 통과팀들간의 경기는 작년 K리그 최종순위가 높은 팀이 홈경기를 가진다.


그렇게 하여 8개 팀을 정리해보면

포항 > 부산 > 울산 > 경남 > 서울 > 제주 > 전북 > 수원 순이 되겠다.

그래서 포항은 계속 홈경기를.... 수원은 계속 원정경기를 가지게 된다. ㅎㅎ;;



* 조별예선 결과





A매치로 인해 한 주 쉬고 다시 열린 K리그 13라운드..

1주밖에 쉬지 않았는데 엄청나게 오랫동안 쉰 거 같은 느낌은 뭘까...


아무튼 휴식기를 가지며 팀 분위기를 회복하여 상대할 상대는 전북이다. -_-;

게다가 전주 원정... 후...

승리를 거두어야 할 시기에 최악의 상대를 만났다. -0-


원정은 사촌 결혼식으로 인해 가지 못하고 결과만 접하게 되었다.

0 : 2 패배...

아.. 안타깝다.

원정 징크스를 깨기를 바랬던 마음으로 걸었던 기부 항목도 실패로 돌아갔다. ㅠㅠ


게다가 이동국 선수가 1골 1도움을 기록하였다.

어찌 경남과의 경기에서 더 힘을 내는 것 같다. -0-;;


이번 패배로 인해서 경남은 6경기 연속 무승이다.

1무 5패... (FA컵 부산교통공사전 포함)

1달이 넘게 승리를 맛보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에 다음 경기인 부산 홈경기에는 무조건!!! 이겨야한다.

6강PO에 가기 위해서라도 상위권팀들과의 간격을 좁혀놔야한다.

아무리 혼란의 K리그라 하더라도 경남은 이길 팀은 이겨야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으니...

이번 경기는 이겨야한다..


근데.. 윤빛가람이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되어 2경기 연속 결장하게 생겼다.

원맨팀이라는 소리는 듣기 싫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원맨팀이라는 소리도 좋으니

이길 수 있게 만드는 멤버가 절실하다.

망할 홍명보!!!!!    평소에 쳐다보지도 않더니 팀에 중요한 시기에 데리고 가다니... -0-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3R (6월 11일-전주월드컵경기장- 14,115 명)

전북 2 에닝요(전27), 이동국(후28)

경남 0

*경고 : 임유환, 전광환, 심우연, 정훈(이상 전북), 정다훤, 윤빛가람, 김영우(이상 경남)

*퇴장 : 정다훤(경고 2회, 경남)


▲ 전북 출전선수(4-2-3-1)


염동균(GK) – 박원재, 심우연, 임유환, 전광환 – 김상식, 정훈 – 이승현(후13 로브렉), 루이스(후13 김동찬), 에닝요(후25 김형범) – 이동국 / 감독 : 최강희

*벤치 잔류 : 김민식(GK), 손승준, 진경선, 강승조


▲ 경남 출전선수(4-3-3)


김병지(GK) – 김영우, 박재홍, 루크, 정다훤 – 윤빛가람, 이경렬, 박창헌(전40 윤일록) – 김인한(후30 서상민), 이훈(후11 안성빈), 한경인 / 감독 : 최진한

*벤치 잔류 : 이정래(GK), 이재명, 이혜강, 박민





작년 시즌 처럼 베스트11, 베스트매치, 베스트팀에 대해 코멘트를 하려고 했지만..

귀찮아서 넘어갔다.

근데 뭔가 허전해서 간단하게나마 적어볼까 한다.

베스트 11에 대해서는 평점에 대한 객관성이 여전히 믿음직하지 못하다..


3라운드에는 그렇게 기다리던 이동국의 100호골이 터졌다.

100호골이 터져서 부담감이 없어졌는지 101호골도 이어 나왔다.

남은 경기가 많은 만큼 기록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도 기대된다. ^^


 

 


 







3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는 먼저 2실점을 한후 5득점을 연달아 해버리며 역전승으로 마친

전북-부산 전이다.

비록 경기 중반 임상협의 퇴장이 있었지만..

전북의 공격력은 정~말 무섭다..

서울, 수원에 비해 언론에 주목을 받지 못하는 조용한 강자이다.




5득점의 영향이 전북을 3라운드 베스트팀으로 선정되게 만들었다.

3득점의 상주도 기회를 엿봤겠지만.. 전북의 벽은 넘을 수 없었다.




순위표를 캡쳐해서 붙이려는데 매번 깜빡하고 넘어가서

매 라운드 순위를 확인하기 힘들어 직접 수작업으로 만들고 있다.

승무패, 승점, 득실차는 어디서나 볼 수 있기에 전 라운드와의 순위 변화를 확인해봤다.

아직 3라운드밖에 되지 않아

라운드가 끝날때마다 순위 변화 폭이 크다.

인천, 성남, 부산, 서울, 강원이 아직 리그에서 승이 없다.

그나마 인천과, 강원은 R&C컵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성남, 부산, 서울은 아예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참.. 서울은 ACL 예선에서 승리를 했지.. 그렇지만 그건 제외!!! ㅎㅎ


성남은 워낙 슬픈 현실이라 이해를 해주지만..

강원, 서울은 감독에 대한 비판이 여기저기서 나온다..

어여..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어 응원하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기를...



※ 경남FC 일반석 가격 10,000 → 8,000원입니다.
              W석 어린이 6,500원입니다.               (3/9 수정)



요즘 블로그에 유입되는 키워드 중에 하나가 K리그 구단의 입장권이다.

아시안컵의 흥행과 K리그 개막에 따른 것으로 추측되는데..

작년에 정리했던 자료가 검색되는 것 같다.

올시즌 입장권 가격이 작년과 차이를 보이는 곳이 많아서 다시 정리해보았다.


평소대로 워드로 표를 만들어 스크린샷을 잡으려고 했는데...

모니터 화면을 넘어서 버렸다. ㅎㅎㅎ;;

그래서 생각한 방법이 출력해서 스캔을 뜨는 것이다.

스캔할 때 살~짝 기울여졌지만 보는대는 큰 지장이 없어 보인다.


이렇게 정리해봤지만..

할인되는 내역이 구단별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구단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확인하는게 제일 정확하다.




주말에 놀고 온 여파로 허우적대고 있던 중에

또다시 보게 된 이적소식...!!

역시나 다른 팀으로 가신다..

이번에는 "김동찬"이다.

게다가 전북현대로... -0-;;;


올시즌 주전 경쟁에서 조금씩 밀려나는 것 같았지만..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었는데.. 아쉽다..

작년 후반의 포스를 올해 발휘하지 못한 것도 아쉽다.


이제 빨간 유니폼 대신 형광빛 나는 녹색 유니폼을 입게 되다니...

이용래가 갈 때보다 더 슬프다. ㅠㅠ


이번에도 현금 트레이드라는데...

트레이드로 받은 돈은 어디다 쓸려고 하나..

설마 구단 운영에만 쓰이는 것은 아니겠지???

축구계의 넥센이 되는 것은 아닌겠지..???

제발 이렇게 얻은 돈으로 괜찮은 선수 영입 좀 해봅시다..

물론 고참급으로!!!


영입 소식은 없고 떠나는 소식만 들리는 이 겨울이 더 춥게 느껴진다....


K리그 30라운드가 끝난지 2주가 지나 챔피언쉽 6강 PO가 전북에서 열렸다.

대학원 서류 제출과 교수님께 눈도장을 찍기 위해 서울에 들렀다가 전주로 바로 가기로 했다.

남부터미널에서 전주로 가는 버스 시간을 대략 파악하고 움직였는데..

시간이 내가 알고 있는거와 달라서 당황스러웠다.

나중에 정확히 확인했더니 1page 만 확인하고 내 멋대로 생각했던거였다;;;

그래도 다행히 빈 좌석이 있어 전주행 버스를 탈 수 있었다. ^^


그런데... 버스에서 건너쪽에 앉은 2명의 남자분들이 축구 이야기를 하는것을 듣게 되었다.

전주행 버스이니 나와 같이 축구를 보러 가는 사람인가 했다.

조금 더 들어보니 전북팬이다. -0-;;;

버스에 내려서 먼저 가는 전북팬!!




전주행 버스를 타고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 가려면 기사님께 월드컵 경기장에 내려 달라고 하면 되었다.

물론 전북팬들이 알아서 이야기해서 난 따라 내렸고.. ㅎㅎㅎ

시외버스는 물론 고속버스도 여기서 내려주나보다.




하차장에서 본 전주 월드컵 경기장이다.

지난번에 왔을 때가 문득 생각난다.. 이번에 이겨야할텐데... ㅠㅠ




주말이라 그런지 월드컵 경기장에 있는 웨딩홀에 사람이 무지 많다.

언듯 보기에 축구경기를 보러 온 사람들이 무지 많은 것으로 착각할 수도 있겠더라. ㅎㅎ





드디어 들어선 경기장..

1시간 정도 일찍 도착해서 그런지 한산하다..

건너쪽은 전북 서포터즈들이 자리를 잡고 있지만..

S석은 나포함 3명!!! ㅋㅋㅋ;;;




K리그 우승 트로피가 보인다.

이 날 경기가 끝나면 울산으로 이동하겠지..

저 트로피가 경남에게 오는 날이 언제쯤일까.. 괜히 설레네.. ㅎㅎ




경남 선수들이 몸을 풀기 위해 경기장으로 왔다.

중요한 경기이니만큼 모두들 비장한 각오를 가지고 임했을 것이다.

게다가 상대는 악연 전북!!! -_-;;








경기 시작 20분전에 경남의 서포터즈들이 왔다.

중요한 경기이니만큼 진주고 선수들을 비롯해 경남 산하의 유소년 선수들도 참여하였다.





걸개를 걸고 서포팅을 준비하니 경기가 시작되었다..

서포터즈들도 숨돌릴 틈도 없이 서포팅하느라 고생했다. ^^




경기가 시작되니 전북 서포터즈 석에서 대형 걸개가 휘날린다.

크긴 크네.. -0-;;



이에 맞서 경남에서는 준비한 종이 꽃가루를 날리며 응원했다.

진주고 유스들도 서포터저들과 함께 큰소리로 응원해주었다.




경기 시작할 때 E석 쪽으로 건너가서 동영상을 찍어봤다.

전북 응원의 소리가 워낙 커서 자세히 듣지 않으면 뭔 소리인지 알 수가 없다. ;;;

막상 캠코더를 들고 갔는데 찍을 만한 영상이 없다. -_-;;

경기중에 찍은게 몇 개 있지만 다 쓸모 없는 것들... ㅠㅠ

힘들게 삼각대랑 캠코더를 들고 다녔었는데.. ㅠㅠ

게다가 화질은 왜 이따위야... 아무리 사은품으로 준거지만 별로다.

내가 못 다뤄서 그런가.. ㅠㅠ;;;;







전반 10분 조성환 선수의 헤딩골로 선취점을 전북에게 내주었다.

토너먼트의 특성상 선취점이 중요한데 아쉽다. ㅠㅠ

게다가 전북의 거친 수비로 경남의 공격은 효과적이지도 못했던 것 같다.








후반전이 시작하면서 동점골을 바라는 경남 서포터즈들의 휴지폭탄 투하!! ㅋ




후반 10분에는 김인한, 김진현을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후반 25분에 에닝요에게 역습상황에서 추가골을 실점하게 되었다. ㅠㅠ

2골차이라...흠..


이후 김인한이 완벽한 1 : 1 찬스를 놓치는 것을 보게 되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선수들의 몸도 조금씩 무거워보였다.

결국.. 0 : 2 로 졌다. ㅠㅠ

전북과의 악연은 계속되었다..




패배의 아쉬움에 그라운드에 누운 안상현!!





패배했기에.. 그냥 패배가 아니였기에.. 선수들의 표정은 더 어두워 보였다.

그래도 그대들이 있었기에 즐거웠음을 알아주었으면 합니다. ^^


전북의 거친 수비에 경남의 패스 플레이가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가람이와 주영이의 공백이 느껴지긴 했다.

물론 2명 다 있었다고 이긴다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으니... ㅠㅠ


게다가 병지옹을 빼고는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없기에

상황상황에 맞게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한 것이 아쉽다.

내년 시즌에는 베테랑 선수 1~2명의 영입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많은 프리킥 찬스를 날려버린 것이 아쉽다. ㅠㅠ

프리킥 때 찍은 동영상만 5~6개가 되는데.. 다 휴지통으로 가야할듯.. -0-;;

전문 프리키커를 1~2명 더 육성해야겠다.. 가람이도 조금 더 가다듬어야 할테고..



돌아오는 길에 저녁 식사 차 휴게소에 들렀다.

역시나 선수들도 저녁식사를 위해 같은 휴게소에 왔다.

경기를 이겼다면 다가가 사인이라도 받으려고 했는데.. 져서.. 조용히... ;;;



이번 경기로 경남의 2010 시즌은 끝났다.

희노애락이 함께 했던 시즌이 아니였을까 싶다.

그리고 첫 경기를 포스팅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경기 포스팅이라니...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가네..

중간에 포기할 수도 있겠거니 생각하며 시작했는데..

무사히 완주를 해서 나름 기쁘다. ㅎㅎ

이제 다음 시즌까지는 2010 시즌을 나름대로 정리나 해봐야겠다.



 



 





▲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11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18,525명)

전북 2 (10‘ 조성환, 도움: 에닝요, 70’ 에닝요)

경남 0

*경고: 정훈, 에닝요, 김지웅, 손승준(이상 전북), 안상현, 루시오(이상 경남)

*퇴장: -


▲ 전북 출전선수(4-2-3-1)


권순태(GK) – 최철순, 심우연, 조성환, 박원재(86‘ 진경선) - 손승준, 정훈 - 에닝요, 루이스(56‘ 로브렉), 김지웅(68’ 강승조) - 이동국

*벤치 잔류: 김민식(GK), 김상식, 평샤오팅, 임상협


▲ 경남 출전선수(3-4-3)


김병지(GK) – 이용기(71‘ 이훈), 전준형, 이지남 - 김태욱, 이용래, 안상현, 김영우 - 서상민(55‘ 김인한), 루시오, 까밀로(55’ 김진현)

*벤치 잔류: 이정래(GK), 이혜강, 최원우, 이재명




K리그의 정규 일정이 모두 끝나고...

챔피언쉽 일정에 돌입하게 되었다.

6강PO에서 전북-경남, 울산-성남이 치르게 되고..

각 경기의 승자가 준PO를 치르게 된다.

11월 20일(토)에 전북과 경남전이 열리고.. 21일(일)에 울산과 성남전이 열린다.

2경기 모두 오후 3시에 열리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남으로서는 전북과의 악연이 이어지게 되었다.

장소도 전주...

노는 토요일이 아닌지라 오후 3시 경기 관람이 쉽지만은 않을듯 싶다.

창원에서 11시 출발 예정이라.. 과감히 본업을 제치고 출발해야할듯...

난 서울에 볼일을 보고 전주로 바로 합류하는지라 별 상관은 없다..

다만.. 돌아오는 길에 버스에 좌석이 있어야 얻어타고 올텐데... (빈 좌석 하나쯤은 있겠찌... ^^;;)







❍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십 일정

◇ 6강PO
11/20(토) 전북(3위) vs 경남(6위) (전주월드컵경기장) ------- A

11/21(일) 울산(4위) vs 성남(5위) (울산문수경기장) ------- B


◇ 준PO
11/24(수) A승자 vs B승자 (정규리그 상위팀 홈) ------- C


◇ PO
11/28(일) 제주(2위) vs C승자 (제주월드컵경기장) ------- D


◇ 챔피언결정전 1차전
12/01(수) D승자 vs 서울(1위) (D승자 홈)


◇ 챔피언결정 2차전
12/05(일) 서울(1위) vs D승자 (서울월드컵경기장)







마지막 라운드에서 2골을 몰아친 이동국과 오르티고사가 공격수 자리를 차지하였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정조국과 루시오는 아쉬울 따름이다.

미드필더에서는 1골1도움을 기록한 남광현이 뽑히지 못했다..

평점이 7.0 ;;;

뭐냐... 저건..  역전골을 넣은 공연선 선수는 뽑히고..

선제골과 역전골 도움을 기록한 선수는 뽑히지 않은데다 평점이 저따구야.. -0-;;

역시 끝까지 믿을만한 구석이라곤 없네...



오호.. 오랜만에 전북의 공격력이 살아났다.

6강에서 만날 경남으로써는 좋지 않은 징조이지만;;;

5점이라는 득점을 하고도 총점이 낮은 이유는 31개의 파울 덕분인듯..

3점이상을 올리며 승리한 팀들이 없어 다행이였지..

3점 이상에 깔끔한 팀을 만났다면

5점을 넣고도 베스트팀에 뽑히지 못하는 이변이 연출되었을지도... ㅎㅎ;;;



마지막 라운드의 베스트 매치로는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서울 - 대전 경기가 뽑혔다.

슬프게도 이 경기를 티비에서 본 사람이 몇 없다는거.. ㅠㅠ

야구를 좋아라하는 나조차도 이해할 수 없는 편성변경...

정말 야구전문 채널인것 같다..

그냥 야구전문 채널이라고 당당히 광고라도 하면 이해라도 할텐데...쩝..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