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후반기 첫 상대는 울산이다.

원정길을 떠나야하는데 날씨가 그다지 좋지는 않았다.

그래서 비가 올 것에 철저히 준비를 해서 축구센터로 갔다.

출발시간에 40분정도 일찍 도착했는데.. 와우..

사람이 많다. +_+

일요일 경기라서도 그렇지만... 이 날은 경남의 캡틴 김영우 선수의 경남에서의 마지막 경기이다.

전북으로 이적하는거라 마음 아프지만... 어쩔 수 있나.. ㅠㅠ



버스는 그다지 막히는 것이 달려 울산 문수구장에 도착했다.

날씨는 흐리기만 할 뿐이여서 관람하는데는 크게 지장이 없어보여 다행이였다. ^^

SBS 중계차량이 보인다.

오늘 중계를 하나보다..

장마철이라 야구경기가 취소되었나보다. -_-;;







처음 와본 울산 문수구장인데.. 좋아보인다..

살~짝 부럽기도 하다..

 






1시간 반정도 일찍 도착해서인지 경기장은 한산하다..

도착한 서포터즈들은 준비된 김밥을 먹으며 선수들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박창현, 안현식 선수다...

처음에는 왜 저기 앉아 있나 싶었는데...

나중에 돌아와서 기사를 보다보니 이유를 알게 되었다.

씁쓸하다..











 








 



 









오늘 첫 선발 출장한 이호균 선수..

최근 교체로 투입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3일 뒤 있을 울산과의 리극컵 준결승을 위해 오늘은 선발 출전을 명받았나보다..

그래도 제 몫을 충분히 발휘해 주었기에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기대해본다.








전반은 0 : 0 으로 마쳤다.

울산의 압박에 견디지 못하는 경남의 모습이 여러차례 보였다.

병지옹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휴....

반면 경남은 코너킥 상황에서 김인한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나오는 안타까운 상황이 나왔다.

왜 하필 수비수는 거기에 얼쩡대고 있냐고.. -0-;;
 










후반 12분 윤빛가람이 윤일록과 교체가 되었다.

리그컵 준결승을 위한 체력안배라 생각이 되어진다..



 

곧이어 24분에는 김영우의 교체 투입이 있었다.

경남 서포터즈 쪽에서 큰 함성이 있었다.



경남에서의 마지막 경기라서 "경남의 ★ 김영우" 라는 글자를 선보였다.

물론 경기 종료 후에도 이벤트를 열어주었다. ^^


경기는 0 : 0 으로 마쳤다.

후반에는 경남의 역습이 전반보다 효과적으로 이루어졌으나..

김영광 골키퍼의 선방으로 무위로 그쳤다.

울산도 공격을 강화하며 경남의 골문을 노렸지만 병지옹의 선방으로 역시 무위로 그쳤다.

위 영상은 김영우의 경남에서의 마지막 볼터치다. ㅠㅠ

마지막으로 슈팅을 하려고 하는듯 싶은데 주심이 야속하게 종료 휘슬을 불어버린다. ㅠㅠ






경기 종료 후 서포터즈에게 인사하러 오는 경남선수들을 향해 서포터즈에서 노래를 부르며

김영우 선수의 이별 이벤트를 진행했다.

떠나가는 김영우 선수에 대한 애정이 컸던 서포터즈들이라서 아쉬움도 무척 컸다.

몇 몇 팬들은 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가...




이번 경기는 무승부로 마쳤다는데 나름 다행이라 여겨진다.

실점 위기가 많았었는데 병지옹 덕분에 무실점으로 막아으니..

무승부로 인해 리그 순위 상승은 다음 기회로 미루어지게 되었다.

이 아쉬움은 3일 뒤 열릴 울산과의 리그컵 준결승에서 해소해야 할 것이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6라운드 (7월 3일-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 3,376명)

울산 0

전북 0

*경고: 고슬기(울산), 이훈, 루크(이상 경남)

*퇴장: -

▲ 울산 출전선수명단(4-3-3)

김영광(GK)- 송종국, 곽태휘, 강민수, 이용 – 고슬기, 에스티벤, 이호(73’ 박승일) - 설기현, 김신욱(87’ 이진호), 고창현(50’ 정대선) / 감독: 김호곤

*벤치잔류: 전홍석(GK), 이재성, 강진욱, 김종국

▲ 경남 출전선수(4-1-4-1)

김병지(GK) – 박재홍, 이경렬, 루크, 정다훤(69’ 김영우) – 최영준 – 김인한, 윤빛가람(56’ 윤일록), 이훈, 한경인 – 이효균(61’ 서상민) / 감독: 최진한

*벤치잔류: 이정래(GK), 김종수, 강철민, 김유성





 

<사진출처 : 경남FC 홈페이지>


K리그가 어느덧 15라운드에 도달했다.

팀별로 1경기씩 상대를 하게 되는 것이다.

경남은 마지막으로 포항을 상대하게 되었다.

지난 부산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기에 이번 포항과의 경기가 기대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태풍 '메아리' 의 영향으로 전국이 비난리가 나버렸다.

창원도 예외가 아니였다.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어서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았다.

물론 우비를 입고 경기를 관람할 수도 있지만...

다음날 몸상태를 생각해서 과감히(?) 포기했다. ㅠㅠ


이번에는 아프리카를 통해 처음부터 시청을 했다. ㅎㅎ;;

영상으로 본 축구센터는 역시나 강한 바람이 불었다.

산 밑에 위치해서인지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분다.

지난 성남전에서 바람의 도움을 받아서 골을 기록했는데...

이번에는..... ㅠㅠ


궂은 날씨임에도 상당수의 서포터즈들이 우비를 입고 응원을 하였다.

몇 분은 상의 탈의까지 하셨다. +_+

몸 생각도 하셔야 할텐데....




아무튼.. 포항의 선제골이 나왔다.

다소 오프사이드 같은 느낌이 물씬 풍겼지만 어쩔 수 있나..  -0-;;

이후 이훈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전반은 1 : 1로 마쳤다.

후반전이 시작하고 다시 포항의 골이 나왔다. 쩝..

하지만 서상민의 패스를 받은 윤일록이 멋지게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균형을 맞추었다.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는 찰나...

모따의 프리킥이 바람의 도움을 받아 뚝 떨어졌다.

이걸 병지옹이 막으며 떨어뜨린게 골라인을 넘었다. -0-;;

아....    

이번에는 바람이 포항의 손을 들어주나 보다. ㅠㅠ


이후 동점골을 넣으려는 경남의 공격은 실패로 그치며 2 : 3 패배로 끝났다. ㅠㅠ




지난 부산전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이후 경기는 주중에 서울과 리그컵 8강전을 창원에서 한다.

과연 어떤 라인업으로 나올지 기대가 된다.

조별예선처럼 1.5군 선발에 1군 교체가 될 확률이 무지 높지만...

우천 경기를 통해 체력이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주축 선수들의 휴식이 되야 할 것이다.

물론 서울의 라인업도 궁금해진다.

개인적으로는 주축선수들이 많이 출전할 듯 싶은데....






서포터즈 연합회 홈페이지에서 포항 경기 후기를 보는데 어이없는 장면을 보게 되었다.

경기 종료 후 이야기인데...




 
비오는날 원정까지 와서 이긴 것이 너무 기쁠 것이다.

하지만 경기장 난입이라니..  그리고 슬라이딩이라...

원정에서는 장외를 하지 않는게 암묵적인 룰인데...

그것과 비견되는 행동을 한 것이라 여겨진다.


더 어이없는건 왜 스폰서 천막을 뜯냐말이다.

STX에 불만이 있는 것이면 이해해주겠지만..

엄연히 경남FC의 메인 스폰서 천막을 경남FC 홈구장에서 뜯는 것은 명백한 도발이라 여겨지는데....

경남 서포터즈에서 항의를 해서 사과를 받았다지만  이건 너무 아니다 싶다.

우리가 스틸야드에서 철조망에 매달려 흔들면서 괴성을 질러되면 좋겠냐구..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5R (6월 25일-창원축구센터-1,214명)

경남 1 이훈(전29/PK), 윤일록(후19)

포항 1 아사모아(전23), 모따(후10, 후24)

*경고 : 박민, 김태욱, 윤일록(이상 경남), 박희철(포항)

*퇴장 : -


▲ 경남 출전선수(4-2-3-1)

김병지(GK) – 정다훤, 안현식, 루크, 박민(후16 서상민) – 김태욱, 이혜강(후3 이경렬) – 윤일록, 이훈(후42 이효균), 한경인 – 김인한 / 감독 : 최진한

*벤치잔류 : 이정래(GK), 김종수, 박창헌, 정승용

▲ 포항 출전선수(4-3-3)

신화용(GK) – 박희철, 김광석, 김형일, 김재성 – 신형민, 황진성(후22 노병준), 김태수(후38 정석민) – 고무열(후33 김원일), 모따, 아사모아 / 감독 : 황선홍

*벤치 잔류 : 김다솔(GK), 김원일, 이원재, 김기동, 조찬호



A매치로 인해 한 주 쉬고 다시 열린 K리그 13라운드..

1주밖에 쉬지 않았는데 엄청나게 오랫동안 쉰 거 같은 느낌은 뭘까...


아무튼 휴식기를 가지며 팀 분위기를 회복하여 상대할 상대는 전북이다. -_-;

게다가 전주 원정... 후...

승리를 거두어야 할 시기에 최악의 상대를 만났다. -0-


원정은 사촌 결혼식으로 인해 가지 못하고 결과만 접하게 되었다.

0 : 2 패배...

아.. 안타깝다.

원정 징크스를 깨기를 바랬던 마음으로 걸었던 기부 항목도 실패로 돌아갔다. ㅠㅠ


게다가 이동국 선수가 1골 1도움을 기록하였다.

어찌 경남과의 경기에서 더 힘을 내는 것 같다. -0-;;


이번 패배로 인해서 경남은 6경기 연속 무승이다.

1무 5패... (FA컵 부산교통공사전 포함)

1달이 넘게 승리를 맛보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에 다음 경기인 부산 홈경기에는 무조건!!! 이겨야한다.

6강PO에 가기 위해서라도 상위권팀들과의 간격을 좁혀놔야한다.

아무리 혼란의 K리그라 하더라도 경남은 이길 팀은 이겨야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으니...

이번 경기는 이겨야한다..


근데.. 윤빛가람이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되어 2경기 연속 결장하게 생겼다.

원맨팀이라는 소리는 듣기 싫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원맨팀이라는 소리도 좋으니

이길 수 있게 만드는 멤버가 절실하다.

망할 홍명보!!!!!    평소에 쳐다보지도 않더니 팀에 중요한 시기에 데리고 가다니... -0-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3R (6월 11일-전주월드컵경기장- 14,115 명)

전북 2 에닝요(전27), 이동국(후28)

경남 0

*경고 : 임유환, 전광환, 심우연, 정훈(이상 전북), 정다훤, 윤빛가람, 김영우(이상 경남)

*퇴장 : 정다훤(경고 2회, 경남)


▲ 전북 출전선수(4-2-3-1)


염동균(GK) – 박원재, 심우연, 임유환, 전광환 – 김상식, 정훈 – 이승현(후13 로브렉), 루이스(후13 김동찬), 에닝요(후25 김형범) – 이동국 / 감독 : 최강희

*벤치 잔류 : 김민식(GK), 손승준, 진경선, 강승조


▲ 경남 출전선수(4-3-3)


김병지(GK) – 김영우, 박재홍, 루크, 정다훤 – 윤빛가람, 이경렬, 박창헌(전40 윤일록) – 김인한(후30 서상민), 이훈(후11 안성빈), 한경인 / 감독 : 최진한

*벤치 잔류 : 이정래(GK), 이재명, 이혜강, 박민






경남이 이긴 경기가 언제인가를 생각하게 만들 정도로 경남의 승리가 그리운 시기이다.

더구나 승부조작 파문으로 축구계가 어수선해지고 있어서 분위기 마저 더 좋지 않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라도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이끌어내야 할 것이다.

K리그 12라운드 경남의 상대는 제주이다.

쉬운 상대는 아니라 살짝 걱정도 된다.




이 날 경남FC에서는 연간회원권 소지자에게 라면을 제공하였다.

받은 라면을 먹다보니 선수들 사진 찍을 순간을 놓쳐...

이전에 비하면 사진이 조금 적으니 이해해주기를 ^^;;






 




역시나 여학생들이 많은 서포터즈...

사진찍는 위치가 역광인지라 다른 사진과 비교해서 많이 뿌였네.. ㅎㅎ;;

역시 사진찍는 것도 공부가 필요해..




갑자기 눈에 띈 것인데...

E석에 일부 좌석의 색깔이 파란색이다.

뭔가 이질감이 느껴진다..

좌석 교체로 그런거라 생각되는데... 이왕 교체하는 거라면 깔맞춤을 하는게 좋지 않았을까...




아직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신영록 선수...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생각해서 어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그라운드로 돌아오세요~~





승부조작 파문으로 인해 연맹과 구단에서 사과 현수막을 걸었고...

전광판으로도 사과안내문을 선보였다.

더불어 경기전에 양팀 주장이 팬들에게 사과를 하고 재발 방지를 다짐하는 선서를 하였다.




전반 초반은 경남의 공세였다.

김영우의 멋진 슈팅을 제주 골키퍼 김호준이 몸을 던져가며 막아냈으니...

이후 제주의 반격이 시작되더니...

전반 29분 자일이 선제골을 넣었다. -0-

아.. 선제골을 내어주면 경남의 결과가 좋지 않다는게 또 떠올랐다. ;;;

이후 경남이 동점골을 노렸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0 : 1 로 전반을 마쳤다.


 




어라.. 서상민 선수다..

부상으로 경기 출전을 못하고 있었는데...

오늘 모습을 드러냈다. ^^

남은 경기들이 많으니 멋진 경기력을 발휘해주세요~~




 

후반 시작과 함께 이훈을 대신해 정승용이 투입되었다.

그렇게 동점골을 노리던 경남은 후반 14분 프리킥 상황에서 루크의 헤딩골이 나왔다. +_+

경남에 와서 첫 골인거다. ^^

높은 타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매번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었는데..

드디어 터진 것이다...

앞으로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득점을 더 기대해야겠다...





이후 추가골을 넣으려는 두팀이였지만 결국 1 : 1 무승부로 마쳤다.






승리를 거두지 못해 아쉽기는 하지만 연패를 마감했다는 것에 위안을 삼아야겠다.

지난 상주전에 이어 이번 경기도 주도권을 가지고 경기를 풀어나갔다.

하지만 역시나 14번의 슈팅에서 4번의 유효슈팅이 나왔다는 건 아쉽다.

게다가 슈팅을 해도 괜찮을 상황에서도 더 좋은 찬스를 만들겠다고 패스를 하는 모습이 많았다.

대부분의 팬들은 골대를 넘어가도 시원하게 슈팅하는 모습을 보고싶어하는데..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다음 경기는 A매치 데이로 인해 2주일이 지난 6월 11일 전북 원정이다. -0-;;

아.. 닥공의 전북이라.. 걱정스럽지만 잘해낼 것이라고 믿는 것 밖에 내가 할 것은 없다.

5만원이 걸린 전주원정인데.. 이겨라 제발~~ ㅋㅋ

친척 결혼식이 그 날 있어서 원정에 참여를 못해 아쉽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2라운드(5월 29일-창원축구센터-8,498명)

경남 1(루크 59')

제주 1(자일 29')


* 경고 : 김태욱, 안현식, 정승용(이상 경남), 박진옥, 자일(이상 제주)

* 퇴장 : -


▲ 경남 출전 선수(4-3-3)


김병지(GK) - 정다훤, 안현식, 루크, 박민 - 김태욱(71' 이경렬), 김영우, 박창헌 - 김인한, 이훈(HT 정승용), 한경인(76' 서상민) / 감독 : 최진한

* 벤치잔류 : 이정래(GK), 박재홍, 이혜강, 윤일록


▲ 제주 출전 선수(4-2-3-1)


김호준(GK) - 강준우, 강민혁, 홍정호, 박진옥 - 박현범, 오승범 - 자일(77' 강수일), 산토스(84' 권용남), 배기종(74' 이현호) - 김은중 / 감독 : 박경훈


* 벤치잔류 : 한동진(GK), 김태민, 김인호, 최원권





리그컵 포항전, 리그 서울전, FA컵 부산교통공사전의 3연패로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은 경남FC..

이번 상주 상무와의 리그 경기는 꼭 이겨야만 한다.

더불어 경계대상 1호인 김정우가 2군으로 갔다는 기사는 더욱 더 승리의 기운을 경남에게로 오게 하는 듯 했다.




7시 경기여서 시립테니스장에서 시간을 보내다 축구센터로 왔다.

그래도 많이 일찍 도착했다. -0-;;

경기 전날 서포터즈에서 선수들에게 힘을 내라고 축구센터 내부에 있는 선수대기실을 꾸몄다고 한다.

그리고 경기장 앞에서 걸개를 수선하는 모습이 보였다.

정말 수고가 많다..



별 특별한 일이 없기에 그냥 축구센터로 들어가려는데..

왠 승합차에서 선수들이 내린다.

오늘 출전하지 않는 선수들이다...

아직 얼굴과 이름이 매치되지 않는 선수들이 많아 누구인지....;;;;





경기장에 들어서니 영어 축구교실 어린이들의 경기(?)가 한참 진행되고 있었다.

멋진 플레이는 보이지 않았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은 선수들 못지 않았다. ^^

 






아직 경기시작하기 1시간 30분 전이였는데도 제법 사람들이 있다.

자세히 보니 소녀팬들이 대부분이다. +_+

위치도 서포터즈석과 선수 출입구 쪽이 가장 먼저 채워지고 있었다.

소녀들의 힘이란 정말 대단하다... ㅎ



저녁으로 매점에서 컵라면을 사서 먹었다.

생일날 저녁으로 컵라면이라... 조금 슬프다. ㅠㅠ

원래는 가족들과 경기관람을 추진하려했으나 모두들 선약이 있었다는... ㅠㅠ

그래도 전날 저녁식사로 대체했기에 다행이다.


E석 최상단에서 찍어봤다.

매번 N, S석에서만 있었는데.. E석 상단에서 보는 경기장도 새롭다..

그래도 관람은 N석에서... ㅎㅎ



선수들이 등장했다.

지난번 경기의 충격은 선수들이 더 컸을테니 좋은 경기를 보여주리라 믿는다.




 


오늘 선발선수들을 살펴보니 새로운 얼굴이 보인다.

"박창현" 선수다.

신인선수가 했는데... 기사를 보니 올시즌 인천에서 경남으로 온 선수란다.

 

 

 


 




상주의 서포터즈들인데.. 외국인이 보인다...;;

뭐하는 사람들일까???




 새신랑이 될 최효진 선수...


김치우 선수도 찍으려고 했는데.. 못찾았다.;;;

 







이 날 경기에는 여러 단체에서 관람을 하러왔다.

특히 군인들이 많았는데.. 상무경기라 그런가..??

하지만 응원은 경남을 하더라는.... 그냥 놀러왔나보다..

그리고..  얼핏 듣기로 장애인 축구대표팀들도 왔단다..

위 사진에 보인 녹색 팀옷을 입은 분들이 그 중 하나인듯 싶다.

그리고 후반에 내 옆으로는 태국분들도 왔고...

이란분들도 보이긴했다.


서포터즈들의 열광적인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가시기도 했다.^^ 




 





전반은 경남의 페이스였다.

김인한의 슈팅을 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내고..  또 수비수 맞고 골대를 맞는 불운이 있어

0 : 0 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이 시작하면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_-;;

덕분에 카메라는 봉인되어버렸다.

중간중간 빗줄기가 약해질 때 빨리 꺼내 후다닥 찍고 다시 봉인을 반복했다. -0-;;;




아까 보이던 상주의 외국인 서포터즈들..

후반전 진행중에 갑자기 우리쪽으로 다가왔다.

왜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괜히 와서 좋을껀 없잖아..

올꺼면 경기끝나고나 오던가.. -0-;;

 
경기는 후반 36분 김인한의 헤딩 자책골로 실점하며 0 : 1 경남의 패배로 마쳤다. ㅠㅠ










이번 경기 패배로 4연패가 되었다.

경기내용도 나쁘지는 않았다.  다만 14개의 슈팅 중 유효슈팅이 3개라는 점이 가장 큰 문제였을뿐... -0-;;

마무리를 지어줄 공격수가 없는것인가...

루시오의 부재를 그동안 여러 선수들이 잘 메워왔지만..

역시나 필요할 때 한 건 해주는 건 루시오였나보다...

언제돌아올지 모를 루시오인데.. 앞으로 경남의 공격이 걱정스럽다....


다음 경기가 제주인데...

제주도 그리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지 않고 있기에 꼭 이겨야만 하는 경기가 될 것이다.

게다가 그 다음 주는 A매치 데이라 경기도 없다.

무조건 이겨야하는거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1라운드 (5월 21일-창원축구센터- 8,247명)

경남 0
상주 1(81’ 김인한 자책골)

*경고 : 윤빛가람(경남) 최효진 김지민 유창현(이상 상주)

*퇴장 : 유창현(경고 2회)


▲ 경남 출전선수(4-3-3)


김병지(GK) – 정다훤, 루크, 박민(87’ 이동근), 안현식– 박창헌(77’ 최영준), 윤빛가람, 김태욱- 한경인(66’ 윤일록), 이훈, 김인한/ 감독 : 최진한

*벤치 잔류: 이정래(GK), 박재홍, 이효균, 이경렬


▲ 상주 출전선수(4-4-2)


김지혁(GK)- 김치우, 김주환, 윤신영, 최효진- 김철호, 이종민, 김지민, 조용태(75’ 김동현)- 장남석, 이성재(HT 유창현)/ 감독: 이수철

*벤치 잔류: 권순태(GK), 고차원, 황지윤, 김범준, 김민수




<사진출처 : 경남FC 홈페이지>

K리그 10라운드 경남의 경기는 서울원정이다.

원래는 주말에 서울에 놀러간김에 경기장을 찾을 계획이였으나...

계획은 항상 변하기 마련... -0-;;;

결국 원정길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가족들과 오붓하게 영화를 보고 점심을 먹은 후에 TV 앞에 앉아 응원을 하였다.

개인적으로 예상 외의 선발명단이다.

오랜만에 나타난 박민이 선발로 뛴다.

이전 경기들에서 실수가 많았던 재명이를 대신한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1군 경기를 거의 뛰지 않은 박민의 선발출전은 놀랐다.

그리고 윤일록과 한경인은 후반 승부를 위해 교체명단에 포함된 듯 싶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서울이다.

분위기가 침체일 때 경남과 했어야하는데... 아쉽다.

조금만 더 황보관감독이 버텨주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ㅠㅠ

아무튼... 상승세의 서울과의 경기에서 경남 수비진의 실수로 인해 서울이 선취점을 올렸다.

전반 9분.. 골킥을 짧은 패스로 연결했고... 이 볼을 패스한다는게 수비진간의 호흡이 맞지 않았는지..

상대방에게 빼앗기게 되고.. 데얀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너무나도 이른 시간에 선취점을 빼앗겼다.

강팀과의 경기에서 선취점을 먼저 올려야하는데... 오히려 선취점을 빼앗기다니...

게다가 올시즌 경남이 역전승을 한 경우는 없기 때문에 더 걱정이였다.



전반을 뒤진 채로 마칠려나 하는 순간..

김인한의 동점골이 터졌다.

경남의 첫번째 슈팅이 골로 성공되는 순간이기도 했다. -0-;;

전반을 1 : 1로 마치며 후반전으로 넘어갔다.


후반전 초반에는 경남의 공세가 강했다.

하지만 서울이 침착하게 잘 막아내더니...

후반 24분 고요한의 골이 터졌다.

이후 동점골을 터트리기 위해 경남은 공격을 강화했지만..

오히려 서울의 역습에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결국 후반 45분에 고요한이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3 : 1 로 경기를 마무리 시켰다.



역시 서울의 경기력은 좋다.

이런 경기력을 지닌 팀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었다는게 문제였다.

이번 경기에서 경기 초반에 나온 실점이 많이 아쉽다.

그것이 수비진의 실수에서 나왔기에 더 그렇다.


그리고 미드필더라인에서 서울에 밀린 것이 많이 아쉽다.

덕분에 공격 전개가 잘 풀리지 않아 더 많은 찬스를 만들 수 없었다.


마지막으로 후반 막판에 대전전의 분위기가 나온 것 같다.

현장에서 전체적인 상황을 본 것은 아니지만

선수들의 상태가 체력고갈로 인한 것인지... 정신적인 것인지 모르겠지만..

움직임이 좋지가 않았다.

3번째 골장면에서도 수비진의 수가 많았지만 데얀에게 돌파를 당했고..

이어 고요한의 득점이 이루어졌다.

조금 아쉬운 장면이긴했다.



서울에게 완패를 당한 이 아픔을 주중에 있을 FA컵에서 풀었으면 한다.

그렇게 해서 주말에 상주와의 홈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

게다가 그 날은 내 생일이니... 무조건 이겨야한다.!!!! ㅋㅋ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0라운드(2011년 5월 15일 - 서울월드컵기장 - 26,008명)

서울 3 데얀(`9), 고요한(`69, `90)

경남 1 김인한(`43)

* 경고 : 고요한, 제파로프, 몰리나, 여효진(이상 서울) 김태욱, 김영우, 정다훤, 이용기(이상 경남)

* 퇴장 :

▲ 서울 출전선수 명단(4-4-2)


한일구(GK) – 최현태(`64 이규로), 여효진, 박용호, 현영민 – 고요한, 하대성(`70 문기한), 고명진, 제파로프– 데얀, 몰리나(`83 배해민) / 감독 : 최용수

*벤치 잔류: 김용대(GK), 이정열, 방승환, 최종환


▲경남 출전 선수(4-3-3)


김병지(GK) – 박민(`60 한경인), 박재홍, 루크, 안현식 – 김태욱, 이훈(`73 윤일록), 윤빛가람 – 김영우(`87 이용기), 정다훤, 김인한 / 감독 : 최진한

*벤치 잔류 : 이정래(GK), 최영준, 이혜강, 이경렬





경남의 9라운드 상대는 올시즌 신생팀인 광주이다.

신생팀의 모습을 처음으로 볼 수 있는 날이기도 하다.

하지만 경기하는 날이 어버이날이다.

물론.. 금요일날의 음주여파로 인해 토요일을 완전히 날려버리고...

그 여파가 일요일까지 미치는 바람에 거창행 버스를 타지 못한 것도 있다..;;

몸상태를 봐서 앞으로 음주는 상당히 자제를 해야겠다.


아무튼... 부모님과 함께 저도 연육교와 드라마 '김수로' 세트장을 방문하고 오니...

5시가 넘었다..  인터넷으로 결과를 보니 1 : 0 승!!!

생각보다 힘들게 경기를 풀어나갔나 싶었다..

나중에 올라온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니...  그건 아니네..

아쉬운 골결정력 부족으로 대승의 기회를 날려버린 것이다.

경기 전체를 보지 못한 것이 아쉬울뿐이다.


지난 성남과의 경기에서 바람의 도움을 받았던 김영우가 이번에도 골을 넣으며 2경기 연속 골이다..

윤일록도 3번째 도움을 기록하며... 멋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다음 경기는 포항과의 리그컵이다.

왠만하면 조별예선 통과인데다.. 주말에 서울 원정이 있기에...

많은 주전 선수들이 휴식을 취할 듯 싶다..

경기가 오늘(11일)인데.. 비가 무지 많이 내린다...

체력소모도 더 많을테니... 더 비주전급 선수들이 나설 듯 싶다.


비가 계속 이렇게 내린다면 축구센터는 못 갈듯 싶다.

적당히 내리면 가서 관람할텐데.. 이건 좀.. 아닌듯...

아니면 집 근처에라도 있으면 갈껀데... 너무 멀다... ㅠㅠ







왠일로 경남에서 축하공연을 준비했다.

개인적으로는 많이 좋아하는 그룹은 아니지만... '걸스데이'가 거창을 찾아주었다.

이왕이면 붉은 색 복장을 갖추고 오면 더 환영받지 않았을까 싶다.

뭐.. 좋아라하는 사람들에게는 존재만으로도 기쁨일테니.. ^^

직접 갔더라면 동영상이라도 찍었을텐데.. 아쉽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9R (5월 8일-거창스포츠파크- 8,625명)

경남 1 김영우(후30)

광주 0

*경고 : 안현식, 윤빛가람(경남), 김은선, 유종현, 이용(이상 광주)

*퇴장 : -


▲ 경남 출전선수(4-3-3)


김병지(GK) – 정다훤, 박재홍, 루크, 안현식 – 김태욱, 이훈(후30 윤일록), 윤빛가람 – 김영우(후39 이경렬), 한경인(후0 루시오), 김인한 / 감독 : 최진한

*벤치 잔류 : 이정래(GK), 이혜강, 이용기, 멘도사


▲ 광주 출전선수(4-4-2)


박호진(GK) – 박병주(후36 유동민), 이용, 유종현, 정우인 – 허재원, 김은선, 이승기, 안성남(후8 안동혁) – 주앙파울로, 김동섭(후12 임선영) / 감독 : 최만희

*벤치잔류 : 성경모(GK), 임하람, 김수범, 박현






토요일 아침 잔뜩 흐린 날씨에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아 축구센터로 갔다.

만약 비가 내렸다면 가지 않았을지도... ㅎㅎ;;


지난 수원 원정에서의 승리를 맛보았기에 이번 성남전도 큰 기대를 하게 되었다.

다만 비온다는 이야기와 황사 소식으로 많은 관중들이 오지 않아 아쉬웠다는거...



경기장에 들어서서 선수들을 훑어보는데..

오호.. 루시오다..

부상으로 몇 경기 결장을 하더니.. 오늘 교체멤버로 몸을 풀고 있다. ^^




 




머난먼 곳에서 찾아온 성남 서포터즈...

'위대한 아시아 챔피언 성남' 부럽다.. -0-;;






이 날 흐린 날씨로 경기 관람하는대는 괜찮았지만..

바람이 너무 불어 경기 막판에는 추웠다는게 흠....

뭐.. 강한 바람이 도움이 되기도 했으니 다행!! ㅋ

 

 


전반 12분..

경남FC의 자책골이 나왔다....ㅠㅠ

그것도 지난 수원전에서 자책골을 기록한 용기가... ㅠㅠ

2경기 연속 자책골이라니.... ㅠㅠ


센터링 된 볼을 조동건이 반대방향으로 헤딩패스했고..

공을 걷어낸다는게 달려오는 속도와 성남 공격수와의 몸싸움 때문에 우리 골대로 공을 넣었다. ㅠㅠ

게다가 용기는 골대 옆에 그물 지지대에 머리를 부딪혀서 누워버렸다.


싸~한 분위기에 오래 누워있을수도 없는데다..

옆에 병지옹이 "빨리 일어나"라는 외침에 서둘러 일어나 경기장에 다시 투입되었다.

참.. 아쉽다.. 잘하고있는데...




게다가 34분에는 재명이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했다.

몸싸움이 있었지만 파울까지 갈 정도는 아니였던거 같은데... 젠장..

위 사진은 사샤가 페널티킥을 차겠다고 하지만 조동건이 강력하게 자기가 차겠다고하는 장면!!

실수해주기를 바랬지만 성공하면서 0 : 2 가 되었다...





전반전에 점수차가 벌어지자 루시오가 조기 투입되었다.

그리고 잠시후 윤일록의 패스를 받은 루시오가 골을 성공시켰다.

킬러의 부활이랄까... ㅎㅎ





그렇게 전반전은 1 : 2 로 뒤진채로 마쳤다.

하지만 전반 막판 한골을 따라 잡으며 분위기 전환을 했다는 것에 후반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다음 리그 경기는 거창에서 열리게 되었다.

경남을 연고로 하는 구단 특성상 순환경기를 개최하는데...

올해는 거창에서 열리게 되었다.

상대팀은 광주 상무가 아니라 광주 FC 인데...잘못 나왔다. ㅎㅎ
















후반전에 강한 공세를 펼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오히려 성남에게 좋은 찬스를 내주며 실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병지옹의 슈퍼세이브가 발동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후반 36분에 김영우가 크로스한 공이 바람을 타고 성남 골대로 들어갔다.

관중들 전부 공이 들어갈 때까지 어...어... 하며 바라봤다. ㅋㅋ

경기가 진행되는동안 지속되던 강한 바람이 결국 경남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후에 양팀 모두 득점을 노렸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2 : 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선수들의 표정을 보니 많이 아쉬운가보다..






이 날 경기력은 좋았다.

단지 틈을 보인 수비가 실점으로 이어져서 아쉬울 뿐이다.

2실점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준 재명이가 걱정이다.

경기 중에도 병지옹에게 혼나는 듯 했고.. 전반이 마치고 교체아웃까지 되었으니...

아직 경험을 더 쌓아야하나보다..


그리고 동점골과 추가골을 노리기 위해 공세를 취하는 것은 좋은데...

미드필더 라인에서 공을 빼앗기는 모습이 자주 있었다.

병지옹의 선방이 없었다면 자칫 대패로 연결될 수 있었다.



다음 경기는 5월 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대전과 리그컵 경기가 있다.

리그컵 경기가 비주전급 선수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나..

어린이날이라 많은 관중들이 올 것이기에 승리를 위해서 주전급 선수들이 나올수도 있을 것이다.

과연 어떤 선수들이 나올지도 기대된다.

물론 승리를 거두어 홈팬들에게 기쁨을 줘야하는 것은 기본!!!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8라운드(2011년 4월 30일 - 창원축구센터 – 2,317명)

경남 2 (루시오 40’, 김영우 81’)

성남 2 (이용기 12’/자책, 조동건 34’/PK)

-경고: 이용기, 김병지(이상 경남), 사샤, 김성환(이상 성남)

-퇴장: -

▲ 경남 출전선수 명단(4-4-2)

김병지(GK) – 이재명(한경인 HT), 이용기, 루크, 김영우 – 김진현(루시오 38’), 윤빛가람, 이경렬(김태욱 66’), 정다훤 – 윤일록, 김인한 / 감독: 최진한

*벤치 잔류: 이정래(GK), 이훈, 안현식, 김유성

▲ 성남 출전선수 명단(4-4-2)

하강진(GK) – 용현진, 정호정, 사샤, 박진포 – 홍철, 조재철, 김성환, 홍진섭(전성찬 75’) – 조동건, 에벨톤 / 감독: 신태용

*벤치 잔류: 강성관(GK), 장석원, 송성현, 임세현, 심재명, 김덕일










 





 

 








수원 원정에 다녀왔습니다.

일요일 저녁 경기인지라 새벽에 도착해서 월요일에 연가를 쓰고 마음 편하게 수원행 단관버스에 탔다..

아직까지 피곤의 여파가 미치고 있다. -0-;;



무난하게 수원까지 가나싶었으나...

일요일 저녁에 막히는 고속도로를 깜빡했었다...

버스전용차로를 들락날락하며 경기시작시간에 늦지 않게 버스 기사분께서 운행해주셨다.

물론 안전운전을 하는 범위내에서....


경기시작 전에 도착하기 위해서 휴게소에서 식사시간을 가지지 않고 수원월드컵경기장에 도착했다.



경기시작 30분전이라 그런지 경기장은 시끌벅적하였다..

물론 5시경에 FCMEN이라는 연예인축구단의 경기가 있어서 일찍 모인 이유도 있겠지만...




말로만 듣던 수원 월드컵경기장, 일명 '빅버드'에 왔다.

예전에 런닝맨에서 경기장 이곳저곳을 봤지만... 역시나 직접 보는 것이 좋네..



VIP석인데도 사람들이 꽤 많다..

부자구단이라 이건가...ㅎㅎ;;

 
블루시트 좌석으로 기억하는데..

2인에 70,000원..;;;;

사이드 라인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서 선수들 보는데는 좋은 것 같다..

하지만 너무 가까워도 경기를 관람하는데는 좋지 않은 것 같은데.. ㅎ


 


관중들이 많다..

이 날 20,000여명이 입장했단다..

1층은 거의 다 찼다..

사람들이 많으니 좋아보이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을 응원에 동참시키기 위해서인지 경기전에 스피커 볼륨이 너무 컸다.

원정 입장이라 그런지 몰라도 무~~척 듣기 힘들었다.

사람들 목소리가 그리워졌다고 해야하나.. ㅎㅎ;;



시끄러운 스피커 볼륨을 뚫고 응원소리가 들린다.

우측을 보니 E석 상단에 응원하는 무리들이 있다.

N석이 아닌 S석에 인접한 E석 2층에 자리를 잡고 있다.

N석에 있는 서포터즈들과 노선을 달리하는 서포터즈들인가 보다..

서포터즈 덩치가 커다보니 의견이 다른가보다..


아무튼... 왜 S석 가까이에서 하냐고... -_-;;;

경기내내 소리지르며 응원하는 모습이 멋지기는 하지만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어서 싫다. -0-;;;

 




늦게 도착해서 선수들이 몸을 푸는 모습은 찍지 못했다.

위의 경기장 사진도 선수들이 들어간 뒤에 찍었으니...

 

 






 









전반전은 0 : 0 으로 마쳤다.

수원의 공세에 맞서 역습을 노리는 방법을 노렸는데...

큰 성공은 거두지 못하였다.

반면 수원은 몇 차례 기회가 있었지만...

수비진의 좋은 대응과 병지옹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후반 5분...

하프타임 때 교체 투입된 한경인이 윤빛가람의 크로스를 수원수비수 양상민이 놓친 것을 받아

그대로 골대로 차 넣었다. ㅎㅎ

요즘 수비수들이 크로스 도착지점을 놓치는 것을 종종 보는데... 왜그러지...ㅎㅎ;;

리그 경기 첫 출장에..  첫 골이라니... 멋지다~~


 


첫 골의 감동이 채 가시기도 전에...

김영우의 패스를 김인한이 집중력을 발휘해서 골을 성공시켰다.

어..어.. 어.. 하는데 들어갔다. ㅋㅋ

이것으로 3경기 연속골이다...

루시오가 긴장하겠는데... ㅎ





이후 용기의 안타까운 자책골이 발생하며 2 : 1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잘 지켜내며 경기를 마쳤다.

이것으로 수원전 4연승이란다.. ㅎ

게다가 리그 2연패도 끊는 기분좋은 승리다. ^^




이 날 경기를 보며 아쉬운 점은...

용기의 자책골 이후 김인한과 박재홍의 교체이다.


골을 노리는 수원의 공격을 막은 후 전진한 수비라인과 경합시킬 공격수를 빼고..

중앙수비수를 넣은 것은 수원의 공격에 더 불을 붙여주는게 아닌가 싶다.

박재홍의 투입으로 수비라인은 5백으로 전환되었지만..

역습으로 연결할 수 없는 상황인지라 공격하는 수원에게 부담이 없었던 것 같은데...


게다가 교체 시기도 자책골이 일어난 직후인 23분경이다.

무려 25분 정도를 수원의 일방적인 공격을 견뎌냈다는 것이다.



어쨌든 2 : 1 의 승리다...

이겼다는데 의미를 두자.. 내가 뭐라 그런다고 해결될 것은 아니니...ㅎㅎ;;

다음 경기는 창원축구센터에서 성남과의 경기다.

성남 구장 사정상 이번에 창원에서 하고...

이후에 원정경기란다.

시간도 3시...  근데 중계가 없다...  더울 시간대인데... -0-;;;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7라운드(2011년 4월 24일 - 수원월드컵경기장 – 20,315 명)

수원 1(64’ 이용기 자책골)

경남 2(50’ 한경인, 53’ 김인한)

경고: 이재명 이용기(이상 경남) 곽희주 마토(이상 수원)

퇴장: -


▲ 수원 출전선수 명단(4-3-3)


정성룡(GK) – 양상민, 마토, 곽희주, 우승제- 오범석(56’ 베르손), 오장은(73’ 양준아), 이용래- 염기훈, 마르셀, 이상호/ 감독: 윤성효

*벤치 잔류: 양동원(GK), 최성환, 신세계, 조지훈


▲ 경남 출전선수 명단(4-3-3)


김병지(GK) – 이재명, 이용기, 루크, 김영우- 이경렬, 김태욱, 윤빛가람- 김진현(HT 한경인), 김인한(68’ 박재홍), 정다훤(88’ 강철민)/ 감독: 최진한

*벤치 잔류: 이정래(GK), 이훈, 윤일록, 최영준


+ Recent posts