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30라운드가 치루어지면서 베스트팀도 30번 선정되었다.

각 라운드에서 아래의 기준에 맞추어 점수를 매겨서 가장 높은 팀이 그 라운드에서의 베스트팀이 된다.




역시나 승리 점수가 가장 높다. 더불어 홈구장 승리와 역전승이 곁들어진다면 더 높은 점수를 받게 되는 것이다.

물론 시작 15분내, 종료 15내에 터진 골도 한 몫을 한다.

공격적인 팀을 유도하기 위해 슈팅과 유효슈팅에서도 가점을 주었는데..

이 부분에서 많은 점수를 얻어 선정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가산점으로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감점도 조심해야했다.

과도한 파울과 경고로 인해 감점을 받아 선정되지 못한 경우도 있다.


각 라운드마다 일일이 확인하고 팀별로 비교하려고 했으나

'점유율' 이라는 항목을 적용시키는 것이 어려워 포기!!!

기록지와 비교해봐도 맞는 것이 아니라 혼란스럽다..

아는 분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각 라운드에 선정된 베스트팀을 정리해보았다.

그리고 베스트팀에 선정된 팀들의 득점도 같이 기록해봤다.

선정된 30개팀이 기록한 평점의 평균을 보니 10.92 다.

뭐.. 물론 한 팀이 좋은 평점을 받더라도 그 보다 더 좋은 평점을 받은 팀이 생기면 탈락이니..

매우 상대적이며.. 운도 필요하다. ^^

30라운드 동안 계속 기록을 저장해 놓았으면 가장 아쉬운 팀을 찾을 수 있었을텐데..

역시나 점유율이... -_-;;;





30개 라운드 중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팀은 13라운드에 제주가 기록한 14.18이다.




어떻게 해서 그 점수가 나왔는지 확인해보니..

역시 5점이라는 득점과 홈승리가 있었고..

21개의 슈팅과 9개의 유효슈팅이 있었다.

점유율 점수도 3.48 인데 다른 베스트팀들과 비교해보면 높은 편이다..

여기에 감점요인도 없으니 14점대가 나왔다.



그런데 유일하게 6득점을 하며 베스트팀에 선정된 3라운드의 성남이 최대 평점이 아닌 이유는 뭘까??




우선 점유율이 13라운드의 제주보다 1.15가 낮다..

게다가 파울과 경고에서 감점이 생겼다.

이 두가지 요소에서 밀린 것 같다...

6점이나 내며 이긴 경기에서 파울과 경고가 왜저리 많은거냐구.. ㅎㅎ;;


그리고 또 한가지를 살펴보면 유효슈팅이 11개로 1.1이다.

그런데 득점은 6점..  결정력이 대단하다..

하지만 득점에 비해 적은 슈팅 수로 평점은 그리 높지 않았다는거....




그러면 최소 평점을 살펴보니 27라운드에 성남이 기록한 8.02 이다.




3점이라는 준수한 득점을 기록했으나..

슈팅과 유효슈팅이 조금 적은 편이기는 하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괜찮으나.. 감점요인을 살펴보니

파울과 경고에서 -1.1, -1.5 가 되어 8.02가 되었다.

만약 감점이 없었다면 10.62가 되었을텐데...


8.02를 받은 성남이 받은 27라운드를 살펴보니



승리한 팀들은 전부 1 : 0 이다. -_-;;;

그나마 다득점 한팀은 2 : 2 로 비긴 인천과 경남이다.

하지만 무승부 점수는 승리 점수 보다 낮다는거..

그리고 평점도 그리 좋지 않다는거..

이것으로 보아 성남은 참 운 좋게 27라운드에 베스팀에 선정되었다. ^^ 


8점대를 받은 베스팀들도 위와 비슷한 상황이지 않을까 싶다..



그러면 30번을 선정되는 동안 과연 어느 팀이 가장 많이 베스트팀에 선정되었을까...




역시나 리그 1위이자 팀득점 1위인 서울이다.

총 8번이나 선정되었다.

정말 막강한 공격력이다...

이러한 공격력이 발휘되니 홈 구장에도 관중들이 많이 찾아오는 것 같다.


뒤이어 제주와 성남이 4번씩 선정되었다.

반면 광주, 대전, 대구는 한번도 선정되지 못하였다. ㅠㅠ


K리그 30라운드가 끝난지 2주가 지나 챔피언쉽 6강 PO가 전북에서 열렸다.

대학원 서류 제출과 교수님께 눈도장을 찍기 위해 서울에 들렀다가 전주로 바로 가기로 했다.

남부터미널에서 전주로 가는 버스 시간을 대략 파악하고 움직였는데..

시간이 내가 알고 있는거와 달라서 당황스러웠다.

나중에 정확히 확인했더니 1page 만 확인하고 내 멋대로 생각했던거였다;;;

그래도 다행히 빈 좌석이 있어 전주행 버스를 탈 수 있었다. ^^


그런데... 버스에서 건너쪽에 앉은 2명의 남자분들이 축구 이야기를 하는것을 듣게 되었다.

전주행 버스이니 나와 같이 축구를 보러 가는 사람인가 했다.

조금 더 들어보니 전북팬이다. -0-;;;

버스에 내려서 먼저 가는 전북팬!!




전주행 버스를 타고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 가려면 기사님께 월드컵 경기장에 내려 달라고 하면 되었다.

물론 전북팬들이 알아서 이야기해서 난 따라 내렸고.. ㅎㅎㅎ

시외버스는 물론 고속버스도 여기서 내려주나보다.




하차장에서 본 전주 월드컵 경기장이다.

지난번에 왔을 때가 문득 생각난다.. 이번에 이겨야할텐데... ㅠㅠ




주말이라 그런지 월드컵 경기장에 있는 웨딩홀에 사람이 무지 많다.

언듯 보기에 축구경기를 보러 온 사람들이 무지 많은 것으로 착각할 수도 있겠더라. ㅎㅎ





드디어 들어선 경기장..

1시간 정도 일찍 도착해서 그런지 한산하다..

건너쪽은 전북 서포터즈들이 자리를 잡고 있지만..

S석은 나포함 3명!!! ㅋㅋㅋ;;;




K리그 우승 트로피가 보인다.

이 날 경기가 끝나면 울산으로 이동하겠지..

저 트로피가 경남에게 오는 날이 언제쯤일까.. 괜히 설레네.. ㅎㅎ




경남 선수들이 몸을 풀기 위해 경기장으로 왔다.

중요한 경기이니만큼 모두들 비장한 각오를 가지고 임했을 것이다.

게다가 상대는 악연 전북!!! -_-;;








경기 시작 20분전에 경남의 서포터즈들이 왔다.

중요한 경기이니만큼 진주고 선수들을 비롯해 경남 산하의 유소년 선수들도 참여하였다.





걸개를 걸고 서포팅을 준비하니 경기가 시작되었다..

서포터즈들도 숨돌릴 틈도 없이 서포팅하느라 고생했다. ^^




경기가 시작되니 전북 서포터즈 석에서 대형 걸개가 휘날린다.

크긴 크네.. -0-;;



이에 맞서 경남에서는 준비한 종이 꽃가루를 날리며 응원했다.

진주고 유스들도 서포터저들과 함께 큰소리로 응원해주었다.




경기 시작할 때 E석 쪽으로 건너가서 동영상을 찍어봤다.

전북 응원의 소리가 워낙 커서 자세히 듣지 않으면 뭔 소리인지 알 수가 없다. ;;;

막상 캠코더를 들고 갔는데 찍을 만한 영상이 없다. -_-;;

경기중에 찍은게 몇 개 있지만 다 쓸모 없는 것들... ㅠㅠ

힘들게 삼각대랑 캠코더를 들고 다녔었는데.. ㅠㅠ

게다가 화질은 왜 이따위야... 아무리 사은품으로 준거지만 별로다.

내가 못 다뤄서 그런가.. ㅠㅠ;;;;







전반 10분 조성환 선수의 헤딩골로 선취점을 전북에게 내주었다.

토너먼트의 특성상 선취점이 중요한데 아쉽다. ㅠㅠ

게다가 전북의 거친 수비로 경남의 공격은 효과적이지도 못했던 것 같다.








후반전이 시작하면서 동점골을 바라는 경남 서포터즈들의 휴지폭탄 투하!! ㅋ




후반 10분에는 김인한, 김진현을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후반 25분에 에닝요에게 역습상황에서 추가골을 실점하게 되었다. ㅠㅠ

2골차이라...흠..


이후 김인한이 완벽한 1 : 1 찬스를 놓치는 것을 보게 되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선수들의 몸도 조금씩 무거워보였다.

결국.. 0 : 2 로 졌다. ㅠㅠ

전북과의 악연은 계속되었다..




패배의 아쉬움에 그라운드에 누운 안상현!!





패배했기에.. 그냥 패배가 아니였기에.. 선수들의 표정은 더 어두워 보였다.

그래도 그대들이 있었기에 즐거웠음을 알아주었으면 합니다. ^^


전북의 거친 수비에 경남의 패스 플레이가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가람이와 주영이의 공백이 느껴지긴 했다.

물론 2명 다 있었다고 이긴다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으니... ㅠㅠ


게다가 병지옹을 빼고는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없기에

상황상황에 맞게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한 것이 아쉽다.

내년 시즌에는 베테랑 선수 1~2명의 영입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많은 프리킥 찬스를 날려버린 것이 아쉽다. ㅠㅠ

프리킥 때 찍은 동영상만 5~6개가 되는데.. 다 휴지통으로 가야할듯.. -0-;;

전문 프리키커를 1~2명 더 육성해야겠다.. 가람이도 조금 더 가다듬어야 할테고..



돌아오는 길에 저녁 식사 차 휴게소에 들렀다.

역시나 선수들도 저녁식사를 위해 같은 휴게소에 왔다.

경기를 이겼다면 다가가 사인이라도 받으려고 했는데.. 져서.. 조용히... ;;;



이번 경기로 경남의 2010 시즌은 끝났다.

희노애락이 함께 했던 시즌이 아니였을까 싶다.

그리고 첫 경기를 포스팅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경기 포스팅이라니...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가네..

중간에 포기할 수도 있겠거니 생각하며 시작했는데..

무사히 완주를 해서 나름 기쁘다. ㅎㅎ

이제 다음 시즌까지는 2010 시즌을 나름대로 정리나 해봐야겠다.



 



 





▲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11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18,525명)

전북 2 (10‘ 조성환, 도움: 에닝요, 70’ 에닝요)

경남 0

*경고: 정훈, 에닝요, 김지웅, 손승준(이상 전북), 안상현, 루시오(이상 경남)

*퇴장: -


▲ 전북 출전선수(4-2-3-1)


권순태(GK) – 최철순, 심우연, 조성환, 박원재(86‘ 진경선) - 손승준, 정훈 - 에닝요, 루이스(56‘ 로브렉), 김지웅(68’ 강승조) - 이동국

*벤치 잔류: 김민식(GK), 김상식, 평샤오팅, 임상협


▲ 경남 출전선수(3-4-3)


김병지(GK) – 이용기(71‘ 이훈), 전준형, 이지남 - 김태욱, 이용래, 안상현, 김영우 - 서상민(55‘ 김인한), 루시오, 까밀로(55’ 김진현)

*벤치 잔류: 이정래(GK), 이혜강, 최원우, 이재명






마지막 라운드에서 2골을 몰아친 이동국과 오르티고사가 공격수 자리를 차지하였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정조국과 루시오는 아쉬울 따름이다.

미드필더에서는 1골1도움을 기록한 남광현이 뽑히지 못했다..

평점이 7.0 ;;;

뭐냐... 저건..  역전골을 넣은 공연선 선수는 뽑히고..

선제골과 역전골 도움을 기록한 선수는 뽑히지 않은데다 평점이 저따구야.. -0-;;

역시 끝까지 믿을만한 구석이라곤 없네...



오호.. 오랜만에 전북의 공격력이 살아났다.

6강에서 만날 경남으로써는 좋지 않은 징조이지만;;;

5점이라는 득점을 하고도 총점이 낮은 이유는 31개의 파울 덕분인듯..

3점이상을 올리며 승리한 팀들이 없어 다행이였지..

3점 이상에 깔끔한 팀을 만났다면

5점을 넣고도 베스트팀에 뽑히지 못하는 이변이 연출되었을지도... ㅎㅎ;;;



마지막 라운드의 베스트 매치로는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서울 - 대전 경기가 뽑혔다.

슬프게도 이 경기를 티비에서 본 사람이 몇 없다는거.. ㅠㅠ

야구를 좋아라하는 나조차도 이해할 수 없는 편성변경...

정말 야구전문 채널인것 같다..

그냥 야구전문 채널이라고 당당히 광고라도 하면 이해라도 할텐데...쩝..




 







정조국이 동점골을 넣은 공로 덕분에 공격수 자리에 뽑혔다.

평점이 8.0 ...

2골을 넣은 오르티고사, 1골 1도움인 김신욱, 김영후, 설기현, 모따가 평점이 7.5 인데 말이다...

여전히 일관성 없는 평점이다.;;

이번에도 울산에서 미드필더 2명을 배출했다.

울산의 상승세가 대단하다.





울산이 28라운드에 이어 2주 연속 베스트팀에 뽑혔다.

5점이라는 득점이 가히 넘을 수 없는 벽이다.

포항은 3득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지만 32개의 파울을 범해 아쉬울뿐... ㅎㅎ





오호.. 오랜만에 서울, 제주가 아닌 팀의 경기가 뽑혔다. ㅎㅎ

대전 - 수원의 경기가 뽑혔는데.. 이유는???? 몰라... ㅎㅎ;;



 





병지옹께서 또 골키퍼 자리를 차지하셨다.

골키퍼 포지션에서 최다 선정이며, 전 포지션에서도 2위권이다.


오랜만에 골맛을 본 호세모따가 공격수 자리를 차지했다.

동점골을 넣은 남궁도가 한 자리를 차지했는데...

1골1도움을 기록한 김은중으로서는 아쉬울 따름이다..(평점도 같고.. 둘다 MOM으로 선정됬는데...)


미드필더에서는 울산의 강세다..

4자리 중 무려 3자리를 차지했다. -0-;;

너무 몰아준게 아닌가 싶다..

유독 울산 경기의 평점이 다른 경기들에 비해 높은거 같긴한데...




오.. 울산이 베스트팀에 뽑혔다.

유독 이번 라운드에는 3골을 넣고 이긴 팀들이 4팀이나 되어서 치열했다.

       득점(1.0)  홈승리(0.5)  슈팅(0.1)  유효슈팅(0.1)  파울(15초과시 -0.1)  경고(-0.5)  경기시작15분후, 종료15분전(0.2) 

울산     3.0           0.5             1.1            0.7                  -0.3(18개)              0                          0.2                        = 5.2

전북     3.0           0.5             1.0            0.5                  -0.4(19개)            -0.5                        0.6                        = 4.7 

제주     3.0            0              1.0            0.6                    0 (13개)             -0.5                         0.2                       = 4.3

서울     3.0           0.5             1.3            0.9                   -0.3(18개)           -0.5                          0                        = 4.9


점유율을 제외한 기록만으로 집계한 점수다.

점유율은 여전히 어찌 계산할지 모르겠음..

암튼 서울이 울산보다 더 높은 점유율을 보이지 않았다는거... ㅎㅎ




베스트 매치로 또 서울이다.. -0-

서울이 화끈하게 경기를 하긴하나보다..












27라운드에도 유병수의 골폭풍은 그치지 않았다.

경남과의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공격수 자리를 무난히 차지하였다.

라돈치치 또한 2골을 넣으며 공격수 자리를 차지하였다.

조재철, 루시오, 남준재 선수는 2도움을 기록했으나..

유병수, 라돈치치의 벽을 넘지 못했다.


미드필더에서는 구자철 선수가 뽑히며 베스트11에 최다로 선정되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오랜만에 성남이 베스트팀에 선정되었다.

다소 낮은 점수인 8점대이긴하지만 다른 팀들도 부진했기에 선정된 듯 싶다.





제주와 서울이 자주 등장하는 베스트매치에서..

두 팀이 맞대결을 펼쳤으니 당연히 선정되는건가.. ㅎㅎ

물론 1위 싸움이 치열하기에 선정되기에는 충분하다.









드디어 K리그의 마지막 라운드가 끝났다.

6강 챔피언쉽에 진출하는 팀들이 이미 결정되어 흥미를 잃을 수도 있었지만..

서울과 제주의 1위 싸움...

전북, 성남, 울산, 경남의 3~6위 싸움이 이번 30라운드에서 결정된다.

특히 3, 4위를 한 팀은 홈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마음 편히 경기할 수 없는 입장이였다.


특히 6위인 경남으로써는 성남을 이기고 전북이나 울산이 비기거나 지게 되면

홈경기를 가질 수 있기에 성남과의 경기는 꼭 이겨야만 했다.

물론 마지막 홈경기이기에 홈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주는 마음이 더 클테지만 말이다. ^^




평소 블로그에 오신 분들에게는 낯선 형태의 포스팅일 것이다..

이유는... 경기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기록한 메모리 카드가 에러가 나버려서..

몽땅 다 날라가버렸다. -_-;;;

캠코더 촬영 때문에 모자란 메모리카드를 누님에게 빌렸는데..

그게 에러가 난 것이다. -_-;;

이 참에 하나 더 사야할듯 싶다.

마지막 경기라 할 이야기도 많은데 달랑 경남FC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만 게시하기 뭐해...

글부터 적어봤다. ㅠㅠ





마지막 홈경기여서 서포터즈들도 부준히 움직였다.

내가 아는 한도에서 이야기하자면...

경기 전날 모여서 선수들 락커룸과 입장하는 곳에 선수 및 코치진들에게 격려의 메세지를 남겨주었다.

위 사진은 수많은 작품들 중 하나이다.

더 많은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로 가셔서 보시길...

http://bobgun.tistory.com/entry/K리그-30R-경남-FC-선수-락커룸-응원-장식-사진들




경기 당일에는 N석에 사진과 같은 형태의 카드 섹션을 준비했다.

서포터즈들 뿐만 아니라 관중들과 함께 하는 모습이 좋아보였다.

이걸 보니.. 개막전 때 실패한 카드섹션이 생각난다. ㅎㅎ;;

참.. 위 2장의 사진은 밥군님의 블로그에서 가져왔다. 




오기 전에 연습한 장면이다.

이거 촬영하려고 캠코더까지 준비했다. ㅋㅋ

이번 경기에서 유이하게 가진 자료들이다. ㅠㅠ

하지만 삼각대가 고장났기에 손으로 들고 찍어서 많이 흔들렸다. ㅠㅠ



그리고 이건 실제상황!! ㅋ

선수들 입장할 때 찍었는데..

연습 때와 마찬가지로 G자가 제대로 되지 않아 아쉬웠다는...


이제부터 나오는 모든 사진들은 경남FC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음을 알려드립니다. ㅠㅠ




전반 2분만에 선취골을 넣었다. ㅎㅎ

최근 상승세인 서상민이다..

6강 PO에서도 멋진 모습 기대할께요 ^^


그리고 조금 뒤 성남의 용현진 선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

완전 축제 분위기가 되었다.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팀의 퇴장이라... ㅋ


하지만.. 10분 뒤 성남의 동점골이 터졌다.

몰리나가 수비수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더니 공이 김성환 선수에게 갔고...

슈팅한 공이 김병지 선수 맞고.. 다시 김성환 선수 맞고 들어가버렸다. -_-;;

어... 어... 하는 순간에 숙~ 들어가버려 모두들 멍.. 했다. ㅠ





하프타임에는 전준형선수가 프로포즈를 하는 이벤트가 있었다.

이것으로 병지옹에 이은 2번째 유부남 선수가 되는 것이다. ㅎㅎㅎ

가정을 꾸리게 되면 더 책임감 있게 운동할테니 내년에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후반전이 시작되고... 골을 넣으려는 경남의 공세를 잘 막고 매서운 역습을 보이는 성남..

도무지 10명이 뛰는 모습이라 생각되지 않는 성남이였다.

물론 경남에서도 제대로 공격을 풀어내지 못한 탓도 있겠지만 말이다.. (가람이가 그리워지는군... )

그러던 중 후반 40분쯤 라돈치치가 무서운 중거리 슛을 날려 역전시켜버렸다. -_-;;

마지막 홈경기를 패배로 해서는 안된다는 신념 때문인지..

남은 시간 맹공을 펼치는 경남..

결국.. 추가시간에 김진현 선수가 페널티킥을 얻어내었다.

물론 조금 애매한 판정이긴했다.

저번 성남 원정이 떠오르는 건 나뿐일까???

설마 루시오도 몰리나처럼 뻥~ 날리지는 않겠지?? ㅎ

루시오는 내 의문을 시원하게 날려주었다.

깔끔하게 골대로 넣어주면 2 : 2 무승부를 만들어주었다. ^^

한명이 부족한 성남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한게 아쉬웠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의 모습을 보니 다행이었다.




경기 종료 후에는 챔피언쉽매치에 진출하는 출정식이 열렸다.

상대는 전북이다. -_-;;

지난 2년 동안을 6강진출을 막더니..

이번에는 6강 상대다..  질긴 악연이다.. 악연..



이번 경기가 마지막 홈경기일 확률이 많이 높다..

물론 6강 PO, 준 PO, PO(제주)까지 이긴다면 서울과의 경기를 축구센터에서 할 수는 있다.

마지막일 확률이 높은 이 경기에서 찍은 사진이 날라갔다는 것에 너무 충격이 크다. ㅠㅠ

뭐.. 잘 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흔적이라는 것을 중요시하기에 아쉽다....

할 말도 참 많은거 같았는데... 쓰다보니 기억도 안난다...

글 쓰다 일하고 하다보니 뭘 썼는지도 모르겠네.. ㅋㅋ


아무튼... 11월 20일 토요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있을 전북과의 경기는 꼭 이겼으면 좋겠다.

아시안게임 북한전만 봤을 때는 가람이랑 주영이가 올 수도 있을듯.. (농담임...;;;;)
















▲ 쏘나타 K리그 2010 30R (11월 7일-창원축구센터-11,496명)

경남 2 (2‘ 서상민, 도움: 루시오, 90’+3 루시오)

성남 2 (23‘ 김성환, 88’ 라돈치치)

*경고 : 안상현(경남), 용현진(성남)

*퇴장 : 용현진(경고누적)


▲ 경남 출전선수(4-3-3)


김병지(GK) – 김태욱, 이지남, 이용기, 이재명 - 김영우(85‘ 마징요), 이용래, 서상민(58‘ 김인한) - 안상현(87’ 김진현), 까밀로, 루시오

*벤치 잔류 : 이정래(GK), 최원우, 김종수, 김유성


▲ 성남 출전선수(4-4-2)


정성룡(GK) – 김태윤, 사샤, 조병국, 용현진(21‘ 퇴장) - 전광진, 김성환, 몰리나(59’ 최성국), 조재철 - 송호영(72‘ 김진용), 조동건(59‘ 라돈치치)

*벤치잔류 : 강성관(GK), 고재성, 윤영선, 남궁도




<사진출처 : 경남FC 홈페이지>


리그도 이제 2경기 밖에 남지 않았다.

29라운드 경기로 포항 원정경기가 있다.

주중 경기이지만 근처라서 큰맘먹고 원정버스에 올랐다.

물론 돌아오는 길에서야 근처라는게 나만의 착각이였다는 것을 느꼈다. -_-;;;

당연히 연가를 쓰고 가는거기에 오전에는 국화축제에 들렀다가 축구센터로 갔다.

국화축제 관련된 것은 나중에 따로 적기로 하고...




조금 일찍 도착해서 축구센터를 둘러보려했다.

지난 대전전에서 봤던 고교축구가 열린다는 현수막을 믿고 다가섰지만..

아차.. 주말리그로 전환되었지.. -0-;;

덕분에 축구센터 주 경기장만 살짝 봤다.

경기가 없는 날이라서 잔디 관리를 하고 계셨다.

사진은 역시나 흐릿하네.. ㅎㅎ;;



아무튼.. 단관버스를 타고 포항으로 GoGo!!!

시간이 시간인지라 포항가는 길에 해는 지고 어둠이 깔렸다.

덕분에 바깥 풍경은 보지 못하게 되었다. ㅠㅠ

그나마 경주에 들어섰을 때 잠시나마 풍경을 봤지만...

예전 경주 여행 때의 모습과 연관지을 풍경이 보이지 않았다.

물론 버스가 빠르게 지나가서 그런건지도.. ㅠㅠ

그렇게 버스는 계속 달려가더니 어느새 포항에 들어선것 같다.

퇴근길이라 그런건가 도로에 차가 많다..

그리고 얼핏 회사들이 많이 보인다.




드디어 경기장에 도착했다.

외관만 봤을 때는 마산에 있는 종합운동장 같은 느낌이 살짝 들기도 한다. ㅎㅎ;;

그렇지만 입구를 통해 살짝 보인는 경기장은 종합운동장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스틸야드에게 실례다.

경기장 입구 양쪽으로 2층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는 것 같다..





드디어 들어선 스틸야드!!!

와우!!!

멋지다..

그리 크지 않는 사이즈이지만 축구 경기를 펼치기에는 최적인 느낌이다.

솔직히 상암과 같이 그리 큰 경기장은 아직까지 무리가 아닐까 싶다.

물론 수원과 서울과 같이 마케팅과 실력이 있는 팀이라면 가끔 가득 채울수는 있겠지만..






경기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대다수의 선수들이 몸을 풀고 들어갔다.

그래서 늦게까지 남아서 장난하듯 몸을 풀고 있는 선수들의 모습을 찍어봤다.

해가 지고 나서인지 추워서 사진 찍는 것도 쉽지가 않았다. ㅠㅠ




선발출전하는 선수와 교체명단이 화면에 나타났다.

아무리 6강을 확정했다지만 포항을 좀 만만하게 본거 아닌가 싶을 정도의 라인업이다.

물론 출전한 선수들의 실력을 믿고 있는 김귀화 감독대행의 판단이겠고...

앞으로의 경기를 위해 경험이 필요하니 나름 납득되는 라인업인데... 조금 걱정된다는...




경기직전에 김형일 선수와 신화용 선수의 100경기 출전을 축하하는 조촐한 행사가 있었다.

경남도 어여 100경기 출전하는 선수가 나오기를...

몇년 더 기다려야겠지.. ㅋㅋ;;



특이하게 경기 전에 서포터즈가 선수들에게 노래를 불러주고..

포항선수들은 같이 호응한 뒤에 포지션으로 이동했다.

오.. 나름 좋아보인다..+_+






전반 시작하면서 포항의 공세가 심하게 거셌다.

결국 좌측에서 모따가 올린 크로스를 김종수가 걷어내려다가 그만... ㅠㅠ

괜찮아.. 잘해보려다 그런거니.. ㅠㅠ




이후 코너킥 상황에서 김종수가 멋지게 헤딩을 하여 공을 골대로 넣으려 했으나...

힘이 부족했는지... 골대 바로 앞에서 수비수에 의해 멀리 날아가버렸다. ㅠㅠ


이후.. 공격 작업 중 공을 빼앗기며 위기 맞았는데..

병지옹이 나름 선방을 했지만.. 걷어낸 공이 멀리 가지 않고 모따 발 앞으로 갔고.. 공은 골대로... ㅠㅠ

그렇게 전반은 0 : 2 로 마쳤다.

2골 다 너무나도 아쉽게 줘서 기운이 빠졌다..

가뜩이나 추운 날씨인데.. 쩝..





이번 경기는 소나타매치!!






소나타 매치의 영향인지 14,000여명의 사람들이 왔다.

뭐.. 소나타의 주인은 소나타를 가진 아저씨에게 갔고.. ㅋ

경기장을 가득 채운 모습이 보기 좋더라..

성남과의 마지막 경기에는 축구센터도 관중으로 가득 찬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






하프타임 때 슬글슬금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어봤다.

역시 걸개는 멋지다. +_+

걸개 옆에는 해병대들이 잔뜩 앉아 있었다.

경기중에도 군가를 부르면서 우렁찬 목소리로 응원하던데..

경남도 39사 군인들을 초청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ㅋㅋ





전반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루시오와 서상민이 후반과 동시에 투입되었다.

만회골을 넣어보려는 노력이 계속 되었지만..

이번에도 역시나 공을 빼앗기는 역습상황에서 설기현에게 골을 허용했다. ㅠㅠ


다리에 쥐 난 전준형!!


맹활약한 모따!!



그렇게 경기는 0 : 3 으로 졌다.

포항이 이겼지만 6강에 못 올라간다는거에 나름 위안을 삼았다. ;;;;

그리고 전해지는 소식으로 성남, 전북이 졌단다. ㅋㅋ;;

울산은 이겨 3~6위가 승점 1점 차이가 되어버렸다.

30라운드 경기는 정말 재미날꺼 같다. -0-;;





포항의 마지막 홈경기라 그런지 불꽃놀이가 열렸다.

경남이 이기고 봤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 ㅠ








역시 경기를 지고 나니까 선수들 표정이 어둡다..

기운내서 성남과의 경기를 이기면 되니 힘내시길...



경기장 구석에서 포항의 김원일 선수가 2층을 바라보며 있다.

뭘까 했더니...



해병대들과 같이 군가를 부르고 있었던거다..

아.. 전에 김현회씨 칼럼에서 봤던 것이 생각났다.

해병대 출신 K리거 김원일...

군대스리가 평정하고 K리그 입성한 김원일 이야기

전우애 인가보다^^




포항 구단에서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간단한 행사를 마친후 경기장으로 들어오는 문을 개방해서

팬들과 선수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덕분에 경기장에는 수많은 팬들이 선수들을 둘러싸버렸다. ㅎㅎㅎ;;

선수들도 마지막 홈경기를 이겨서 그런지 나름 좋았겠지...그렇겠지...



그 모습을 뒤로한 채 경기장을 나왔고...

경남 선수들을 배웅하고 창원으로 출발했다.

출발시각 9시 30분...

창원으로 오는길이 동마산 IC를 거치지 않고 축구센터로 가는 길이였다.

그렇다면 난 축구센터에서 내서로 가야한다는거..

끝에서 끝으로 간다는건데...

버스 막차가 언제까지이지 하는 걱정이 생겼다. -_-;;

택시타면 얼마나 나올까 하는 걱정도 생기고...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버스는 11시 30분쯤에 도착했다.

서둘러 버스에서 내려 정류장으로 갔지만...

역시나 버스는 없다. -_-;;

결국... 택시를 타기로 하고.. 탔다..

한산한 도로를 막 달려 집에 도착하니 택시비가 18000원정도가 나왔다.

중간에 할증이 붙어서 그렇지.. 대략 15000원정도 나온단다..

한 3만원 정도를 예상했기에 다행(?)이였다.


덕분에 이번주는 조용히 지내야겠다. ㅠㅠ


앞으로 원정 갈 때는 왠만하면 주중은 피해야겠다. ㅠㅠ

다시한번 느끼지만 축구센터는 집에서 너무 멀다. ㅠㅠ






















쏘나타 K리그 2010 29라운드(113, 포항스틸야드, 14,286)

포항 3 (김종수/자책골 11’, 모따 35’, 설기현
62’)

경남
0

*
경고: 장현규, 김기동, 신형민(이상 포항), 안상현, 김진현(이상 경남
)

*
퇴장
: -


포항 출전선수(4-2-3-1)

1.
신화용(GK) – 22.정홍연, 24.이원재, 88.장현규(28.송창호 58’), 36.김원일 – 6.김기동(25.정석민 HT), 20.신형민 – 10.모따, 8.황진성(77.알미르 79’), 7.김재성 – 11.설기현

*
벤치잔류: 12.황교충(GK), 5.김태수, 26.조찬호, 29.최현연


▲경남
출전선수(4-3-2-1)

1.
김병지(GK) – 15.유지훈(22.서상민 HT), 32.김종수, 17.이지남, 28.전준형 – 9.이용래(10.루시오 HT), 26.이훈(11.까밀로 65’), 30.김진현 – 6.김인한, 46.김유성 – 33.안상현

*
벤치잔류: 21.이정래(GK), 44.이재명, 38.이용기, 12.안성빈





<사진출처 : 경남FC 홈페이지>


1달만에 경남의 경기를 직관하게 되었다. ^^

오랜만에 창원을 찾아가니 어색하기도 하네.. ㅎㅎ;;

30분전에 도착하기 위해 서둘러서 겨우 세이프!!! ㅋ

그렇게 도착해서 받은 쿠폰을 긁었는데.. 결과는.... "다음기회에..."

자주 안와서 벌받은거다.. -_-;;

그러고 보니 전에 홈경기 티켓 1매 걸렸는데.. 아직도 지갑 속에 있네..

다음 주가 최종전인데 어떻게 처리하지.. 

혹시나 필요한 분 있으면 손!!!  경기장에서 전달해드리겠습니다. ^^;;;


경기장에 들어서서 오랜만에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데...

배터리가 없다. -_-;;;

아마 누나가 결혼식 갔다오면서 배터리를 다 쓴듯...;;;

결국.. 직원에게 양해를 구하고 밖으로 나가서 건전지를 구입해서 다시 들어왔다..

덕분에 선수들 사진은 몇장 못 찍었다. ㅠㅠ









그런데.. N석에 왠 양복 차림의 사람들이 군데군데 서있다...

이건 뭐지... 경기 중도 아니고.. 저렇게 서 있을 이유가 있을까..

서포터즈 탄압인가...?? -0-;;

요즘 게시판이 시끄러운데.. 그게 경기장에까지 영향을 주는건가 아닐까..

그리고 서 있는 위치도 계단 쪽이 아니라 좌석쪽이다..

앉지 말라는거야??? >_<





나중에 사람들이 꽤 몰려드니 슬그머니 좌석 밖으로 빠져나왔다..

그리고는 양 끝으로 나뉘어 대기하며 있었다.

물론 경기장과 좌석이 가까워 관중들의 안전을 위해 있을 수도 있는데..

이 날 따라 왜그렇게 좋지 않게 보였을까...

그 문제에 대해서는 자세히 아는 바가 없기에 언급은 생략!!!





역시나 대전에서도 상당수의 서포터즈들이 왔다.

K리그의 모든 서포터즈들이 가진 축구에 대한 열정은 대단하다는 것을 또 느낀다. ^^







역시 1달의 공백이 큰가보다..

못보던 걸개들이 많다..

멋지네~~ ㅎㅎ

그러고 보니 캡틴의 걸개가 보이지 않네??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걸개인데..


누구지??

멀기도 해서 확인이 안되는데... 아마 전준형 선수가 아닐까 싶다.. 애기는 루시오 아들로 추측되고..

아님 말고... ㅋㅋㅋ

클럽에 올려서 확인이나 해볼까나...



오늘의 포메이션...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최고의 포메이션이라 생각된다.

여기에 교체 선수들의 활약이 보태어진다면 될듯...

개인적으로 맘에 들어한는 진현군과 인한군이 선발출전이라 기쁘기도 하고.. ^^


사인볼 배달하는 선수들!!







전반 초반에 대전을 강하게 압박하며 경기를 풀어나갔으나..

대전의 반격이 시작되어 30분까지 대전의 공세를 겨우겨우 막아내었다.

거기에는 역시 우리의 병지옹이 있었다.

신들렸다해야하나.. 대전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뚝뚝 걷어내며 위기를 모면하는 것은 역시 병지옹!! -_-b




흐름은 역시 돌고 도는 것!!

37분쯤 역습상황에서 인한이의 빠른 땅볼 크로스를 루시오가 뛰어들어며 밀어넣었다. ^^

오랜만에 직접 보는 루시오의 골!!

세레모니로 젖병 세레모니를 하더니 선수들 전원이 하트 세레모니를 했다.

루시오가 애기 가졌나?? 싶었는데... 나중에 기사로 확인해보니..

구단 직원의 아기를 위한 세레모니였단다 ^^



음.. 눈을 감고 있네.. ㅠ



그렇게 루시오의 골로 전반을 1 : 0 으로 마쳤다.

거의 야간 경기를 보다가 오랜만에 낮 경기를 봐서 그런지 경기 관전 내내 멍하게 있었다. ㅋㅋ;;;

뜨거운 햇빛이 영향을 줬겠지.. ㅎ 





오랜만에 주말 경기인데도 사람들이 별로 없다. ㅠㅠ

뜨거운 햇빛 때문에 본부석 쪽에 사람들이 몰려 W석 쪽은 한산하기는 하다..

왜 그럴까 했다..

1~2위는 하지 않더라도 상위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말이다..

이유는 집에 갈 때 알게 떠올랐다.

이 날 가까운 창원 광장에서 창원페스티벌이 열렸고... 조금 더 먼 곳에서는 창원 LG의 농구 경기가 있었다. -_-;;

이러니 창원 시민들이 그리로 놀러나가지... ㅠㅠ

아직 창원 시민들에게 축구는 조금 덜 와닿고 있나보다..

분발해야할듯 싶다..



하프타임을 통해 음주 타임을 가지는 서포터즈들.. ㅎㅎ

맥주가 아니라 막걸리(동동주인가?)를 마시네.. ㅎㅎ








후반전도 전반과 똑같은 흐름이였다.

초반은 경남.. 중반부터는 대전의 흐름...

역시나 위험한 찬스들을 병지옹과 수비들이 잘 막아주었다.





그러던 중 김진현이 다리에 쥐가 나버리며 교체 표시를 했다.

그래서 안성빈과 교체되었다.

그런데.. 원래 안성빈은 분위기 전환을 위해 서상민과 교체되려고 했다.

교체되기 직전에 김진현이 신호를 보내서 갑자기 서상민에서 김진현으로 바뀌게 되었다. ㅋㅋ

김귀화 감독대행이 열심히 안성빈에게 지시를 내렸는데..

교체될 선수가 바뀌게 되어 아마도 소용없지 않았을까 싶다. ㅎㅎㅎ;;;


이지남과 전준형의 선수교체!





경기가 계속 1 : 0 으로 지속되며 45분이 될 무렵..

대전에서는 동점을 향한 과감한 승부수를 펼치는데..

위 사진에 뭔가 어색한 사람이 한 명 보이는데.. 누구?? ㅋㅋ







경기는 그대로 1 : 0 으로 마쳤다.

이번 승리로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6위까지 진출하는 챔피언쉽에 나가게 되었다.

2007년 이후로 3년만에 나가는거라 모두들 기뻐했다.

더욱이 지난 2년은 최종전에서 전북에게 패함으로써 탈락했던지라 그 기쁨은 더하다. ^^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전북을 이기고 아챔 티켓을 따내면 좋겠지만..

괜시리 위험 부담 높은 쪽을 택할 필요는 없을듯...

최대한 전북을 피하는게 좋을듯... ㅎㅎㅎ;;;












승리의 기쁨에 챔피언쉽 진출 확정이 겹쳐서 선수들의 표정은 밝다. ^^

그리고 관중들에게 인사한 후에 대표이사와 김귀화 감독대행을 헹가래 해주는 모습을 보니

선수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를 알 수 있었다.





이제 확실히 챔피언쉽을 확정했으니..

이제는 순위를 결정지을 차례다.

주중의 포항 원정, 주말의 성남과의 홈경기..

들리는 얘기로는 루시오가 포항전에 휴식차 빠진다고 한다.

성남과의 경기의 중요성을 생각하면 그것도 나쁘지 않을 듯..

물론 포항과의 승부가 쉬운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

빨리 순위가 결정되면 좋겠다..

그래야 서울 갈 일정을 짤 수 있으니까 말이다..

아마 최종전까지 가야 되겠지... 

경우의 수를 생각해서 일정을 다 짜야할 듯 싶다. -_-;;






















▲ 쏘나타 K리그 2010 28R (10월 31일-창원축구센터-명)

경남 1 (36‘ 루시오, 도움: 김인한)

대전 0

*경고 : 이용래(경남), 김대욱, 김한섭, 김진솔(이상 대전)

*퇴장 : -


▲ 경남 출전선수(4-3-3)


김병지(GK) – 김영우, 이지남, 김종수, 이재명(83‘ 전준형) - 김태욱, 이용래, 서상민(74‘ 안상현) - 김진현(63‘ 안성빈), 루시오, 김인한

*벤치 잔류 : 이정래(GK), 마징요, 이훈, 김유성


▲ 대전 출전선수(3-4-3)


양동원(GK) – 양정민, 박정혜, 김대욱 - 이경환(79‘ 고기구), 이현웅(82’ 김진솔), 김성준, 김한섭 - 어경준, 파비오(70‘ 이중원), 곽창희

*벤치잔류 : 신준배(GK), 김경도, 박주현, 이현호




<사진출처 : 경남FC 홈페이지>

이번 인천전의 2:2 무승부는 다행이면서도 안타까웠다.

6강 진출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7위 수원과의 승점차이가 꽤 되기에 개인적으로 걱정은 하지 않는다.

물론 0.00000000000001% 확률 조차도 없애버리는게 좋겠지만.. ㅎㅎ


그래서...

6강 PO 이후를 생각했을 때 3~4위를 해서 홈구장에서 경기를 치뤄야한다고 생각된다.

원정보다는 홈구장이 당연 좋지 않겠나..

게다가 6강 PO를 승리한 후에 준PO에서도 정규리그 상위팀의 홈구장에서 경기가 이뤄지기에

3위가 제일 좋다..

물론 4위나 5위를 한 뒤 3위팀이 떨어지면 또 가능하고.. ㅋㅋ


그렇기에..  이번 인천전의 무승부는 순위 싸움에서 쳐지는 결과를 가지고 오게 되었다.

울산이 휴식라운드라 다행이지만...

전북과 성남이 승리하면서 경남의 순위는 5위가 되어버렸다..

그나마 승점 차이가 1~2점이라 아직은 승부를 포기할 여건이 아니다.

게다가 마지막 경기가 성남과의 홈경기이기 때문에 이 날 승리한다면 3위는 아니더라도 4위는 가능할듯..


이번 인천전은 아프리카를 통해 보았다.

경남 구단에서 중계하는 방은 자주 깨져서 포기하고..

인천방송에서 중계하는 방에서 전반전을 시청했는데.. 여간 짜증나는게 아니였다..

가뜩이나 엉망인 경기력이라 안타까운데...

중계하는 인간들이 중계를 하기보다 잡스러운(?) 이야기들 위주로 해서 음소거를 하려했으나..

현장음을 듣고 싶은 마음에 참고 들었다..

뭐.. 편파 방송은 감안했지만.. 지나치다 싶더라..

특히 병지옹을 비하할 때는 참... 아무리 상대팀 선수를 비난하더라도 어느 정도 선을 지킬 것이지..

그 정도 경력의 선수에게 하는 말이라곤... 참..

물론 내가 경남 팬이라서 더 기분나쁠수도 있다.. -0-;;

중계를 들을수록 그냥 인터넷방송 같은 느낌이 든다..

돈 주고 저런 사람들을 해설이라고 앉혀 놓은 것도 참...

결국... 전반 막판에 유병수에게 골을 허용하는 장면을 보자말자 중계창을 닫아버렸다. -_-;;

그리고 집 밖으로 나가버렸다.


나중에 결과를 살펴보니 2 : 2 라는 다행스런(?) 결과가 나와서 휴....

경기 내용도 점유율만 높았지..

완전히 인천의 페이스가 아니였나 싶다..

전반전 슈팅1개.. 유효슈팅0개...  휴...

걱정스런 경기력이다..


글을 쓰다보니 부정적인 내용만 보이네... 에휴...

긍정적인 면을 생각해보니...

루시오의 2도움이 눈에 띈다..

골을 못 넣더라도 동료들에게 좋은 찬스를 만들어주는 모습... 좋다 ^^

물론 그전에도 많은 기회를 동료들에게 제공했는데... 동료들이 마무리 짓지 못했지만.. -_-;;

골에 대한 부담감을 벗어나 자유롭게 플레이한다면 골은 자연스레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윤빛가람의 아시안게임 대표 차출!!!

물론 기성용의 대타로 가는거지만 대표다!!

우승을 하면 병역 면제겠지만... 큰 기대는 안한다...

그냥 국제 경기에 대한 경험을 쌓아오는데 기대를 한다..

근데.. 남은 3경기와 PO들은 어떻게 할꺼야... >_<





















▲ 쏘나타 K리그 2010 27R (10월 27일-인천월드컵경기장-3,127명)

인천 2 유병수(38’, 50’)

경남 2 이지남(88), 윤빛가람(90+1’)

*경고 : 임중용, 이준영(이상 인천), 이용기, 이지남(이상 경남)

*퇴장 : -



▲ 인천 출전선수(3-4-1-2)
김이섭(GK) – 김영빈, 임중용, 안재준 – 이준영, 정혁, 이재권, 윤원일 – 베크리치(HT 노종건) – 남준재(63’ 강수일), 유병수

*벤치 잔류 : 윤기원(GK), 안현식, 전재호, 박창헌, 이세주


▲ 경남 출전선수(3-1-4-2)


김병지(GK) – 이용기(HT 이재명), 김주영, 이지남 – 이훈 – 김영우, 윤빛가람, 이용래, 서상민 – 안상현(68’ 김인한), 김동찬(HT 루시오)

*벤치잔류 : 이정래(GK), 김태욱, 김진현, 김종수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